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돈벌어오라고 닥달하는거
전 부모에게 가장 상처 받은일이
대학졸업후에 열심히 이력서 돌리고
준비하는데도
늘 돈벌어오라고 닥달
몇달 토익시험공부해보고 싶어도
차분히 준비할 여유를 안주고
전 늘 좌불안석에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지금 생각해도 진저리가 납니다.
일부러 백수로 한심하게 노는게 아닌한
취업이 쉬운게 아닌데
가장 무식한 행동같아요
그리고 본인들이 왜 자식을 낳았는지
밑바닥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돈벌어오라고 닥달하는거
전 부모에게 가장 상처 받은일이
대학졸업후에 열심히 이력서 돌리고
준비하는데도
늘 돈벌어오라고 닥달
몇달 토익시험공부해보고 싶어도
차분히 준비할 여유를 안주고
전 늘 좌불안석에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지금 생각해도 진저리가 납니다.
일부러 백수로 한심하게 노는게 아닌한
취업이 쉬운게 아닌데
가장 무식한 행동같아요
그리고 본인들이 왜 자식을 낳았는지
밑바닥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상처 받았어요.. 돈으로 닥달하는거.
저는 대학생때 성적장학금 전액 받아오라고 닥달.. ㅠ
취업빨리해서 돈내놓으란 건 아니였지만
취업해도 부모한테 돈도 안줄거지? 뭐 이런 말 들었어서..
절대 안잊혀지네요 ..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저는 결혼할때 친정엄마가 극구 반대하던거요.
엄마 친구들이 그러더래요. 엄마 돈 좀 더 벌어다 주고 시집가지 벌써 가냐고. 그게 엄마 진심인거죠. 키울때도 엄마 노릇 안 한 사람...
차라리 그렇게 밑바닥 보여주니 안 보고 살 수 있어서 오히려 좋다고 해야 하나...그래요
지금은 가족관계 어떠세요? ㅠ
그렇겠네요. 그거 절대 안해야겠어요. 돈 벌어오라고 닦달하는거...
저희 가족들도 제가 결혼하면 돈좀 벌어다 주고 가지 그럴까봐..
아예 결혼 생각도 안해요 ;
진짜 가족한테 상처받기가 너무 두렵고 싫어요...
저도 돈 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없는 환경에서 억지로 어렵게 살았어도..
결국 자식에게 바란건 돈이더라구요
그렇게 돈을 원하면 자기들이 열심히 벌것이지..
일부러 노는 건 아닐지라도
졸업전까지 준비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요?
졸업후에 토익시험 공부했다고 하셔서...
등록하고 다니다
재수하고 싶다하니
등록금 당장 찾아오라고 그래야 재수시켜준다고
스무살에 돈을 어디서 구하나요
그냥 할수없이 다니고 말았지요
갚을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생각해보니 준비가 부족하긴 했는데..
제 경우는 사시를 보라고 했었는데
그 공부 열심히 안한다고.. 붙으라고 기도도 안한다 생각도 안한다면서
제가 노는꼴을 못보신..
성적도 제가 차석인데도 그럴정도면 뭐 제가 그리 잘못한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진짜 너무 화나요
아버지는 제가 좋은 직장 번듯이 붙어야만..
자기 자식인거죠.
그렇게 돈못버셨으면서 머라 말도 한적 없는데.. 완전 배신감이. 어마어마했네요
전 엄마가 용돈 벌어 쓰면 그 돈 안 건드리겠다 했는데 누구네는 첫 월급봉투를 부모한테 준다더라 은근 비교하고 선물 사오니까 티 내면서 맘에 안 들어한 게 좀 상처로 남았네요
이게 알바로 월급 80만 원 받던 20대 초반 때 일이에요
하도 그래서 돈벌기도 무서워요 어떤 상처를 제게 줄지 ...
일부러 노는 건 아닐지라도
졸업전까지 준비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요?
졸업후에 토익시험 공부했다고 하셔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보통 이런 부모들이 재학 중에도 가만 공부만하게 두진 않지 않나요? 과외든 학과 조교 알바든 까페 알바든 휴학하고 공장취업이든 암튼 제대로 공부할 시간도 없었겠죠.
