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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는게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조회수 : 6,302
작성일 : 2018-05-13 22:48:36
자극적인 질문 죄송합니다

그런데 미혼인 제가 저보다 먼저 시집간 동생때문에 이렇게 물어보게 되네요

아기 두돌 지낫고 제동생은 나이 30대후반이고 현제 이혼소송중인데

소송중에 아기 키우는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걸 항상 표현하네요

당연히 저도 아기 키우는거 힘들다는거 어느정도는 알아요

근데 다른 엄마들 보면 다들 자기 몸에서 낳은 자식들 사랑으로 극복하는데

제동생은 왜이렇게 자식한테 애정이 없을까요?

뭐 아예 자식을 미워하는건 아닌데 무슨 조카 다루듯 이쁜짓 할떄만 이뻐하고

애가 힘들게하면 그 스트레스를 친정식구한테 푸는데 정말 맨날 이혼소송 다 때려치고 합의해서 애 남편한테 준다고 하네요

평일엔 어린이집 보내고 주말엔 친정에서 보는데도 뭐가 저렇게 힘들단건지 정말 식구로서 저거 받아주는거 너무힘들어요

정말 이걸 아무리 좋게 말해도 안되고 그냥 동생 하는대로 놔둬야 할까요?


제동생은 인생자체를 편하게 사려고 하는애 같아요  ㅠㅠ

IP : 175.123.xxx.7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소송중이라
    '18.5.13 10:50 PM (124.54.xxx.150)

    더 그렇겠죠 ㅠ 아이가 불쌍하네요 이래서 이혼도 함부로 못해요 이혼하면서 스트레스를 애한테 다 풀고 있는데 어찌 키울랴고 하나요 진짜 남편에게 주고오라 하세요

  • 2. ...
    '18.5.13 10:5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힘든건 사실인데 보통은 엄마가 다 스스로 견디죠
    미치기 일보직전이지만 혼자 썩어문드러지죠
    동생분은 아마 아이키우는 스트레스 이혼앞뒀으니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하겠어요.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겠죠.
    그러니 남은 1만큼 힘들일도 10만큼 20만큼 버겁고 나를 짜증나게 만드는 것 같고 그럴것 같아요.
    받아주진 마시고요.
    피하세요. 걍 (마주치지 마세요)

  • 3. --
    '18.5.13 10:51 PM (220.118.xxx.157)

    저는 아이없는 딩크지만, 행복해서 죽을 것 같은 결혼생활하는 사람이라도 두돌짜리 아이 보는 게 힘들다는 건 압니다.
    이혼소송 중이라면 마음이 마음같지 않을텐데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동생이라서면서요. ㅠ.ㅠ

  • 4. 애가 애를 키우네
    '18.5.13 10:53 PM (125.128.xxx.148)

    미성숙한 부모들이 키울건 예상못하고 좋다고 애만 낳아놓고 애를 애완동물 취급;;;
    이래서 애 낳기전에 테스트 같은거 하고 임신하면 좋겠어요.
    애는 무슨죄....ㅠㅠ

  • 5. .....
    '18.5.13 10:53 PM (1.227.xxx.251)

    이혼 소송 중이 잖아요
    제정신이 아니라 더 그럴거에요

    육아 스트레스는 사이좋은 부부라도 다 있어요
    모성애는 저절로 우러나는게 아니라 책임감 성실함 같은걸로 굳은살처럼 쌓여 만들어져요

    동생이 화풀이하면 하지말라고 하세요
    그것까지 받아줄필요는 없어요

  • 6. ㆍㆍ
    '18.5.13 10:54 PM (122.35.xxx.170)

    결혼제도나 부모로 사는 삶이 안 맞는 사람인 거죠. 그걸 결혼하기 전에, 애 낳기 전에 깨달으면 다행인데, 결혼하고 나서야, 애 낳고 나서야 깨달은 거죠. 혹시라도 재혼해서 애 낳는다 하면 필사적으로 말리셔야 합니다.

  • 7. .........
    '18.5.13 10:58 PM (216.40.xxx.221)

    그런데 정말 전남편한테도 반반 키우게 하는것도 방법이에요.

