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그만 둔다고 하고 성실하지 못하면 학원 안 보내는 거 맞죠?

열받네요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8-05-13 14:58:58

중1 아이 일요일마다 하는 국어 논술 수업이 있는데

지금 이것저것 하는 것도 많고 해서

내심 제 입장에선 그만 두었으면 했는데


물어보면

아냐, 하고 싶어. 다니고 싶다고 해요.


논술 수업이라 아무래도 미리 뭘 준비를 해 가야 하는데

주중에 나름 준비도 하고

제게 도와달라 질문도 하고 그러길래..그래. 가고 싶다는데 보내야지


몇 주전부터 꾀가 슬슬 나는지..대충 해가려는게 

눈에 보여서 어찌 하나 두고 보자 했더니..


오늘 드디어..ㅠㅠ

늘 하는 시간에 안 나가길래..시간 늦춰졌다고

정리 해 놓은 거 프린트도 안 하고 미적미적..

몇 번이나 물어봐도 그러더니

40분 되어 한창 게임하다 후다닥 나간다고 난리에요.


지도 뭐가 불안했던지.

원래 가던 시간 다 되어 샘에게 톡 보냈는데

확인을 늦게 하셔서 40분 넘어 연락이 온거에요.

오늘까지는 원래 오는 시간이라고.

시간은 다음주부터 바뀌는 거였나봐요.

그럼 오늘 그 다음시간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본 모양인데

안된다 그러시니

후다락 몸만 빠져가가네요. 정작 준비한 건 가져가지도 못하고.


저 화 나는 거 정상이죠?

막 퍼주려고 하는데..이미 나가버려서.ㅠㅠ


그래요. 아직 아이죠.

말과 행동이 일치되기 어려운...


그래도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ㅠㅠㅠ


그래? 하고 싶어? 그럼 해..하기 싫으면 말고.

하루 까짓..놀 수도 있지..


그렇게 마음 먹으면 제 마음이 편할 텐데.

경제적으로 힘들게 힘들게 보낸다 생각해서 그런가

싸지도 않은 이 수업에

저런 정신상태로 뭘 한다는 건지..


아...ㅠㅠ

그리고 못 간다고 연락 드린 적 없고

지금껏 수업 한 번도 안 빠졌는데 ...왜 안오냐..연락 없는 샘에게도

살짝....아니죠.


뭐. 이건 제 아이의 불성실함이 200프로죠.

아..화나요..화가 너무 나네요.ㅠㅠㅠ

IP : 118.218.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번달에
    '18.5.13 3:10 PM (124.54.xxx.150)

    몇번이상 빠지면 다음달에 등록안한다고 약속하세요 그리고 이번달은 믿고 보내주시고 선생님한테도 매일 확인하세요 아이도 정말 안하고싶은건 아닐거에요 하지만 그렇게 안되는 이유를 본인이 찾아야해요

  • 2.
    '18.5.13 4:27 PM (117.111.xxx.163)

    저희집 중2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좀더 지켜보다가 윗님 얘기하신대로 해보려구요. 그냥 끊자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내버려두자니 이건 아니다싶고...아흑,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895 이재명만 아니면 신나는 선거였을 텐데.. 22 2018/05/13 1,321
810894 강남쪽 빡쎈 검정고시학원 아시면 공유 좀 부탁드려요. 1 도움부탁드려.. 2018/05/13 970
810893 배우 김태우는 54 난다는 2018/05/13 18,039
810892 전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3 쵝오 2018/05/13 1,762
810891 "뱃살 알아야 뺀다" 9 현직의사 2018/05/13 6,999
810890 남편이랑 쇼핑가면 어떠세요? 6 부담 2018/05/13 2,122
810889 혹시 지금 지진같은 느낌 3 평택분들 2018/05/13 1,723
810888 CSI수사대에서 '동물사체로 만든 사료'하네요.. 지금 2018/05/13 1,105
810887 딸이 아빠 없는 아이로 자라는 게 싫어 재혼했는데… 8 펌글 2018/05/13 6,888
810886 어디까지 잔소리하고 지적하며 살아야 할까요 2 ㅇㅇ 2018/05/13 1,363
810885 친정부모님 금혼식인데 뭐가 좋을까요? 3 ㅇㅇ 2018/05/13 940
810884 아기 키우는게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27 2018/05/13 6,302
810883 이 나이에도 순정만화에 푹 빠지네요 4 빈빈 2018/05/13 2,124
810882 덴마크 코펜하겐에 반나절 시간있는데 잘아시는분 5 00 2018/05/13 1,316
810881 82님들. 이게 남편에게 섭섭할 일 아닌지 한 번만 봐주세요. 10 ... 2018/05/13 3,240
810880 아 이거ㅗ고 너무웃겨서 울었어요 ㅜㅜ 24 ........ 2018/05/13 7,225
810879 괜히 소녀시대가 아니네요 9 윤아 2018/05/13 6,831
810878 82cook 어떻게 알게 돼서 오셨어요 40 ㅇㅇ 2018/05/13 2,644
810877 님들 동네에 맛있는집 뭐 있어요? 19 궁금 2018/05/13 3,763
810876 해외패션 참고 사이트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찜찜 2018/05/13 724
810875 이준기 그윽한 눈빛 멋있네요~ 14 무법변호사 2018/05/13 3,430
810874 홍삼농축액.. 1 ㅇㅇ 2018/05/13 865
810873 시아버지가 시누들한테 전화 연락을 자주 하래요.. 11 .. 2018/05/13 3,801
810872 실명 안밝히고 이러는거 다 불싯 8 익명게시판에.. 2018/05/13 719
810871 알았다고 갱필찍으라고요. 34 .. 2018/05/13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