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짧은거랑 식사매너 별개인가요?
시댁 식구들 입이 짧아도 말도못하게 짧은데
무슨 음식이든 제사상받듯 울적한표정으로
음식이나와도 아무도 관심없고 젓가락도 안대는 분위기
맛없으면 거봐라 인터넷평 사기다
맛있으면 조미료를 얼마나 쳤나 걱정
고깃집 가도 세상에..비싼 한우탈때까지 아무도 뒤집을생각없고요..
집에서 물말아 김치하고 먹어야 그나마 도란도란 분위기좋지
외식한다하면 제가 너무 스트레스네요
음식 젓가락으로 뒤적이는거랑 조미료 운운...그리고 안먹고 울상 요거 3개가 제일 싫은데 나이많아 고치긴 힘드실테고ㅠㅠ
시누3명도 어쩜 똑같으시고
평소 멀쩡하던 남편도 그 자리만 가면 편식시작..
그렇게따져따져 골라 드셔도 다들 몸이 엄청 허약하세요
40대초반인 시누들도 기운없다 늘 누워있고..
허약하니 골라드시는건지..
어쩌다 철철이 방방곡곡 맛집다니는 집에서 자란제가..이렇게 시집을 온건지ㅠㅠ 한달에 한번은 식사하게되는데 내일이 또 다가오네요
1. ㅇㅇ
'18.7.7 11:54 PM (218.152.xxx.112)지금 묘사하신거랑 입 짧은건 좀 다른 거 아닌가요
입짧은건 같은음식 여러번 먹기 싫어하거나 금새 싫증내는궁 입 짧다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2. 그건 그냥
'18.7.7 11:54 PM (223.62.xxx.73)예의가 없는 거..
3. ..
'18.7.7 11:55 PM (114.203.xxx.105)입이 짧아도 식사매너는 좋은분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제가 볼땐 매너의 문제라
4. .....
'18.7.7 11:57 PM (221.157.xxx.127)고기먹으러가서 잘되었네 내가다먹자하고 와구와구 드세요 ㅎㅎ 남들먹건말건 신경끄시고 어머 맛나다 하며
5. ᆢ
'18.7.8 12:20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제시아버님과 편식쟁이 울아들만 봐도 식사예절 없어요
울아들 식당가도 수족관에 달라붙어 구경만하고 있고
맨밥이나 미역국에 말아먹고 나가버리고
아버님은 남먹는거 보면서 잘들먹는다 그게 맛있냐
하시면 진짜 입맛 없어져요6. ..
'18.7.8 12:54 AM (222.237.xxx.88)님 시집은 입도 짧고 매너도 없는거에요.
우리 시집 식구들은 입은 짧아도
식사 매너는 왕굿입니다.7. 별개에요
'18.7.8 7:33 AM (59.6.xxx.151)저도 입 짧고 먹는 거 안 좋아해요
제 매너가 좋은 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음식 앞에 놓고 저러는 건 매너 이전에 혼날 일이죠
먹지 말고 굶던가,
음식에 대한 감사가 하나도 없네요8. 맞아요, 예의 문제
'18.7.8 9:11 AM (219.115.xxx.51)예의 문제죠. 저도 입 짧은 편인데, 음식 앞에서 투덜대거나 뚱하지 않아요. 그건 아주 나쁜 습관입니다. 외식하는데 전부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만 시키는 것도 아니고. 먹을 수 있는 것 속도 맞춰 먹으면 되죠. 전 육식 별로 안좋아해서 제가 굽기 담당합니다. 재미있어요.
9. ...
'18.7.8 10:03 AM (1.253.xxx.204)어떤것에 예민하다는 게 무조건 상대에게 매너없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죠. 그럼 모든것에 둔한사람이 제일 매너있는 사람이게요. 예민함을 갖고있는것과 그 예민함을 티내는건 정말 별개의문제예요.
저도 입짧은데 입짧은만큼 대체로 식욕도 낮아서 '이거는 먹기싫다,하는 마음의 반비례만큼 이걸 꼭 먹어야돼, 하는 마음도 그닥 없어요. 남편이 오늘은 이게정말 땡긴다, 하면 그냥 그거먹고 그중 내가 좋아하는 거, 먹을만한게 있으면 골라먹습니다. 남편은 음식 뭐든 잘먹는 곰과인데 서로 딴거 먹자고 싸운일 단한번도 없네요. 오히려 남편은 자기 잘맞춰준다고 고맙다고합니다. 맞춰주는게아니라 걍 내식대로 먹는건데...
밥먹는데 앞에서 잔소리하고 기분나쁜말해서 식사 소화안되게하는사람 제일 싫어하구요. 그런사람과 몇십만원 코스요리 먹을바에 집에서 김치에 물말아먹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