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구에서 여유롭게 골프에 수시로 가는 외국여행에 사교육비 걱정없이 사는 사촌들을 보며 단 한번도 욕심내거나 아쉬워한적 없었어요.
잘 살아서가 아니라 울형제 모두 생계형 맞벌이 놓지 못하고 그래도 들겁게 살면서 아이들도 작은것에 감사할줄 아는 착한 아이들이라 여기며 깜냥대로 공부하는거다 하며 인강으로도 만족하고 없으니 더 투자도 안하고 그리 키우고 사는 수준임에도 한번도 위축되지도 억울해 하지도 않았어요.
할아버지 유산을 통째로 형님께 넘긴아버지와 불만을 표시하는 다른 형제들에게는 우는애 젖주듯 그나마 조금씩 주어왔죠. 그래도 남에게 신세 안지고 우리가족 알아서 잘 살아오긴 했죠. 넉넉치 않았어도요.
이제 아버지도 안계시고. 엄마혼자 살아계신데 점점 연세 드시고 이제 울형제들 나눠서 엄마 생활비 드리며 살고는 있지만 이담에 요양병원이라도 가셔야 할 상황이 되면 어쩌나? 울 순진한 아버지가 조금만 엄마위해 챙겨두시지. 당연한 권리를 내려놓고 성직자 같은 말씀만 하시던 아버지. 그돈은 애초에 우리것리 아니라 해온 아버지가 오늘따라 그리움밤. 아쉬움 반으로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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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아쉽거나 억울한 맘 가져본적 없는데...
할아버지유산 조회수 : 672
작성일 : 2018-05-28 14:52:56
IP : 124.56.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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