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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번 글을 썼지만 다시 한번 도움 절실합니다

해품달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18-08-02 07:23:06
저는 40살 전업주부입니다
전업주부가 된건 올초 14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당해서 입니다

결혼직전 아빠는 빚과보증으로 안좋게 돌아가시고
엄마에게 남은건 작은원룸수준의 다세대주택입니다

엄마랑은 현재 함께살고있구요
엄마가 아이낳고부터
처음엔 왔다갔다하시다가
지금은 그냥 저희집에서 살고있습니다

집안사정은 이렇구요

그동안 쓴글을 요약해 보자면

혼자인 친정엄마와 한집에 살고있다
워킹맘이어서 그동안은 육아비를 드리다가
전업이 되어서 못드리게 되었다

그뒤엄마랑계속 부딪히고
엄마의상처주는말때문에 많이 힘들다
내성격은 소심하고 예민하다
특히 회사에서 짤린후 더 심해진거같다

나는엄마랑 원수지간이 되서 따로살고싶지는 않고
엄마모시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싶다

그런데 엄마 때문에 요즘 힘들다
이런글들을 올렸습니다

지금현재 엄마는 어떤마음이고
제가 스트레스받는것보다 훨씬 힘든상황일까요?


진짜제가 가장 상처받았던말은

이모랑얘기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어릴적 외갓집에서 자랐는데 그때 많이 외로웠다
그외로움이 지금도있다
나는 외로운팔자를 타고 났다
이런얘기인데


진짜
엄마 혼자되시고
힘들지않게
나름 많이 노력했습니다

많이들욕하시는
결혼반지 팔아서 회갑선물로 명품백도 사드렸구요
(이런 물질적인 효도는 아무소용 없는건가요?)

그리고
엄마생신때
꽃과케익을사드린다던가
엄마나랑 커피한잔해요
이런얘기를 하면
쓸데없는데 돈좀쓰지말라고 화만내시고

엄마도 왜그리 저한테 모진소리만하고 자꾸트러블 생기는지
엄마의 현재심정을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그나마 받던 생활비가 뚝 끊겼으니
당연한 히스테리이니 받아들여야 할지

제가다시 직장을 찾아서라도
그 돈을 다시 드려야할지

진짜 저는 엄마랑 잘지내고싶은 심정입니다

조언주실때
무조건 욕하지마시고 상황을 물어봐주시고 도움을주세요


IP : 223.39.xxx.5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ma89
    '18.8.2 7:30 AM (211.47.xxx.13)

    ㅠㅠㅠㅠ 정말...마음이 아프네요.
    어머니 마음을 헤아리려는 원글님의 마음이 얼마나 상처 투성이일지..
    원글님이 참 안쓰럽고 예뻐서 제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님도 아마 힘드시겠죠..
    근데 수입이 아예 없으신건가요?
    어머니 앞으로 된 집은 세를 주고 계신가요?
    행복이라는건 남이 줄 수 없고.. 본인 마음먹기 따라 앉은자리도 가시방석이되었다 푹신한 자리가 되었다 하는것인데 어머니께서 돈걱정때문에 그러신 모양입니다..
    수입이 아주 없지 않다면 그걸 아껴쓰면 된다는걸 어머니가 깨달으시면 지금처럼 예민하진 않으실텐데..
    원글님도 회사에서 그런일을 겪고 많이 힘들텐데 노력하시는 마음가짐이 아름답고 현명하신것같아요. 행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내가 노력을 많이한다고해서 상대가 알아주는 것은 아니라서..
    어머니랑 많이 부딪힌다면 따로 사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수도있어요..
    저는 원글님보다는 나이가 많이 어리지만...저희 어머니와 제 관계도 비슷해서..
    세상엔 내맘대로만 되는 것은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좀 떨어져 지낸뒤로는 엄마와 관계도 많이 좋아졌어요.
    돈때문에 유지되는 관계는 정말 무의미한것 아니겠어요?
    하물며 부모자식간에 드리던 돈을 안드렸다는 이유로 갈등이 생긴다면 .... 엄마에게 쏟는 애정의 크기에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독립해서 살면서 매달 드리던 돈은 계속 드리고 있는데...이 편이 훨씬 제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건이 되시면 잠깐 떨어져서 생활하시거나 집은 따로 살되 자주 방문하는 식으로 지내시는것도 좋겠어요.
    날씨더운데 글에 간절함이 느껴져 걱정이 많이됩니다.
    건강 조심히 하루 나셔요^^

  • 2. 해를품은산
    '18.8.2 7:37 AM (39.7.xxx.5)

    근본적인 외로움은 자식이 해결 못 해요.
    그런 성향의 엄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밑빠진 독같은 욕구를 어찌
    남이 채워줄 수 있겠어요.

