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이 울적했는데 새밥지어 먹고나니

흠흠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8-05-09 18:49:19


워킹맘으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사는데
회사생활도 힘들고 집안일도 육아도 만만치않고..
오늘따라 날씨가 좋아도 무척 울적했어요
다이어트신경쓰는 편이지만 오늘은
집에오자마자 새밥을 지어
하얀 면기그릇에 밥 한공기 붓고
무채김치 얹고 반숙계란후라이 올리고
간장한숟갈,참기름 한스푼 뿌려서
슥슥 비볐어요
계란노른자가 툭 터져
밥알이 노랗게 코팅되고
달걀과 참기름의 고소름한 향기가 예술이에요ㅋ
미리 끓여둔 두부호박 된장찌개와 같이 먹으니
꿀맛!
열심히 집중해서 한그릇 먹고나니조그맣게 한숨이 나오네요.
울적한 기분이 많이 사라지고 뭔가 진정이 된달까..^^
탄수화물의 힘일까요??^^
IP : 125.179.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6:51 PM (220.75.xxx.29)

    그냥 탄수화물 아니라 새밥의 힘 아닐까요^^
    사는 게 뭐 있나요 맛있게 밥 먹고 나면 또 기운내서 움직이는 거죠...

  • 2. 저도요
    '18.5.9 6:57 PM (223.62.xxx.157) - 삭제된댓글

    요즘 내 인생의 봄날이라..ㅎㅎ
    아이는 기숙사에 있고 남편은 늦는 이런 날
    퇴근하자마자 부추송송썰어 온갖 비법 넣어서
    크게 한 장 전부쳐 필스너 우르켈 한잔
    진짜 행복합니다^^

  • 3. 맞습니다. ^^
    '18.5.9 7:19 PM (59.15.xxx.2)

    탄수화물의 힘...ㅎㅎ

    우리 몸에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기력이 떨어지고, 그게 뇌로 전달되면 당연히 불쾌해지죠.....

    인체도 알고 보면 정교한 생체기계에요. 호르몬에 지배되는....^^

    왜 우울할 때는 초컬릿을 먹으라고 하겠어요.

  • 4. 띠용
    '18.5.9 9:15 PM (210.179.xxx.176)

    새 밥 한그릇처럼 글이 따스하고 힘이있어요^^
    다이어트 꼭 성공하세요

  • 5. 집밥
    '18.5.9 11:53 PM (221.140.xxx.157)

    갓 만든 밥은 위안주는 그런게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이 글 보고 똑같이 먹으려고 지금 밥하는 중이에요. 무채에 들기름, 계란, 간장 냉동시켜뒀던 황태해장국 해서 먹으려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366 다들 외도,폭력, 도박만 아니면 참고살라는데 그못지않게 무서운것.. 49 이혼 2018/05/09 7,676
809365 열무김치 남은 국물로 김치찌개하면 이상한가요? 4 2018/05/09 1,507
809364 워킹맘분들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4 파이팅 2018/05/09 2,049
809363 풍년 압력돌솥 많이 무겁나요? ? 2 압력솥 2018/05/09 1,080
809362 손질생선 추천해주세요 2 동글이 2018/05/09 692
809361 '운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한정판이 왔어요~ 1 아미 2018/05/09 807
809360 문재인단식, 김성태 단식, 언론이 보도하면? 3 Stelli.. 2018/05/09 859
809359 미역국 끓이는 방법 14 꿀팁 2018/05/09 3,217
809358 소내장많은데 뭐어찌해먹나요? 5 소내장 2018/05/09 864
809357 호주불고기 다들 드세요? 13 호주 2018/05/09 2,997
809356 혜경궁김씨를 찾기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3 삼보일베 2018/05/09 1,090
809355 손가혁 알바의 증언 10 일베명 아웃.. 2018/05/09 1,525
809354 라라랜드 이제서야 봤는데 질문 있어요... 6 영화 2018/05/09 2,253
809353 부산아난티 펜트하우스에서 1박 뭘하면 좋을까요? 8 고민부인 2018/05/09 2,715
809352 곧 무슨일이 터질 것 같아요. 평화를 방해하는 세력들 뭉침 2 불안 2018/05/09 2,022
809351 남편이 요즘 가끔 욕을 해요 8 변할때 2018/05/09 2,593
809350 더민주 남양주시 경선일 오네요. 누구 뽑아야하나요? 7 남양주 2018/05/09 638
809349 홈쇼핑에서 파는 브라탑 (?) 구매하신 분~ 계신가요? 7 낚인여자 2018/05/09 2,108
809348 기분이 울적했는데 새밥지어 먹고나니 5 흠흠 2018/05/09 2,024
809347 작은 신의 아이들 보신분들께 질문이요. 7 ㅅㄴ 2018/05/09 1,159
809346 수영 가르쳐 준다는 유부남은?? 3 갑자기 뭐지.. 2018/05/09 2,248
809345 31살이면 어떤 브랜드 옷이 어울리나요? 10 .. 2018/05/09 2,963
809344 중1 무리에 끼지 못하는 아이. 10 .. 2018/05/09 3,977
809343 지갑잃어버리고 넘 놀랬는데 2 그대로 2018/05/09 1,869
809342 네이버나 다음 배너로 광고하면 안되나요? 6 .. 2018/05/09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