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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에 자녀를 대학 보내신 분들께 여쭙니다.

중3엄마 조회수 : 3,757
작성일 : 2018-06-29 11:40:39

저는 아이가 좋은 인성으로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는 공동육아 유치원에서 해맑게 놀게 했구요.

사교육은 일절 시키지 않았어요.


영어도 중학교에 가서야 학원에 보냈고, 수학은 중3이 되는 올해가 되어서야 동네 작은 학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학원시스템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서요.  성적은 반에서 3~4등 정도 합니다.

워낙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잘 써서 학년대표로 몇 번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최근에는 웹소설에 빠져서 어려운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네요.    


남편과 저는 SKY를 나왔습니다. 90년대 초반 학번이고, 저는 학원 과외를 일절 하지 않아서 아이도 알아서 잘 하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요즘은 다른가 봅니다. 전부 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겁이 나요. 너무 늦었나 아이를 방치했나 싶기도 하구요. 아이는 혼자서 공부하려는 의지가 많이 약합니다. 응팔 덕선이처럼 계획은 세워놓지만 방에 가보면 항상 자고 있어요.ㅜㅜ  


저는 예전에 부모님으로부터 공부하라는 압력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아이에게는 공부하라는 소리를 별로 안 합니다.  그런 스트레스가 아이를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며칠전 처음으로 대치동 학원에 가봤는데 기가 질려 버렸어요.  이제는 영수는 기본에, 과학과 국어도 반드시 학원에 다녀야 할 것처럼 얘기하네요. 현실이 그러한지 정말 궁금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아이들이 안쓰럽습니다. 


지금 자녀가 시 중고등 시절로 돌아간다면, 힘들어도 전과목 골고루 학원에 보내시겠어요? 그래야 후회가 적을까요?

IP : 1.227.xxx.6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9 11:42 AM (58.230.xxx.110)

    우리애는 아주 좋은 대학은 못갔고
    보통갔는데 중학교까지 음악 미술 시켰고
    전 만족해요~
    그시절이 아니면 배우기 힘든거고
    살면서 은근 도움도 되는 것 같대요...
    아이가 뭐든 그리는게 슥슥 쉽게 되니~
    그저 책 많이 못읽은거는 좀 아쉬워요~

  • 2. ㅜㅜㅜㅜㅜㅜㅜ
    '18.6.29 11:4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중학교 반에서 3,4등이면 예전같으면 60명중에 12등 한다고 보면 되거든요.
    그성적이면 고등가서 반에서 딱 절반 했죠 예젼에도. 지방캠이나 전문대 갑니다.

    거기서 열심히 하면 일반고 고등가서도 반에서 3~4등 유지하고
    서울 변두리 대학 갈 수 있어요.

    서울 강북 기준이예요.

    그리고 학원보내면 바로 오를것같죠?
    언제든지 사교육 시작하면 바로 효과 볼것 같죠? ^^

    중3까지 어떻게 살았느냐가 앞으로 2년을 결정하기도 해요.
    학원 안다니고 독하게 자기주도학습해서 1등 하는 애라면 10개 주요대학 정도는 기대해볼텐데요.

  • 3. 혜경궁궁금
    '18.6.29 11:48 AM (121.160.xxx.91)

    그 시절로 간다해도 지금과 다르잖게 키울것같네요
    대신 쓸데없이 가르쳤던
    피아노 발레 비올라 플룻 단소 합창 태권도미 드럼 미술 와이즈만 뇌호흡 ..
    (애가 셋이라 좀 많죠)
    이런거 다 털어냈을 것 같네요
    쓸데없이 소비된 시간 비용 노력이 아까워요
    대신 기타는 잘 한거같아요
    그리고
    가능하면 이과 이과로 유도했을것 같구요
    참고로 아이
    29, 27.21
    이고 아직 모두 공부 합니다

  • 4. ...
    '18.6.29 11:48 AM (125.177.xxx.43)