  • 8. 키워봐야
    '18.5.13 10:58 PM (183.108.xxx.166)

    키워봐야 알아요
    애 키우기 진짜 힘들어요
    잠시 잠깐 힘든거라면 참고 견디겠는데, 나 없이는 안되는거, 적어도 10년은 걸릴거 아니까 더 미치고 팔짝 뛸 일이예요
    뭐 육아가 힘들지 않다는 엄마는 10년까지 고생할거 같지도 않지만요

  • 9. 저라도
    '18.5.13 10:59 PM (220.70.xxx.208)

    미칠것 같은데요
    이혼소송 아기키우기

    물론 식구들한테 감정푸는건 진짜 하면 안되겠지만

    제정신으로 살기는 힘들것 같아요

    어떤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낳았다고 모성애가 생기는건 아니더라구요

    이혼소송중이니 미울때는 아기가 더 애아빠로 감정이입되서 내인생망친자식이 될수도있고요

  • 10. .........
    '18.5.13 10:59 PM (216.40.xxx.221)

    아직 두돌이니 학교가기 전엔 전남편한테도 번갈아 일주일이면 일주일 키우게 하세요.

  • 11. 돌 즈음까지는
    '18.5.13 11:02 PM (211.245.xxx.178)

    정말 힘들었어요.
    밤낮이 바뀌기도 했고 시간맞춰 젖주고 분유주고 기저귀갈고 토막 잠 자야하고...
    돌 지나고는 밤에 잠도 푹자고 괜찮은데, 이제는 아이하고 놀아줘야해요.
    전 전업이었고 신경쓸 친정 시댁도 멀었기에 그냥 애기만 봐도 되었기에 가능했지, 일하면서는 정말 힘들었을거 같아요.

  • 12. 미혼은 모릅니다
    '18.5.13 11:04 PM (111.99.xxx.246)

    실제 양육은 정말 힘들어요;;
    태어나서, 두돌반까지 정말 머리에 꽃달고 살은것같아요
    전 어린이집 시스템이 없는 나라에서 유치원다니기 전인 세돐까지 끼고 살았어요
    어린이집 보내고, 친정에도 보내셨다니 동생분은 저보다 편하셨겠지만 그걸 비난할순 없을것같아요

    부모로 살기에, 안 맞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이혼의 원인이 육아때문은 아닐테고
    지금 조카가 두돌인데
    이혼이야기가 나온건 그 전부터 일테니,
    동생분이 제부되는 사람과의 트러블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에 18소리 나온다는 16-18개월 거치면서 더 힘들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13.
    '18.5.13 11:04 PM (58.141.xxx.33)

    안 해 본 사람이 입찬 소리 하는 것 천만배 어렵죠

  • 14. 주말엔 친정에서 카워준다면
    '18.5.13 11:07 PM (119.149.xxx.77)

    님이 하루만 봐주면 힘든지 안힘든지 알수 있겠네요.

  • 15. ㅎㅎㅎ
    '18.5.13 11:11 PM (14.32.xxx.147)

    3돌 지나니 말도 좀 통하고 협상도 되면서 사람이 되는구나 싶었어요.
    그 후엔 점점 쉬워지긴 하더라구요.
    아마 이혼 스트레스도 많은 것 같네요. 제일 불쌍한 건 아이입니다. 언제 버려질 지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조카가 안쓰럽네요.

  • 16. ...
    '18.5.13 11:13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남편땜에 힘들었지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은 별로 없어요.

  • 17. ..
    '18.5.13 11:14 PM (220.121.xxx.67)

    남편이 정말 많이 집안일해주고 애도 잘 봐주는데
    어린이집 아직 안가서 그런지 힘들긴 힘들어요
    아무도 안알려준거 있죠...임신 출산 육아 힘든거라고 그 누구도 알려주지않음...
    애기라 말도 다 못알아듣고 기저귀갈고 삼시세끼 밥 해먹이고 머리애기한테 뜯기고 눈찌르고 엄마밟고 온몸에 힘실어 엄마배에 점프...

  • 18. 맞아요맞아요
    '18.5.13 11:26 PM (203.226.xxx.21)

    모성애는 저절로 우러나는게 아니라 책임감 성실함 같은걸로 굳은살처럼 쌓여 만들어져요 2222222222

  • 19. 저도
    '18.5.13 11:52 PM (121.128.xxx.122)

    모성애는 저절로 우러나는 개 아나라
    책임간, 성살함, 함께 하는 사간 동안 정서교감과 여러 교잡합으로 굳은살 처럼 쌓여 만들어 진다고 생각해요.
    4~5세 정도 되면 동지애도 생가고.