  • 3. 객관적인
    '18.8.2 7:37 AM (39.7.xxx.72)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고용센터 가셔서 구직 신청 하시면
    심리안정 서비스 8회기 받으실 수 있어요
    저 6회기 받았는데 왜 진작
    상담을 받아보지 않았나 싶은 맘이에요
    저의 40년도 무척 우울하거든요
    저도 아버지가 안좋게 가셔서
    엄청 힘드나 노력해 가는 중이에요

  • 4. ㅇㅇ
    '18.8.2 7:48 AM (1.243.xxx.254) - 삭제된댓글

    다세대주택에서 생활비 정도 월세 나오시면 엄마와 따로
    사셔요 그대신 자주왕래 하시고요
    엄마의 사생활(취미,운동,모임) 기회를 주시고 독립적으로
    생활 하시는게 두분모두에게 좋을거예요
    현상태로 계속 지낸다고 상황이 좋아질거 같진 않네요

    엄마와 절대 따로살 형편이 안된다면 따님이 일자리를
    구해서 떨어져 있을시간을 만드세요

    한집서 계속함께 지내는게 직장생활마큼 힘든상황일거 같고
    관계개선이 시급해 보이네요

  • 5. 흘려들어
    '18.8.2 8:02 AM (125.133.xxx.103)

    노인네가 푸념하는 말 담아두면 엄마랑 행복하게
    살기 힘들어요. 내 인생 포기 하고 엄마 위해
    살아도 불만은 있으실 거에요. 그냥 원글님이
    행복해 지도록 본인 만의 시간을 가지시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 엄마의 철없는 푸념도 유머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 6. .....
    '18.8.2 8:06 AM (223.62.xxx.48)

    커피한잔하는데 돈쓰지말고 조금이라도 모아서 용돈을 드리세요.

  • 7. 그건
    '18.8.2 8:08 AM (112.152.xxx.18)

    어머니 당신의 애정결핍의 문제이지 님의 잘못은 없는 겁니다.
    어머니 당신이 자신의 인생을 생각했을 때 후회되는 부분도 많고
    재산이라고는 없는 거나 다름없이 혼자 되어서
    딸 집에 얹혀살아야 하는 처지가 너무 속상한 거죠.
    주변에 간혹 보이는 부모처럼 딸에게 집 넓혀가라고 돈도 보태주고 큰소리도 치고 싶고 그럴 겁니다.
    화나 히스테리 저도 많이 겪었는데요. 요즘 들어 생각해보니 그게 자기 존재에 대한 목소리이고
    몸부림 같더라구요. 오히려 약해져서 마냥 울고 의견도 없이 기운도 없이 그러시면 더 속상할 것 같아요.

  • 8. ....
    '18.8.2 8:09 AM (125.186.xxx.159)

    직장다닐때는 같이있는 시간이 적어서 몰랐던거에요.
    님이 생각하는 그런 모녀관계는 님어머니도 같이 노력해야하는건데 내가보기에는 어려울거 같고...
    지금 최선은 님 어머니와 적당한거리를두고 님에게 막하지 못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요.
    안그러면 님인생이 피패해 져요.

  • 9. 같이 살면서
    '18.8.2 8:19 AM (1.241.xxx.219)

    같이 살고 계신거 아니에요?? 그런데 무슨 생활비를 드리나요. 집에 두여자 같이 못살아요. 왜 그렇게 짝사랑을 하시는지.

  • 10. ...
    '18.8.2 8:19 AM (116.36.xxx.197)

    엄마 모시고 사는거 감사해야되는데
    눈치가 없으신게 외로운 팔자는 맞으실듯.

