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쭐것도 있고 그냥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비누 중에 저가형이면서도 대중적인 비누의 대명사 알뜨랑..;;
옛날부터 업소, 목욕탕이나 이런데 가면 항상 있던 비누죠. 유사품도 많긴 한데 요새 도매로 해버리면 개당 500원수준으로 엄청나게 사기도 하고 그러나봐요.
세척력도 좋고 가성비로는 갑이긴 한데....
요새 웰빙 세상이다보니 저렇게 싸면 원재료들 좋은거 쓰기 힘들진 않을까? 싶기도 해요.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알뜨랑이나 기타 비슷한 비누들 많이 쓰셨죠. 요새야 비누 이것저것 고르지만..
요새 집에 쓰던 비누가 다 떨어져서, 급하기도 하고 해서 마트에서 간만에 한번 사봤네요.
벌크로 포장지도 없는거 말고,
포장지 따로 있는 버전들 중에 내추럴 시리즈로 블루베리와 그린올리브가 있어요.
그린올리브 괜찮겠다 싶어서 한번 사봤죠. 냄새는 블루베리보다 약하고...(너무 강한 향 싫어해서)
비누도 크고 좋은데, 쓰다보니 한가지...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알뜨랑 비누가 원래 쓰고 나면 뭐랄까...잔여감? 냄새와 더불어 비누성분이 몸에 남아있다는 그런 느낌이 좀 드나요?
제가 도브 비누를 별로 안좋아해요. 하얀 도브 비누 있잖아요.
도브는 향도 강하지만, 비누 다 쓰고 나면 그 하얀 성분이 손에 실제 좀 남아요. 제대로 씻어내도...
약간 알뜨랑도 그런느낌? 그보다는 덜하지만;;
샴푸도 다 떨어져서 일단 비누로 머리도 감아봤는데, 다 감고 나니 머리 표면에 약간...충분히 헹구어도 성분이 남아있는 느낌이 약간 들더라고요.
세면대 물내려가는데도 보면, 비누 몇번 썼다고 뿌옇게 좀 뭐가 끼어있어요.
비누가 녹다보니 그런 성분들이 바로바로 쌓이는듯... 깨끗하게 다 제거가 안되는게 보급형 비누의 한계인지...
다른 비누와 비교해서..
알뜨랑 비누에 대한 말씀이나 추억 한번씩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전 옛날 목욕탕 생각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