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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집값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슬슬 이야기 나오는데

부다페스트 조회수 : 5,461
작성일 : 2018-08-13 11:46:19
한국은 아직도 고공행진중인가요?

미국도 일부지역 최근 2-3년 50프로, 100프로까지 오른 곳 제법 되거든요. 
올 봄까지만 해도 완전히 셀러 마켓이었는데 
지금 과열되었던 곳 위주로 확연한 바이어 마켓으로 돌아섰습니다. 

레드핀이라고, 부동산 정보도 퍼블리시하고 중개인 업무도 상대적으로 적은 수수료로 
해주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미국은 복비 보통 6프로인 거 아시나요? 집주인이 다 내죠. 말도 안되죠 진짜)
그 사이트 CEO가 지난 주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3분기 실적 전망을 굉장히 암울하게 했어요. 그래서 주가가 하루에 23프로 넘게 빠졌죠. (2분기 실적은 좋았음)

근데 뭐라고 했냐면, 
시장이 지난 3주간 아주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하게, 그리고 확연하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재미있는게, 원래 부동산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시장 전망을 항상 긍정적으로 하는 편이거든요. 
그게 자기 밥줄이니까... 
레드핀이면 데이터가 있어도 저보다 당연히 훨씬 더 많겠죠? (저는 부동산 업계에 아는 사람도 없음)
근데, 제가 봐도 시장이 확 식었다고 해야 하나 하락세 처럼 느껴지는 징후가 적어도 6주 이상 전부터 있었거든요. 

3주 전부터 전혀 뜻하지 않게 시장이 바뀌었다고 말한 이유가 뭔지 저는 모르겠지만, 
암튼 미국 부동산은 이제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미국은 월세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실수요자이고 대출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면 
적절한 선에서 거주용 집은 한 채 있는 게 낫지만요... 

투자용이라던가, 대출 비중이 너무 높다던가 하면 (3프로만 있어도 집을 사니까요) 지금 분명히 조심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게 참 그리고 글로벌로 지금 하락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와요. 중국, 캐니다, 호주... 

지금 분위기 휩쓸려서 지를까 말까 하시는 분들, 본인이 소시민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들 생각하시길요. 
집을 안샀는데 집값이 오르면 내가 상대적으로 가난해지죠. 
근데 집을 샀는데 집값이 떨어지면 나는 절대적으로 가난해집니다. 


IP : 24.5.xxx.11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3 11:58 AM (223.62.xxx.83)

    82는 사라고 부추기죠?

  • 2. 부다페스트
    '18.8.13 11:59 AM (24.5.xxx.118)

    캘리 같은 서부가 특히 그렇고요. 물론 다 그렇지는 않아요.

    아직 2008년 버블 터지기 직전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곳도 많다고는 하더라구요.
    근데 시애틀, 샌프란, 산호세 이런 곳은 최근 너무 심하게 올랐어요.

    부동산 값을 결정하는 것은 참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겠죠.
    가격이 오른 곳은 다들 외부인들의 유입이 많은 곳이긴 해요.
    근데 재미있는 것이, 기존의 사람들이 타 지역으로 이사가면서도 집을 안팔아요.
    계속 오른다 이거죠.
    아주 재미봤죠. 뭐 1년에 2,3억씩 오르니 돈 있는 사람은 한 채 두 채 여러 채 사구요.

    근데 분명히 심리 게임이기도 하거든요.
    100퍼센트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건 분명해요.

  • 3. 미국
    '18.8.13 11:59 AM (68.129.xxx.115) - 삭제된댓글

    앞으로도 몇년 하락세 예상 맞아요
    전 금융권 정보

  • 4. 한국은
    '18.8.13 12:00 PM (223.62.xxx.83)

    포에버라잖아요~
    우상향 ㅋㅋㅋㅋ
    아직도 싸다잖아요~~~

  • 5. 여긴
    '18.8.13 12:03 PM (175.116.xxx.169)

    우르르 계속 오른다고 난리잖아요
    사라고 사라고....
    제 투자 친구들도 올 봄에 싹 팔고 이미 정리했어요

    계속 집으로 돈 번 친구들이에요

  • 6. 한국이
    '18.8.13 12:04 PM (49.164.xxx.78) - 삭제된댓글

    부동산 수수료가 더 비싸네요. 양쪽으로 받아먹으니...

  • 7. 미국
    '18.8.13 12:06 PM (68.53.xxx.206)

    사는데 집값 몇 년째 계속 오르고
    아직 안 떨어졌어요

  • 8. 부다페스트
    '18.8.13 12:06 PM (24.5.xxx.118)

    미국 부동산이 어느 정도 조정은 되도 많이 하락하지는 않을꺼라는 전망도 상당히 강세에요.
    왜냐하면 경기가 그렇게 좋다네요...
    실업률도 낮고요.

    근데 한국은 그렇지 않잖아요? 저는 전문가 아니에요. 하지만, 정말 대출 만땅내서 지르려고 하시는 분들
    제발제발 스스로 공부 더 많이 하시고 한 치의 후회도 없으리라 판단되실 때 실행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 9. 부다페스트
    '18.8.13 12:09 PM (24.5.xxx.118)

    우상향이라는 말도,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그게 20년 뒤에는 우상향일지 몰라도 3년, 5년, 10년 이렇게 시기를 쪼갰을 때는 모르는 거죠.

