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변하지 않은 건 우리라는 건 역시나 확실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와중에서 이뤄진 추념식에서
헌트리 목사 부인이 남편이 얼마나 광주를 사랑했고, 그래서 묘역에 묻히는 걸 영광스럽다는 걸
연설하는 순간에, 행사 진행자들이 우비를 씌워주려고 합니다.
여사는 단호하게 거부하구요.
영상에서 제가 본 거로는 이낙연 총리, 보훈처장 몇몇을 제외하곤 다 우비를 쓰고 있더군요.
박주선이는 끝까지 머리까지 우비를 쓰고 있구요.
반면 초대된 외국 여성분(?)들은 우비 자체를 쓰지 않고 있더군요.
영웅들에 대한 나름의 예우!!!!!
그게 몸에 베인 행동이었겠죠.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배워야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