그러게요. 그런 소리 안해도 당사자들은 애가 타고 속이 타들어갈텐데...친구아이들이랑 비교하고 친척 누구랑 비교하고 하면서 애를 볶는게 무슨 소용있을까 싶어요. 아이들을 좀 믿어주세요.
동의해요.
근데 형편에 맞지 않게 비싼 옷이나 신발 용돈등 요구하는 자식도 잘못 된거라 생각해요
제가 첫째라 어디든 취직해야 해서 시간투자 충분히 못하고 되는대로 취업한 것 좀 아쉬워요.
바로 아래 동생은 삼수까지해서 언론사 들어갔는데, 그게 참 부러웠어요.
취직 안된다고 한숨쉬던 부모님 생각하면 시간 끌 수 없어서 일단 돈은 벌고 보자 했던 거. 대학원 못갔던거 .
후회는 없지만 좀 아쉽죠.
부모 입장 되어 보니 이해는 가요.
ㄴ 저도 비슷한데..
그냥 저는 열받아서 취직안해버렸는데
왜 첫째는 안밀어주는건지..집안기둥뿌리?
그 악감정이 안가시네요..정말 ㅠ
자기들만 인생이고
난 내목숨이 뭔가 싶어요..
맞아요~
아주 시야를 좁게 그리고
급하게 만들죠.
중3때 상고보내 빨리 취직시켜야 한다던 엄마
결국 고3 겨울방학때부터 직장생활
암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통장은 엄마에게로..직장인된 20살 딸 앞으로 신용카드 4개 만들어 현금서비스 돌려막기
집이 가난했고 형제는 많았고 다들 학생였지만 계산해보면
그때 부모님 50도 안됐을때 랍니다
아빠 무능력.엄마도 세상물정 모르고
다른 형데들은 다 학생이고요
집대출 직장인딸앞으로 해서 안갚아 경매 넘어가고
딸 앞으로 발행해서 써버린 신용카드 연체시켜 신용불량자 만들고
월급 받으면 싹다 카드대금 대출금으로 넘어가버리고요
월급외 상여금 받아 한푼이라도 쓰면 난리난리
그래놓고는 10년직장 다녀도 돈한푼 못모으고 오히려 신불자에 집담보대출에 사채까지 쓴거 고스란히 딸앞으로..
결혼한다하니 돈 300들여 시집보내면서 암것도 못해주는데 이거라도 해준거 고마워 하라는 부모
알바하면 알바비 받는날 가게앞에서 받아가고
친척집에 알바보내고 알바비는 부모님 통장으로 받고
퇴직금 보너스 한번도 만원짜리 한장을 수고 했다면서 안줘요 당연히 부모가 가져가야 하는돈
그래놓고 결혼하니 출가외인이래요
서운해 연락 끓으니 누구하나 연락도 없다가 돈필요하니 전화해서 돈 빌려달라 난리난리
감옥가게 생겼다 울고불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아끼고 아꼈던거 빌려주니 더 빌려달라 울고불고
결국 남편에게까지 난리쳐 남편이 마이너스 통장서 빌려줬더니만 갚는다던 돈 몇백 없다고 나중에 돈 생기면 갚는다네요
안겪어 본사람은 몰라요
진짜 지긋지긋 그래 그돈 몇백 그걸로 이제 부모형제 연 끊자 하고 줘버렸어요
그랬더니 또 연락한통 없네요
일단은 너가 어디서 해서 갚고 있어라
돈 생기면 그때주마 ㅠㅠ
부모라는 사람이 딸자식 19살부터 돈 벌어온거 싹 가져가서는 지금 25년 넘도록 생일한번을 안챙기고 임신했을때 내복한번을 안사줘요
단돈 10만원 한번을 고생한 딸.미안해 용돈으로 써라
그걸 한번도 안하네요
그리줘도 안받지만 참 저런사람들도 부모라고
몸아플때 병문안 오라 연락하고
올때 뭐사와라 용돈 좀 달라
소름끼쳐서 목소리도 듣기 싫으네오ㅡ
저는 자식에게 절대로 돈벌어 부모 달라는말 안할겁니다
차라리 어디가서 입주도우미라도 하며 살아도요
자식이 부담스럽워 그래요 ᆢ없는집에 애가 백수로 놀까봐ᆢ서운은 해도 벌어야 사니 그렇죠 부자아니고서야 ᆢ다들 그래요
98학번 세대... 중학교 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 외고 열풍이 불어 반에서 5등하는 친구들도 외고 쓰고 합격했는데, 반에서 2~3등하던 제가 서울여상, 미림여상 가야 한다고 말하니 어이없어 하던, 경멸하는 듯하던 담임선생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사춘기 시절, 우리집은 왜 만날 가난하고 돈 문제로 시끄러울까, 방황하다 입시를 치르는데 무조건 국공립대 가야 한다, 전문대 가라.. 소질 적성 무시하고 세무대, 철도대, 치기공과 이런데까지 원서 사러 다녔네요. 결국 서울시립대 못가서 인서울 비싼 사립대행.
