제 나이는 현재 31살입니다. 제 인생은 망한인생이 된것 같습니다. 무려 13년전 평범하게 공부하면서 중상위권의 성적으로 살아가던저는 동네병원에서 고막맛사지라는 기계를 귀에 2분동안 하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소송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라는 말 한마디에 어려운 집안형편으로 인해 소송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보상한번 받지못했습니다. 그 기계를 한후 청력을 잃은것은 아니지만, 귀는 멍해지고 양쪽귀에서 심장박동 소리가 발생했으며 삐소리 이명이 생기고 침삼킬때 딱딱소리등 다양한 겪어보지 못한 소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에 2시간씩 수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아지겠지 하고 3개월뒤에 병원에 갔으나 치료시기를 놓쳐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그리고 몇년이 지난후 고막주사라는 치료법을 통해 이명이 완화는 됬으나, 대신에 소리에 예민해지는 청각과민이라는 병이 부작용으로 따라왔습니다.그렇게 저는 한순간에 의료사고로 귀장애가 생기면서 인생이 꼬여가기 시작했습니다.대학도 포기한채로 있다가 26살에, 고작 전문대를 가게되었습니다. 중상위권의 대학을 목표로 하던 저는 이렇게 실패한 인생이 되버렸습니다. 어렸을적부터 꿈이었던 배우의꿈마저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31살인데 일도 전문대라 지원할수있는곳도 제약적이고 학교도 늦게간데다가 전문대여서 삶의 희망이 없는거같습니다. 29살에 4개월정도 일하고 30살에 수입차 딜러로 3개월 일한 경력이 다입니다.영업직이 안맞아서 오래못했습니다.지금의 이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렇게 살 내가 아닌데 하는 막연한 생각까지 들게되었습니다.그렇게 31살까지 아르바이트하다가 현재는 취업준비중에 있습니다.이대로 살아가는게 맞나 하는 안좋은 생각마져 듭니다.
의료사고났을때 "소송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이나이에 회사경력이라곤 영업직 3개월 파견직 3개월이 단데.. 나이는 벌써 이만큼 먹고 스펙은 없고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모르겠습니다..죽고만 싶다는 생각만 계속듭니다..어릴때 생각대로라면 현역으로 서성한 급 이상의 대학교의 경영학과를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연기를 병행하면서 스펙좋은 연기자가 되고싶었는데, 그랬으면 지금 돈도 어느정도 벌고 이렇게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르고 있지는 않을텐데..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이렇게 속만 썩이는게 죄송하고 부모님 부양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사는건 아닌데, 이럴바에는 안사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지금도 귀는 멍하고 위에 언급한 증상들은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생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합니다..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저 잘 살아갈수있을까요?? 초기에 멍하고 귀에서 굉음이 들렸을때 빠르게 인지하고 약물치료나 스테로이드 치료만 했어도 신경손상이 어느정도 돌아왔을텐데 왜 빨리 병원을 빨리 안갔는지 초기에 그때 왜 대처를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너무 많이듭니다.. 저도 잘살아가고 싶은데..이 사고후 긍정적이고 여유로웠던 저의 성격은 부정적이고 조급하게 변하기까지 했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제자신이 바보같고 한심합니다. 부모님꼐 효도는 못할망정 짐이 되고있어서 너무나 죄송스러울따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인생을 한순간에 망가뜨린 그 병원 의사가 원망스럽고, 거기를 알게한 같은반 놈도 원망스럽고 모든게 다 원망스럽고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