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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가 책을 줄줄 외는데

..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18-07-07 09:09:30
글자를 아는건 아닌거같아요
근데 좋아하는 책을 계속 읽어달라해서(차일드애플류)
계속 들이밀며 읽어달라해서
읽어달라는거 위주로 읽어주는 편이에요
어느순간 그책을 넘겨가며 글자짚으며 줄줄 읽는데 약간 시처럼 된 동화인데 토씨하나 안틀리거든요 외운거겠죠? 전 아무리 읽어도 못외울거같은데 신기해서요 처음보는 엄만 도서관에서 보고 글자를 읽냐고 묻더라구요
글자를 읽는거라 보기에는 첨 보는 책은 못읽어요.
그리고 책꽂이에서 책 꺼낼때 책등 제목만 보고 그책이름을 말하고
이런책이 몇권되고 좋아하는책을 한참 반복해서 읽다가
또 다른책으로 관심이 넘어가고 이런식으로요
좋아하는책1이 있음 그책 주구장창 읽다가
다른 2,3,4권으로 확장되는데 1은 여전히 좋아하고요
줄줄 읽다가 자기나름대로 상상해서 얘기하기도 하고
이런 아이들 많이 있죠?
한글교육은 전혀 안시키고 있고 숫자는 좀 읽는것같은데
지금처럼 책이나 계속 읽어주면 될까요?

IP : 223.38.xxx.15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
    '18.7.7 9:14 AM (122.34.xxx.137)

    네 저희 아이도 그랬는데 외우는 한편으로 까막눈이어도 글을 같이 보니까 힌글 혼자 떼더라고요.

  • 2. ...
    '18.7.7 9:15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신기하죠...그러다 글자도 익혀요..
    영특한아이네요... 책 많이 읽어주세요..
    스펀지라는 표현이 정말 딱이에요...

  • 3. ,,
    '18.7.7 9:16 AM (210.113.xxx.12)

    평범한 지능 가진 아이들도 유아기때는 동화책 줄줄 외우더군요
    우리 아들 다섯살때 달팽이과학동화 두번 읽어주니 줄줄 외우고 다녀서 내가 천재를 낳았나 급 흥분 했더니 크면서 공부는 중하. 지능은 보통

  • 4. 흠...
    '18.7.7 9:17 AM (112.170.xxx.237)

    저도 신기했는데 지금은 그냥 책 읽는 모습이 귀엽다-하고 있어요...34개월부터 책 줄줄 외워서 읽어요...25페이지 넘는 명작동화 묶음도 다 외우고 글이 꽤 돼는 책도 좋아하는 책은 다 외우고 있더라구요...토시하나 안 빼고요...참고하시라고 적어요..

  • 5. ..
    '18.7.7 9:19 AM (223.38.xxx.154)

    윗님 감사해요 저도 어릴때 따로 한글공부한 기억이 없이 유치원때 혼자 떼고(어떻게 뗐는지 모름)아이도 저렇게 놔둘까싶어서요~

  • 6.
    '18.7.7 9:21 AM (69.94.xxx.144)

    많긴요~ 엄마가 책 열심히 읽어준 덕이긴 한데, 열심히 읽어준다고 다 그런것도 아니에요. 너무 먼미레까지 장담할수는 없지만 그런아이들이 한글 금방 떼더라구요.^_^

  • 7.
    '18.7.7 9:29 AM (59.23.xxx.222)

    우리 아들도 4살에 한글책은 물론 영어책까지 그렇게 외우ㅓ서
    저도 제가 천재 낳은줄 ㅠㅠ 영재 검사해야 하나 별별 고민 다 했는데.....막상 학습이
    시작되니 학교성적은 그냥 하 네요 ㅡㅡㅋ
    에휴

  • 8. 저도
    '18.7.7 9:29 AM (110.13.xxx.2)

    책 많이 읽어줬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매일 읽어주니
    글도 모르는데 읽긴하더라구요.
    4살되던 12월즈음 한글 뗐어요.
    헷갈리는거 없이요. 한글도 금방 떼겠네요.

  • 9. ....
    '18.7.7 9:36 AM (220.85.xxx.115)

    초1까지도 한글 못 땐 큰애는 지금 전교권이고
    4살때 혼자 한글 뗀 둘째는 ㅠㅠ공부가 그냥 그래요.
    이해력 집중력 다 큰애가 남달라요

  • 10. ㆍㆍㆍ
    '18.7.7 9:42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그렇게 글 배우는거에요.
    그래서 외운 글자 조합해서 유추해 읽고.
    애가 똑똑하네요.

  • 11. 똑똑
    '18.7.7 9:52 AM (211.58.xxx.167)

    아이 잘 키우세요.
    그 맘때부터 될성부른 애는 눈에 보여요.
    엄마가 바빠지는거죠. ㅎㅎ

  • 12. ..
    '18.7.7 9:56 AM (223.62.xxx.206)

    저도 한글 혼자 뗐어도 공부는 그냥 이해력이 딸려서 아등바등해야 중상위권 나오는 정도였어서 공부 그런건 기대없고요..ㅋㅋ다른분들 경험 궁금했는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 13. 손주보는 할머니...
    '18.7.7 10:07 AM (221.142.xxx.120)

    궁금해서 여쭤봐요..
    너무 너무 바쁜 직장엄마,아빠를 둔 외손자를 돌보고 있어요..
    32개월인데
    말은 잘 못해요...의사소통하는 데는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어요..

    이 아이가
    제가 책을 읽어주면 책 내용에는 관심을 안 보이고
    글자에만 관심을 두네요..
    현재는 많은 글자를 읽고, 쓸 줄 아는 정도예요..
    받침있는 글자도 잘 읽고 ...잘 쓰는 편인데
    동화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싫어해요..