대학 입학과 동시에 IMF... 남들은 합격했다고 축하받으며 입학해도 모자를 때, 전 가난한 집안 축내는 못난 자식 취급받으며, 입학도 전에 과외자리 구하고, 남들 다 가는 MT라도 가는건 사치인양 그렇게 여기며,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위축되고 못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그 예쁜 대학 캠퍼스를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빨리 졸업해야 한다고 해서, 휴학 한번 안하고, 과외학생들 기말고사 먼저 챙기느라 내 시험공부 못하고, 계절마다 계절학기 들어가며, 겨우겨우 좋은 성적 만들어서 졸업하고... 졸업한 뒤에야 원하는 취업공부 한다며 그동안 알바비 모은 돈으로 독서실만 다니며 공부하던 6개월이 참으로 행복했네요. 집에선 엄마가 취업취업취업 잔소리...
당장 굶어죽을 정도도 아니었고, 결국 인문계고 보낼꺼면서 왜 그리 안해도 되는 걱정, 어린 나에게 항상 최악의 경우를 고민하게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될 때가 있어요. 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시야를 좁게, 급하게 만들었죠.
취업이 급하다고 내가 원하는 분야의 작은 회사에 들어가 바닥부터 아득바득 참고 이직해 지금은 비교적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그래봤자 월급쟁이) 그 때 쪼금 더 공부했으면 한번에 지금의 회사 정도 합격하지는 않았을까 되짚어 보던 시절도 있었네요. 내면의 열등감, 쪼그라든 듯한 인생관을 애써 아닌척 하며 사는 게 쉽지는 않네요.
그런데 아세요? 우리엄마는 당신이 그리 닥달한 덕분에 제가 제 때 취업하고, 이만큼 살고 있는거라 하시네요.
ㄴ완전 저랑 비슷하네요..열등감 쪼그라든 인생관 ㅠ ㅠ..
결혼은 하셨어요 ?..전 결혼도 안하려구요
저도 98학번이예요.
시골에서지만 저도 1~2등 하는데 엄마는 상고가서 돈 벌라고 - 부모님 학력도 낮고, 시골에선 그러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제 친구들은 과외에 문제집에.... 그 서운함에 동감을 표할 날이 오네요.
날때부터 가난했지만, 대박은 무려 고3때 무능한 아버지는 일벌이고 도망가시고, 엄마가 빚잔치에... 체력/정신적으로 버텨내시느라... 저는 화받이로 자랐어요.
연년생 남동생이 대학 가야하니, 저는 대학 가지말고 취직하라고 맨날 화냈고, 대학 포기는 죽어도 안되겠어서 장학금 주는 국립으로 갔네요. 담임샘이 아까우니까 서울로 원서를 써보라고 했지만... 결국은 못 가겠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과외, 알바.... 졸업전 취업 - 돈 부치라고, 갚으라고 닦달...
그렇게 원하는 일도 못하고, 차선의 선택만 이어지다 결국 우울증이 왔고.... 지금은 가고 싶던 학교에서 박사과정 하고 있어요.
너무나 돌아돌아 힘든게 온 길이라 억울한 마음도 있고,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성공한 건 아니지만 (이바닥이야말로 돈있는 자제들이 어린 나이에 치고 들어오는 분야라...)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감사해야겠네요.
