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어와서 고민도 문의하고 댓글도 남기곤하는 40대 말 아줌입니다.
읽다보면 참 주옥같고 마음에 다가오는 고민문의와 댓글이 있어서 이건 메모해 놓고 다시금 보자고 스크랩도 해 놓네요.
제가 고민상담을 하면 정말 마음이 울컥하여 동의하고 큰 도움을 주는 댓글이 있는데
그 댓글 유형을 살펴보다가 공통되는 사항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아픈마음을 먼저 공감해주고 그 다음 자신의 이야기와 의견을 꺼내는 댓글이었는데요
그 댓글에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 상대방에대한 배려가 같이 녹아들어가
그 댓글을 읽을때 공감대가 형성되고 치유까지 되었네요.
예를들면..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마음이 지옥입니다. 이런 문의에..
댓글에 1. 님 머리가 나쁘니 유전이에요. 이렇게 남기는 댓글과..
2. 맞아요 저희 집에도 그런분 계셔요. 그래도 공부는 타고나는 것도 있다고 하고 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들었네요. 사람이 살면서 인내를 배워나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드라마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우리 할 수 있을 만큼만 하고 아이 행복하게 해줄 고민 먼저 하면서 마음만은 힘들지 않게 단도리 하자고요.
댓글은 어쩌면 자신의 현재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어떤 댓글이라도 댓글 하나 다는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댓글=본인 이란 생각을 한 번쯤은 했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