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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밥 열심히 하셨던분들 부질없다고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12,251
작성일 : 2018-08-05 23:13:19
아기가 있으니 이더운데도 부엌을 피할수가 없네요....
IP : 1.243.xxx.13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8.8.5 11:14 PM (203.234.xxx.219)

    부질없다니요..나중에 아이들에게 추억이 됩니다.
    저도..엄마가 해준 김치찌개맛을..못잊는데요
    맛은 별로 없었지만 그리운 맛이에요.

    그런데 매끼 다 해먹일 생각은 하지마세요.
    그러다 골병 듭니다..

  • 2. 적당히^^
    '18.8.5 11:17 PM (211.215.xxx.198)

    아기 어릴때는 당연히 열심히 해줘야죠
    그치만 내꺼는 반조리도 이용하고
    가끔 주문음식도 이용하고 해야죠

    너무 집밥만 고집해도 괴롭고
    너무 외식이나 매식만 해도 안좋죠
    머리를 써서 현명하고 즐겁게
    그시기를 헤쳐나가세요~~

  • 3.
    '18.8.5 11:18 PM (121.167.xxx.209)

    애기 어릴때는 어철수 없고요
    결혼전까지도 열심히 해 먹였어요
    이제 부부만 남았는데 대충 해서 먹어요
    살이 쪄서 여러가지 병이 오고 비만도 문제고
    혼자 산다면 식사부터 없앨거예요

  • 4. ㅇㅇ
    '18.8.5 11:18 PM (221.154.xxx.186)

    더위엔 쉬엄쉬엄 하세요.

    아예 식사준비 싫다고 시켜먹기만 한 지인,
    자녀들20대에, 남편 40대에 치아 다 박살 나고
    당뇨 와서 더 고생.

  • 5. 집밥 타령
    '18.8.5 11:19 PM (223.38.xxx.136)

    엄마 세대 때 끝났어야 해요.
    지금도 밖에서 먹으면 독극물 먹는 줄 아시죠.
    남편이 아니라 여자들이 집밥타령 더 해요.

  • 6. ㅇㅇ
    '18.8.5 11:21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해주는 집밥은 지금도 최고죠. 진짜 저희 엄마 성격도 별로고 그랬는데,
    그래도 집밥 열심히 해주신 기억 때문에 지금 엄마한테 잘해드리려고 노력하네요.

  • 7. 믿을 수 있는 반찬집, 식당 있으면
    '18.8.5 11:21 PM (68.129.xxx.115)

    애들 어릴땐
    거기서 사다 먹어도 괜찮아요.
    집밥이 좋지만,
    엄마가 힘들어 하면서까지 꼭 고집해야 할 정도로 좋은건 아니예요.

  • 8. 어차피
    '18.8.5 11:23 PM (116.127.xxx.144)

    고딩때까지예요
    대개는 주위에 봅면
    그 이후엔 가족이 모일 시간이 없어요....

  • 9. /////
    '18.8.5 11:26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아기 있음 어쩔수 없는것 같구요.
    근데 집밥이 그리 중요한것 같진 않아요.
    외국에서도 한국처럼 밥에 이렇게 목메지 않고, 그 시간을 오히려 가족끼리 여러 활동하고 개인 자기개발하는데 쓰거든요 그거 자체가 더 큰 추억이 되고.
    보면 여자들은 실질적 팩트보다 이미지에 민감해서, 건강정보나 생물학, 화학, 식재료유통 그런거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유기농, 자연주의 그런거면 좋은줄 알고... 암튼 한국 여자들이 식재료 소비하고 음식하고 과시하는 방식이 되게 이상하더라구요.

    음식은 제철재료로 조리과정 줄이고 대체로 생으로, 균형있게 좋은 식습관 생기게 섭취하도록만 하는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음식 하는것은, 과거 여자가 거의 노비처럼 집에서 요리하고 고추빻고 떡하고 재료준비하고 그러면서 종일 지내던 역할을 할 때야 중요했지만,
    현대는 기술이랑 유통이 얼마나 발전해서 시간이랑 과정 절약이 가능한데, 밥한다고 시간 보내는거 미련해요.
    외국사람들이 보면 한국여자들 너무 밥하는데 시간 쏟는다고 불쌍하고 이상하다고 오는 사람들마다 다 그러더라구요.