공부 할 책, 제 돈으로 살 수 있었을 때 기뻐하던 걸 잊을 수가 없어요.
저 위에 가족들이 결혼하고 나서도 계손 돈 달라는 분... 위로를 보냅니다. 주제넘지만 - 인연 끊어도 나쁜게 아니고 도리어 할 만큼 하셨으니 이제 본인을 위해 조금 더 이기적이 되셨으면 해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ㄴ 쪼그라든 인생관에 남자 보는 눈이 포함돼죠. 같은 대학 다닌 보통 남자친구들만 만났어도 무난했을 걸 나라에서 돈 대주는 대학 나와 딱 말단 공무원 밥벌이 하는 남편 만나 딱 그만하게 살아요. 둘 다 무일푼으로 반지하 셋방서 시작했으니 얼마나 팍팍하겠어요 ㅜㅜ 남편은 비슷하게 가난하지만 적어도 부모가 먼저 닥달하진 않은 집안이네요. 서로의 헝그리 정신을 응원하며, 정신적 가난까지 보듬어가며(예전에 82에서 들은 말, 가난한 부모의 가장 큰 문제가 아이의 정신까지 가난하게 만든다는 말) 그냥저냥 사네요. 회사 다니며 아기 낳으니 친정엄마가 애 봐줄테니 얼마 줄꺼냐 물으셔서 그때 결정적으로 마음 접었어요.
대학입학 동시에 알바 쉬지않고 매달 30만원씩 엄마드림. (00학번입니다)
대졸 후 취업해서 직장 잘 다니다가 직장이 부도나서 새직장 알아보는데 맘대로 잘 안됨.
혼자 서울에 살고 있어 생활비도 필요하고 학원비도 필요한 상황...
생활비는 모아둔 돈으로 해결..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6개월간 학원비 30만원씩만 도와달라고 부탁함 (공무원 시험볼 생각이었음)
첫달 30만원 부쳐주더니 바로 다음달 전화와서
"야. 아직도 공무원 안붙었냐?"
충격먹고 공무원 접음. 그리고 재취업해서 그 이후로 엄마 만원도 안줌 ㅎ
댓글들 보다가 내아픔이 떠올라서 가슴이 아리네요.
시험날 탈나서 재수하게 됐는데 본인들 창피하다고 밥먹는데 뒷통수 때리더라구요.그리고 4년제를 갔는데 친척집딸들 전문대나와서 빨리 돈번다고 엄마가 엄청부러워 하더라구요.남자형제는 참고서고 뭐고 필요한대로 다 사주면서 나는 그만큼 공부못한다고 한개도 안사주고 집안사정 뻔히 아는 장녀인 나는 사달라는 소리도 못하구요.겨우겨우 어럽사리 취업했는데 얼씨구나 하고 하숙시키던 형제 밥해주면서 다니래요.일하느라 살림하느라 왜 그렇게 힘들게살면서 아무말도 못하는 병신처럼 살았는지..그렇게 이용해먹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격려해주는 어른이 주변에 있었더라면 이렇게 자존감도 없고 위축된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ㄴ윗님.. 저는나이도 어린 지금33인데
완전 제 삶과 같네요..
제 나이에 이렇게 사는 사람 저뿐인거 같아요 ㅎ
이렇게 자존감없고 위축되고..
결혼포기하고 그냥 이리 생긴대로 살아야겠어요
공부는 쭉해보고요 ㅠ ㅠ
제가 우울증에.. 학업도 공부도 잘했는데도 이렇게 우울한이유가 윗님들 댓글보니 이해되네요.. 집안일도 다 제 차지이고.
이렇게 쭈그려든 인생이라 펴려니 더 힘들어요..
우리부모님은 그래놓고 자녀 가장사랑하는 부모고. 오히려 자식땜에 상처받았다 생각하실듯요 조그만 거절도 못견뎌하고
자기 가난한거에 엄청 컴플렉스있어서 조금만 서운해도.. .가족들이 자기 버린양.
아 제인생이 댓글님들과 같은데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네요..