    미국은 정말 월세가 비싸거든요? 전세제도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대도시 월세 비싼 곳은 집 안사고 렌트 살면 수 년 내에 월세로 버리는 돈이 1억 2억 우스워요.
    그래도 대출 많이 내야 하면 지금같은 시기에는 안사고 버티는 게 덜 손해 보는 길입니다.
    과열이 되어도 너무 되었으니까요. (일부 지역 이야기입니다)

  • 10. 한국이
    '18.8.13 12:10 PM (49.164.xxx.78) - 삭제된댓글

    대출 심사 엄청 까다로워요.
    담보대출 보통이 70프로였는데 이제는 60프로 받기도 힘들어요.
    대출 내고 싶어도 못 내서 계약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걱정 마세요.

  • 11. ㅇㅇ
    '18.8.13 12:15 PM (107.77.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승세가 슬로우다운 되었다는 말 아닌가요?
    그건 집값이 떨어지는 거랑은 다르죠.

  • 12. 총알받이
    '18.8.13 12:16 PM (27.176.xxx.233)

    가 필요한 사람들은 이글을 싫어합니다.

  • 13. 미쿡
    '18.8.13 12:17 PM (182.225.xxx.51)

    미국은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한국읔 어쩌려고 계속 금리 동결인지...
    정부가 부동산을 포기 못함

  • 14. 부다페스트
    '18.8.13 12:17 PM (24.5.xxx.118)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를 겁니다.
    근데 재미있는 게요, 하락기에 접어들었다고 그냥 부동산 가격이 쭉쭉 빠지는 게 아니에요.
    내렸다 반등했다 하면서 서서히 빠지죠.
    2008-9년 같은 경우 미국은 그 바닥도 가늠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서운 것은, 원래 마지막 불꽃이 찬란한 법이에요.
    버블이 터지기 직전, 그 때가 정말 찬란한 불꽃이 타오르면서 불나방들을 꼬셔대죠.

  • 15. 부다페스트
    '18.8.13 12:19 PM (24.5.xxx.118)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슬로우 다운되었다, 이 이야기는 한 달 전 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업계 관계자들, 시장 낙관자들의 표현이요.

    레드핀 대표가 말한 거는 "downfall"이었구요.
    분명히 하락세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 16. 우리가
    '18.8.13 12:23 PM (139.193.xxx.73)

    언제 미국 경제 따라했다고
    다 부질없네요

  • 17. ㅇㅇ
    '18.8.13 12:30 PM (107.77.xxx.111) - 삭제된댓글

    Downfall 은 스탁 얘기구요.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 하지만 가파르진 않은.
    그리고 미국이랑 한국은 꼭 상관없어요.
    미국 집값은 중국 자본이 큰 역할을 했었고 때문에 서브 프라임 문제같은 건 되풀이될 수가 없고요.

  • 18. 부다페스트
    '18.8.13 12:41 PM (24.5.xxx.118)

    레드핀 관계자가 downfall이란 단어 쓴 게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quote에는 slowdown이라고 되어 있고
    타이틀에는 downfall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네요. 주식 이야기는 아니고, 레드핀 비즈니스 이야기겠지요.

    미국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라는 이야기는 새롭네요. 이미 계속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요.

  • 19. 지금
    '18.8.13 12:51 PM (175.223.xxx.25) - 삭제된댓글

    해외자본에서 중국사람들이 돈 빼나봐요. 그런 얘기 들었어요.
    그럼 중국 경제가 쉽지않다는 뜻인데 우리 나라 주식이나 유동자금에 영향 안 받는 건 아니에요. 그게 부동산과 연결되고요.

  • 20. 살아보시면
    '18.8.13 1:36 PM (223.62.xxx.223)

    유럽 미국은 물가가 비교적 안정돼있어요.
    먹는거 입는거 다 국내 혹은 주변국이랑 연합으로 해결이 가능해서 물가를 조절하기도 쉬워요.

    한국은 지금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잖아요. 제어도 힘들고요. 누구탓을 떠나 물가가 오르면 집값도 안정화되기 어렵다고 봐요. ㅠㅠ
    전 한동안 더 오른다고 봅니다.

  • 21. 미국
    '18.8.13 1:50 PM (38.75.xxx.87)

    미국 최근에 모기지 이자율 올라서 조금 주춤한거잖아요... 전체 마켓보면 아직 핫 해요. 또한 경제성장률이 4% 넘었어요. 기업에게 감세하고 그 이익를 국민에게 돌리게 독려해서 처음으로 low income employees 들에게 보너스주고 규제완화하소 해외 빠져나갈 재산막아 미국내로 돌리는 경기부양책이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있고 더 지속될 전망이므로

    미 집값이 중간에 발표될 이자율 영향 받겠지만 경제성장 및 닞은 실업률 기초로 계속 좋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생각해요

  • 22. 대출 이빠이가
    '18.8.13 3:47 PM (124.50.xxx.200)

    집값의 몇프로를 말씀하시는거죠?
    대출규제땜에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서
    30프로밖에 안되는걸로 아는데

  • 23. .....
    '18.8.13 5:34 PM (221.143.xxx.192)

    맨해튼이 내려가고 있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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