  • 11. ..........
    '18.8.2 8:20 A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저번글도 봤는데,
    원글만 읽을때는 엄마가 정말 문제이고 전형적인 못된 엄마구나...했어요,
    그런데 함께 살고 70은 애기보는 비용으로 드린거다.하는 댓글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제3자인 남이 보기에 이런 생각이다.하는거예요.
    원글님 모녀관계를 잘 알지 못하기에 원글님이 듣기에 억울한 부분이 있을까 조심스럽지만
    원글님이 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제 생각을 써 볼테니
    억울한 부분은 제가 사정을 잘 몰라서 그런거다 생각하시고 가감해서 들어주세요.

    아이가 보는거 어렵죠.
    어머니는 애도 보고 집안살림도 좀 도우셨을거예요.
    단순 입주도움미 보다 더 많은 일을 하신거죠.
    아이도 보고 살림도 하고.
    요새 입주해서 아이만 봐주는 분,혹은 살림만 봐주시는 분
    한달에 얼마인지 아시나요?
    70은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예요.
    어머니니까 해주신거죠.
    거기에 아주 많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셔야 해요.
    어머니가 공짜로 생활비 뜯어간게 아니예요.
    돈을 못드리기 시작하면서 트러블이 심해졌다고.그전에는 괜찮았다고
    70에 이 사달이 났다고 하셨었죠?
    그전에는 나쁜 엄마는 아니었다는거죠.출퇴근하니 덜 마주치니 갈등이 적었을 수도...
    애도 크고 직장도 본의 아니게 그만두게 되니 엄마가 부담스럽고 싫은거 아닌가요?
    이제 엄마도움 필요 없게 됐으니 내보내고..(.어른과 사는거 쉬운거 아니죠.)
    애와 남편과 함께 엄마 눈치 안보고 내살림 내가 하고 마음 편하게 살고 싶은거죠.
    이런 마음이 드니 엄마의 한마디한마디가 날 후벼파고 괴롭히려고 하는 말로 생각되고
    나쁜쪽으로만 해석되고,예전에 날 못살게 군것도 다 떠오르고...
    엄마랑 살 수 없는 이유들을 찾아 합리화 하고 싶은거죠.
    입으론 엄마와 충돌없이 함께 잘 살고 싶어요..하지만
    무의식은 엄마는 날 괴롭히는 존재야 하면서 그증거들을 무수히 찾고 만들고 있는걸로 보여요.

    엄마는 이걸 느끼시는거죠.
    외할머니 한테도 버림받았는데
    내 딸도 날 이용해먹고 버리려는구나.
    그 배신감!!!

    이모들에게 했던 가장 큰 상처주는 말이 뭔가 했네요.
    엄마 외롭다 타령?
    이거 대부분 노인들이 하는 말이고 듣는 자식 며느리 짜증 만땅 나는 말 맞아요.
    그런데 이게 상처가...가장 큰 상처가 되는 말????
    엄마가 하는 말들 듣기 싫고 하지만
    받아들이기 따라서는 그저 딸 걱정하는 잔소리쟁이 엄마 수준정도로 볼 수 있거든요.

    지금 원글님 자신에게 솔직해 보세요.
    본인 스스로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있고
    필요이상으로 엄마의 말들을 다 상처가 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거 같아요.
    결혼 반지 팔아서 명품백을 해드렸다는데서 뭔가 판단이 잘 안되시는 분 같기도 하고요.

    상담받아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리고요.
    엄마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날 괴롭히고 피해만 주는 존재인가?
    내 생각은 과연 엄마에게 공평한것인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12. 000
    '18.8.2 8:24 AM (180.65.xxx.19)

    125.186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어머니가 마음의 병이 있으신지 모르지만
    딸에 대한 안쓰러움보다 그 연세에도 옛날의 결핍 연연하며
    당신 자신에 대한 자기연민이 더 강한 성격이라면,,
    원글님이 노력하고 잘해드려도 끝도 없어요.
    잘해드릴수록 더할겁니다. 냉정하게 대하라는건 아니지만
    기본 도리만 하시고 원글님과 아이 인생을 챙기세요

