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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여친과 헤어지라고 말할수 있나요?

꽃무늬 조회수 : 4,354
작성일 : 2018-07-10 01:58:33
고3아들방에서 쪽지를발견했습니다.
아들이 여친과 연애중인데 갈등이 있어,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핸폰만 들여다보고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고 부모님이 나서서 연애를 그만두게 해야한다는 내용을 친구들이 적어놨습니다.
남녀공학이라 여사친 남사친 3명이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에 적은것같습니다.
1년 연상이라 여친은 대학 1년생이고 정황상 아들과 헤어지려하는것같아 아들이 울기도 한답니다ㅠㅠ
이 맘약한 녀석을 어찌해야합니까?
오죽 옆에서 안타깝고 답답했으면 보다못한 친구들이 그랬을까싶고 저또한 맘이 아프기도하고 화도납니다.
이 중요한 고3때 연애로 공부에 손을 놓고있으니ㅜㅜ

아들에게 어떤식으로 말해야할까요?
헤어지라고 한다고 말을 들을것같지도 않고
화를 내기보단 보듬어줘야하는지 경험있으신 분들의 혜안부탁드려요
IP : 122.35.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7.10 2:08 AM (58.230.xxx.242)

    토닥여주세요
    나름 인생에서 사장 큰 아픔인데
    공부 소리 하면 역효과요

  • 2. ....
    '18.7.10 2:11 AM (39.121.xxx.103)

    엄마 경험상 자기일 열심히하고 그런 남자가 멋있어보이고 사귀고싶은 남자였다.
    지금 갈등이 있어 힘들어하지말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노력해라..
    여자친구에게 1년후 멋진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주는걸 목표로 해봐라.

  • 3. ..
    '18.7.10 2:12 AM (211.194.xxx.132) - 삭제된댓글

    절대 화내시면 안됩니다. 엄마가 간섭하는 순간 지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인줄 알고 더 애틋해져요. 아들은 대딩 누나 여친땜에 맘 아픈데 엄마까지 간섭하면 세상 불행하다고 생각할걸요. 지켜보기 힘드시겠지만 그냥 모르는척 하시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랍니다..

  • 4. ..
    '18.7.10 2:15 AM (114.204.xxx.159) - 삭제된댓글

    지금 죽을거처럼 힘들어도 괜찮을때가 올거야..
    사랑은 그렇게 가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랑이 오니까.

    그러면 그때 네가 놓쳤던 것들이 더 안타까울거야.

    그러니 지금 네가 네 미래를 위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미래의 너한테 미안하지 않도록.

  • 5. ..
    '18.7.10 2:17 AM (114.204.xxx.159)

    지금 죽을거처럼 힘들어도 괜찮을때가 올거야..
    사랑은 그렇게 가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랑이 오니까.

    그러면 그때 네가 놓쳤던 것들이 더 안타까울거야.

    그러니 지금 네가 네 미래를 위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미래의 너한테 미안하지 않도록.

    ~~~

    이리 말해줄거 같아요.

    실은 저는 모른척 했더니 알아서 정리하고 열심히 공부 하기 시작했어요.

    고3인데 어서 제자리 찾으면 좋겠네요

  • 6. 그냥 두세요
    '18.7.10 7:24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제 친구 엄마가 여친 반대하니까 가출해서 학교도 안가고 잠적해버림. 인생말아먹었죠.
    피끓는 청춘인데 엄마말이 귀에 들어오나요.
    엄마가 헤어지게하고싶어하면 더 애가 닳아서 허우적거릴 때네요.

  • 7. 너무나
    '18.7.10 7:26 AM (119.196.xxx.125)

    안타까우실 듯.

  • 8. ...
    '18.7.10 7:32 A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

    걍 모르는척하심이...
    아들 힘들지~하면서 맛있는거라도 사먹이시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요.
    고3이면 부모말은 잘 안들려요...

  • 9. ....
    '18.7.10 7:34 AM (59.5.xxx.74)

    지금 죽을거처럼 힘들어도 괜찮을때가 올거야..
    사랑은 그렇게 가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랑이 오니까.

    그러면 그때 네가 놓쳤던 것들이 더 안타까울거야.

    그러니 지금 네가 네 미래를 위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미래의 너한테 미안하지 않도록. 2222222

    저도 이렇게 말은 해줄래요

  • 10. @@
    '18.7.10 8:30 AM (218.149.xxx.156)

    난 헤어지라고 큰소리칠거야 하고 들어와서 내용보니.....
    안되겠네요....
    울기까지 한다니.....ㅠㅠㅠ
    빨리 제자리찾길 바랍니다....이 중요한 시기에 어쩌나요?

  • 11. 말한다고
    '18.7.10 8:50 AM (114.206.xxx.137) - 삭제된댓글

    듣나요.....소용 없음

  • 12. 그러다
    '18.7.10 9:59 AM (110.70.xxx.35) - 삭제된댓글

    여친들어간 학교도 못가면 진짜 비참해진다고 일단 4달만이라도 바짝 공부하라고 하심이....

  • 13. ㅇㅇ
    '18.7.10 11:19 AM (222.109.xxx.201)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 합격해봐라
    그여친 다시 만나자고 할거다
    한마디 해줄거 같아요~

  • 14. 울아들
    '18.7.10 1:39 PM (222.116.xxx.47) - 삭제된댓글

    중간고사 보고 여친하고 헤어졌어요
    그동안 그냥 내비뒀어요
    속으로 나쁜넘 한심한놈 을을 했을망정,
    아들이 구체적으로 상담해오는거 아니면 말하면 안될듯해요
    쪽지를 어떻게 받게 되었는지 몰라도요
    아들이 주었다면 그 문제로 같이 예기를 해볼것이고
    우연히 몰래 봤다면 그냥 못 본척이요
    나중에 헤어지고 얼마후에 물어보았어요
    그래서 후회하냐고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만나서 좋았지만 힘들었다고

    그동안 그랬어요
    인생 후회하지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살으라고요
    여친은 여친이고 대학은 대학이라고요

  • 15. 그냥
    '18.7.10 6:34 PM (1.229.xxx.140)

    아무 말씀 마시고 한 번 가만히 안아주세요
    귀한 아들이 잘 견딜 거에요
    지금은 힘들지만 지나간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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