    음식이란건 문화이기도 해서, 중요하긴 하지만,
    옷을 집에서 실부터 지어서 꿰메입지 않고
    예전체럼 베틀에 수놓고 이불 패치워크 하고
    가구도 만들고 그런 세상이 아닌데

    어떻게 보면, 남자들이 자기 세상 유지할려고 유리천장 안없애고 차별하고 그러는것처럼
    여자들도 자기 위치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듯한 느낌도 들어요.
    세상이 바뀌어야한다 하고 충분히 바뀔수 있는데 사람들은 자기 자리 유지를 위해 변화를 원하지 않으니까요.

    근데 지금 기술과 빠른게 모두 가능하고 하고싶음 무슨 일도 다 할수있는 이 세상에서 밥에 온 시간 들일 이유는 진짜 없다 봐요.

  • 10. 식기세척기
    '18.8.5 11:27 PM (175.193.xxx.206)

    집밥을 포기하고 싶어도 저 조차도 금새 질린다고나 할까.. 대신 간단히 해먹어요. 김치찌개에 계란후라이 정도로 먹더라도 그게 더 푸짐하고 먹은거 같아서...

    다만 설거지는 기계에 의존하네요.

  • 11. 솔직히
    '18.8.5 11:28 PM (58.230.xxx.242)

    집밥밖에 먹을 게 없었던 부모세대도 아니고
    스스로 힘든 일에 자기를 몰아넣고,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 말 하려고 집밥부심 부리는 것 같아요.

  • 12.
    '18.8.5 11:30 PM (211.246.xxx.197)

    별거아니에요
    애들도 다 살찌고 먹는데 집착해요

  • 13. 적당히
    '18.8.5 11:33 PM (14.52.xxx.110)

    적당히 하세요
    그렇게 집밥이 내 자랑이 되는 순간, 밥 타령만하는 할머니로 늙어요
    적당히 사서도 먹이고 사 먹고 반조리도 이용하고

    아이에게 다정한 엄마가 좋지 짜증 잔뜩에 밥만 잘 차려주는 엄마는 별로

  • 14. ..
    '18.8.5 11:34 PM (61.73.xxx.251)

    집밥은 좋은데 왜 여자만 해야 하는지...돌아 가면서 할 수 있음 집밥 좋죠. 전담은 고역이니 집밥 운운 하면 안된다 생각해요.

  • 15. ㅇㅇㅇ
    '18.8.5 11:37 PM (112.187.xxx.194)

    원래 외국에선 집밥이 집에서 먹는 음식을 말하는건데
    유독 한국에선 엄마가 한 밥만 집밥이라하니 문제죠.
    아니 남자들은 왜 혼자 독립해서 살면서 집에서 해먹는 건 집밥이 아니고
    엄마나 아내가 해준 밥만 집밥일까요?

  • 16. ...
    '18.8.5 11:37 PM (125.177.xxx.43)

    내가 좋아서 한거라 ...
    대신 나읻,ㄴ 지금은 하기 싫은땐 안해요

  • 17. 대부분
    '18.8.5 11:39 PM (223.62.xxx.10)

    직장인들이라 점심은 당연 외식이고 때로는 저녁까지
    먹고 들어오는 수가 많아서 심각한 영양불균형이 되기
    쉬워요.
    그래서 아침에 해독쥬스에 견과류,블루베리 넣어 쥬스하고 각종 과일,두부,생선,육류등을 열심히 챙겨 먹이고
    있어요.

  • 18. wii
    '18.8.5 11:39 PM (175.194.xxx.170) - 삭제된댓글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죠. 자식이 아니면 안했을 일. 남편에게도 해주기 싫은 일 아닌가요?