    젤 좋은건 아이 스스로 하는거에 필요할때만 단기간 보내는거에요
    최상위 애들은 그리 하는데
    혼자 안해서 고등땐 국영수사 다 보냈어요
    증학교까진 논술 영어만 보내고 나머진 제가 가르치고요

  • 5. .....
    '18.6.29 11:51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고민인거 아세요
    아이가 고등진학 앞두면, 이제 철이 들고 스스로 목표와 계획 세워 공부하기 바라는
    공부 좀 잘했던 부모.
    이건 정답이 없어요. 아이들마다 너무 달라서요. 이왕 인성 행복에 중점두셨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가셔야 마음이 편할겁니다
    대입은 정직하더라구요. 초등 중등때부터 묵묵히 학업량을 감당한 아이들이 고등에서도 대입에서도 두드러져요
    간혹 대반전을 이루는 아이는 동기나 목표, 공부신체화 정도는 채운 아이들이에요
    이것도 없다면, 아이하고 관계 돈독히 가지시고 공부외에 삶의 기술로 살아갈수있다는걸 믿으셔야해요 ㅠㅠㅠ

  • 6. 저요
    '18.6.29 11:55 AM (110.70.xxx.130)

    공동육아 하고 이번에 대학 보냇어요
    밖이라 이다 집에 가서 자세히 쓸께요.
    아이 잘 될 겁니다!

  • 7. 저는
    '18.6.29 11:57 AM (175.209.xxx.57)

    아이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는 학원 가는 거 좋아해요.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보냅니다.
    지금 고3인데 당연히 과목별로 다 갑니다. 아마 학원 안 다녔으면 지금 성적 아닐듯 해요.

  • 8. ..
    '18.6.29 11:58 AM (183.98.xxx.95)

    좋은 대학가는데 꼭 학원이 필요조건인건 아닙니다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어요
    단 아이가 의지가 강하고
    똑똑하고 그래야합니다
    학습내용은 아무리 뒤져봐도 크게 달라진건 없어요
    좋은 선생님 학원 만나면 좀 쉬워지는건 분명히 있지요
    배우고 익히는건 온전히 아이 몫입니다
    아이가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못들어봤다고 원망아닌 원망 할수도 있어요
    공부도 때가 있어요 적기를 잘 찾으시길

  • 9. 둘다
    '18.6.29 11:59 AM (211.245.xxx.178)

    못 얻어요.
    하나를 취했으면 다른 하나는 포기도 해야지요.
    우스개소리로 전교일등도 전교꼴찌도 학원다닌다지요.
    애가 받아들인다면 빡쎈 학원보냈겠지만, 아이가 원하지않으면 안보낼겁니다. 다시 돌아간다해두요.
    저도 작은애가 공부라면 치를 떨고 싫어했던지라 고등시절 공부는 포기하고 아이 학교보냈어요.
    지금 재수중인데 싫어도 해야한다는걸 아는지 올해는 꾸역꾸역하고 있네요.
    다시 돌아가도 공부싫어했던아이,억지로 학원보내봤자라는 마음 변함없어요.
    올 수능은 녀석이 정신차리고 잘보기를 바랄뿐이구요

  • 10. ..
    '18.6.29 12:03 PM (39.7.xxx.224)

    교육은 부모의 일관성이 중요해요. 아이가 바른 인성에 행복하게 자라길 바래서 사교육 시장을 이제껏 외면했다면 지금도 아이를 믿고 지켜보는 게 필요하고, 이제껏 엘리트들이 쉽게 빠지는 현실을 외면한 오만함이었다 자각되면 빠르게 사교육 시장으로 진입시켜야겠죠. 단, 사교육 없이 교과서만 보고도 잘했던 80,90년대는 아니라는 것, 잘하는 아이들이 사교육으로 무장되었기에 머리는 좋지만 본인 의지가 약한 아이들이 자기 주도로 그 벽을 넘긴 솔직히 힘든 시대가 되버렸죠.

