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2년 가량 외국 생활을 하다 돌아왔을 때, 우리나라는 대선을 앞두고 있었어요.
얼토당토 않게 분위기가 명박이가 당선될 것 같은 겁니다.
설마 설마하면서, 투표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명박이 대통 당선.
그리고 몇 달 뒤에 총선이 있었고,
노원구에서 노회찬 님이 떨어지고 홍정욱이 당선되는 것을 보고 너무도 빡이 쳤습니다.
그걸 보고서 홧김에 진보신당에 가입했어요.
그 뒤로부터 정치에 그동안 내가 얼마나 무관심 무기력했고 냉소를 가장했으며,
그 뒤로부터 정치에 그동안 내가 얼마나 무관심 무기력했고 냉소를 가장했으며,
그것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 일인지 조금씩 학습하면서 알았습니다.
당이 해체되고 변화를 겪으면서 열렬한 지지자에서 조금씩 무관심해졌지만
그래도 오래 국민 곁에 계셔줄 줄 알았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몇 년 동안 너무 아픈 일 놀라운 일 많이 겪었지만,
오늘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