  • 19. ㅇㅇ
    '18.8.5 11:40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주부님이 답글 다셔서 그런가..밖에서 사먹는거하고, 반조리 식품하고 집밥은 다르죠.
    제가 지금은 혼자 살아서 사먹거나 반조리 식품을 주로 먹는데, 확실히 살이 많이 쪄요.
    반조리 식품에는 첨가제도 많이 들어가서 안먹고 싶지만, 직장 다니니까 요리까지 하기에는 힘이 달리네요.

  • 20. 청결 영양
    '18.8.5 11:47 PM (58.230.xxx.110)

    생각하면 매끼니 사먹을순 없어요...
    일단 재료의 질이 너무 떨어지니까요...

  • 21. 위에
    '18.8.5 11:51 PM (180.230.xxx.161)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일에 한표요..
    내새끼 먹이는거라 지지고 볶고 하지 진짜 남편만 있어도 이렇게는 안하죠...
    확실히 집밥 먹는게 속이 편해요
    그리고 식재료 관리해보니 조금만 소홀해도 상태 안좋아지던데 외식 재료들 못 믿겠구요

  • 22. 저기 위에 명답
    '18.8.5 11:51 PM (68.129.xxx.115)

    집밥은 집에서 먹는 밥

    그거 꼭 아내가, 엄마가 해야 하는 밥이 아님
    아빠도, 자식들도 집밥 할 수 있음.

  • 23. ㅇㅇㅇㅇ
    '18.8.6 12:03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안한다고 싸구려 음식만 먹여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충분히 좋은재로 영양좋은것도 그럴만한것 많아요 요즘 뭐가 얼마나 많은데요 앞으로 더 그럴꺼구요

  • 24. 집밥선호
    '18.8.6 12:03 AM (223.62.xxx.5)

    애들 어릴땐 외식 선호했었는데 요리가 손에 익으니 집밥이 편하네요. 오늘도 점심에 밥ᆞ된장찌개ᆞ등심굽고ᆞ파절이 무침ᆞ어제 담근 열무김치에 과일샐러드 해서 먹었는데 20분이면 뚝딱이에요..가족들이 잘 먹으니 기뻐요.저렇게 나가서 먹으면 20만원 가까이 나올텐데 돈도 절약되고 건강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집밥 잘해서 전 좋아요..

  • 25. ..
    '18.8.6 12:05 AM (49.169.xxx.133)

    아이 성장기때는 신경써야죠.
    세포 만들고 뼈커지는 때는 영양신경쓰고 하지만 뭐..
    것도 아이 어른 될 때까지죠.
    그 담엔 좀 쉬엄쉬엄..

  • 26. 한때
    '18.8.6 12:15 AM (110.8.xxx.185)

    한때 애들 이것저것 여한없이 해먹이는 맛으로 애들 잘먹는거
    이쁜 낙으로 살았어요
    그냥 그조차도 제 추억이에요
    해줄 여력되시면 그것도 아이와의 소통이기도 해요
    ''우리 이쁜 머시기 뭐먹고 싶어?''
    물을때 아이가 뭐라고 대답하고 그다음날 재료사다가
    바로 만들어줘요
    애가 학교갔다오면서 해놓고 있으라고 전화오고
    한걸음에 달려와요
    입이 귀에 걸려서 먹는모습 지금도 사진 찍는게 일이에요
    그러다보면 (저 전업) 그때 당시는 밥 세끼
    귀찮다고 생각된적이 별로
    없던거같아요
    이제 20년차 몇년전부터는 좀 귀찮아서
    꼼수 많이 부려요
    간식도 예전엔 낮에 점심약속있어 외출했다가도
    아이 올 시간 전에 후다닥 집에 와서 베이킹도많이 했는데
    (브레드가든 초창기 가입)이제 들어오는길에 핫도그 햄버거등
    따뜻하게 시간 맞춰서
    사들고 와요

  • 27. 최소한 부질없지는않아요
    '18.8.6 12:28 AM (110.8.xxx.185)

    본인이 스트레스 받으면 부질없는걸테고요
    하지만 적어도 초등학교때까지는 엄마표 집밥 해주심이
    그도 한때에요
    뭐 상황이 다른거로 치이느라 우선순위에서 밀렸던거 아닌이상 엄마로써 스스로도 아이들 잘해 먹였던거
    아이들이 기억해주는것도 괜히 뿌듯하고요
    또 주변에 보면 안 그랬던 엄마들은 애들한테 미안해하고
    짠해하고 그러더군요

