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하기전
'18.5.23 1:15 PM
(211.109.xxx.26)
-
삭제된댓글
그 자리를 참시 떠나 텀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짜증낼때 남편에게 녹음을 하라 하세요. 극단적으로 가면 이혼시 자료로 쓸겁니다.
상대에겐 느닷없는 폭력입니다.
2. 그런데
'18.5.23 1:17 PM
(119.75.xxx.114)
겨우 그런걸로 이혼하자는데 위기감을 느껴요?
3. 헐
'18.5.23 1:19 PM
(221.139.xxx.166)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4. 뭘 어떻게 하긴요
'18.5.23 1:21 PM
(175.195.xxx.87)
성격을 고쳐야죠 님같은면 맘 편하겠어요? 차라리 화를 내고 말지 옆사람 피말리는것도 아니고....
5. 으악
'18.5.23 1:21 PM
(1.227.xxx.5)
사실 저도 짜증을 잘 내는 편이고(아니, 편이었고), 짜증 절대 안내는 남편하고 살면서 많이 고쳤고 많이 고쳐가며 사는데요. 사실 저 역시 짜증이 많은 엄마 아래에서 자란 사람이기도 하구요.
원글님 글로만 봐서는 일단 원글님의 마음가짐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저도 짜증을 안내고 싶은데, 집에서 애들 키우고 직장다니느 직장맘이라 스트레스가 쌇이면 히스테리가 나옵니다. 휴..."
라고 말씀하시잖아요. 짜증에 대해 이미 스스로 약간의 정당화? 어쩔수 없는 거 아니야? 누구나 이만큼은 짜증내며 살지 않아? 라는 합리화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 말씀하시네요, 남편은 화를 내면 냈지 짜증은 안내는 사람이라구요.
보세요, 짜증 안 내는 사람 있네요. 그것도 바로 옆에.
사실 저도 짜증이 많았던 사람이라... 이런 말 부끄럽습니다만, 짜증내면 옆 사람도 짜증이 나요. 전염이 됩니다. 일단은 크게 쉼호흡 하시구요.
솔직하게 말씀해 보세요. 남편이 만만한 거 맞잖아요. 직장생활하시니까 아시죠? 직장 상사는 물론, 동료, 고객한테 짜증냈다가 어찌 되겠어요. 그러니 그쪽으로는 짜증 못내고 상대적으로 약자이고 원글님을 받아주는 남편과 아이에게만 짜증 내는 거잖아요. 만만하고 하찮게 보는 거 맞죠.
남편 어려워 하세요. 무서워하란 말이 아닙니다. 송곳에 그런 말이 있죠. 존중은 두려움으로부터 나온다.
남편과 헤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세요. 짜증 안내는 사람이, 옆 사람의 짜증때문에 내 기분마저 틀어지면 정말 화가납니다. 저도 이제는 짜증을 안내는 사람이 되었다보니, 옆 사람의 짜증이 얼마나 스트레스 유발요소인지 알아요.
짜증을 정당화, 합리화 하지 마세요. 일단 거기서부터 출발하셔야 합니다.
6. ..
'18.5.23 1:22 PM
(223.63.xxx.98)
짜증 안내게 노력하셔야죠.
님 직장에서 상사에겐 설마 짜증 안내죠?
노력하면 가족에게 내는 짜증도 고칠 수 있어요.
못하는게 아닙니다.
화이팅!
7. ㅡㅡㅡㅡ
'18.5.23 1:22 PM
(115.161.xxx.93)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마그네슘 먹고 좀 낫네요. 거슬리는게 덜하달까.....
8. 남편이 착한가봐요?
'18.5.23 1:24 PM
(223.39.xxx.105)
친정서도 만만한사람한테풀었을꺼에요
밖에서도 막짜증내세요?
아니죠
님이지금착한남편을갉아먹고있다는거
님남편은자신이살기위해이혼얘기한다는거
사태의심각성을 자각하세요
친정아빠가그런분이셨는데
정말영혼을파괴합니다
9. 남편이 착한가봐요?
'18.5.23 1:25 PM
(223.39.xxx.105)
님친정선 친정엄마
지금은 남편
그만괴롭히시고 힘드신부분은
같이 나누고대책세우고
대충대충하세요
10. . . .
'18.5.23 1:26 PM
(72.80.xxx.152)
조금 짜증내면 부인이 힘든가 보다하고 말텐데 심하신 모양입니다.
가정환경도 그렇지만 유전자도 있고 습도 있고 뼈를 깍는 노력을 하셔야 할 겁니다.
우선 상담가부터 찾아가 보세요. 얘길하면서 객관적인 나를 안 다음에 방법이나
대책을 세워야 하겠지요.
11. ..
'18.5.23 1:28 PM
(223.38.xxx.129)
-
삭제된댓글
윗님 그럴 수 있어요.
저는 어지간한 일에는 화 자체가 안나고
화가나도 표현안하는 성격이지만
한 번 돌아서면 두 번 안봐요.
이 댁도 아내는 수시로 잔 펀치 날리고 남편은 크게 한 방으로 끝내는 성격이면 이혼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 몸이 힘들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요.
맞벌이라 가사 육아가 힘들면 휴직을 하든지 도우미를 구하든지 돈으로 해결되는 방법을 써보세요.
환경이 개선되면 훨씬 좋아질 거에요.
12. 솔직히
'18.5.23 1:30 PM
(49.1.xxx.168)
말하면 저런 성격 진짜 정떨어져요
남편은 참을만큼 참았을걸요
13. 그것
'18.5.23 1:31 PM
(59.28.xxx.92)
진짜 같이 사는 사람 피말리는겁니다.
습관이고요.
제 남편이 그래요.
왜 그런지 너무 궁금해요.
예를 들면 자기가 물컵에 물을 들고 가다가 쏟아도 남한테 탓을 하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내요.
14. ...
'18.5.23 1:33 PM
(223.38.xxx.203)
저희 예전 새언니가 짜증내고 화내다가 10년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 당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 고통 속에서 살았고요
15. ...
'18.5.23 1:35 PM
(223.38.xxx.203)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16. 라일락사랑
'18.5.23 1:36 PM
(203.170.xxx.99)
짜증을 내는 것과 ..큰소리로 화를 내는것( 남편 분)의 차이가 뭔가요??
저희 남편은 화를 1년에 한번 낼까말까인데 한번 화나면 무섭게 표정도 변하고
사람이 180도 달라져요 그것도 방구석에서 2~3시간 지나면 평상으로 돌아오구요
전 거꾸로 짜증?을 내는 건지 ..히스테릭 할 때가 잇구요 ..근데 그건 혼자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빌미?를 자꾸 주니.. 같은 얘기를 반복적으로..해야하니 저도 그렇게 변한 거구요 ..예를 들어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본다던가..싫은 짓을 하는데.. 화를 미친 듯 내진 않죠 짜증을 내죠
몇번째 말하느냐..블라블라
17. ...
'18.5.23 1:38 PM
(38.75.xxx.87)
회사 사장한테 짜증내세요?
덩치큰 건달 앞에서 짜증 낼 수 있어요?
만만하다 싶으니 함부로 대한거죠. 남편분이 불쌍합니다.
18. 극혐
'18.5.23 1:38 PM
(39.7.xxx.30)
우리 엄마가 평생 짜증을 내셨지요.
어마어마한 짜증.
온 식구가 그 짜증받이. 화받이!!!!!
아빠는 그 스트레스로 병걸려 돌아가시고
저도 병걸려 수술하고
동생은 그 히키코모리되고..
식구들 인생 망치지마세요.
19. Dd
'18.5.23 1:39 PM
(121.169.xxx.78)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이 많네요. 저도 화와 짜증이 많았는데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처음에는 어려우시겠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노력해보아요. 그리고 마그네슘 저도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한번 드셔보세요
20. 독살
'18.5.23 1:40 PM
(1.229.xxx.85)
-
삭제된댓글
이 정도로 이혼하냐는 분들은 안 겪어 봐서 그래요.
진짜 서서히 독살 당하는 느낌이에요.