124님 제가 만약 그 나이로 돌아갈수 있다면 나만 생각하며 살고싶어요.나만 사랑하고 학업이든 사랑이든 나 위주로
노력하며 살꺼예요.전 사실 학업도 계속하고싶었고 멀리살던 저에게 목 매달던 사람과의 결혼도 친정에서 멀어지는것이 두려워서 접었는데 지금 후회돼요. 가끔씩 베풀어주는 친절에 속고 당해오다가 마음의 병을 얻어 결국은 몸의 병이 되더군요
멀티 골 달성!!!!
진짜 너무하네요 돈벌어오라니
방학때 아르바이트 안 한다고 눈치줘서 집에 있기가 가시방석
참 기 막힌 부모들도 많네요.
장기간 부모 등골 빼먹고 경제관념 흐릿한
자식들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의 정신 올바른 자식들은 취직 제대로
못하면 본인이 얼마나 피 마르는 스트레스겠어요?
그 심정이 이해가 되니까 애들한텐 취직압박을 못하겠던데요.
오히려 쥐꼬리 제 월급에서 살림해가며
2,30만원씩 이라도 용돈 입금해 줬는데
지금은 박봉이나마 안정된 정규직으로
두넘이 제 밥벌이 해줘서 감사하네요.
제 사연이 여기 다 있네요.
그래도 안버리고 키웠다고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엄마
아이가 맡길데 없어 출근을 못하든
손주가 종합병에서 사경을 헤매든
자기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뒤돌아서 가던 엄마
제가 직장에서 어럽게 승진해서
마침 엄마랑 옷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75만원짜리 한벌 사드렸어요
돌아서서 69만원짜리 이월 패딩을 사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한달 한달 생활비 걱정하고
자식들한테 손 벌리며 살면서 저러네요
그 후로 수십년간 쌓였던 서운함이 도졌어요
제 사연이 여기 다 있네요.
그래도 안버리고 키웠다고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엄마
아이가 맡길데 없어 출근을 못하든
손주가 종합병에서 사경을 헤매든
자기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뒤돌아서 가던 엄마
제가 직장에서 어럽게 승진해서
마침 엄마랑 옷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75만원짜리 한벌 사드렸어요
돌아서서 69만원짜리 이월 패딩을 사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한달 한달 생활비 걱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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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수십년간 쌓였던 서운함이 도졌어요
제 사연이 여기 다 있네요.
그래도 안버리고 키웠다고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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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한달 생활비 걱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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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연이 여기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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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가 종합병에서 사경을 헤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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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한달 생활비 걱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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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수십년간 쌓였던 서운함이 도졌어요
제 사연이 여기 다 있네요.
그래도 안버리고 키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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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엄마랑 옷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75만원짜리 한벌 사드렸어요
돌아서서 69만원짜리 이월 패딩을 사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한달 한달 생활비 걱정하고
자식들한테 손 벌리며 살면서 저러네요
그 후로 수십년간 쌓였던 서운함이 도졌어요
원글 동감하네요ㅠㅠ
맞아요...정말 얼마나 자존감을 바닥으로 내리 꽂아 버리는 말인지..
대학 보내줬더니 지가 잘난 줄 안다고
대학 보낼게 아니라 상고 보냈어야 했다는 엄마가 던진 말 죽어도 안 잊혀져요.
취직이 힘들어서 도망치듯 한 결혼 했어요.
그나마 결혼이라도 해야 취직 못 해서 눈치 보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그런데 결혼을 잘 했으면 자존감도 회복 되고 좋을 거 같은데
결혼도 엉망이네요.ㅠㅠ
제 딸한테는 정말 좋은 말만 이쁜 말만 해 줄거에요.
누구에게도 어디서도 못했던 쌓인 얘기들 ㅠ
다들 여기다라도 풀고 가네요 ...ㅠㅠㅠ
아버님이 재산 다 털어먹고 돌아가셔서
시아주버님이 전문대를 보내주셨는데
졸업하자마자 돈벌어오라고 그렇게 구박을 하셨대요.
저 X끼 기껏 대학보내줬더니 취직도 못한다고 하도 폭언을 퍼부어서
견디다 못해 일단 아무 공장이나 취직했는데
월급 안 나오고 떼이기 일쑤,
이건 아니다 싶어 취업 공부 제대로 해서 전공살려 취업했다고...