  • 28. 적당히
    '18.8.6 12:44 AM (175.201.xxx.62)

    바깥밥도 좋습디다

  • 29. 위대한 일이에요
    '18.8.6 12:48 AM (223.38.xxx.141)

    110.8님 자녀들 아주 잘컸을것같아요.
    부모님이 맞벌이해서 늦게 오셔서
    하루종일 쓸쓸하게 빈집에서 라면끓여먹으며 기다리던 저는
    님같은 엄마를 둔 아이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아이들에게 있어 엄마가 해주는 밥이란 화려하지않아도
    그자체만으로 안정과 위안을 주고 제일 기대되는 일일거에요.
    그밥을 먹고 세상에 나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 댈테죠.

  • 30. 댓글들 잘 읽었어요
    '18.8.6 1:06 AM (1.243.xxx.134)

    친정엄마가 워킹맘이었는데 어렸을깨 친구집가보고 놀란기억^^
    초중등까지는 열심히 해야하나봐요 ~

  • 31. ....
    '18.8.6 1:08 AM (175.119.xxx.68)

    밥 하는건 괜찮은데 전 기름요리 하면 몸에 기름냄새나는게 싫은데 기름없이 하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요

  • 32. ...
    '18.8.6 1:36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애들은 잘 먹여야죠.

  • 33. ...
    '18.8.6 1:40 AM (180.151.xxx.89) - 삭제된댓글

    아이의 식성을 보면 아이가 부모한테 사랑과 관심을 얼마나 받는지 알수있는데요..
    아이들은 맛으로 추억을 소환하기도 해요
    이고 예전에 어디 놀러갔을때 먹던 그맛인데 하면서요

  • 34. ...
    '18.8.6 1:42 AM (180.151.xxx.89)

    아이의 식성을 보면 아이가 부모한테 사랑과 관심을 얼마나 받는지 알수있는데요..
    아이들은 맛으로 추억을 소환하기도 해요
    이거 예전에 어디 놀러갔을때 먹던 그맛인데 하면서요

  • 35. 엄마의 집밥
    '18.8.6 1:46 AM (110.70.xxx.188)

    을 먹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소화도 잘 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힘도 쑥쑥 나는것 같아요. 맛있는것 먹이려는 엄마의 정성과 마음이 느껴지고 맛있게 먹고 있는 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엄마의 눈길을 보면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자연스레 느껴요. 그게 나의 힘이 되고요. 전 엄마 음식이 호텔 음식보다 훨씬 좋아요. 제 입맛에 꼭 맞거든요. 하지만 엄마가 힘든것은 싫으니 매끼 집밥을 먹기보단 가끔 맛있는 음식 포장해 와서 가족끼리 담소하며 먹거나 맛집 외식도 기분 전환되고 좋죠. 엄마도 즐거워 하시고요.

  • 36. ..
    '18.8.6 3:47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참 흠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렇지만 엄마 밥상은 아직도 기억날만큼 열심히 차려주셨어요.
    지금도 가끔 너무 그립고 그 수고가 얼마나 큰건지 몰랐던게 죄송하죠.
    또 난 그렇게 먹고컸는데 대충 솜씨없이 차리는 음식 먹는 제 아이보면 미안할 때 있어요.
    제 경우라면 아이 어릴 때 해주시는건 평생 기억인듯해요.

  • 37. 엄마밥의 힘
    '18.8.6 4:5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엄마가 조산하셔서 쌍동이 동생이었는데 한명만 살았죠.
    엄청 작게 태어나서 학교 1년 늦게 보낼까 갈등하셨고 중학교때까지 체육을 학교에서 안시킬만큼 허약한 애가 입도 짧고 아빠가 산 음식 못먹게 해서 두분이 육식 좋아하는 동생 치킨 오뎅 햄을 집에서 해먹이셨어요. 짜장면 우동 라면 좋아하는데 집에서 그것도 수타 쳐서 해주심. 온갖 몸에 좋다는 거 다 직접 해먹이고 안먹인게 없는데 멀쩡하게 키크고 군대 갔다와서 유학갔어요. 키가 184예요. 고2때까지 150도 안됐었어요.