  • 13. ㅎㅎㅎ
    '18.8.2 8:34 AM (14.32.xxx.147)

    친정엄마니까 댓글들이 부드럽죠
    시어머니면 당장 내보내라고 난리였을 텐데요
    나이들어 성숙하고 존경받을만한 사람은 많지않은것 같아요
    여전히 미성숙하고 자기중심적이고 붚만만 많은 사람들이 다수이죠
    행복하게 해주려하지말고 반응을 덜해보세요 자꾸 받아주면 더 심해져요

  • 14. 결혼했으면서
    '18.8.2 8:37 AM (116.123.xxx.113)

    왜 엄마한테 목을 매시는건지??
    원래 사랑 못 받은 자식들이
    부모곁에 뱅뱅 돌면서 한평생 구박받고 사랑을 갈구하죠.
    님의 엄마 그거 알고 더 그러는거예요.
    상담추천 드려요.
    헬리곱터 맘이 아니라 헬리곱터 자식인가요?(죄송)
    님 사랑해줄 다른 대상을 찾으세요.(남편, 자식, 친구 등등)

  • 15. 분가
    '18.8.2 8:38 AM (58.125.xxx.81)

    어머니 사위 안불편하데요. 70미만이면 노인일자리나 청소 일하셔 앞가림해야죠

  • 16. ??
    '18.8.2 8:39 AM (218.155.xxx.92)

    엄마의 결핍을 왜 자식이 채워줘야해요?
    그런건 효도가 아닙니다. 절대.
    우리도 이제 부모잖아요.
    원글님이 친정엄마한테 받은 지금의 상처
    자식통해 치유할거에요? 아니죠?
    그러니 원글님 어머니가 틀린겁니다.
    제대로 된 부모노릇을 못겪었으니
    그 부모노릇을 자식보고 하라고 떼쓰고 원하는걸 얻는게
    자식한테 효도받는거라 착각하는거에요.
    제대로 자식 키운 부모도 평생 자식 책임 안집니다.
    그런건 없어요. 성인은 각자 삶을 사는거에요.
    원글님도 어머니 부모노릇 그만하세요.

  • 17.
    '18.8.2 8:57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엄마 따로 살아라 하세요
    임대아파트 들어가서 청소일 이라도 해서 혼자 생활비
    벌어 살 생각을 해야지
    아직 70세도 안된거 같구만 딸사위 한테 얹혀 평생 살
    생각인지

    키피한잔, 생일케잌...이런 걸로는 성에 안차는 스타일 인거
    같고

    다큐3일 서울 심야버스 편 한번 보세요
    80대노인들도 청소해서 돈번다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 18. 방법없어요
    '18.8.2 8:59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거의 같은 상황인데, 저의 어머니는 강남부자입니다만
    본인이 연민에 항상 타인과 비교, 이전보다는 현재가 더 나쁨이 속상하고
    자랑할 자식이 없는편입니다.


    그래서
    님 엄마가 하는 그대로 해요.
    너도 잘하는거 없어. 라는 말을 꼭 붙이죠.
    20여년 전, 저는 친정부모께 님이 드렸다는 돈 보다 더 많이 매월 드렸어요. 현재는 못 드립니다ㅡ 왜냐구요.
    바라는 단위가 커졌어요. 천만원 단위를 줘야 만족하세요.
    매사에 남과 비교합니다ㅡ 그 말은 꼭 제게 해요. 자신이 얼마나 불행한지 한탄합니다. 자식 다 필요없다 그러죠.
    위로하려고 좋은 가전제품도 사드려봤고 여행도 같이 해봤으나 길게 안갑니다. 잠시 만족은 하는데 길게 가지를 못해요.
    본인이 결핍을 느끼고 있으므로 뭐를 해주고 말을 들어줘봤자 밑빠진 독에 붓는것과 같은거죠.

