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근무하며 주말에 수도권 집으로 오는 남편이 이번에 10년된 차를 바꾸게되어
그랜져 하이브리드로 6월 10일에 계약했습니다.
판매당시 하이브리드가 밀려 있어
6주에서 2개월 쯤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6월 말쯤 알아보니 앞에 3대가 밀려 있다고
조금 더 기다리면 곧 될거라고 했구요.
이번 화요일(21일)에 연락이와서 하는 말이
차가 거의 제작 완료가 되어 금요일(오늘) 또는 담주 월요일에 출고 되어
다음주 수요일 전후로 배송된다기에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오후 4시경 영업 사원이 연락해 하는 말이
다음주 현대 공장 휴가라서 8월 6일 생산이 재개되어 8월 8일 출고 된다고 하네요.
첫번째 연락때 오늘 또는 담주 월요일 출고였는데 무슨 소리냐 했더니
공장 사정이라고...죄송하다고만 하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어느정도 만들었냐 물으니 철판을 자르는 공정 즉 첫 시작 단계래요
그간 현대의 부분 파업 소식도 간간히 들려 불안했었는데
(어디서 파업 기간에 만든 차는 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거 같아서요ㅠㅠ)
부분 파업과 1주일 휴가후 만드는 첫 차가 저희 차라니..
그리고 차 한대 만드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냐고 물어보니 2시간이랍니다.
2시간만에 만드는 차를 (6월말에 제 차앞에 3대 대기) 50여일 기다리게 하고
출고 예정 당일 오후 4시에 휴가를 변명삼아 다시 10일후로 연기하다니...
국내 최고 자동차 회사의 생산, 판매 계획이 이렇게 주먹구구라는게 놀랍구요ㅠㅠㅠ
그리고 이 그랜져!!! 사야할까요?
무엇보다 부분 파업과 1주일 여름 휴가후 만드는 첫 차가 저희 차라는게 많이 찜찜한데...
무엇 보다 주말 주초 장거리를 오가는 남편에게 차가 급하게 필요해서
여러분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