얼마나 서러웠는지 아직도 가슴에 맺혔나보더라구요.
근데 일반대도 아니고 전문대 보내 준걸로 온 가족이 빚쟁이처럼 굴었어요.
특히 시누가 저한테까지 자꾸 부채의식 심어주려해서 한마디 쏘아줬어요.
4년제 보내줬으면 노예계약 쓰라고 하겠네요 하고.
공감가네요
22살에 직장고를 여유도 없이 취업해서 열정페이로 12시간 근무하는회사 월 40받은거 20만원씩 드렸어요 그래야하는줄알고 또 엄마도 그러라고해서요 10년이지난 지금까지 쉼없이일했고 돈 가져다드리고 그렇게 살다가 결혼한다고 하니 화내셨어요 제가 떨어져나오니 일하실 궁리 하더라구요 제가 그런존재라는게 마음이아파서 덮어두고 살고있지만 아직도 상처예요..오빠 대학가야하니까 저는 상고가서 뒷바라지하라고...그랬던 엄마였죠
결혼이라도 잘했으면 모를까 ...사는게 참 고달파요 하대받는게 당연한 인생이..결혼이라고 존중 받는 결혼할수 있었을까요 그냥 이번생은 이렇게..사는건가 보다 하면서 살아요 가끔 힘들면 어딘가에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진짜 부모 진짜 남편이 있고 지금은 벌을 받는거라고 생각할때도 있어요 내가 알지 못하는 전생의 벌이라던지..아무말 아무생각 이죠 ㅎㅎ
미쳐요님~~~
점심 사 드리고 싶다..
겪었던 경험이라 사연들 읽으면서 가슴 아픕니다.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크면서, 돈 없단 소리만 듣고
자라서, 학교 다닐 땐 모든 걸 다 장학금으로
해결할 정도로 악착같이 다녔어요.
IMF여파로 취업 안 되는 사람들 태반이었는데,
대학 가르쳐 놨으면 취직을 해야지라며 윽박지르던
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전액 장학금으로 다녔는데
도대체 뭘 해줬다는 건지 의아했었어요.
하도 윽박질러서 아무데나 들어가고, 어떻게 어떻게
40넘은 지금까지 직장 생활하고 있지만, 그 바닥이
어디 가겠나요? 대학때 F학점 맞던 애들이 어학 연수
가고, 그 나라에서 자리 잡고 사는 모습 보면서 많이
비참하게 느끼곤 했습니다. 제 공부 머리에, 부모가
조금이나마 뒷받침 해줬었다면 지금 많이 바뀌었을까?
그런 부질없는 생각 하긴 합니다.
이래서 자녀 계획이 중요해요 잘 키우지 못할 거 같음 안낳는 것도 현명한 거에요
대학 입학하자마자 아르바이트 안한다고 닥달하고 아빠가 돈을 안주시더라구요. 만원 한장 안벌어오며서 돈쓴다고...
다니던 학원 원장님이 4-5월쯤에 자리빈다고 아르바이트 하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물론 엄마가 용돈 주셨어요. 그 전에는 늘 아빠께 받았는데...
3학년 때 학원에서 먼 신도시로 이사와서 학원이 너무 멀어 아르바이트 관두고 다른 곳 알아보는 동안 또 얼마나 아빠가 닥달 하시는지...
더 기가막힌 건 엄마는 금수저라도 부모 도움 안받고 직장 생활했고, 아빠는 엄마 봉 잡아서 평생 사업한다 일만 벌이고 처가 재산까지 말아 먹은 분이세요.
정말 아빠한테 아빠는 외가 재산으로 맘대로 돈쓰고 다니고 돈 벌어온 적 있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거 참았는데 그나마 엄마가 많이 다독여 주셨네요...