  • 38. 엄마밥의 힘
    '18.8.6 5:00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엄마 요리 똥손 소리 듣게 못하고 아빠가 가사에 적극적이셨어요.
    맞벌이고 출근은 좀 늦는데 퇴근도 매우 늦는 부부셨습니다.
    부모님 없을때 동생이랑 제가 제일 좋아한게 부모님 몰래 떡볶이 라면 사먹는 거였어요.

  • 39. 아이들 초등
    '18.8.6 6:36 AM (116.38.xxx.204)

    아이들이 작게 태어났어요
    보는 사람마다 애가 작다며 애들 다리가 너무 말라서 배배 꼬였다며 그랬지요
    잘 먹이고 잘 먹는데도 한참을 그랬지요
    지금 초등생, 마르지도 살찌지도 않았고 탄탄하고 키는 오히려 좀 큰 편
    아이들이 먹고 싶단 거 해주고 서로 부대끼며 삽니다 조금 더 크면 제 역할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 40. ...
    '18.8.6 6:50 AM (90.216.xxx.69) - 삭제된댓글

    부질 없긴요. 저는 내 자식의 평생 건강이 달린 문제라고 봐요. 저 자랄때 집에서는 라면 한번도 못먹어볼 만큼 건강식에 신경쓰셨던 친정 어머니. 제 나이 마흔인데, 어릴때부터 현미식에 무슨 조합에서 공수한 유기농 식품들로 집밥을 고집하셨죠. 그 음식들 덕분인지 저나 남동생 모두 잔병치레는 물론이고 큰병 없이 잘 살아요. 둘 다 아직 몸살 감기가 뭔지 피곤한 것이 뭔지도 잘 모를만큼 건강해요. 주변 사람들 보두 감탄할만큼 체력이 좋아요. 물론 타고난 체질도 있겠지만.. 전 친정 어머니의 집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한테도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내가 아파서 드러누운 적인 없는 것에 대해 장모님께 감사하라고 하는걸요. 전 제 자식들에게 친정 어머니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집밥은 엄마로서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사랑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 41. ...
    '18.8.6 6:51 AM (90.216.xxx.69)

    부질 없긴요. 저는 내 자식의 평생 건강이 달린 문제라고 봐요. 저 자랄때 집에서는 라면 한번도 못먹어볼 만큼 건강식에 신경쓰셨던 친정 어머니. 제 나이 마흔인데, 어릴때부터 현미식에 무슨 조합에서 공수한 유기농 식품들로 집밥을 고집하셨죠. 그 음식들 덕분인지 저나 남동생 모두 잔병치레는 물론이고 큰병 없이 잘 살아요. 둘 다 아직 몸살 감기가 뭔지 피곤한 것이 뭔지도 잘 모를만큼 건강해요. 주변 사람들 보두 감탄할 만큼이니까요. 물론 타고난 체질도 있겠지만.. 전 친정 어머니의 집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한테도 결혼해서 지금까지 아내가 아파서 드러누운 적인 없는 것에 대해 장모님께 감사하라고 하는걸요. 전 제 자식들에게 친정 어머니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집밥은 엄마로서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사랑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 42. 글쎄요
    '18.8.6 7:03 AM (108.161.xxx.13)

    가족들 건강을 위해서라면 난 드러나지 않아도 되는 존재...정말 헌신하는 마음이면 후회없을지...
    김치 떡 빵 식혜 하여간 집에서 할수있는건 다 내손으로 해먹인 엄마인데..나름 가족들 건강을 책임진다는 생각도 있었고 외식보다 나은건 사실이고 한참 재미들려 요리했었는데..
    이제좀 힘도들고 꾀도 나고...무엇보다 나에게 남는게 하나도 없어서 허무하네요.
    아이는 엄마는 집에서 논다고 얘기하고 이제와 뭘 하려해도 남는 경력도 없고 그냥 적당히 먹고살걸...그시간에 내 자신을 위해서나 더 투자할걸...후회스러운 면 없잖아 있어요. 이래먹으나 저래먹으나 티도 안나는걸...아이입맛만 더 까탈스럽고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이나 먹으려나 싶고요.