    동생분 보는 게 괴로우면 마주치는 걸 피하세요.
    이혼 스트래스가 얼마나 크갰어요.
    앞으로가 큰일이네요.

  • 20.
    '18.5.13 11:57 PM (49.167.xxx.131)

    예전에 친정엄마가 얘기하셨죠 아이키우다보면 몸이 삭고 늙는다고 ㅠㅠ 힘들죠

  • 21. 세상 살면서
    '18.5.14 12:18 AM (116.126.xxx.237)

    노동강도가 가장 큰 일이었던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요즘 말하는 독박육아로 둘 키웠는데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했을정도였지요.
    근데 아이마다 달라요. 순한 아기도 있고
    까탈스런 아기도 있고

    제 동생은 유목민처럼 시가와 친정과 형제집을 전전하면서 키워요.
    본래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였었는데
    애 키우려니 힘드니까 머리를 쓰더라구요.
    그러면서 시어머니 불만, 남편 불만, 친정식구 불만 달고 살고
    애도 지 컨디션 안 좋을때 옆에서 힘들게 하면 불같이 화내고
    지 컨디션 좋으면 물고빨고..
    한심하기도 하지만
    편하게 사는구나 싶기도 해요.

  • 22. 케이스바이케이스
    '18.5.14 12:49 AM (175.223.xxx.17)

    저는 큰애낳을즈음뷰터 신랑이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육아에서 오히려 삶의 행복을 찾게되었었어여 물론 신랑과 큰다툼이ㅡ있고나서 아이에게 감정을 해소한적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아이가 제 곁에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며 마음을 달랬었죠 그래서 지금도 큰이이에게는 미안하고 고맙고그래요

  • 23. ...
    '18.5.14 1:00 AM (1.243.xxx.134)

    애마다 다르니까....
    저두 넘 힘든데 ㅜㅜ 남아에 잠도 없고 힘은 넘치고 두살되가는데 맨날 새벽에 5.6번 깨고 아 잠좀 잤음 소원이 없겠어요. ㅠㅠㅠ 며칠전만해도 정신과 알아보고 그랬어요

  • 24.
    '18.5.14 1:12 AM (119.70.xxx.238)

    정신과 다니고 있네요 14개월 아기엄마임

  • 25. 이혼한맘
    '18.5.14 1:27 AM (116.125.xxx.91)

    애 둘데리고 이혼했는데요,
    육아 힘들죠.. 두돌이면 제일 힘들 때네요.. 근데 지금 당장 힘든 것보다도 앞으로 아빠없이 이 애를 어떻게 키우나 하는 걱정때문에 지금 더 미치겠고 주변에 징징대나보네요.
    저같은 경우는 주변에서 다들 그냥 바람난 남편한테 애 주고 나오라고 그집에서 어련히 키우겠냐고 백이면 백 얘기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잡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주변에 짜증은 못내겠던데 잘 못사는 딸로서 부모님한테도 죄송해서..
    님동생은 이혼하면 더 심해질텐데 적당히 거리두고 부모님도 그 뗑깡 그만 받아줘야지 이혼하면 애데리고 아예 엉겨붙을텐데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 26. ㅡㅡㅡㅡㅡ
    '18.5.14 1:40 AM (115.161.xxx.93)

    님이 해봐요. 견딜만 한가.

  • 27. ㅇㅇ
    '18.5.14 2:40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야를 낳질 말았어야 할 종자가 애를 낳은 케이스네요..
    친정에서 어지간히 오냐오냐 키웠나봅니다
    지 새끼하나 거두지 못할 위인으로 키웠네요..
    누울자리 봐가며 다리 뻗는 거에요
    친정에서 주말에 자꾸 애 봐주고 그러니까 점점 무책임해지죠.
    이혼 소송 때려치고 남편한테 보내겠다고 하면 보내라고 하세요 우리도 더는 못한다고....
    어느 쪽이든 단단해야 해결이 되는게 동생분은 유아적이고 친정식구들은 절절 매네요

  • 28. 솔직히
    '18.5.14 3:42 AM (117.111.xxx.173)