앞으로 재수 없으면 50년도 더 사는데 계속 사냐 마냐는 잘 선택해야죠.
21. 남편 불쌍해요
'18.5.23 1:43 PM
(211.178.xxx.174)
신혼이면 상담 권하겠는데
솔직히 지금은 늦었어요.
님이 좀 남편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겼다면 남편이 애원할때마다 살면서 고쳐졌을거에요.
지금껏 그대로니..앞으로도 가망없어요.
베넷병이에요.
정 이혼당하기 싫으시면
따로 치료받을테니 몇개월 입원이나 요양하겠다고 하세요.
실제로 그렇게 하시면 제일좋구요.
22. ...
'18.5.23 1:43 PM
(61.98.xxx.211)
부모의 양육태도는 몸에 고스란히 스며들죠.
본인은 모르겠지만 옆의 가족은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성격 고치기 정말 힘들지만 노력하고 의식하면 개선될 수 있어요.
우선 상담부터 시작해보세요.
본인 감정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판단받아야 할 거 같아요.
23. ///
'18.5.23 1:43 P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이정도로 이혼하냐는 인간들은 본인이 짜증을 잘 내나 보죠.그러니 그것이
주변인들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모르니 그런 소릴 하지.
우리 이모가 그랬어요.
사촌들 도망치듯 다 타지로 가 버렸고.
이모 돌아가시니 사촌들 평화를 얻었더군요. 이모를 안쓰러워 하는 마음도 없었음.
원인이 뭐든 간에 짜증을 습관처럼 내는 사람은 그냥 혼자 살아야 해요.
24. ...
'18.5.23 1:44 PM
(211.172.xxx.154)
이혼하세요. 짜증이 문제가 아니라 존중하는 맘이 없는거죠
25. 어휴
'18.5.23 1:46 PM
(24.114.xxx.223)
그거 진짜 옆사람 피말리게 하죠.
오죽 심하시면.
방법요? 참으셔야죠. 본인이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어요.
26. ...........
'18.5.23 1:49 PM
(211.192.xxx.148)
애가 저한테 짜증을 내요.
엄마라서 받아줬는데요.
받아는 줬어도 앙금은 쌓여갔나봐요.
애가 점점 싫어지고 짜증내면 말은 안해도 딱 그만두고 싶어요.
오늘 아침에 발견한 사실,,
똑같은 일인데 아빠에게는 좋게 잘 말하더라구요.
님 남편 이혼하자고 할 만 해요.
방법은 짜증 안내는거죠.
27. ...
'18.5.23 1:55 PM
(118.176.xxx.202)
그거 못 고쳐요
어릴때 친하게 지낸 친구가 툭하면 짜증이였는데
영혼을 갉아먹히는 느낌이여서 절교했어요
목소리도 얇은 고음이여서
짜증내는게 고문일 정도였는데
어릴때라 뭘 몰라서 지나치다가
성인되니까 못 참겠어서
절교했어요
28. 원글
'18.5.23 1:57 PM
(223.33.xxx.67)
감사합니다. 제가 문제가 많군요.. 생각해 보니 저희 첫째도 저한테 짜증을 부리는데 제가 엄마니 만만해서 그렇구나 싶은데 남편도 같은 마음이겠네요.. 저는 화가 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마그네슘도 먹어보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남편이 무척이나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야겠네요
29. 남편분 ㅠㅠ
'18.5.23 1:58 PM
(121.189.xxx.158)
원글님은 남편분이 만만한거죠.
지금부터 내가 짜증내면 남편이랑 이혼하게 된다는 거 확실히 맘에 새기시고
이혼 안하고 싶으심 남편분 존중하시고 짜증 내지 마세요.
그럴 자신 없으면 그냥 남편분 편히 살게 놓아 주세요.
짜증 많은 사람이랑 함께 사는 거 너무 힘들고 지치고 괴로운 일입니다.
심해지면 불안증에 정신병까지 생겨요
30. ㅎㅎ
'18.5.23 2:10 PM
(211.192.xxx.148)
댓글님 강적이네요.
댓글 맨 마지막,, 남편이 무척이나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
애한테도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하면서 왜 남편을 나쁜 사람 만드나요.
31. 원글
'18.5.23 2:13 PM
(223.33.xxx.67)
음.. 직장맘이고 애 둘 키우며 남편은 매일 늦고 그냥 제 삶이 짜증이 났네요. 댓글 읽고 반성중입니다.
32. 00
'18.5.23 2:15 PM
(1.232.xxx.68)
전 성격이 순한데도 짜증이 잘나요. 체질이 그렇다데요. 몸이 안좋은데 무리하면 바로 짜증나요. ㅠㅠ
건강 신경쓰시고 의식해서 고쳐보세요. 저도 조심하고 사는데 불쑥불쑥 나오가든요. 여기서 보고 마그네슘도 먹고 있어요.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죠. 제가 쎌룩거리면 남편도 농담처럼 마그네슘 빨리 먹으라고 하거든요.
33. ...
'18.5.23 2:1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어떻게든 고치셔야죠.
아이가 똑같이 닮는다 상상해 보시면.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하세요~
34. 원글
'18.5.23 2:18 PM
(223.33.xxx.67)
저도 순하고 심약하고 소심해요. 남편은 반대로 강단있고 대가 세고 휘둘리지 않구요. 다른 얘기인데 요즘 우울증도 좀 있는 것 같고 부부사이도 안 좋고 사는 낙이 없네요.
35. ㅠㅠ
'18.5.23 2:20 PM
(1.219.xxx.120)
전 저희오빠기 가족들한테 그렇게 짜증을 내요
진짜 그 짜증내는 소리 미치게 듣기싫어요
그소리땜에 독립했어요
짜증날때는 잠시 말을 하지말아봐요ㅠㅠ
36. ..
'18.5.23 2:23 PM
(180.69.xxx.77)
우리 남편이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인데요..
잘 안고쳐지나 보더라구요
저는 그걸 알고 그러려니 해야지 늘상 맘을 먹는데도
짜증 낼 상황이 아닌데도 짜증스럽게 말하면 기분이 너무 나빠요
어떻게든 고쳐보세요~~
37. ᆢ
'18.5.23 2:23 PM
(175.223.xxx.53)
짜증을 낼만한 상황이 있잖아요. 맞벌이에 서로 도우려는 자세도 안되있고 집에만 오면 소파랑 한몸이고
먹은거 치워라 화장실 불꺼라 치약뚜껑 닫아라 옷 아무대나 팽개쳐놓지마라 아무리 말을해두 안듣는데 어찌 짜증을 안 내죠?
너무 내잘못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자구요, 이혼하면 하고말지 화를 발산안하면 내가 화병들 지경인데요
짜증이 싫으면 본인도 짜증을 안듣게 노력을해야될거 아녀요.
38. 그건
'18.5.23 2:24 PM
(119.70.xxx.204)
만만하니까 짜증내는거맞잖아요
애선생님만나서짜증낼수있어요?직장상사한테
짜증낼수있냐구요?
저희남편 최대짜증처가 저예요
기분나쁜질문도아니고 잘모르는거 가르쳐달라거나
이런 질문에도 막짜증내서
제가이혼하자고했어요
진심이예요남은인생 비참하게살고싶지않아요
상대방짜증반복해서 받다보면
이혼생각 당연히들어요
39. 짜증은 정말 최악...
'18.5.23 2:24 PM
(87.236.xxx.2)
습관적으로 짜증 내는 남편이랑 이십여 년 살았어요.
제가 못 견뎌 하니 지금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가끔씩 방심하면
튀어나오죠.
기질적인 면도 있는 것 같고, 후천적인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시가 식구들이 대부분 그런 성격이라 시가 형제들의 배우자들이
많이 힘들게 살았어요.
그 중 한 사람은 심각한 병이 걸려 큰일 날 뻔도 했구요.
저도 공황 장애 일보 직전까지....
짜증은 주변 사람들의 영혼을 갉아 먹는 거 맞아요.
아이들한테도 치명적인 영향 주고요.