  • 11. 다르죠
    '18.6.29 12:17 PM (221.166.xxx.92)

    아이마다 다릅니다.
    분명한것은 미니멈 맥시멈을 알아야해요.
    대충해도 인서울 스카이가는 애들 있고요.
    죽어라해도 4년제 힘드는 머리도 있어요.

    그걸 알고 시켜야해요.
    최소한 공부는 모자라도
    부모자식 관계는 모자라지 않게요.

  • 12. 다르죠
    '18.6.29 12:18 PM (221.166.xxx.92)

    그리고요
    의자에 앉아있는것도 능력입니다.
    머리좋은데 안한다는 없어요.
    걔는 앉아있는 머리가 없는겁니다.

  • 13. ...
    '18.6.29 12:21 PM (218.155.xxx.92)

    애들 아빠 동창이 아이들 행복하게 키운다고 하더니
    학교 성적 별로니까 고민 전화를 하더래요.
    효과적으로 조금만 공부하고
    적당한 성적으로 대학갔으면 좋겠다 해서
    이제사 학원순례를 다녔는데 애를 잡겠더라나..
    애들 공부 관심없는 우리 남편도
    적당히 공부해서 적당한 대학을 갈 방법은 없다고.
    솔직히 너 나온 대학 정도 가야된다고 생각한다면
    너무너무 늦었다고.. 동창이 화내고 전화 끊었다고.
    쉽게 말해 하루에 10문제 풀고 수학 90점 맞는 방법은 없어요.

  • 14. 엄마
    '18.6.29 12:25 PM (118.223.xxx.120)

    원글님.......

    원글님은 엄마의 그 잔소리와 압박 때문에 SKY 가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상태면 아이 SKY 못가요
    정말 진정 몰라서 이런 글을 올리신건 아니시죠?

    아이들이 어마어마하게 학력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고등가면 더 이상 어찌 해 볼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나요.

    지금이라도 많이 도와주세요. 공부가 쉽지 않아요 특히 국영수

    국어 점수 고등학교 가면 헬게이트가 열려요.
    수학은 20-40점 이렇게 점수가 나오구요
    영어도 지문이 너무 길고 문법이 어려워서 내신 나오기 힘들어요

    원글님이 보신 대치동 그 상황이 현재 맞아요. 잘 생각해 보세요

  • 15. ..
    '18.6.29 12:27 PM (180.66.xxx.57)

    저는 고딩맘.
    증등 반에서 3~4등

    사실...밑으로 나머지 애들하고, 거의 똑같은 실력이라고 봅니다. 누적 공부량, 공부에 대한 태도 등.. 아쉽네요.

    그동안 학원 안다니고 부모랑 좋은 시간 보낸거..거기에 의의를 두시고요. 원글님댁 같은 철학 있는 집도 좀 있어야
    어려서 부터 노력 많이 하는 애들 빛도 보겠죠.

    머리야 다 거기서 거기이고..싫어도 참고 해내는거죠.
    뿌린대로 거두는..

  • 16. 아이고 어머니
    '18.6.29 12:43 PM (96.245.xxx.225)