    저 위에 님 엄마에 대한 설명한 글. 저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님이 돈을 안줘서 상실감이 생긴것도 맞아요.
    그 돈을 받아서 살때도 즐겁지는 않았겠지만
    이제는 더더욱 본인의 신세가 기막히게 된거니까요.
    저의 엄마는 억 단위로 쓰지 못해서 우울해합니다.
    ㅜㅜ

    나름 본인은 기 막힌거죠.
    관계 계선을 할수는 없어요
    대충 대충 봉합해서 그때 그때 틀어막을수는 있겠죠.
    님이 벌어서 드리기.
    근데요, 나이먹을수록 님 엄마의 한탄과 비방은 늘어납니다. 무조건 늘어나요
    이제까지 만만하게 대한 님이어서 모든건 님에게 풀어야 본인이 그나마 속이 편해질테니까요.
    저는 아이를 키워주거나 신세를 진 친정엄마가 아닌데도 그렇습니다만.

  • 19. 애정결핍
    '18.8.2 9:11 AM (117.111.xxx.23)

    원글님 엄마에게 인정받고싶은욕구가 있으신가봐요
    노인분들하는 소리 다 가슴에 넣음 안되요
    그리고 100프로 만족하는관계도 없고요
    엄마보다는 님이 먼저 독립하셔야할듯

  • 20. ㅣㅣ
    '18.8.2 9:34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같이 사는거 힘들어요
    워킹맘이 애 양육이 필요할 때야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서로 필요공생 관계에 있고 서로 한공간에 있는 시간이 적으니
    그럭저럭 흘러가지만
    그 공생관계가 깨지고 한공간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힘들어요

    님이 재취업을 해서 같은 공간내에 있는 시간을 줄이든지
    아니면 님엄마가 따로 나가 사는 수 밖엔 없네요
    이게 해결방안 인데 이것 외에 다른 해결방법을 찾는 것
    부터가 오류지요

    대학생딸 있지만 방학되면 힘들어요
    오늘 친구와 해외여행 떠났는데 딸도 여행 가서 좋겠지만
    저도 편해서 좋아요
    친구간에도 사이 엄청 좋은데 같이 자취하면서 시큰둥 해지고
    부부도 하루24시간 한달만 같이 있어도 힘든거고
    부모자식간에도 그렇고

    이걸 인정 하고 떨어져 있을 방도를 찾아야죠

  • 21. 해품달
    '18.8.2 9:46 AM (223.39.xxx.201)

    82쿡에 있는분들은 다들 나이대가 어찌되시는지요?
    다들따로사는 방안만 제시해주시네요
    정령 엄마와 내가 잘사는방법은 없는건가봐요


    예를들어서
    음식을해도
    엄마는 내가하는파스타는 맘에안들어하시고
    본인이하신 된장찌개만 높이사는데
    그런부분은 엄마가 절대 꺾이지않을거니 내가포기를하던가
    해야하는거죠??

    그리고또하나
    저도이제
    직장에서 벗어나
    간만에 느껴보는자유에
    취미생활도좀하고싶고

    그런데
    그것도엄마눈엔
    엣가심인거 같습니다

    그럴때
    저의성격상 숨어서하거나
    에휴 그래 내주제에 무슨 취미생활이냐
    하는편인데

    그럴것도아니지요?
    저도 저의 행복을 찾아야겠지요??

    하늘에맹세코
    이제엄마 필요없어서 우리 가족끼리 살고싶다는 생각은 죽어도없습니다

    그리고최근드는생각은 이모든게 다 돈때문이다
    돈만 있으면 다해결될 일이다
    라고
    생각하니 더없이 씁쓸했는데
    강남엄마를 보니 꼭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 22. 강남엄마쓴 사람
    '18.8.2 10:09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60대이고 원글 사정을 지금 20여년 겪고 있어요.
    님의 문제나 인성이나 경제와 상관없이
    우선 님 어머니의 결핍이 불화의 원인이므로 님이 해결할 수는 없어요
    강남의 아파트 거실에 앉아서 누구 누구가 부럽다
    남들은 나를 팔자좋다하지만 다 몰라서 그런거지
    나는 딸도 아들도 내 맘 모른다 라는 노모를 면전에서 보면 내 속이 탔었으나
    이젠 덜 들여다봅니다. 심지어는, 내가 그래봐야 너희가 해결해줄것도 아닌데 내가 말도 못하냐 라고 합니다

    친정 엄마는 자기가 제일 잘났으나.남들에게는 내색 덜하고 딸인 저는 흥 비웃었어요. 아이들을 뭐 그렇게 키우냐고.