일단 본인 성격이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님은 '짜증 낸다고 이혼이라니??' 하시겠지만,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 맞아요.
40. ...
'18.5.23 2:27 PM
(14.40.xxx.153)
저는 정말 짜증내는 사람이랑은 못살거 같아요 ㅜㅜ
제 결혼 전에 남자볼때 첫 기준이 욱하거나 짜증내지 않는 남자였거든요.
정말 고치서야하고 짜증나서 내고나서는 본인이 챙피해하셔야 해요.
워킹맘에 애둘에 남편 늦으면 힘든 상황은 맞지만...짜증내는거는 그 상황때문이 아니실듯
그 상황을 좀 변화시킬 노력을 남편이랑 해보심 어떨까요?
41. ㅇㅇㅇ
'18.5.23 2:28 PM
(96.9.xxx.36)
저는 생리하기 이틀전에 짜증이 폭발합니다. 혹시.. 짜증내는 시기가 호르몬과 관련있을 수 있어요.
두 번째. 가족/나 죽지않고 살아있는것만으로 감사하자. 하고.. 매일 허허실실 웃으세요. 입꼬리도 일부러 막 올리구요.
그러면 아이도/남편도 행복해지더라구요.
42. ㅡㅡ
'18.5.23 2:30 PM
(211.202.xxx.156)
결혼앞둔 딸이 매사에 짜증을내요
아빠한테는 안 그러면서 저한테만요
젊어서 부부사이가 안좋았을때
제가 애한테 그랬나 싶어 참아는
주는데요 속에서 천불나고요 기분
까지 상해요
빨리결혼해 집떠나기만 바래요
43. 어려운 사람
'18.5.23 2:31 PM
(218.55.xxx.84)
-
삭제된댓글
남편은 어려운 사람 맞아요. 세상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가족이에요.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금방 들키고 감정이 깊게 상하는 깨지기 쉬운 유리같은 관계에요. 바로 옆에서 살부비며 오랜 세월 같이 살기 때문에 그렇죠. 반면 그렇기 때문에 가장 소홀해지기 쉬운 관계이기도 하고요.
44. 유한존재
'18.5.23 2:36 PM
(61.38.xxx.164)
만만하니까 짜증내는 거 맞아요....생각해보니 저도 헤어질수도 있다는 두려움때문에 남편에겐 짜증을 안내지만..아이들에게는 이따금 짜증을 냈네요..내 아이들이니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그런 저질스러운 감정이 깔려 잇었나봅니다. 좋은 덧글들 많네요...
화가 나더라도..꾸욱 참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어요. 오늘 82 주옥같은 글들 넘 많네요..
45. 원글
'18.5.23 2:40 PM
(223.33.xxx.67)
감사합니다. 저도 참다 참다가 욱하는 성격이 있어요. 근데 그게 치명적이죠. 애한테 그러는데... 고쳐질수만 있다면...제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겠네요ㅜㅜ
46. ‥
'18.5.23 2:43 PM
(211.36.xxx.57)
짜증내는 사람 본인도 모르게 별거 아닌거 가지고
계속 짜증내요
짜증내면 가정깨질수있겠단 생각으로 단단하게
맘먹으세요 자식들도 님처럼 짜증쟁이로
살길바라는건아니잖아요
솔직히 짜증잘내면 사람들이 싫어해요
47. ..
'18.5.23 2:46 PM
(1.227.xxx.227)
짜증내는부인좋을사람어딨어요 집에 들어오기실싫어서 생글생글 애교부리는 젊은애들이랑 토크하러 바에가든가 노래방가든가 애인만들거나그러죠 짜증내는부인한테 사랑이가겠어요?돈받는여자들 남자한테 얼마나 상냥하게 인정해주고 칭찬 잘해주는데요 부부관계문제뿐아니라 자녀들이 똑같이 그말투 닮고요 그배우자들과 가족들이 싫어합니다 저도 워킹맘밑에 자라서 엄마가 부부사이안좋고 몸이약해 짜증과 화가 거의자주나있는상태 그밑에서자랐어요 결혼하니 남편은 화목한가정에서 자랐고 저한테 말투가 왜그러냐고 몇번 얘기하더라고요 저는 아무의식없이 말하고살았는데 고쳤어요 여동생은 못고쳤는데 그딸이 똑같이 짜증내더라고요 한번 본인 목소리를 싸우거나 짜증날때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그방법이 상담다니는것만큼 효과좋아요 자주 녹음해 보세요 이목소리를 남편이듣는다 생각해보세요 남자들은 밖에서 젊은여성들이랑 일도하고그럽니다 내목소리 들으시면 바로 고칠수있어요 강력추천합니다 바로고쳐져요
48. ㆍㆍㆍㆍㆍ
'18.5.23 2:48 PM
(219.251.xxx.38)
그거 당해보지않으면 몰라요. 아빠가 툭하면 짜증을내시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스트레스로 돌것같아요. 암걸릴것 같다는 말 정말 싫어하는데.. 진짜 이렇게 스트레스받다가는 암걸리겠구나 싶어요.
49. ..
'18.5.23 2:54 PM
(175.223.xxx.18)
짜증이란게 정말 나쁜 거에요. 만만한 사람에게 하는 게 맞고요.
엄청 짜증내는 팀장이 있는데 높은 분 있을 때는 웃는 모드로 바뀌네요. 그 짜증을 옆에서 겪는데 정말 영혼이 썩는 거 같아요. 무기력증에 빠지구요. 저도 애들에게 짜증 부린적 많았는데 정말 고쳐야겠어요.
50. ᆢ
'18.5.23 2:55 PM
(175.117.xxx.158)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니 ᆢ매사가 옆에서 스트레스죠 본인기준에 안맞으면 짜증이니ᆢᆢ승질 지랄맞은거 이혼당하기전에 버리세요 다큰성인이 어찌 승질 다부리고 사나요 애도 아니고 ᆢ없으면 진짜 편해요 상대방이 ᆢ
짜증많이부리는거 그거 옆사람 미치게하는 재주예요
51. 주변
'18.5.23 3:03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사람 정신병 걸려요.
짜증은 내는 사람과 안 내는 사람으로 딱 나눠져요.
화 낼 일이 있으면 화를 내세요.
잔펀치 매일 수시로 날려봐야 그 사람 우스워보이고 발언권은 작아져요.
혈연이면 짜증인을 끊을 수 없지만 혈연 아니면 일찌감치 끊어내는 게 사람인생 구하는 거예요.
그만큼 저질스러운 성격이에요.
52. 주변
'18.5.23 3:04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엄마가 그러니까 아이도 보고 듣고 자라서 그러잖아요.
그런 애들 밖에 나가서 친구들한테도 짜증내요.
그리고 절교당하거든요. 근데 그 이유를 몰라요 본인은.
집안에서 늘 익숙하던 거라 그게 얼마나 나쁜 버릇인지 모르는 거죠.
53. ..
'18.5.23 4:05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남편 맨날 늦는다면서요.
짜증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지만
애비 노릇, 남편 노릇을 안하는 주제에 어디서 이혼을 운운하나요.
이혼하고 지가 다 키워보라고 해요.
54. 노력해야
'18.5.23 4:54 PM
(112.217.xxx.226)
이 경우에는 무조건 원글님 잘못이네요.
상대방의 짜증 정말 참기 힘들고 전염됩니다. 그 짜증스런 마음이...
사실 짜증내는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거 우습게 보는거 맞는거 같습니다.
아주 어려운 사람이라면 쉽게 짜증낼수 있겠어요?
노력해야 합니다. 짜증내지 않도록..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55. 법륜스님
'18.5.23 5:11 PM
(118.223.xxx.145)
즉문즉설 들어보세요
여기서는 법륜스님 어떻다 하는 분들 많지만
저는 도움이 많이 되네요
우선 알아차리기
내가 짜증내려는걸 알아차리는겁니다
아...짜증이 나는구나.
그리고 중단을 하는 겁니다
아차하고 짜증이 나오더라도
바로 상대방에게 사과하는겁니다
내가 노력중인데 잘 안된다 미안하다
더욱더 노력하겠다
56. ....