    전 안 힘들어요.. 제가 전업이고 아기가 하나에 순하고 남편이 그만큼 도와줘서 그렇게 느끼는 거 같아요
    절대 남들한테 육아 쉽다고 왜 힘들어하냐고 말 안 해요
    다들 처한 상황이 다르잖아요.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전 남들이 다 순해터졌다 하는 아기 키우는데도 신생아 땐 진짜 힘들었어요
    아기가 두돌밖에 안 됐는데 이혼할 정도면 결혼생활 스트레스도 심했을 텐데 여기에 아이까지 속 썩이면 사람 미치죠
    아이만 불쌍할 뿐..
    님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받아주세요

  • 29. 자식을 키워보니
    '18.5.14 4:27 AM (125.134.xxx.134)

    체력 근력 정신력이 합쳐져야 모성애도 있고 책임감도 생기더라구요 돈 많아 도우미나 놀이선생님 두고 애보는 엄마면예외구요 잘 먹고 잘자고 순한기질에 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오는 축구선수 막내아들이나 소이현 딸들 세상천지에 그런 순한애들이 라면 제외입니다

    체력 근력 정신력은 어느순간에 갑자기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살면서 꾸준히 만들고 단단해져야 하는거라
    이게 다 없으면 자식이 이쁠수가 없죠
    아무리 모성애를 가질려고 해도 책임감을 넣을려고 해도 안되죠

    근데 이걸 다들 아이 낳고나서야 안다는게 ㅡㅡ 참 ㅡㅡ

  • 30. 거야
    '18.5.14 8:4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애마다 엄마마다 달라서 일괄적으로 말할 수 없어요.
    애는 순한데 엄마가 노이로제 환자라 혼자 스트레스를 생성하는 경우도 있고,
    애아빠와 사이만 좋으면 온가족이 아무 문제 없는데 애아빠가 개차반이라 그 영향이 모두에게 가는 경우도 있고,
    애가 심하게 지랄맞아서 누가 맡아도 욕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결론은 부부 사이 나쁘면 육아의 고통이 수십 배 강해지는데
    한국 사내새끼들 중 육아기간에 정상적인 놈은 거의 없다는 거.

  • 31. ..
    '18.5.14 8:54 AM (122.62.xxx.120) - 삭제된댓글

    사이좋고 남편 도움받아서 힘든데 이홍 소송중이면 그 스트레스에.
    남편은 아마 1도 안도와줄테고 나 혼자 낳은 애도 아닌데 왜 나만 이러고 있나싶고. 정상이 아니니 정상적인 생각이 안되요.
    그리고 부모가 이혼소송중에 있는 환경이서 큰 애가 순하고 문제없을 것 같지 않거든요. 애가 순하면 부모가 그렇게 싸울 일도 없어요.
    잠도 안자고 하루종일 징징거리면서 엄마찾고 엄마는 숨 돌릴 틈 없고 잠이 모자라 예민하고 그럼 일하고 온 아빠잡고.. 뭐 그렇더라고요.
    안됐다 생각하고 하루만이라도 쉬게 해주세요.
    나중에 제 정신 돌아오면 고마워 할거에요.

  • 32. ..
    '18.5.14 8:59 AM (122.62.xxx.120) - 삭제된댓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주위에 보면 부부 사이 안 좋으면 애는 엄마가 다 보고 아빠는 나 몰라라하고. 애가 아파서 새벽에 난리나도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더라고요. 애 엄마는 당장 죽고싶어도 애 낳은 죄로 일어나서 애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학교 보내고 하잖아요.
    남편처럼 나 몰라라 하고 싶지만 그걸 못하니까 미치는거에요.
    열받아서..

  • 33.
    '18.5.14 9:11 AM (116.37.xxx.174) - 삭제된댓글

    힘들어요
    사랑으로 극복? 모성애? ㅎㅎ
    그건 그거고 힘든건 힘든거죠
    두 돌이면 그동안 힘든게 쌓이고 쌓여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 때예요
    제정신이 아닐 때입니다
    직접 애한테 붙어서 키우지 않은 사람은 애 직접 낳은 엄마라도 그 고통 모르더라고요

  • 34.
    '18.5.14 9:14 AM (116.37.xxx.174)

    힘들어요
    사랑으로 극복? 모성애? ㅎㅎ
    그건 그거고 힘든건 힘든거죠
    두 돌이면 그동안 힘든게 쌓이고 쌓여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 때예요
    제정신이 아닐 때입니다
    애 낳은 엄마라도 직접 24시간 육아하는게 아니면 그 고통 모르는 경우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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