    그런데 저는 무시당할 레벨이 아니랍니다. 아이들 교육 잘 시켜서 명문 대학 보냈어요. 잘한거 한가지 이상은 한거죠. 세월이 지나서 이제는 저에게 흠을 잡을수 없으므로
    이제는 바뀌어서 대놓고 남들에게 자랑할게 없다구...
    저의 삶이 왜 엄마의 자랑이 되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어서 많은것을 비밀로 한지 오래되기는 합니다.

    님의 고민은 알겠는데
    상대가 내 엄마여서 혼란스러운것일뿐
    지인이 그런다면 님은 끊어내고 말테죠
    뭐 저런 피곤한 인간이 있담..
    이렇게요.
    우리가 받은 교육에는 부모에 대한 공경이 들어있어서 그점이 내 상황과 충돌하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만.
    공경하라는 시작이 유교라 칩시다.
    유교는 일방적으로 하라는게 없는 학문이기도 해서요.
    ' 그대의 자식을 화나게 하지말라' 비슷한 문장도 있답니다
    즉 님이 대우를 못 받으면 공경받을 권리도 딱히 없다는 출구도 부모자식관계에는 있다는거.
    도움되시기 바래요.

  • 23. 해품달
    '18.8.2 10:29 AM (223.39.xxx.201)

    저희엄마60대초반이시고
    일안하고 사시려고하는것도아니고
    노인네소리들을만큼 꼰대소리도안하고 그랬던거같은데

    저도처음겪는상황이당황스럽고
    마음이아프고

    진짜
    제성격상
    남이면 다시는안보고살텐데
    부모라 혼란스러운거 맞는거같습니다

  • 24. ㅣㅣ
    '18.8.2 10:31 AM (223.33.xxx.9) - 삭제된댓글

    님이 엄마를 더 못놓는거 같구만요
    따로 살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 25. ..............
    '18.8.2 10:54 AM (180.71.xxx.169)

    어릴 때 엄마한테 사랑 많이 받지 못했나요? 자꾸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건가요?
    엄마한테서 벗어나세요.
    빨리 엄마집으로 보내세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는 사람이 아직도 엄마한테서 독립하지못하고 뭐하는건가요?
    다른 집 엄마들도 다 혼자서 잘만 살아갑니다.

  • 26. ...
    '18.8.2 10:57 AM (121.167.xxx.209)

    잘 지내는 방법은 있어요.
    원글님이 힘들어서 그렇지요.
    무조건 엄마 뜻 다 수용 해주고 동조해 주고
    엄마와 관계된 일은 엄마가 원하는대로
    한마디로 엄마를 중전마마 모시듯 해야 가능 해요.
    내방에 들어와 팔자 한탄이 나와도
    다 받아 들여야 하는 괴로움이 있어요.

  • 27. ㅣㅣ
    '18.8.2 11:21 AM (223.33.xxx.9) - 삭제된댓글

    요즘 노인들 오래 사세요 특히 여자노인분들
    양가 어머니 84세 87세 입니다 혼자 사세요
    나이가 들면 황당한 소리도 더 합니다
    그나마 대부분은 같이 안살고 따로 살아 한번씩 만나니
    기분 안좋은 소리,황당한 소리를 들어도 그럭저럭 관계
    유지가 되는 거에요

    님도 40쯤 되었으니 성인들이 같이 산다는게 쉽지 않는 건
    알텐데요
    그게 누구든 쉽지않아요
    답답하고 내집이 내집이 아닌거 같고 혼자 좀 있고 싶고
    누구한테 터치 안받고 싶고 그럴건데요
    누구랑 같이 있으면 그게 안되잖아요 힘들어요
    그러니까 따로 사는 게 제일 좋아요
    누가 누구를 고칠 수도 없는 거고
    상대가 내 입맛에 맞게 바뀌지도 않는거고
    나 또한 그런거고
    누구나 자기고집은 있는 거고
    그러니 따로 사는 거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난 특별나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상대도 특별나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니까
    평범한 사람,평범이하 사람은 누구와 같이 사는게 힘드니까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를 안해야 해요
    나는 다 극복할 수 있다는 과대평가를.
    그래야 만신창이 되기전에 판단이 되고 해결이 나요

  • 28. ---
    '18.8.2 11:30 AM (59.28.xxx.57)

    엄마랑 가까이에서 따로 사시는건 어떤가요??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의 중요함을 모르는거 같아요....