  • 43. oooo
    '18.8.6 7:26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집밥때문이 건강해지고 어쩌고는 엄마가 자기역할 크게 과장하는거지
    저도 동생이랑 저랑 엄마가 밥 열심히 해주셨지만 제가 훨씬 키도 크고 건강했는데, 저는 사립초 다녀서 초1부터 맨날 학교 급식먹고 동생은 도시락 먹어서... 그리고 학교에서 운동 많이 시켜서였어요. 엄마가 밥 잘 안해주는 서양애들 키가 작고 몸집이 작은것도 아니구요. 재료만 싱싱하고 영양균형 맞는거 먹는게 훨씬 중요하다 봄. 밖에서 편의점 음식처럼 간 너무 강하고 달고 짠거만 안먹으면 되는거구요 요즘 엄마들 음식 보면 그렇게 영양가있고 영양균형 읐게 먹지도 않던데요

  • 44. ..
    '18.8.6 8:42 AM (1.250.xxx.140)

    gmo, 유해 첨가물 범벅, 방사능 생선 , 항생제덩어리 육고기등 외식의 폐해가 상당하죠. 물론 마트에서 구입해서 조리한다면 외식과 별반 다를게 없겠지만. 생협등 믿을만한 식자재 구입해서 엄마손으로 자식들 해먹이는 일만큼 남는 장사가 또 어디있을까 싶네요.. 가장 위대한 일입니다

  • 45. 어떤이에게는 힘이 된다고 ^^
    '18.8.6 9:57 AM (175.197.xxx.196)

    직장 다니면서 정말 극성스럽게 하루 두끼는 집밥을 해먹이며 키운거 같아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들이 다 커서도 집밥을 너무 좋아한다는거

    지금은 다커서 대학졸업하고 직장 다니는데

    가끔 집밥은 사랑이고 힘의 원천 이라고? 아직도 아부처럼 이야기해줘요.. 애들이 ㅎㅎ

    이제는 다 컷다고 더울때는 알아서 편의점 도시락도 사들고 오고
    라면도 끓여서 엄마,아빠랑 같이 먹기도 해요.

    엄마 ,아빠 생일에는 먼저 먹고싶은 메뉴 물어바서 나름 맛있다고 소문난데 몇달전에 예약해서
    생일밥 사기도 하고

    사람마다 사는방법이 다르지 누가 틀린건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전 그렇게 땀 흘리며 주말 반납해가며 밥해먹인고 키우든 그 시간이 나름 행복한 시간 이었어요.

  • 46.
    '18.8.6 10:58 AM (211.243.xxx.103)

    먹을거리는 건강과 연결선이에요
    집밥이 얼마나 소중한건데요
    병들면 그 소중함을 알게되고
    밥해주는 사람이 거룩해보이기까지 한답니다
    삼시세끼 쉬운일 아니구
    보잘것없는일 아니구
    생명을 살리는 일이에요

  • 47. ...
    '18.8.6 1:08 PM (108.35.xxx.168)

    나이들고 몸 아파보니 밥의 중요성 느껴요. 어떤 식사를 하느냐가 참 중요하다는 것.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먹는게 그리 중요치 않은 사람 젊어서는 있겠지만 나이들수록
    누군가가 식사 챙겨 준다는게 얼마나 대단하고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 48. ...
    '18.8.6 10:18 PM (211.36.xxx.205)

    아쉬운데로 반찬가게도 좋아요
    잘찾아보면 조미료 적게쓰고 괜찮은데 있어요

  • 49. ..
    '18.8.6 10:30 P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

