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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6명이 대화하는데 꼭 끼여 들어 말할 때 어찌하세요?

이럴 땐 어떻게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8-05-30 09:47:51

둘, 셋 혹은 넷까지는 대화할 때

그냥 한 사람이 말하면 귀기울여 주고

대꾸하거나 반응하거나

그냥 저냥 별 문제없는데..


5,6명이 되면

참 묘하네요.

한 지인 분의 버릇이랄까.. 

누가 말 시작해서 다들 주목하면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전 중구난방으로 떠드는 거 싫어라해서

가급적 그 정도 인원이면

말하고 있는 당사자에게 집중해주는 편인데

약간 나이 있으신 분이라 그런지

그걸 그렇게 못 참아하시네요.


그렇다고 활달하게 새로운 주제를 꺼내거나

활기차게 대화를 주도하는 것도 아니고


꼭 누군가 이야기 시작하면

처음 10초? 20초? 듣고 나면 바로 옆 사람에게 고개 돌려서

이원으로 떠들게 되는 상황 만들어 버리니

진짜 별루라는.....

그럼 그 지인 말 듣다가

정작 처음 말 꺼낸 분 이야기 못 들은 사람은

다시 고개 돌려 뭐? 무슨 말씀중이셨어요?

아까 한 이야기 또 해야 하고...혹은 들어야 하고.


처음엔 저도 멋 모르고 그 옆자리 앉았다가

팔이나 팔뚝까지 툭툭 쳐가며 자기 이야기 들어달라는 식으로

고개 이쪽으로 돌리는데 진짜..윽..

그런 거 눈치채고 슬금슬금 그 옆 자리는 안 앉는데

참, ..왜 그럴까요 진짜.


그렇다고 중간에 껴서 말하고 있는 그 지인에게

중간에 말하지마세요! 그럴 수도 없고..ㅋㅋ

진짜 그렇게 말하면 제가 더 이상한 사람 될 듯.


아응...책 읽고 공부하는 모임이라

이따 또 만나러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마음이..무겁....


해결책 있을까요?

아니면 다들 그러는 편이세요?

IP : 221.141.xxx.1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30 9:50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먼저 시작된 얘기 같이 듣자고 부드럽게 말해보세요
    할말이 생각날때 얼른 하지않으면 바로 잊어버려서 그럴거에요.
    서로 까먹기전에 말하느라고 왁자지껄해요 ㅠㅠ

  • 2. ㅎㅎ
    '18.5.30 9:52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모두가 주목할만큼 말솜씨가 좋지 못하고 목소리가 크지 않으니 옆에 사람 붙잡고 늘어지는 거죠.

  • 3. 잠깐만...
    '18.5.30 9:53 AM (59.15.xxx.36) - 삭제된댓글

    저 이야기 먼저 듣고...
    (니 이야기는 나중에 들을께)

  • 4. 한 번 할까도 했는데
    '18.5.30 9:55 AM (221.141.xxx.164)

    위에 썼듯이 저보다 나이도 많은 분이고

    또 그렇게 말하면
    지금 말하고 있는 분에게 실례이니...
    정말 저만 마음 불편해요.

    제가 말하고 있을 때
    그렇게 지방방송(?) 시작하면
    한 번 확 ...대놓고 쳐다봐 드릴까요? ...분위기 싸해지려나.

    7.8명이라 테이블이 확실히 2개로 나눠지면 몰라도
    그 정도면 집중 좀 해주시지..

    아으...
    어디에 말은 못하고 속풀이 하고 가네요..ㅎㅎ^^;;;;

  • 5. ...
    '18.5.30 9:59 AM (222.111.xxx.182)

    그냥 저분 얘기하고 계시니 좀 듣자고 그러고 끊으세요

  • 6. 사실은 지난 주에
    '18.5.30 10:00 AM (221.141.xxx.164)

    그 분하고 나이 같은 또래 분계서
    저런 경우 당했는데

    평소 인품과 다르게 말하면서
    그쪽 쳐다보며 인상이 살짝 굳으시더라구요.

    이야기도 연예인, 시댁, 혹은 신변잡담 이런거 아니고
    나름 진지한 본인 이야기였는데..

    그 분 눈썹이 뭐랄까...으쓱 하길래
    아...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었구나 싶었지요.

    에효...전 사실 그 전부터 불만이었..

    차라리 동생뻘이면
    에이..이야기 좀 들어줘...말씀하시잖아..웃으면서
    말할텐데..음..조심스럽네요. 여러모로.

  • 7. 용기 주시니
    '18.5.30 10:05 AM (221.141.xxx.164)

    오늘 한 번 잘 지켜보고
    진짜 예의있게 ....이야기 좀 ..

    이렇게 말이라도 해볼까 해요.
    아니면 진짜 속병 걸릴 듯..ㅋㅋ

    의식 안 하고 있으면 사실 진짜 별 것도 아닌데
    희안하게 지난 주 딱 다른 사람 인상 바뀌는 거 보고
    더 고민하게 되었네요.

    오늘 한 번 진짜..ㅎㅎ

  • 8. 혹시
    '18.5.30 10:12 AM (71.128.xxx.139)

    그 분 혹시 교회집사님 스타일 아니세요? 약간 센스없고 촌스럽고 재미도 없고 말하는게 꼭 박그네처럼 얘기해요. 내용보다는 이, 그, 저...웃음이 반..내용이 없음.
    저도 그런 사람 하나 모임에 있어서 어쩔수없이 보는데 진짜 일대일이면 안 볼 스타일..정말 답답하고 센스없는 스타일

  • 9. 헉................
    '18.5.30 10:21 AM (221.141.xxx.164)

    맞아요 교회 다니심.

    본인 교회에 대한 부심이 얼마나 높으신지 흑...더는 못 쓰겠..

    설마 혹시님이 아는 분과 같은 분은 이니겠.죠? 깜짝 놀랬네요..ㅎㅎ ^^::

  • 10. ,,,
    '18.5.30 3:14 PM (121.167.xxx.212)

    분위기 좋은 모임이면 저 사람 그런 사람인가 보다 하고 넘기세요.
    되도록 옆에 앉지 마시고요.
    다른 분들도 원글님이 느끼시는 것 다 느끼실거예요.
    나이든 사람이라 원글님이 얘기한다고 고쳐지지도 않아요.
    한번 말해서 고칠 사람이면 그런 행돋 하지도 않아요.
    그 사람이 그나이 들도록 그런 얘기 한두번은 들었을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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