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임인 지인들이랑 무슨말을 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18-07-30 18:24:27

많이 힘들 것 같아서 가급적 그런 얘기 안하고 싶은데 본인들 관심사가 온통 임신이니 자꾸 얘길 꺼내네요.

엄청 우울해하는 사람,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것 처럼 웃는 사람... 같은 모임이다보니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어요.

힘내라 될거다 등등 맞장구 쳐줬는데 계속 얘길 하니 저도 난감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임신이 쉽게 되어서... 솔직히 그들이 힘든것도 확 와닿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그들이 힘든걸 잘 모르니까 혹시 말실수라도 할까봐 최대한 조심하면서 대화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결국 멀어질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이라 잘 지내고 싶은데 제발 다들 빨리 임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IP : 218.55.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7.30 6:30 PM (210.94.xxx.103)

    많이 들어주심되요....

  • 2. 제가
    '18.7.30 6:32 PM (175.223.xxx.232)

    난임인데요...
    그냥 얘기하면 들어주세요. 섣불리 위로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들어만 줘도 충분해요^^
    님은 임신이 쉽게 되셨다니 더더욱 이해 안가실거에요.
    그분들은 어두운 터널은 지나는 중입니다.
    백번 얘기해도 난임을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몰라요.
    그냥 임신에 관련된 얘기 나오면 들어주시면 되고 언제나 응원한다는 말만 해주셔도 됩니다.

  • 3. 그냥 조금 거리를 두심이
    '18.7.30 6:33 PM (1.238.xxx.39)

    어떤 위로도 어떤 격려도 본인들 상태가 상태니만큼 곱게 듣지 않아요.
    좋은 사람들이라 하시는데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아기 기다리는 그 마음이 절실한만큼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듯 하더라고요.
    그걸 일방적으로 다 들어주고 공감해주기가 쉽진 않을거예요.

  • 4. ..
    '18.7.30 6:36 PM (175.115.xxx.188)

    글쎄 나는 잘 모르겠어서..이런 말실수만 안하심돼요.

  • 5. 덧붙이자면
    '18.7.30 6:38 PM (175.223.xxx.232)

    전 제가 난임이어서 지인들 만나면 임신에 관련된 얘기를 안하는데... 다른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그래서 전 그들이 요즘 병원 다니냐 물어보면 그때서야 한두마디 하다 말아요.
    원글님 좀 힘드시겠네요. 본인이 관심없는 얘기 상대방이 자꾸 꺼내면 싫어지잖아요. ㅜ

  • 6. ㅇㄷㅁ
    '18.7.30 6:43 PM (180.66.xxx.74)

    전 난임일때 사람들 안만나고 일만 했어요..그만큼 스트레스쌓이고...그래서 멀어진 사람도 많네요ㅠ

  • 7. 난임으로 힘들때
    '18.7.30 6:54 PM (121.173.xxx.20)

    백일, 돐 초대로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네요. 그냥 들어만줘도...

  • 8. ...
    '18.7.30 7:23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한마디도 하지 마시고 듣기만 하세요

  • 9. ...
    '18.7.30 7:24 PM (211.36.xxx.169)

    한마디도 하지 마시고 듣기만 하세요
    잘될거란 말도 하지 마세요. 이것도 가진자의 여유라고 오해할 수 있어요.

  • 10. ㅠㅠ
    '18.7.30 7:31 PM (218.55.xxx.93)

    잘될거란 말도 하지 말아야 하는군요... 그 말 여러번 했었는데... 에효
    잘 들어주기만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668 미스터 션샤인 8회 27 .. 2018/07/30 4,421
837667 매트리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여름비 2018/07/30 1,360
837666 도리와 호구 사이 29 ㅠㅠ 2018/07/30 4,841
837665 택시운전사를 봤어요 4 영화 2018/07/30 1,003
837664 여자들이 취업이 참 안되나보네요 24 여전히 2018/07/30 7,940
837663 근데..이재명지지자들은 왜 자꾸 민주당지지자인척 하는건가요? 51 .... 2018/07/30 1,217
837662 오늘 저녁 뭐 해드세요? ㅠㅠㅠ 31 ... 2018/07/30 5,783
837661 바캉스 음식 뭐해드시나요.. 4 .. 2018/07/30 1,432
837660 문대통령의 1년 전 오늘..... 기억 안난다면서 술술 7 손자랑 2018/07/30 1,965
837659 댓글부대가 총 출동했나보네요 7 누리심쿵 2018/07/30 757
837658 기무사가 노무현 대통령- 국방장관 통화 감청하고 4 기무사 2018/07/30 699
837657 요즘 드라마 뭐 보세요? 27 ㅇㅇ 2018/07/30 3,475
837656 자녀 학자금 신청 16 ... 2018/07/30 2,492
837655 회원분중 한분일건데 키톡에 올려 게시물을.. 21 82 2018/07/30 2,883
837654 더위 먹은거? 냉방병? 이 증상은 뭘까요 3 무명 2018/07/30 1,278
837653 늙은 아지매 전공 재취업 면접 후기 11 경단녀 6년.. 2018/07/30 4,974
837652 제약회사 직원이 추천하는 의사? 믿을만 할까요 ? 6 고미니 2018/07/30 912
837651 靑 "'호프집 연출' 논란은 침소봉대..인연 소중히 여.. 9 샬랄라 2018/07/30 1,049
837650 얼마에 한번씩 하나요 4 파마 2018/07/30 2,255
837649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16 ㅇㅇㅇ 2018/07/30 1,337
837648 남편이 변기에 잎채소 버려서 변기 막혔어요 26 2018/07/30 6,220
837647 제가 보수적인건지 7 ........ 2018/07/30 1,185
837646 근데 재산 주기 싫은 자식도 있지 않을까요? 8 2018/07/30 3,610
837645 기무사 계엄문건 투표, 역전당하고 있어요 22 ㅇㅇ 2018/07/30 1,805
837644 속초 회냉면 1 냉면 2018/07/30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