    동화책을 잘 읽어줘서
    빨리 언어가 트이기를 바라는데
    어떻게 제가 도와줘야 할까요?

    엄마, 아빠는 아이의 이런 행동이 그저 귀엽기만 한지
    별 관심이 없네요..

  • 14. ...
    '18.7.7 10:21 AM (223.38.xxx.11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글 배웠는데 공부머리가 없지는 않았어요. 근데 공부를 너무 안해서 중등 이후로는 성적이 떨어지고 이렇다 할 성과는 없네요 ㅋ 다만 언어영역이나 독해력과 문장을 쓰는 일은 확실히 잘했고 잘하는 편이에요.

  • 15. ...
    '18.7.7 10:24 A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글 배웠는데 공부머리가 없지는 않았어요. 근데 공부를 너무 안해서 중등 이후로는 성적이 떨어지고 이렇다 할 성과는 없네요 ㅋ 다만 언어영역이나 독해나 문장을 쓰는 일은 확실히 잘했고 잘하는 편이에요.

  • 16. ......
    '18.7.7 10:29 A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글 배웠는데 공부머리가 없지는 않았어요. 근데 공부를 너무 안해서 중등 이후로는 성적이 떨어지고 이렇다 할 성과는 없네요 ㅋ 다만 언어영역이나 독해나 문장을 쓰는 일은 확실히 잘했고 잘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아이 지도 방향을 조언드리자면 수학 과학쪽 공부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평균이라도 하게 이끌어주세요. 전 부모님이 제 공부에 일절 관여 안하셔서 그냥 제가 편하게 할수 있는 과목만 봐서 성적 받았거든요. 수학 과학은 완전 포기하고요. 근데 그랬던 게 후회돼요. 수능 때 수리 과학 반타작만 넘게 했더라도 학교 수준이 달라지고 그 이후로도 더 잘 풀렸지 싶어요 ㅋ

  • 17. ..
    '18.7.7 11:08 AM (180.230.xxx.90)

    저 미혼일 때 조카가 그러는거보고 영재인가 보다 했는데
    우리 아이들도 4세 쯤 글밥도 꽤 많은 동화책을 조사하나 안 틀리고 외웠어요.

  • 18. 엄마
    '18.7.7 11:11 AM (121.190.xxx.131)

    어린이와 그림책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글자를 모르면서 그림책을 보며 상상하는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와 있어요
    꼭 한번 보시길..

  • 19.
    '18.7.7 11:14 AM (59.18.xxx.151)

    저희아기도 지금 4살인데 작년 27개월때 추피책 그렇게 통으로 외워 페이지마다 정확히 읊어 참 신기했네요.

  • 20. 저 위에
    '18.7.7 11:50 AM (211.48.xxx.170)

    손주 보는 할머님, 주로 어떤 동화책을 읽어 주세요?
    책 좋아하는 아이는 이 책 저 책 가리지 않고 잘 읽지만
    안 좋아하는 애는 아이가 관심 갖는 분야와 관련된 책을 먼저 권해 주는 게 좋아요.
    공룡에 관심 있는 남아라면 공룡 관련책을,
    자동차에 관심 있는 아이라면 자동차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을 골라 준다는 식으로요.
    그리고 특정 캐릭터가 나오는 책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희 작은애도 창작동화 읽어 주면 지루해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이큐의 천재들이라는 동화 시리즈는 엄청 좋아해서 초등학교 갈 때까지 수없이 되풀이해 읽었어요.
    아이에게 다양한 책 보여 주시다 보면 분명 아이가 꽂히는 책이 있을 거예요.

  • 21. ㅜㅜㅜㅜ
    '18.7.7 12:13 P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저는 24개월 넘기면서 그렇게 외워서 혼자 글자 깨쳤다고 해요. 대학까진 어렵지 않게; 공부해서 좋은 데 들어가고 지금은 학교에서 교사인데 이제 와서 보면 그렇게 글자 깨치는 아이들 생각보다 적진 않아요. 그렇지만 독서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적어요. 전 부모님이 다른 건 몰라도 책은 사달래는대러 다 사주셨던 거 하나는 정말 감사하네요.

  • 22. 그런
    '18.7.7 12:29 PM (110.70.xxx.73)

    애들에겐 다 그런 시기가 있어요.
    아마 물건 둔 위치도 물어보면 나도
    잊고 있던 걸 그 나이 때 애는
    말할 거에요.
    시냅스가 1살때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더니
    제 2의 폭발기인건지 뭔지 일정기간에 애들 거의 다 그래요.

  • 23. --
    '18.7.7 2:05 PM (59.15.xxx.140)

    울집 아이는 무려 15개월 즈음부터 책을 외워서 읽었어요.
    20개월 때는 처음 보는 책을 두 세번 만에 외워서 읽어서 전율이 돋았던 기억이...
    말도 잘했고 한글도 금방 익혔어요.
    지금 중딩인데 지금도 책 좋아하고 언어쪽 좋아해요.
    대신 수학 과학 재능없네요 ㅜㅜ

  • 24. 데이지
    '18.7.7 9:52 PM (223.32.xxx.92)

    그땐 그렇더라구요 책을 외워서 생활속에서도 그대로 응용해서 말해요.

  • 25.
    '18.7.8 12:28 AM (116.123.xxx.45) - 삭제된댓글

    아이도 그랬는데 곧 한글 간판읽고
    책읽고 혼자 쓰고 신기했는데
    울 아들이 말은 엄청 느렸고요
    수학영재였고 중학교 가서는 조용히 학교 다니고싶대서
    회장도 안나가고 영재 이런거 안하고
    수학은 백점맞는데 국어는 만점 못맞는 그런 학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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