    전 집밥 좋아해요
    혼자 살아서 남의입맛 신경쓸거 없이 저 해먹고 싶은대로 간단히 먹고 끝내면 되거든요
    밑반찬 만들어두는 편 아니고 그냥 한그릇 음식 자주먹는데 음식을 하나만 하면 시간도 얼마 안걸리더라고요
    제육볶음 양념만드는데 1분 고기랑 섞어서 굽는데 10분정도
    두부조림같은것도 양념만드는데 1분 썰어서 얼려둔 아채랑 두부 양념장 한냄비에 넣고 자작하게 끓이는데 10분정도..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먹고 끝내요
    근데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식성도 다 맞춰줘야하고 건강도 잘 챙겨줘야하니 밑반찬이다 뭐다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실거 같긴 해요

  • 50. ..
    '18.8.6 10:32 PM (220.85.xxx.168)

    전 집밥 좋아해요
    혼자 살아서 남의입맛 신경쓸거 없이 저 해먹고 싶은대로 간단히 먹고 끝내면 되거든요
    시간 얼마 안드는 한그릇 음식 좋아해요
    예를들자면 제육볶음같은거요. 양념만드는데 1분 고기랑 섞어서 굽는데 10분정도 걸리고 ..
    두부조림같은것도 양념만드는데 1분 썰어서 얼려둔 아채랑 두부 양념장 한냄비에 넣고 자작하게 끓이는데 10분정도..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먹고 끝내요
    근데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식성도 다 맞춰줘야하고 건강도 잘 챙겨줘야하니 밑반찬이다 뭐다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실거 같긴 해요

  • 51. 충기잔대가리
    '18.8.6 11:09 PM (219.254.xxx.109)

    집밥땜에 우리애 아토피 잡아서..저는 후회없어요.
    에전에 과외할때 그집 남학생이 18세였는데 온몸이 다 아토피였거든요.진짜 얼굴부터 온몸이 다..너무 긁어서 사람 모습이 아니였어요.그래서 그애는 학교에서 친구사귀기도 힘들었어요.얼굴이 괴물같다고... 뭐 전 애가 아토피라서 충분히 이해해서 감수하고 가르쳤지만 그애가 긁을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어릴때부터 엄마가 별의별 병원은 다 데리고 갔지만 그나이까지 못고쳐서...ㅇ원인이 너무 다양하니 그집은 그 원인을 못잡은거지만.아무튼 전 집밥땜에 우리애 아토피를 잡았기땜에..그 힘들었던 과정은 떠올리면 끔찍하지만.어쨌든 후회없어요..그리고 저는 우리애한테 보여준 최대의 사랑이 밥해주는거였어요..

  • 52.
    '18.8.6 11:10 PM (211.36.xxx.20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일하며 집밥까지 완벽히 해주셨어요 슈퍼우먼이죠
    그흔한 반찬가게에서 사먹지도않고 외식도 잘안했어요
    지금은 환갑지나셨고 연세도 많으세요 ..
    그땐 당연히 먹었는데 결혼하고 직장생활하며 밥해먹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
    체력도 안좋고 집에오면 쓰러져서 자고 싶은데 저녁 준비 해야되고
    아침엔 일찍일어나 음식차려야되고 맞벌이로선 집밥이라는게
    쉽지않더군요‥ 엄마가 참 대단하다 느꼈어요..
    남편은 요리에 요자도 모르고 집안일은 신경도 안쓰고
    그래서 반찬가게 애용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나름 화목해졌네요ㅋㅋ

  • 53. 집밥
    '18.8.6 11:25 PM (223.38.xxx.219) - 삭제된댓글

    누군가의 관절나가는 고통으로 남의 뼈 살 윤택하게 하죠.
    그런 희생이 부질없다면 그게 젤 큰 고통아니겠어요.

    그런희생 본인 좋아하면 하시고
    남이 안 하는걸 부심가지고 타박만 안하면되요.
    어느 누구도 희생 강요안해요.

  • 54. 집밥
    '18.8.6 11:26 PM (223.38.xxx.219)

    누군가의 관절나가는 고통으로 남의 뼈 살 윤택하게 하죠.
    그런 희생이 부질없다면 그게 젤 큰 고통아니겠어요.

    그런희생 본인 좋아하면 하시고
    남이 안 하는걸 부심가지고 타박만 안하면되요.

    부질있고 없고는 희생을 보답받고자 할 때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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