    작은 원룸이라도 얻어서 엄마를 따로사시게 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 29. 정말
    '18.8.2 11:36 AM (112.164.xxx.119) - 삭제된댓글

    엄마가 된장찌게 좋아하는거 당연하지요
    그러나
    가끔은 한번쯤 파스타도 드시는것도 좋지요
    그냥
    둘이 떨어져 사는겁니다.
    연령대 물어서 50대입니다.
    울 친정엄마는 완전이 원글님 엄마와 반대입니다.
    우리집 오시면 씽크대 점령하고 해먹이십니다, 70대후반어른이
    나도 가끔 카레나, 젊은사람 음식 해서 드리긴합니다,
    일단 둘이서 안 맞으면 힘들어요
    맞아야 가능하지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냥 엄마좀 냅두고 본인 인생 즐기세요
    어머니 한달 20만원 노령연금 나오시지 않을까요

    그러다 정말로 남편하고 멀어집니다,
    그땐 회복블능입니다,

  • 30. 절충
    '18.8.2 11:42 AM (183.96.xxx.244) - 삭제된댓글

    홀아버지랑 같이 살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요. 부양은 같이 살고자하면 얼마든지 길이 찾아져요. 서로 적응하는거죠. 그런데 속으로 사실 귀찮고 따로 살고싶으면 문제점이 점점 부각되요.
    님이 진정 같이 살고싶다면 저라면 이럴것같아요.
    1. 직장에서 짤린다는게 얼마나 모멸감드는 일인줄아냐. 상처받은 딸 위로좀 해주고 고생했다 푹쉬어라 말해주면 안되냐. 속상한맘 솔직하게 말하기
    2. 노인은 자식용돈이 본인 존재감인경우 많아 수입이 뚝끊기면 충격. 노인연금 대상자시면 기본용돈은 되니 용돈 10만원이라도 따로 제날짜 드리기.
    3. 쉴 거리는 꼭 밖에 만들어 외출하기. 둘이 죙일있으면 못할일이니 문화센터든 운동이든 정기적으로 나가야
    4. 노인과 동거는 최대한 서로 나갈일을 만들어 덜 쳐다봐야 서로 숨쉴구멍이 생겨요.
    5. 좋아하는 코드가 달라 공연한 큰돈 쓰신듯. 자식한테 꽃배달받고 분노한 지인있었음. 자기만족이지 이게 나위한거냐며.. 수입 넉넉한 노인 아니면 대부분 현찰을 좋아함.
    6. 님 엄마는 육십대면 노인 아니고 아줌마. 한집에 아줌마 둘이 살면 미묘한 충돌이 많으니 생각해보시길.

  • 31. 상황이
    '18.8.2 11:52 AM (24.102.xxx.13)

    님이 마음 아파 한다고 생활비를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 부분은 마음 비우세요. 힘들기만 해서 어떻게 해결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자식이 부모 다 받아줄 수 없는 거고..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32.
    '18.8.2 12:31 PM (218.51.xxx.111)

    생활비는 엄마가 님 가정에 내야하는건데요?
    그리고 남편은 생각 안하세요?
    장모랑 같이 사는 남편도 있는데 뭘 엄마눈치만 보세요
    이해가 잘 안가요

    서로 독립된 가정이 있는 성인들인데
    친정엄마가 딸집에 살면 당연 딸 눈치 보던데요
    아무리 첨에 애키워준다고 같이 살아도
    나중에 애 다 크거나 안봐도 되는 상황되면
    인간들은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다른건데요

    저도 지금 친정엄마가 집에 안가고 한달을
    우리집에 있는데 언제가나ㅠ 가라고 할수도 없고
    솔직히 식비도 많이 들고요ㅠ
    신경질만 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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