'18.5.23 5:12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화를 안내고? 쌓아?뒀다가..은근히 두고보다가 다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는 성격이라 남편분 심정 이해가요..
근데요.. 피곤하면 왜 짜증이 나나요?
피곤하면 기운없어지고 목소리도 힘이 없어지고 짜증낼 기운도 없어요 저는..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
피곤함이나 스트레스를 화나 짜증으로 승화시켜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사람들은 슬플때도 화를내고 짜증을 내고, 사소한일에 짜증내고 본인의 심각함을 모르더라고요
성격이 안그런 사람들 입장에서 절대 못받아줘요 그거..
57. 짜증내는 사람들
'18.5.23 5:14 PM
(14.33.xxx.134)
-
삭제된댓글
곁에서 보면 얼마나 같이 지내기 힘들 줄 아세요? 배우자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안 좋을 뿐더러 아이들도 은연중에 부모따라 배워요. 이혼할 지경이면 성격을 고쳐야죠. 짜증이 심한 사람들 보면 주변에 아무도 안남아요.
58. 은
'18.5.23 5:17 PM
(218.149.xxx.34)
짜증많고 늘 싸우는 부모밑에서 컸고 저도 결혼 초기에 툭하면 싸우자했어요. 남편은 온화한편이지만 무뎠고 꼭 절 무시해서 그러는가 싶어 맨날 제가 큰 싸움 만들고 했어요.
화가나면 눈이 돌아간다고 해야할까요. 문자 그대로 꼭지도는 상황이 꼭 너때문이다 했는데요.
어느날 이 답답한 마음을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어 싸우는걸 슬쩍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보고 충격받았어요.
이런 표정, 말투, 억지를 참아준 남편이 어찌나 고맙고 미안하던지요. 큰 용기 내서 제가 먼저 사과했고요.
그 후로도 싸움은 여러번 했지만 서서히 강도도 빈도도 줄여가며 싸우는 원인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많이 했어요. 정말 치사하고 치졸하지만 말하기 싫어 포장했던 속마음도 이야기하고요. 그러면서 자연히 남편과 대화하는법을 터득했고 나랑 다른사람이라는걸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또 한가지는 의도적으로 하루에 열두번도 더 남편이 가장 귀한 존재라고 생각하려 노력해요. 어찌 다 이쁘겠어요. 그래도 좋은면으로 생각할려고 무지하게 애를 써요.
이럴때 참 잘생겨보인다 당신과 사는게 참 평화롭고 행복하다 입밖으로 꼭 꺼내요. 쑥스러워하지만 싫어하지 않고요.
남편도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꾸 더 보이니 더더 고맙고요.
이제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되서 지냅니다. 말로만 짝이 아니라 진짜 짝이 된 느낌이 주는 안정감은 참 편안하고 좋아요.
59. 호르몬 때문일수도
'18.5.23 5:22 PM
(67.48.xxx.226)
호르몬과 짜증이 정말 상관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갱년기가 가까와지기 전까지 실감을 잘 못했었어요. 호르몬 치료를 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컨트롤 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하든 안하든 어떻든지 늘 노력하며 살아야합니다. 저는 입밖으로 짜증을 내기 전에 남편이 나한테 이런 말을 했다면 어떨까 한번씩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였는데 그게 도움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
60. 현실적 행동강령
'18.5.23 5:27 PM
(115.21.xxx.43)
-
삭제된댓글
짜증이 올라와 한마디 해야겠다싶을때 그냥 입을 닫아요.
입열어 말을 하지 마세요.
61. 저도
'18.5.23 5:36 P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남편보다 짜증이 많은 펀이예요. 물론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그러셨고 평생을 두분이 다투고 지내셔서 늘 집안에 평화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 일상은 늘 불안감 위에 있었고 그러니 작은 자극에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결혼하고 짜증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남편이랑 살게 되면서 서서히 줄어들고 이젠 거의 없는데
제가 잘 생각해보면 제 짜증의 심리를 잘 들여다보면 문제의 원인이 다 상대한테 있고 다 네 탓이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서 오는것 같아요.
예을 들어 피곤할 때 밥을 해야한다면
피곤해서 저녁은 못하겠으니 사먹자든지 당신이 해달라든지 아님 시켜먹지든지 뭐 이렇게 솔직히 말해야하는데
사먹는거 돈아깝고 해달라고 하면 나도 힘들다고 하며 거절할것 같고 시켜먹는거는 먹을만한데도 없는것 같고 뭐 이런 생각하며 피곤한 몸으로 결국 저녁밥을 하고 그러면서 계속 먼저 알아서 사먹자고 눈치껏 안하는 남편때문에 짜증나고 돈이라도 많으면 아깝단 생각안하고 도우미 부르고 맘대로 비싼거 사먹으러 갈텐데 이런 처지밖에 안되게 한 남편이 짜증나고
시켜주면 군말없이 먹을것이지 맛이있네 없네 하는 아이가 짜증나고 ....
이런 식으로 되는것 같아요. 다 남탓이죠. 당하는 입장에선 영문도 머르고 뺨맛는 기분일것 같아요. 사실 내가 내맘 내 생각 확실히 표현하고 의사결정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제경우는 그런식이었던것 같아요. .
62. 짜증을
'18.5.23 5:38 PM
(58.234.xxx.195)
내지말고 화를 내세요. 확실히 의사표현하시고.
63. ᆢ
'18.5.23 5:41 PM
(175.223.xxx.53)
짜증과 화의 차이는 뭔가요?
다들 짜증은 내면 안되고 화는 내도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명백히 상대가 부당할 때 가정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해태할 때 다들 조곤조곤 대화로 얘기하실 수 있나요? 다들 보살이신듯
맞벌이하면서 항상 늦게들어오는 경우 원글이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있는건데 뭘그리 원글이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혼자 바뀌어야 하나요
저는 동의 못하겠어요.
64. ...
'18.5.23 5:42 PM
(1.235.xxx.248)
짜증과 화 구분 안되는거죠.
짜증은 감정에 대응하는 대화의 방식이고
화는 감정표현
대화방식이 다른것도 아닌 틀린경우죠
무조건 고쳐야 합니다
65. ...
'18.5.23 5:48 PM
(1.235.xxx.248)
왜 짜증내어 의견 관철 할려하세요?
방식이 잘못된거면 고쳐야죠.
특히 상대가 싫어할경우 나만의 대화방식을 고수하면
그게 커뮤니케이션이 됩니까?
희생하면 짜증내도 된다는 논리는 뭔지?
희생하면 내맘대로 말해도 된다는 무슨근거로?
본인이 구분못하는걸 무슨
66. ...
'18.5.23 5:49 PM
(59.23.xxx.75)
일단 좋은말씀들 좋은조언들은 위에 다 나왔으니 제가 굳이 덧붙이지 않을게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가져서 남일같지 않은데.. 저는 해결책을 알려드릴게요..
1. 나에게 시간, 돈을 쓰기
워킹맘이다보면 항상 시간에 쫓기고 할일은 많고 돈나갈데도 많고.. 돈을 버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괜찮은것 같아도 자꾸 참다보면 엉뚱한데서 짜증스럽게 표출이 되더라구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건 돈으로 해결하세요. 당장 아까워도 부부사이 금가는거 막을 수 있으면 그게 대수겠어요...
주2회 가사도우미 쓰시고, 밥하기 싫은날은 시켜먹고 편하게 사세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집안일 제쳐두고 한시간이라도 헬스장에 가든 낮잠을 자든 쉬는시간 만드시구요
2. 약
이건 저도 안해봤는데 효과가 아주 크다고 합니다..
정신과 가서 약 처방받는거요. 이게 꼭 우울증이 있어야 약을 먹는건 아니더라구요
순간적인 짜증을 참지 못하거나 울컥울컥하는 성향.. 약 먹으면 해결 된다고 합니다.
약으로 가정의 평화 되찾았다는 사람 주위에 꽤 있어요..
