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놈 꼬셔서 미술관 다녀오기

다행이다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8-06-19 18:54:40
애기 아들 아니고 성인아들놈입니다
오늘 아들하고 저하고 둘다 출근안하는 날이라
마침 가려고했던 갤러리에 그림보러 같이 가자고 하니
벌써 얼굴이 샐쭉해집니다 싫은게지요
하지만 어제 물놀이 다녀온 빨래를 방치해서 냄새나게 한 죄가 있으니 강력한 거부를 못하고
게다가 여자친구 만나러 가는 동선 중간에 있는 갤러리인지라 그러마고 어렵게 오케이를 하네요
칫 치사하지만 그래도 좋다고 집을 나섰지요
이게 다 너를 위한 것이다 이눔아 이러면서요

천만다행으로 아들이 좋아하네요
그림이 마음에 드나봅니다
사진도 많이많이 찍었습니다
여친한테 보여준다구요^^

아들아 암마도 그림을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고운색을 자꾸 보면 그런 예쁜감정이 너의 마음 어딘가에 쌓이지 않을까?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씩 가봐
여친하고 같이가면 더 좋고
몰라도 됨 그냥 자꾸 보렴
그럼 니가 티셔츠를 고를때도
양말을 고를때도 그 느낌이 너도 모르게 묻어날거야~~

암마를 위해서 동행해줘서 고맙다
간만에 너랑 전철타고 버스타니 재미있더구나

IP : 125.187.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6.19 7:02 PM (223.53.xxx.103)

    어느 미술관 다녀오셨어요?
    저도 미술관 싫어하는 아들 꼬셔서 가봐야겠네요

  • 2. 저라면
    '18.6.19 7:04 PM (116.127.xxx.144)

    성인아들이라면 그렇게 안했을거 같아요
    같이가자고 하지도 않았을것이고

    이게다 너를 위해서다...이런말 안했을듯.
    정말 가고싶었다면
    엄마 혼자가기 외롭다 가다오..했을듯........음...........

    전 고딩아들한테도 저렇게 강제적으로는 안하는데..

  • 3. ㅎㅎ
    '18.6.19 7:06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혼자 신나신듯

  • 4. 후~
    '18.6.19 7:16 PM (61.101.xxx.201)

    아들이 정말 싫었다면 같이 안나가지 않았을까요? 애도 아니고 성인이데~
    저 멘트는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 미술관이나 발레공연 보러갈 때 저 역시 하는 말인데
    그래서 그런지 저는 원글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
    공연장이나 전시회에 장성한 자녀들과 함께 온 분들보면 저는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저도 아들이 컸을 때 그런 시간 갖고 싶은데.... 요녀석이 같이 가줄지 모르겠네요~

  • 5. 원글
    '18.6.19 7:16 PM (106.102.xxx.243)

    네네 저혼자 신났구요
    아들아 이후는 저혼자 독백입니다
    아들 중학굧이후 처음입니다
    제가 뭘 그리 강요하는 엄마는 아니구요
    쉽게 잘 먹히지도 않습니다

  • 6. 월글
    '18.6.19 7:21 PM (106.102.xxx.243)

    그냥 오늘은 같이 가고 싶어서 권한거지요
    걱정들 붙들어매세요

  • 7. ...
    '18.6.19 7:22 PM (118.33.xxx.166)

    성인 아드님과 모처럼 미술관 나들이 즐거우셨겠네요.
    저도 어떤 전시 보셨을까 궁금합니다.

    여친 있는 큰아들은 가끔 전시 보러 가던데
    여친 없는 둘째 군인 아들은 휴가 나와 혼자 영화 보러 갈 때도 있어요.

  • 8. ㅈㅅㅂ
    '18.6.19 7:22 PM (223.62.xxx.196)

    엄마 아들 사이좋은 분위기면 물어뜯죠.

  • 9. 원글
    '18.6.19 7:27 PM (106.102.xxx.14)

    제가 간곳은 아트스페이스 루 라는 작은 갤러리예요
    검색해보시고 그림이랑 작가가 맘에드시면 가보세요^^

  • 10. ㅇㅇ
    '18.6.19 9:58 PM (221.154.xxx.186)

    여섯 살 이후 거부해서 상처가ㅜㅜ

    미술관빼고는 다 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778 여행프로그램 정말 많아져서 대리만족하네요... 11 ..... 2018/06/19 2,716
824777 40후반인데 며칠전부터 무릎이 아프네요 10 관절 2018/06/19 2,670
824776 좀편하려고 인터넷마트 배송 시켰더니 5 ㅡㅡ 2018/06/19 3,187
824775 이런 남성도 도태되는게 자연의 순리 인가요?(특히 연애에서도) 4 renhou.. 2018/06/19 1,796
824774 이거 하루 몇시간 근무인지 좀 봐주시겠어요? 8 ㅇㄹ 2018/06/19 793
824773 “어처구니 없다”…문성근, ‘김부선 스캔들’에 입 열었다 24 .. 2018/06/19 6,521
824772 또래보다 큰 아이는 계속 큰가요? 15 .... 2018/06/19 2,751
824771 커피 전동 그라인더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 2018/06/19 6,185
824770 이재명 '청년연금 중단' 지시...'1억 통장' 결국 해지 운명.. 22 _____ 2018/06/19 5,253
824769 연산실수가 잦은 아이예요. 9 .... 2018/06/19 1,945
824768 소파수술후 자궁유착방지제 3 ... 2018/06/19 7,741
824767 그램 터치 되는 노트북 어떤가요? 9 노트북.. 2018/06/19 1,375
824766 웬디덩 예쁜가요? 9 뉴욕 2018/06/19 2,722
824765 46살주부 취업 목적 자격증 추천 부탁드려요. 22 46살주부 2018/06/19 9,310
824764 천장 높으면 붙박이장이 천장 닿게 안 되나요? 4 .. 2018/06/19 1,954
824763 남은 양념치킨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도 될까요? 1 2018/06/19 10,445
824762 도로 위 휴대폰 글 왜 삭제인가요? ㅇㅁㄴ 2018/06/19 477
824761 성인 대변 지림 4 ㅇㅇㅇ 2018/06/19 5,371
824760 만료일 질문드려요 3 여름 2018/06/19 406
824759 이번 블랙핑크 뮤비 보셨나요? 30 아이돌 2018/06/19 5,008
824758 시의원은 '아무나' 하나, 32세 무직자 당선 미스테리 21 ..... 2018/06/19 3,730
824757 아들놈 꼬셔서 미술관 다녀오기 9 다행이다 2018/06/19 1,257
824756 린넨커튼 어때요? 6 다가려 2018/06/19 1,550
824755 너무 부끄러워 하는 3살 어떻해야할까요? 7 풀빵 2018/06/19 1,680
824754 너무 배고픈데 좀 뇌가 망가진게 아닌가싶어요 9 미친다 증말.. 2018/06/19 2,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