    우리나라 교육 왜곡된 거 이제 아시면 어떡해요 ㅠㅠ 아이들 안쓰러운 거 누가 모르나요 ㅠㅠ 중 3 되어서야 수학 학원 가게 두셨으면서 갑자기 대치동 학원가라니 무슨 말씀이세요 ㅠㅠ
    아이는 부모님의 가치관을 귀신같이 받아들이더라고요. 전국 1등 할 것 아니면 학원 뱅뱅이 돌며 기를 쓰고 시험과 석차에 매달리는 것보다 인간적 매력을 키우고 공부는 학교 성실히 다니는 것 정도로 충분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근데 아시죠 우리나라 수험생들 수준은 많이 높아졌지만 대학다운 대학은 몇 개 없는 것요. 다른 이유 없어요. 사교육에 투자되는 비용은 우리나라가 세계 순위권일텐데 대학에 투자되는 비용은 그닥 높지 않을걸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등등.. 우리나라 대학도 서울대 카이스트 빼면 (여기는 세금 꽤 많이 들어가요) 그냥 인적 자원 갈아들아가는 걸로 유지되고 있는 건데요. 사족이 길었네요. 여튼 좋은 대학은 몇 개 없어서 거기 들어가고 안들어가고가 차이가 꽤 크죠.
    제 생각에 최선은, 그래도 아이도 약간 위기감이 스물스물 있을텐데, 그리고 부모님 자녀라 자존심 셀 텐데 외면했던 리그에 너무 늦게 준비 안된 상태에서 들어가서 처참히 깨지느니 안할란다 이럴 수 있거든요. 여튼 위기감에 맞추어서 최적의 과외 또는 학원 고르시고 부모님께서 큰 인내심 가지고 자녀 공부를 반 발자국만 앞서서 은근히 밀기도 하고 끌기도 하고 컬링처럼 방향 제시하고 그분 가시는 길을 미친듯이 싹싹 밀고 거기에 약간 살짝 터치를 더하듯이? 하시는 것 같아요. 많이 늦긴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한 애들도 진짜 빼어난 애 아니면 중 3정도 돼야 학문의 세계에 눈을 뜨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최악은 이대로 두시는 거라고 봐요. 왜냐면 결국에는 부모님도 함께 방황하실 것 같아서... 좋은 대학 못간 자녀의 평생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할 지 방황하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차악은 지금 대치동 등 좋은 학원가로 열심히 라이드 하시며 거기서 시키는 것 다 하시는 거에요. 자녀분이 놀라겠지만 또 부모님 깊은 속마음 은연중에 알고 있어서 올 것이 왔구나 수긍할 수도 있어요. 엄청 짜증낼 수는 있지만요. 그래도 운 좋으면 현역, 운 나쁘면 재수 삼수 때라도 이만하면 뭐 싶은 대학 가시려면 지금 힘드신 게 나을 듯요.
    대학이 그렇게 중요하냐 하실 수도 있는데 음... 지금 상태라면 그렇게 중요한 것 맞는 것 같아요.

  • 17. 갈등끝에..
    '18.6.29 12:48 PM (39.7.xxx.105)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pc 방 폐인이던 놈을 울며 다독이며 온갖 정성으로
    공부 시켜 서울대 보내놨더니 아들이 자기를 포기 안해줘서
    고맙다고 절했어요.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학교 생활하고
    공부도 밤 새며 합니다. 자기 꿈도 명학해지고요..

    아이를 자유롭게 풀어놓고 알아서 해라..해서 알아서
    행복하게 사는 아이도 있고..저희 아이처럼 억지로
    끌고 가면 욕하면서도 끌려오는 아이가 있고..

    부모와 당사자의 선택이지요..

  • 18. ...
    '18.6.29 12:50 PM (210.178.xxx.192)

    와 영어학원을 중학들어가서 보내셨다구요? 거기서 헐 입니다. 요즘 좀 하는 애들은 유치원 아니 최소한 초딩저학년때부터 영어 시작하지요. 왜냐면 고등가서는 너무 시간이 없어서 영어를 붙잡고 있을 수 없거든요. 영어는 중2때쯤 대충마무리 수학은 초딩졸업 무렵에는 중2꺼 끝나가야 하구요. 그외에 한자 한국사 독서 등등이 초등졸업무렵 아님 최소한 중학때에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중학때는 수학을 비롯 국어 과학 특히 물리 화학까지 선행하고 고등갑니다. 굳이 학원 아니더라도 요즘은 인강이 있으니 그걸 많이들 활용하구요.

    이 정도는 해놔야 고등때 내신이 좀 나오고 인서울 바라봅니다. 요즘은 스카이는 커녕 인서울도 무지 어럽거든요. 고등가면 중등때보다 공부범위는 넘 넓고 난이도는 어렵고 우리때(제가 원글님과 비슷한 학번)와 달리 수행평가가 하루에 한개씩 들어오거든요. 그거 해내는것도 벅찬데 동아리니 독서니 꿈의 대학 같은 비교과 활동도 해야합니다. 공부시간이 절대 부족해요. 그래서 특정지역 극성엄마 아니어도 다들 미리미리 배워가는겁니다. 고등때 시간 좀 벌어보려구요.