3. 커피
저는 카페인이 잘 들어서 가능한 방법이긴 한데요..
커피 한잔 마시면 저는 확실히 기분자체가 달라지더라구요
커피 초콜렛 조합이면 더 강력하고요
67. ㅇㅇ
'18.5.23 5:59 PM
(121.168.xxx.41)
아이고야 원글님 안쓰러워서 어째요..
짜증내지 말고 확 화 내버리세요
68. 봄
'18.5.23 6:07 PM
(118.45.xxx.153)
제가 반대경우입니다.
짜증내는 남편 정말 힘듭니다. 애가 어릴땐 애 키우느라 참았는데
애가 대학가니 요즘은 이혼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그냥 자기 기분좋을땐 한없이 보드랍다가
자기 기분이 나쁠땐 별것도아닌걸고 신경질내고
클때 사랑이 부족한사람이 결혼생활중에도 짜증을 많이내서
전 결혼전 남편 가정환경땜에 친정엄마가 반대할때도 의리로 결혼했는데
이게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원글님도 진솔한 사과와 정말 변하도록 노력해야되고
우선 좀 느긋한 맘과 긍정적 생각을 가지도록 해보세요
69. 저는요
'18.5.23 6:10 PM
(182.216.xxx.99)
아이에게 화를 내는 저를 이렇게 고쳤어요.
화낼때마다 10만원씩 아이 통장 입금.
원글님도 남편분께 짜증낼때마다 벌금을 내면 어떨까요.
자꾸 손해를 봐야 고치게 되는것 같아요.
남편은 님이 짜증내면 용돈생겨 좋구요.
단, 10만원 이상의 큰돈요^^
70. 기적인가 드리마
'18.5.23 6:15 PM
(117.111.xxx.105)
남편이 사고 안당하고 매일 집에
매일매일의
기적이예요.
71. 좋은
'18.5.23 6:21 PM
(124.49.xxx.215)
좋은 댓글이 너무 많네요.
저는 짜증내던 남편과 헤어졌어요.
사는 동안에는 몰랐어요.
헤어지고나니까 천국에 사는것 같아요.
짜증없는 세상이 이렇게 평화로운줄 정말 몰랐어요.
더 일찍 헤어졌어야 했는데 그것만 후회될 정도예요.
다른 분들 좋은 댓글 읽어보니 저도 도움이 되네요.
72. .....
'18.5.23 6:24 PM
(37.173.xxx.202)
그냥 남편위해 이혼해주세요 짜증 신경질 분노장애 남편이랑 10년이상 살고 정신병 걸린것 같아요. 이건 본인이 고친다고 해도 안고쳐져요 유전적인 부분도 크겠죠 이유없이 짜증이 심하다는건..전두엽쪽 부분이 남다르거나 보이지않는 유전적인 부분이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배우자만 미치는거죠..본인이 정신차리고 고칠수 있을것 같으면 노력하시던가 아님 헤어져주세요..이런 배우자들이랑 사는 사람들 보면 전부 종양 암..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병 달고 살더군요;;이렇게 까지 결혼 생활 유지할필요 없다는 생각이 전 큽니다..
73. ff
'18.5.23 6:42 PM
(114.204.xxx.17)
이거 당하는 사람 진짜 미칩니다.
그런 사람은 짜증을 내지 않을 때도 같이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해요.
또 언제 짜증낼지 몰라서 긴장하게 되거든요.
남편이 불쌍하네요.
아이들도 엄마 닮아서 짜증 내는 성격이 돼요.
성격 개조하든가 이혼하든가 둘 중 하나예요.
74. 거꾸로
'18.5.23 6:46 PM
(61.98.xxx.206)
저희는 반대에요.
신랑이 짜증을 내고 저는 너무 불편해요.
아이가 크기전에는 그냥 혼자 해소하고 살았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이제 옳고그름을 알고부터는 잘못된거 알면서도 아빠처럼 할때가 있어요.
아이에게도 한번씩 자제가 안되서 짜증을 내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아이는 울면서 도와달라고 저한테와요.
이혼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해결이 안되요. 남보다 못한 생활중입니다.
75. NVC
'18.5.23 6:47 PM
(61.74.xxx.177)
댓글 달려고 오랫만에 로그인 했습니다.
저와 비슷해서 남일 같지 않아서요.
저희 친정도 서로 짜증을 잘 내고 직설적인 편인데 남편은 온화한 성격이라 처음에 만힝 힘들었어요.
아이들에게만은 안 그러려고 노력하다 보니 남편에게 더욱 짜증을 내게 되고 ㅠㅠ 노력하면서도 절망적이었죠.
종교도 독서도 근본적 치유가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비폭력대화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 이후 근본적 변화가 일어났어요.
부부가 다 짜증내는 것보다는 남편이 온화하면 나만 고치면 되니까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하시고 노력해 보세요.
저도 참다참다 터트리는 편이었는데 그 빈도도 많이 줄고 친구들과 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사춘기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남편과도 훨씬 부드러워졌어요.
좋아질 수 있으니 꼭 노력해보셔요~
76. 고칠수있음
'18.5.23 7:08 PM
(61.84.xxx.134)
제가 짜증내던 사람이예요.
뭐랄까 말투가 그랬던거 같아요. 의식도 못했구요.
물론 짜증나는 상황이 많아서 그랬긴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제친정이 불우하여 서로 가족끼리 으르렁거리는 분위기에서 자라서 제말투가 이상한 것도 몰랐고 잘못인지도 모른걸 깨달았어요.
애들이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큰다는데 덜컥 가슴이 내려앉더라구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노력했어요.
말한마디 뱉기전에 가다듬으면서요. 늘 친절한 말투로 가족들 대하려 노력하고 화가 나도 이성적인 말투로 내가 무엇무엇에 화가 났으니 시정을 요구했구요.
남편에게는 짜증나도 읍소하는 말투로 내가 얼마나 슬프고 속상하고 화가 나는지 호소했어요. 최대한 불쌍하게..
그러니 그게 먹히더라구요. 그리고 거기다 김정 한번 추스리고 맘에 없더라도 상대방 배려차원에서 사과하면 남편이 무지 부드러워지더라구요. 자기가 많이 미안하다 하구요.ㅎㅎ
애들도 저 닮아 짜증부리던 애도 이젠 거의 고쳐갑니다.
모두들 다정하고 조용조용 얘기합니다.
님도 부단히 연습해보세요. 몇년 하면 내가 언제 짜증 냈었나 싶을거예요.
짜증으로 이혼할수는 없잖아요.
77. 님의 짜증으로
'18.5.23 7:09 PM
(188.220.xxx.53)
남편과 아이들이 몹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는거죠.
님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으셔야겠네요.
78. ..
'18.5.23 7:13 PM
(175.116.xxx.169)
짜증에 대한 댓글들이 너무 좋네요.
저도 컨디션따라 짜증내는 편이라 명심해야겠어요.
79. 라일랑
'18.5.23 7:46 PM
(203.170.xxx.99)
제가 팟빵 뒤지다 우연히 법륜스님 1084회
짜증내는 성격 고치고싶어요 찾앗네요
즉문즉설 이예요 도움 되세여
80. 라일랑
'18.5.23 7:48 PM
(203.170.xxx.99)
짜증.잘 내는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네요 1054회
81. ..
'18.5.23 8:00 PM
(115.23.xxx.69)
짜증을 내는 것과 ..큰소리로 화를 내는것( 남편 분)의 차이가 뭔가요??
22222222
화난다고 소리 벅벅 질러대는것도
짜증내는거 못지않게 극혐이구만
82. 저도 짜증 많은 사람
'18.5.23 8:30 PM
(223.131.xxx.192)
늘 몸이 피곤하고 생리증후군 심하고 친정엄마도 그랬고 이런 이유들을 40 되어서야 알게됐어요.
비타민 찾아먹고 마그네슘과 커피로 진정하고 있고..
좋은 댓글들 많아 더 노력하겠습니다.
83. ..