전부 자녀들 입장에서 쓰셨네요
난 아직 고등학생을 가진 입장이라 잘 모르겠지만요
제 동생은 애들을 다 키워서 대학 졸업하고 취직을 했어요, 둘다
우리가 50대라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딸이 대학가서 방학에 놀거나 그러니깐 한심해 보이더래요
다른애들 치열하게 사는거 안 보이나 싶고
문제는 동생네 잘살아요, 돈에 전혀 문제없고 학자금 대출도 안받아요
그런데도 그렇더래요
대학을 보내주면 자기가 알아서 알바도하고 해서 살줄 알았나봐요
그런데 이건 거의 모든 부모가 그런듯해요
다른집애들은 알바도 잘하는데 우리애들은 방학마다 노는거 한샘해 보인대요
대학생 자녀들 가진 ㅂ주변 엄마들도 그런소리해요
알바해서 얼마 벌었다더라, 용돈 벌어서 쓴다 하고요
안하는 자식을 가진 엄마가 힘들어해요
근데 대학 졸업이후엔 본인이 살아야죠
돈벌어오라가아니고 스스로 못사니 문제
자기가 독립해서 살면 아무도 터치안함
구구절절 다 제 심정이네요
돈돈돈 소리에 대학원서도 딱 두군데 넣고
졸업하고서는 최대한 낮춰 빨리 취업할수 있는곳에 취직했어요
친구들 삼수해서 공기업 들어갔다 소식들으니
피눈물 나오더이다. 억울하고 질투나서가 아니라
부모가 삼년을 기다려줬다는 사실에
그런부모도 다 있구나 싶은 마음에
이런부모도있군요...헐..
Imf때 소위 화이트칼라 우리아빠도
하루아침에 실업자가되었고
투자한 회사가잘못되서 쫄땅망했어요
큰아파트살다가 하루아침에 거지같은 집에서
겨우씻고살정도로만 살았는데도
그때도 아빠 엄마는 내가 비싼 토익 학원다니는거
따로 뭐 배우는거
뭐 하려고 하는거 다 하라하셨어요
24개월 할부하면 된다고 .. 괜찮다고.
내동생도 맘이급했는지 좀 작은 회사들어갔다가
아닌거같다고 그 업계.제일 좋은데가는게
맞는거같다고 그만뒀을때도
그러라고 하셨고요.
아이낳고 키우시는분들
정말 반면교사삼아 네버네버 아이들에게
그러지마세요
쭈구리로살게되는거맞아요.
전 제가 가진거없어도 쭈구리 맘은 안드는건
부모님 덕이라 생각해요.
맞아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노는 것 못 보는 그 마음. 친정 부모도 돈 빨리 벌고 취직하라 그러면 솔직히 섭섭할 듯.. 부모는 뭘 해도 기다려주는 마음이 필요하고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그게 정말 사랑이 안 느껴질 정도로 그러면 인생관도 좁아지고 인생이 우울할 것 같네요. 돌아 보니 우리 부모가 돈을 빨리 가서 많이 벌어 오라고 하진 않았던 걸 보니 그래도 괜찮은 부모였어요..
방학때 좀 놀면 안됩니까..
방학때까지 치열하게 살아야해요?
스무살 넘은 성인이니까?
휴..
그런 부모 밑에 있는 자녀도.. 부모 한심하게 생각해요
맨날 아줌마들 만나서 수다 떨고
이제 집에서 밥 먹는 사람도 없어서 그리 할일도 없겠구만
어디 나가서 푼돈이라도 벌어오지.. 하고 말이에요
그런 생각하는 부모 당신들은 어디에서 요즘 아이들처럼 치열하게 살아본 적 있는지 궁금하네요
진짜 인생 치열하게 살아본 사람이면
자기 자식한테 그렇게 닥달하며 사회로 몰아세우지 않아요
네ᆞᆞ저도 과거가 떠오르네요ㅠㅠ
암울했던 젊은시절ㅠ
전 그래서 친정엄마가 시러요
친정엄마는 잘 살아요
다이아반지ᆞ보석반지ᆞ팔찌ᆞ
전 하나도 없어요ㅠㅠ
취업이 안되더라구요..ㅠㅠ
공장다니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는데..
정말 돈 돈 돈...
얼굴에 집어 던지고 평생 안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가난과 차별로 힘든 친구 딩크하는데 아는 사람은 그래도 자식은 있어야지 그 소리 안 해요
휴복학 반복했고 남편도 힘들었다고 ....딩크하는 지금도 그 친구 친정은 애 없으니 형제간 도우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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