    제가 보기에는 본인은 의도와는 관계없이 거의 방치로 보여집니다. 이미 중3 그것도 절반이 흘러가버렸네요. 부모닮아 머리야 좋을 지 몰라도 50미터 앞서 달려가는 아이를 따라잡는건 우사인볼트도 못하는거지요.

    그래도 고1보다는 희망이 있으니 남은 8개월간 열심히 하셔서 고등입학전 중간고사 범위까지라도 꼭 미리 챙겨서 가게끔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 사이 대입정책이 바뀌어서 수능위주 정시가 좀 늘어나면 더 좋은거구요. 사실 다들 이렇게 선행에 목매는 이유가 수시때문이거든요. 그거 준비하려면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미리미리 난리들 인겁니다.

  • 19. . . .
    '18.6.29 1:29 PM (211.219.xxx.136)

    엄마 아빠가 스카이 출신이시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아이가 잘 따라가지않을까요?
    출발이 좀 늦은감이 없지않지만'
    아이의 역량에 따라
    완전 열심히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그리고 글 잘 쓰면 논술 추천이요

  • 20. ??
    '18.6.29 2:16 PM (14.32.xxx.47)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애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부모가 제일 잘 알텐데요?
    혼자하는 아이는 학원안가도 잘하고
    혼자하지 못하니 학원에 가는것 뿐이예요
    무작정 학원간다고 실력이 올라가나요?
    저희 집 대학생두명 중학교때부터 수학학원만 갔어요
    현재 서연고중 한군데 대학다녀요

  • 21. Pinga
    '18.6.29 2:37 PM (59.12.xxx.15)

    전과목 골고루 학원 다닐필요는 없으나, 수학과 영어는 다녀야겠지요. 국어나 과학은 인강 도움받고요.
    90년대 학원/과외 다닌애들 그리 많지 않고 다 알아서 했지만, 지금은 다르잖아요.
    다른사람들이 시간돈이 남아돌아 학원보내는 것 아니고 다 안쓰러운건 매한가지 아닌건가요?

  • 22. 영어학원
    '18.6.29 2:42 PM (121.128.xxx.126)

    중학교 때 보냈어도
    영어는 접해주셨죠?
    저는 외벌이 가정이라 학원은 될수 있으면 늦게 보내고 싶었고, 중학 시절이야말로 자가주도학습 익히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서

    초등 6학년 말 영어 학원 처음 보냈어요.
    초등때 피아노 6년 태권도 3년이 전부.
    수학은 중3 봄엔가 두어달 과외 보내다가 싫다고해서
    그만두게 했고.

    고등 입학 전 수학학원 두달도 안다니고 또 그만두었^고. 학원 가나 안 가나 똑같다고 말했어요.
    그게 스스로 공부해봐서
    인강으로 들어서 익히나
    학원가서 악히나 어차피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는 말인것 같았어요.
    고등가서 선행 안 해서 고생했는데
    학년 올라가며 치고 올라가 고대경영 정시로 입학했고
    스스로 공부해 회계사 자격 합격하고 회계법인 다녀요.

    작은 아이는 더 조금 사교육했는데
    공부 지지리 하기 싫어하고 목표도 없고 저러다 대학
    가겠나 했는데 정시로 건동홍 중 한 곳인 경영대 다녀요.

    둘의 차이가 영어.
    큰아이는 고등가서 영어는 뒤쳐지지 않아 선행 하지 않은 수학 할 시간이 있었는데 작은 아이도 수능 수학 만점 받았으나.영어가 안 되어 있어, 거기다 노력도 안해.
    영어도 아마 8개월 학원 다닌게 인생 전부.