'18.5.23 8:38 PM
(49.170.xxx.24)
힘드셔서 이성으로 제어가 안된다면 육아휴직 내시거나 직장을 그만 두시는 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84. ㅎㅎ
'18.5.23 8:48 PM
(1.229.xxx.12)
-
삭제된댓글
저도 짜증 많은 사람입니다. 괜찮을 땐 한없이 부드럽지만 뭔가 잘 안되거나 특히 피곤할 때 짜증이 올라오더라고요. 생리전도 그렇고요.ㅠㅜ 반성하고 댓글 읽고 노력해보렵니다.
85. 남편한테
'18.5.23 8:49 PM
(121.130.xxx.156)
존댓말 써봐요
우선 말투부터 바꿔야
이사람이 노력하고 있구나 알죠
그리고 존댓말하면 막말이
뇌를 거쳐 몇초동안 말을 다듬고
발성을 하게되서 싸움이 줄어들어요
심리상담도 같이 하면 좋은데
시간이 없다면 존댓말 추천입니다
남편한테는 존댓말 강요 말고요
내 수련 쌓는다 생각해요
86. 음...
'18.5.23 9:01 PM
(122.36.xxx.52)
이번에 고치지않으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노력해보세요.
원글님이 짜증 친정에서 배운것처럼 아이도 나중에 결혼해서 자기 가정에 그대로 대물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넘 끔찍하지않나요? 좋은거 물려줘도 모자랄판에...
만만하고 힘없어서 엄마짜증 다 받아내고있는 약한 아이생각하면서 정말 고치셔야해요.
87. ..
'18.5.23 9:19 PM
(223.39.xxx.196)
우선 남편에게 그동안 원글이 짜증 내왔던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요?
문제 의식은 있으신 것 같으니 이혼 안하려면
본인 성격변화 전에 남편과의 관계개선을 해결해야 하죠.
노력할테니 기다려달라. 등등
알면서 이리저리 합리화 하시는게 그리 보기 좋지는 않아요.
88. 원글
'18.5.23 9:40 PM
(1.234.xxx.46)
소중한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일이 바빠서 이제서야 댓글을 다 읽었습니다. 진심으로 조언 감사드려요. 저는 집이 지저분하면 짜증이 특히 더 올라오는데 남편이 쉬는 날에는 청소도 안하고 집안일도 그대로 두고 치우는 건 늘 제 몫에 또 욱하고 신경질이 올라온 것 같아요. 이게 반복적인 패턴이구요. 남편도 제 행동의 원인보다는 제 짜증이 무조건 싫으니 그걸로 싸우고 이게 무한 반복이었어요. 결혼 자체를 후회하고 오늘은 무척 우울하기까지 하네요. 우울증 약도 같이 알아보았어요. 조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일 당장 마그네슘도 사고 법륜스님 강연도 들어볼게요.
89. 나거티브
'18.5.23 10:17 PM
(175.223.xxx.216)
제가 남편과 대화하는 방법은요.
사실 : 청소와 집안일이 밀려있다.
내 감정 : 집안일을 하려니 부담스럽고 지레 지친다.
원하는 것 :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설겆이면 설거지, 청소기 돌리기면 청소기 돌리기 등등. 아니면 방을 치워 달라거나 거실을 치워달라거나 구체적으로 장소를 찍어서 얘기. 제 남편 기준으로 뭉터기로 얘기하면 잘 못 알아들어서요. 일단 두세가지를 제안해서 고르라고 해요. 제가 제안 한 것 중에 할만한 게 없다고하면 남편에게 제안하라고 합니다. 그럼 대부분 뭐라도 해요. 만약에 너무 피곤하다거나 쉬고 싶다고 하면 그냥 둡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남편만 쉬는 상황이 반복되면 사실, 내 감정, 원하는 바를 다시 얘기합니다. 맞벌이 중임. 계속 혼자 일하니 서운하고 피로 누적. 집안일을 나누자.
저도 짜증 많던 사람이고 남편은 짜증을 못견뎌해서 신혼 몇년은 꽤 싸웠어요.
저렇게 말하는 거 처음에는 참 피곤했는데 싸우는 거 보다는 훨씬 나아요. 지금은 저도 거의 습관이 되었고 남편도 집안일 나눠하는데 익숙해져서 살만합니다. 둘다 힘들 때면... 한 며칠 좀 더럽게 사는 거죠. 그래도 괜찮아요.
90. 저희
'18.5.23 10:42 PM
(125.177.xxx.106)
친정 가족이 짜증이 많고 서로 이야기하다보면 목소리가 커서 싸우게 되고
아무튼 서로에 대한 애정은 있는데 항상 서로 짜증스럽고 힘들었네요.
그래서인지 집안 일도 잘 안풀리고 친정만 생각하면 기분이 안좋아요.
그나마 다행히도 전 짜증없는 성격의 남편 만나 많이 고쳤네요.
저희 큰아이는 남편닮아 짜증이 없고 작은 아이만 저를 닮아 짜증이 좀 있는데
크면서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보니 저나 아이나 스스로 짜증이 많은 성격임을
깨닫고 고치도록 노력하자고 해요. 전 친정을 보면서 제 가족만은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해서 그런지 따뜻하게 말하려 노력하고 좋은 말만 하려고 해요.
근데 이상하게 친정식구들과는 아직도 말하다보면 짜증스런 목소리가 되네요.ㅜㅜ
91. 예전의나
'18.5.23 11:36 PM
(211.46.xxx.51)
예전의 저를 보는듯 하네요
저도 짜증 많이 내다가(일,육아,힘듬,타고난성격)
남편과 많이 싸웠고 던지고도 싸우고 기절직전까지 갔어요
서로 못볼꼴 다 보고 그러다 제가 병이 왔네요
이젠 회사일도, 힘든일도 맘껏 할 수 없는 단계가 되서 힘드네요.
병이 생기니 짜증도 덜내요 왜냐면
짜증나면 내 몸이 너무 힘들어서 고통이 오면 그냥 놔두거나 신앙의 힘을 빌어요 짜증나면 나만 너무 힘들거든요
아프고 나니 예전의 뭣 땜에 그리 싸웠을까. 싸웠던 그 시간들이 너무 안타깝고 아쉽고 그래요
님도 짐 건강하시니 화도 나고 싸우는거죠
병 생겨 몸이 아프면 화-아무 감정 아니에요
몸 아프기전에 항상 릴렉스 하고
짜증부리지 말고-아이가 보고 배웁니다
청소나 환경들이 힘들면 도우미를 써서 퇴근하고 와도 쾌적한 환경으로 집에 오시던지—여러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짐 아이가 어려 육아 힘들어서 더 그런데
시간 진짜 빨라요
애들 좀만 더 크면 이제 내가 몸으로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밥도 점심 저녁 다 학교급식먹고 오는걸요
애들 금방 커요 클때까지 도우미 도움받아 짜증덜내게 생활하세요.
님의 짜증을 받는 남편과 아이들은 뭔죄래요
집 지저분한건 전업주부집이나 어느집이나 폭탄집이에요
그냥 대충 살아요
주말엔 외식하며 스트레스 풀고요
노력해요
92. 예전의나
'18.5.23 11:39 PM
(211.46.xxx.51)
그리고 다 그러고 살아요
지지고 볶고.
넘 걱정말고 항상 마음을 리프레쉬 하세요
다 그런 시간 기나가면 애들 다 크고 나면
이젠 정말 애들도 다 떠나고 외롭네요
사는게 다 그런거겠죠
93. ..
'18.5.23 11:53 PM
(61.73.xxx.251)
짜증내는거 습관이고 상대 만만해서 입니다. 부모조차도 만만한 자식한테 화풀이하고 짜증내지 어려운 자식한테는 조심해요. 사람이 짜증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습관적으로 내는 짜증 시달려보면 상대가 혐오스러워요. 자기 짜증난다고 상대도 짜증나게 하는게 짜증이거든요. 자기 화, 자기 감정 감당 못해서 자기한테 제일 중요한 사람한테 상처주고 뒤늦게 후회하고 반복이죠. 저는 가까운 사람한테 잘하는 주의이고 후회될 말은 안하려고 노력하고 편이라서 그런거 안 받아주는 사람이라 남편 분 이해합니다. 감정적으로 폭력적인 인거죠.
