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직원과의 사이 의심됩니다 저 예민한가요
업무상 둘이 의논할 일도 많고 같이 작업하는일도 많은걸로 알아요.
여자는 미혼이구요.
얼마전 업무로 밥 먹다 통화하는데 일 이야기 끝에 같이 먹기로 한 저녁이야기를 하며 끊네요. 물론 다른 직원들도 있지만요.
먹는거에 그닥 관심없는 남자인데 대충 언제쯤 일이 끝나는지도 알러주며 먹으러 가자며 이야기하고 아무렇지 않게 제 앞에서 통화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 나쁘고 찝찝합니다.
단 한번도 외도를 의심한적 없구요.결혼10년차에 처음 느끼는 감정이에요. 회사 회식 얘기만해도 혼자 의심하고 마음이 답답해요. 달라진 태도도 없고 통화하러 나가는 일도 없고 핸드폰 비번도 공유 중 이에요. 최근 문자 확인한것도 없지만요.
저한테 애정표현도 자주하고 큰 문제없는 부부입니다.
둘이 친한건 알았지만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 통화 이후로 계속 마음이 불편해요 괜한 걱정일까요?
여자의 촉은 무섭다는데 뭘까요. 답답합니다.
알아낼 수는 없겠지요?
1. ...
'18.5.16 3:57 PM (128.134.xxx.9)비번 공유하고 님앞에서 당당히 통화한다는것 자체가 별 관계 아니라는 증거
2. 음
'18.5.16 3:59 PM (180.65.xxx.52) - 삭제된댓글여자의 촉은 무섭다지만 이정도는 의부증 ㅠㅠ
3. ??
'18.5.16 4:00 PM (27.35.xxx.162)뭐가 이상한지..
단둘이 먹는 거에요?4. 그럴일은 없겠지만
'18.5.16 4:02 PM (218.237.xxx.23) - 삭제된댓글제 남편 예전 직장 동료 유부남이 생각났어요.
그 유부남이 휴대폰이 두대였는데 부인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삼실에서는 다른 휴대폰으로 그 여자랑 통화하고 집에갈때는 그 휴대폰 서럽에 두고 다닌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서요.
?
그러니까 가정용 ? 이랑 또 다른 용도의 휴대폰 ? 이 있다는 거였어요
남편을 무작정 의심하는건 안좋지만 원글남이 촉이 언좋으시다면 혹시라도 .. 그런경우도 있으니 알아보세요.5. 핸드폰 비번도
'18.5.16 4:03 PM (125.142.xxx.145)공유한다면서요..
촉이니 뭐니 따지고 보면,,
젊은 여자에게 남편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의 발현입니다.
너무 맘 졸이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6. ㅠㅠㅠㅠㅠ
'18.5.16 4:05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그런 때가 있어요. 지나고나면 별거 아닐수도 있구요.
7. 흠
'18.5.16 4:12 PM (49.167.xxx.131)그정도로 의심하면 ㅋ 아닌거같은데요?
8. 초기
'18.5.16 4:15 PM (113.131.xxx.97)아내가 앞에 있어도 편하게 통화하는 정도면
문제될거 업지 않나요??
남편은 아내를 믿는데,아내가 남편을 못 믿네요..
진짜 그런 사이면 비번 바꾸고,나가서 통화하고 들어오고
집안 어디 몰래 자리잡고 깨톡을 하고 ..
누가 자기 휴대폰 만지면 성질내고..
촉이 좀 엇나간듯..9. ...
'18.5.16 4:26 PM (59.15.xxx.141)아무리 여자의 촉이 무섭다지만
진짜 그냥 느낌뿐이지 증거 잡을만한게 없는데 뭘 어케하나요
내 촉이 맞을 거라 무턱대고 믿으면 님 마음만 지옥일 뿐이죠10. ....
'18.5.16 4:27 PM (221.157.xxx.127)단둘이 만나는것도 아닌데 나도 먹는거 관심없지만 할말없을때 담에뭐먹을까로 대충 얘기해요
11. ..
'18.5.16 4:42 PM (175.119.xxx.68)비번공유 너무들 믿으신다. 비번공유해도 할 사람들은 다 딴짓들 합니다.
12. ...
'18.5.16 4:45 PM (117.111.xxx.209)님이랑 식사하는 시간이라면 퇴근한 시간이라는건데
그시간에 남편분이 먼저하셨나요?
저희는 퇴근한직원에게 급히 전화할땐
여자에겐 여자가
남자에겐남자가13. ...
'18.5.16 4:46 PM (117.111.xxx.209)부탁해서 전화해요
아니면 제일 말단 직원시켜 톡하게 하던가
그시간에 전화할정도로 친분이 있다는거14. ...
'18.5.16 4:48 PM (117.111.xxx.209)일이 끝나는 시간 알려주는건 아마 식당 예약이나
같이 갈사람들과 시간조율때문에 그런걸거에요15. themir
'18.5.16 4:59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혹시 전에도 글 올렸죠??
제 촉이.. 혹시 전업주부??16. 지나가다
'18.5.16 5:07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저 결혼 21년차 아줌마입니다.
맞벌이이고, 동종업계라 각자 일하는 상대방 알기도 하고, 같이 근무하기도하고.. 뭐 그런 사이인데
어느날 문득, 밤에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 남편한테 옆자리 후배(저도 일면식 있는)가 톡을 한거에요.
`아직 사무실이세요?`라고...
저도 남편도 비번 없이 패턴 없이 뭐 휴대폰 아무데나 던져놓는 사람들이라
바로 옆에 있던 제가 카톡 왔네~ 하고 건네주는데 미리 보기?로 보이더라구요.
보자마자 남편은 `집인데`라고 보냈고,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상대방이 술이 취해서 통화하는 내내 저한테 다 들렸어요.
요지는, 야근하다가 동기들끼리 나갔고, 아직 사무실에 계시면 합류하시라고 연락한거래요.
근데.. 그 많은(대략 예닐곱명) 사람들 중 여자는 얘 하나 인데, 왜 얘가 연락했을까.. 갑자기 기분이 확- 나쁘고
안좋은 생각이 들고.. 이게 소위 여자들의 `촉`이라는 건가 싶더라구요.
남편 역시 전혀 의심할 만한 사람 아니고, 앞서 얘기했듯 동종업종이라 피차 한두사람 건너면 다 아는 처지인지라
서로 `우린 운신의 폭이 넘 좁다`며 좋은 일 안좋은 일 모두 공유하게 된다 했던 사이라 의심할 여지는 없구요.
그래서 며칠 뒤에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그날 일(카톡) 기분이 나빴다, 밤 10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유부남, 그것도 선배 남편에게
그런식으로 연락하고 그런거 솔직히 기분 별로다, 했더니 별 사이 아니라며 걱정하지 말라했고,
남편이 그 말을 전했는 지 그 후배가 며칠뒤 연락했더라구요.
남자 후배들은 차마 남편이 어려워 연락못한다 하고, 그래서 여자인 본인이 총대 메고 연락한거였다고...
할일 많다 해서 당연히 사무실일꺼라 생각했고, 선배(저)도 잘 알고 하니 전화도 한거였다고..
밤중이고, 기분 나쁠거라 생각 못했다고, 술 취해 잠시 실수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17. 늑대와치타
'18.5.16 5:51 PM (42.82.xxx.216)아 쫌 제발요...
미혼이면 뭐 아무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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