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욕실 하수구 막혀 아랫층 천장을 열어야 된다고
우리집 벨 누르는 아파트 윗층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요.
첨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며
관리실 수리 기사님과 윗층 여인에게 입구 욕실과 우리 안방 욕실까지 오픈했는데..
막힌 곳 가득 머리카락과 이물질을 꺼내곤 했어요.
또 언젠가는 욕실 천정을 열고 하수관을 뚫다 잘못해 저희 욕실에 곳곳에
하수 오물이 튀게 되었는데 윗집 여인은 미안하다고 달랑 한마디하곤
곳곳에 튄 오물을 닦는 저를 보곤 황급히 윗층으로 가버리더군요.
그런 태도를 보니 저도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잘 관리해서 이제 더 이상 이런 일 없게 해 달라고 단호히 부탁했는데
오늘 또 벨을 누르네요.
언제 수리할 수 있냐고 날짜를 말해 달라고 재촉하고..
갠적으로 마무리 해야할 바쁜 일들이 너무 많은데
제 바쁜 일들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하고 싶네요.
후텁지근한 오늘 날씨 같이 참 짜증나는 윗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