94. 고치세요
'18.5.24 12:07 AM
(174.113.xxx.29)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남편 스트레스로 병 걸려서 죽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의 평생 짜증 다 들어주시다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게 원인인걸 알고 장례식장에서 통곡을 하더니 손녀가 물을 쏟으니 확 짜증을... 학을 뗏어요.
자식도 손주들도 아무도 안좋아해요.저도 너무 시아버지가 너무 싫구요.잘 해줄때도 많은데 솔직히 그것도 싫어요.언제 돌변할지 모르니...
아직 젊으시니 이 악물고 꼭 고치세요.
95. ...
'18.5.24 12:17 AM
(1.224.xxx.86)
영혼을 갉아먹는 다는 느낌 딱 맞아요
남편 마음 이해가 갑니다.
짜증에 버럭질 하는 남편때문에 인생이 우울했어요
이대로 평생 못살거 같아 이혼해도 좋다는 심정으로
남편이 화내고 짜증내면 더 큰소리로 짜증내고 미친것처럼 소리질러댔더니
남편이 조금씩 눈치보고 조심하네요
그러지 마세요 제발
96. 강박증
'18.5.24 1:02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이 있어서 그래요. 이건 이렇게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걸 보면
다 내가 할 일로 받아들이다보니 왜 나만 이렇게 종종거려야하나 하는 피해의식이 생기는거죠.
자라면서 알게모르게 눈치보고 비교하는 삶을 사셨을거예요.
뭔가 잘하고싶은데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해야한다는 버거움이 삶에 스며있는거죠.
제가 한때 그랬는데요 아무도 원글님을 비교평가하지 않아요.
그냥 놓아도 되요. 집안 지저분해도 되요. 매일 검사하는 사람 없어요.
그대신 삶의 즐거운 일들을 찾으세요. 웃기는 말들,실없는 농담,아이의 귀여운 행동에 집중하고
같이 웃으세요. 그러다보면 힘든 순간도 편안하게 넘길수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짜증을 내지않으려 노력하면 할수록 덫에 걸린것처럼 매몰되버려요.
그냥 삶의 작은 즐거움들에 마음을 두고 억지로라도 자꾸 웃으려고 애써보세요.
그러다보면 웃을일이 자꾸 생기고 그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계속 웃게 될겁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되고요 낯선행복보다는 익숙한 불행을 찾는다는 말이 있죠.
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있고 짜증스런 감정속에 산다면
밝은 감정으로 돌이키기가 어려워요. 억지로라도 많이 웃으려고 노력해보세요.
한순간에 바뀔 수 있어요.
97. 강박증
'18.5.24 1:16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이 있을거예요. 이건 이렇게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걸 보면
제대로 해놔야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종종거려야하나 하는 피해의식이 있는거죠.
자라면서 알게모르게 눈치보고 비교하는 삶을 사셨을지도 몰라요.
뭔가 잘하고싶은데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해야한다는 버거움이 삶에 스며있는거죠.
저도 자라면서 그랬는데요 들여다보면 아무도 원글님을 평가하지 않아요.
집안 지저분해도 되고요 매일 검사하는 사람 없어요. 그냥 놓아도 되요.
그대신 삶의 즐거운 일들을 찾아보세요. 웃기는 말들,실없는 농담,아이의 귀여운 행동에 집중하고
생각없이 같이 웃으세요. 그러다보면 힘든 순간도 편안하게 넘길수있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짜증을 내지않으려 노력하면 할수록 덫에 걸린것처럼 매몰되버려요.
대신 삶의 작은 즐거움들에 마음을 두고 억지로라도 자꾸 웃으려고 애써보세요.
인생 뭐 있냐 하면서요.
그러다보면 웃을일이 자꾸 생기고 그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계속 웃게 될겁니다.
사람은 낯선행복보다는 익숙한 불행을 찾는다는 말이 있죠.
늘 부정적이고 짜증스런 감정속에 살다보면 갑자기 밝은 감정으로 돌이키는것도 어려워요.
억지로라도 많이 웃으려고 노력해서 즐거운게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
짜증없이 쉽게 행복감을 느낄수 있답니다.
자라면서 모님 매일 싸우고 특히 엄마의 짜증속에 살아서
부정적인 생각과 짜증이 깔려있는 삶을 살다가 어느순간 이렇게 계속 살고싶지 않았어요.
우리 부모세대는 정말 살기 힘든 시대를 살았지만
나는 그래도 비교적 괜찮은 남편을 가졌고 아이들도 이쁘고 내 감정만 컨트롤 하면 되는거더라구요.
98. 강박증
'18.5.24 1:20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이 있을거예요. 이건 이렇게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걸 보면
제대로 해놔야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종종거려야하나 하는 피해의식이 있는거죠.
자라면서 알게모르게 눈치보고 비교하는 삶을 사셨을지도 몰라요.
뭔가 잘하고싶은데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해야한다는 버거움이 삶에 스며있는거죠.
저도 자라면서 그랬는데요 들여다보면 아무도 원글님을 평가하지 않아요.
집안 지저분해도 되고요 매일 검사하는 사람 없어요. 그냥 놓아도 되요.
그대신 삶의 즐거운 일들을 찾아보세요. 웃기는 말들,실없는 농담,아이의 귀여운 행동에 집중하고
생각없이 같이 웃으세요. 그러다보면 힘든 순간도 편안하게 넘길수있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짜증을 내지않으려 노력하면 할수록 덫에 걸린것처럼 매몰되버려요.
대신 삶의 작은 즐거움들에 마음을 두고 억지로라도 자꾸 웃으려고 애써보세요.
인생 뭐 있냐 하면서요.
그러다보면 웃을일이 자꾸 생기고 그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계속 웃게 될겁니다.
사람은 낯선행복보다는 익숙한 불행을 찾는다는 말이 있죠.
늘 부정적이고 짜증스런 감정속에 살다보면 갑자기 밝은 감정으로 돌이키는것도 어려워요.
억지로라도 많이 웃으려고 노력해서 즐거운게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
짜증없이 쉽게 행복감을 느낄수 있답니다.
자라면서 부모님이 매일 싸우고 특히 엄마의 짜증속에 살아서
부정적인 생각과 짜증이 깔려있는 삶을 살았고 결혼해서도 어느순간 그게 툭툭 튀어나오는데
그냥 그게 남편탓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탓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러다가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계속 살순없다 생각했죠.
우리 부모세대는 정말 살기 힘든 시대를 살았지만
나는 그래도 비교적 괜찮은 남편을 가졌고 아이들도 이쁘고 내 감정만 컨트롤 하면 되는거더라구요.
그렇게 방향을 틀고 마음을 바꾸려 노력하다보니
짜증나는 상황에서도 뼈있는 농담으로 부드럽게 의사전달하는것도 되고요
별거 아닌건 그냥 넘어갈 수 있어요.
99. 이혼
'18.5.24 1:34 AM
(175.120.xxx.181)
염두에 두고 남이다 손님이다 생각하세요
남에게 그렇게 짜증내고 함부로 할수 있나요
역지사지 해보세요
힘들어 어찌 살겠어요
성격이 운명이란거 잊지마세요
남편이 많이 힘들었겠어요
100. 이제야 이 글을 보게 되었지만
'18.5.24 1:45 AM
(58.236.xxx.104)
맞벌이인데 아이들은 내가 다 챙기고
남편은 매일 늦고 허구헌날 술에다 쉬는 날에는 청소고 뭐고 도와주지도 않는데 짜증 나는거 당연하지 않나요?
짜증내는 거 나쁜 거니까 그럼 화를 버럭버럭 내면 괜찮은 건가요?
여자가 무슨 노예고 감정 나타내면 안되는 동물인가..참~
저는 대부분의 댓글들 동의 못하겠어요.
댓글들 보니 에잇!!!! 짜증나~~~~!