    제 생각은 스스로의 목표와 학습태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작은 아이는 자기 성적보다 못미치게 대학 갔지만
    뒤늦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저는 예나 지금이나 배울학을 하면 익힐습은 스스로 해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해 하지 마시고 아이 보다 반 발짝 떨어져 있되 sos
    하면 언제든 지원해주세요.
    어머니 자녀 교육의 목표가 오로지 명문대 입학 이게 아니라면요.
    저도 지나고 보니 우리 아이가 이과였으면 무지 힘들어었으려나 하는 생각은 해본적이 있어요.

  • 23. 영어학원
    '18.6.29 2:43 PM (121.128.xxx.126)

    작은 아이는 조금 덜 사교육했어요. 오타가.

  • 24. 종서맘
    '18.6.29 3:31 PM (118.221.xxx.27)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저도 댓글들 참고할께요^^

  • 25. 자식키우기힘들어요
    '18.6.29 4:01 PM (39.7.xxx.100)

    아이마다 다릅니다.
    분명한것은 미니멈 맥시멈을 알아야해요.
    대충해도 인서울 스카이가는 애들 있고요.
    죽어라해도 4년제 힘드는 머리도 있어요. 22222

  • 26.
    '18.6.29 4:53 PM (175.223.xxx.136)

    오히려 원글님덕에 배우고갑니다 글모두가 주옥같은데 제가 이해못하는 ㆍㆍ아직 경험치가 딸려서 ㅠㅠ 있네요.
    미니멈 맥시멈 을 알아야한다를 풀어서 설명부탁드려도될까요

  • 27. ...
    '18.6.29 9:59 PM (14.40.xxx.153)

    아이의 정서적 편안함과 즐거운 추억을 얻기위해서 학습의 성적과 성취감을 포기하신거니,...
    그런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고 뒷심발휘하게 잘 이야기 해보세요.
    그런데 대치동 학원에 못들어 갈수도 있어요. 보통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해서
    아이가 너무 수준이 높으면 포기할 수 있으니
    인터넷 잘 보시고 각 과목별로 공부 전략을 아이와 함께 잘 짜보세요;
    사실...아이가 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건
    노는게 아이에게 어떤 힘이 되줄 거라고 믿으신거자나요/ 그걸 믿으셔야줘.
    그리고 그힘은 입시에는 안통할 수 있아요. 그치만 인생을 걸쳐 건강하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아이가 될거라 믿으신거니...

    /저는 사실 적절한 학습적 자극이 필요하고 아이가 욕심낼 수 있게 학습에 노출시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원글님과 반대 입장이지만... 어떤 길이 맞을지... 내 애한테 그게 통할지는 모르는 일이에요. 그저 흔들리지말고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지말고 우선시 한것을 추구해나가세요.

  • 28. 제가
    '18.6.30 11:13 A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

    원글님 학번비슷한데 아이는 지금 고등학생인데,
    친구들,선배들 아이들은 대학입학한 아이들이 꽤 돼요.
    지금 대학교 1,2,3학년.

    대치동에서 빡세게 시켜서(초등 미국연수, 초고부터는 텐 투텐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하는 수학학원이나 소수 그룹과외에 숙제위한 과외까지 추가) 의대나 치대간 아이도 있는데,

    중등까지는 전교에서 놀다 번아웃으로 고등가서는 실력발휘 못한 아이들도 있고요,
    (의,치간 아이들은 사춘기 혹독하게 치뤘네요)
    원글님처럼 키웠는데
    고등가서 목표생기고 열공,치고 올라가서 서울대 좋은과 현역 간 아이도 있고 그래요.

    제가 지인들 아이들보니,
    결국 아이 역량(공부머리 보다 근성이라고 하죠)과 부모 궁합인것 같아요

    열심히 습관잡고 좋은 학원보내고 시키는대로 따라주던 아이들이 사춘기를 거치면서 그동안의 교육이 약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독이 된 경우도 있어서요(뛰어난 역량 가졌음에도 목표가 최고들 중에서도 최고다보니 과부하 걸릴 양이 아이가 잘 하다보니 들어갔거든요 )

    지나간 시간은 이미 어쩔 수 없는거고
    지금부터 아이 살살 달래서 도와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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