101. ㅠ
'18.5.24 2:53 AM
(112.186.xxx.210)
짜증잘내는사람은
상대를 만만하게 함부로보는 사람입니다ㅡㅡ
특히 사회관계에서 그러면 아웃입니다
102. ㅇㅇ
'18.5.24 3:05 A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너도 나를 존중 하지않는것 같다
맞벌이에 애둘에 넌 매일 늦게 집에 오고
당신은 우리가족을 전혀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것 같다
나도 너를 존중해 짜증 내지않도록 노력할테니
너도 우리가족을 존중해줘라
얘기해보세요
안먹히면 이혼하고 싶어서 짜증을 핑계 삼은것 일수도
저상황에 짜증 안나는게 보살일듯요
103. ....
'18.5.24 3:43 AM
(70.79.xxx.88)
맞벌이인데 내가 다 챙기고
남편은 손가락 까닥 안하고 일하고 자고 먹고 밖에 안하는데
내 많은 일에 더 많은 일을 많들고 해결은 다 내가 해야하고
내가 남편 엄만가요? 파출부인가요? 노예인가요?
짜증내는 거 무조건 나쁜 거니까 그럼 화를 버럭버럭 내면 괜찮은 건가요?
저는 대부분의 댓글들 동의 못하겠어요. 평생 화안내고 짜증 안내면서 살다가
싫어하는 짓 골라서 하는 사람이다 살다보니
처음에는 주변에서 착한 남편한테 왜 그러냐고 하던 사람들도
예문들을 보면 한숨 쉬면서 할말 없다고 합니다.
내가 내 정신 건강을 위해 이혼하자고해도 도로 화내고 안된답니다. 도대체 이해불가.
그래도 화를 어떻게 참을 것인가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자주 찾아봅니다.
저 위에 댓글 중 약을 쓰는 방법이 있네요.
약.... 먹는거 독을 몸에 넣는다고 생각해 매우 싫어하는데
그거라도 해야하는걸까요? 내가 왜 그래야할까 생각 듭니다 전.
104. ....
'18.5.24 3:44 AM
(70.79.xxx.88)
만들고* 사람이랑*
105. 저도
'18.5.24 6:20 AM
(119.70.xxx.4)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라 일부러 록인해요.
원글님은 본인이 짜증내는 이유를 짜증많은 부모님밑에서 자라서 그런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물론 그 영향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짜증없는 평온하고 편안한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성격이 좋아서 친구도 많고 결혼할 때까지는 짜증도 화도 내 본 기억이 없어요. 남편도 저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성격에 반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결혼해서 십년이상 살다보니 각박한 현실때문에 제 성격이 많이 변하네요. 저희는 맞벌이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가 외벌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남편은 집안일 전혀 안 도와주고 매일 미래를 설계하며 꿈만 꾸고 있어요. 저는 하루종일 짜증이 나요. 화도 나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들어와보면 부엌 싱크대에 며칠동안 먹고 쌓아놓은 더러운 그릇들 먹다남은 음식들이 널부러져 있어요. 청소 제가 안 하면 남편은 몇달 아니 몇년이 지나도 안 해요. 많은 댓글들이 원글님이 고치셔야 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두분이 같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마그네슘을 드시든 법륜스님 강의를 읽든 남편분이 짜증을 유발하는 어떤 행동을 계속 하신다면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거라고 봐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106. 에너지
'18.5.24 6:23 AM
(119.198.xxx.16)
저도 남편한테 짜증을 많이 내는 편인데 반대로 남편은 순하고 짜증 거의 안냅니다
오죽하면 친정아버지가 니 그렇게 짜증내다가 순한 *서방한테 혼날꺼라고 얘기하셨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친정엄마가 당신 닮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친정아빠가 늘 짜증을 많이 내는 편이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작년부터 일하러 다니는데 피곤하고 지쳐서 짜증낼 힘도 없으니 남편도 예전보다
짜증을 많이 안낸다면서 좋아하네요
직장생활 하면서 남 짜증내는거 보니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참아지더라구요
자기가 당해봐야 느껴요
107. 로긴했슴다
'18.5.24 9:22 AM
(220.72.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짜증 많이 내는 사람입니다.
저희 부모님 짜증 한번 내신 적 없고, 부부싸움 하시는것도 한번도 못 보고 자랐어요
부모탓 아니고, 온전히 본인 때문이에요.
저도 짜증 많이 내요. 특히 남편한테요.
아이들한테 짜증내는 건, 많이 반성하고 줄였는데 남편한테는 아직도...
제 솔직한 마음은, 남편이 존경스럽지 못하다는거에요.
직업 좋고, 돈도 잘 벌어오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운전대만 잡으면 미친놈처럼 돌변한다는 점과, 한푼두푼 절약할줄만 알지 적당히 즐기며 소비할줄 모르고, 재테크도 못 하게 하며, 이렇게 아끼면 뭐해죠? 미친놈처럼 운전하다 딱지도 자주 끊어오는데 이런거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에요.
아이들이 커가며.. 아이들이 엄마의 짜증내는 모습을 너무나 빠른 속도로 닮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삭히고 있어요.
남탓 할게 아니라, 원인은 자기 본인한테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을 바꿔보세요. 우리 애들이 땅콩애들처럼 자랄수도 있어요.
남편의 좋은 점을 봐보세요....
돈이라도 벌어오니, 얼마나 다행이냐.
108. 맞아요
'18.5.24 9:41 AM
(218.52.xxx.235)
이유없이 짜증내는 거면 많은 댓글들처럼 짜증러가 고쳐야 되겠지만,
지금 원글님 상황에선 짜증 안내는게 보살이죠.
짜증유발자도 고쳐야 된다고 봐요 저는.
여자는 무쇠덩어리인가요?
맞벌이 하는데도 많은 남자들이 집안일, 육아는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큰 원인인거 같아요.
109. ..
'18.5.24 12:28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절대 화내지 말고
남편한테 이렇게 저렇게 힘들다
빨리 와서 도와라가 아니라 집안일 해라
못할거면 도우미 쓰자
그리고 님도 청소 못하겠으면 그냥 두세요
식구들 모아놓고 각자 일을 분담하시고요
어질어 놓고--더럽다 하면
다같이 치우자--말 안들으면 나도 못한다--어지르지 말아라
그도 안되면 도우미 쓰겠다---대신 용돈에서 빼겠다...
전제 조건이
절대 화 내지 말고 조곤 조곤 조곤 조곤
110. 저도
'18.5.24 12:46 PM
(112.216.xxx.139)
저도 맞벌이. 댓글에 동의못하겠어요
솔직히 남편이 가정일에 대한 주체의식이 없고 시키는 것도 겨우겨우 건성으로 하지 않나요?
원글님이 남편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와이프를 만만하게 생각하니까 이런식으로 사는 거예요
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조곤조곤 친절하게 설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도우미 쓴다고 해결 안돼요.
여자들 진짜 너무해요. 이러니 남자들 버릇만 잘못 들고
우리는 칭찬듣기 싫어하나요?
맨날 남편한테 잘한다잘한다 칭찬하고 오버해서 칭찬하고 부탁하고 칭찬하고 그러면서 바꾸라는데
그럼 시어머니들은 갓 들어온 며느리들한테 왜 칭찬을 안하는데요?
111. 제목
'18.5.24 4:13 PM
(218.55.xxx.84)
-
삭제된댓글
짜증으로 이혼위기라고 하셨잖아요. 자꾸 자신이 짜증내는 것의 타당성을 대시지 마세요. 아무리 억울한 상황이어도 짜증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그 모멸감과 비참함 겪어보면 알텐데...
빠르게 현명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주말동안은 지저분하게 지내세요. 평일에 꼭 도우미 부르시고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없으면 꼭 구입하세요. 반찬은 꼭 사드세요. 한동안은 집안일을 꼭 줄이세요. 자신한테 남편에게 짜증낼 빌미를 주지 마세요. 짜증은 정말 나쁜 겁니다. 그걸 꼭 인식하셔야 해요.
다른 해결책이 분명히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