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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외도,폭력, 도박만 아니면 참고살라는데 그못지않게 무서운것도 있어요

이혼 조회수 : 7,676
작성일 : 2018-05-09 19:54:33
자세한 얘기는 지금 쓸 기력이 없네요.
첫번째는 폭언이에요.
말에 칼이 달린것도 아닌데도 사람의 영혼을 죽여버리네요.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저를 세상에서 젤 나쁘고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려요.
돈을쓰면 자기등에 빨대꽂고 사는여자, 취미생활을하면 지밖에모르는 여자, 미용실을 갔다오면 지 꾸미는거만 아는여자, 밥상이 부실하면 개밥준다 난리치고 니부모란 인간들은 딸을이렇게 가르쳤냐고 저한테 난리치고 실제 제가 맘에 안들때마다 제부모님께 사진과 문자를 보냅니다. 그외에도 수없이 많지만 다쓸수는 없네요.

두번째는 경제적 학대입니다.
남편이 의사이고 저 혼수 할만큼 해왔습니다.
중매니까요.
그런데 생활비 자기 맘대로 줍니다.
기분나쁘면 딱 식비랑 교육비만줍니다.

남편은 자기는 아무잘못없고 모든게 제잘못이라네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당해도 된다네요.
저도 잘못한게 있겠죠.
그런데 이두가지는 어떤경우에도 해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미워도 자기애들 키우고있는 엄만데... 돈도 잘벌면서 제가 밉다는 이유로 이렇게해도 되는건가요?
그러면서 애들은 엄청 사랑한답니다ㅎㅎ
이 모든게 애들앞에서 하는 일들이에요.

그리고 이혼 진행중입니다.
저 잘하는거죠?

IP : 223.62.xxx.18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9 7:55 PM (218.156.xxx.23)

    이혼이 맞죠. 폭언, 무시 그다음이 물리적 폭력입니다.
    원글님이 현명하신거에요.

  • 2. 세상에는
    '18.5.9 7:57 PM (211.215.xxx.107)

    악마가 있네요

  • 3. 아니
    '18.5.9 7:58 PM (113.199.xxx.159) - 삭제된댓글

    도대체 뭐가 그렇게 못마땅하고
    내가 미운지 속션히 말이나좀 하라고 해요
    거 배울만큼 배운 양반이 무슨 문자에 사진을 처가에
    날리고...

    그리고 님도 뭘그리 못하길래 그런소릴 다듣고 살아요
    그리고 언어폭력도 폭력이에요

  • 4. ...
    '18.5.9 8:00 PM (39.7.xxx.30)

    애들 앞에서 그리 행동하는 건 애들을 학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5. 공감
    '18.5.9 8:03 PM (101.188.xxx.37)

    근데 언어학대와 정서적 학대는 여자들이 더 심해요.

  • 6.
    '18.5.9 8:06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미친놈이네요.

  • 7. ..
    '18.5.9 8:08 PM (211.204.xxx.23)

    밉다는 이유가 뭔가요?이유없이 그러는건가요?
    너무 힘들겠어요

  • 8.
    '18.5.9 8:09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저런거 견다다가
    정신과찾아가고
    약먹고
    약기운에 취해서 비몽사몽되고
    우울해지고
    그런모습보며 학대 더 하고
    별거하다 이혼소송하는 병원사모 알아요
    여기서 멈추고
    님 인생 사세요

  • 9. ..
    '18.5.9 8:11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그런 유형인데
    왜 그런지 잘 몰랐는데.. 변태라서 그런거예요.
    뇌 구조가 폭언을 하면서 쾌감을 느끼거든요.
    뇌에서 마약보다 조금 약한 강도의 쾌감물질이 나온다고 합니다.
    내가 잘하면 변하겠지. 돈많이 벌면 변하겠지.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 남자의 취미생활.
    집안에 힘좀 쓰는 사촌들 와서 협박하니 겁먹어서 그 짓 못하던데..

  • 10. 남편은 이유가 있지요
    '18.5.9 8:13 PM (223.62.xxx.156)

    원래 언어 폭력이 심했는데, 제가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갔거든요. 진짜 안살 생각으로 나간다했고 자기도 나가라고 해놓고 저한테 가출로 몰면서 남자랑 바람을 피다 들어왔다네요. 정말 안살 생각이었는데 7살5살 애들땜에 나가있는 3달동안 전화한통 안했던 남편한테 무릎꿇으며 들어온지 2년인데 그동안은 거의 악마나 짐승처럼 저한테 행동했어요

  • 11. 남편은 이유가 있지요
    '18.5.9 8:14 PM (223.62.xxx.48)

    그래도 십년가까이 살면서 남편이 이정도로 바닥인지는 몰랐어요 그나마 그동안 가면이라도 쓰고 살았나봐요.

  • 12. 남편은 이유가 있지요
    '18.5.9 8:16 PM (223.62.xxx.217)

    바람피웠다는 부분에 대해서의 언어폭력은 정말 입에 담지도 못하겠습니다 저한테는 해명할 가치조차도 없는 일들이구요.

  • 13. 제가
    '18.5.9 8:20 PM (223.62.xxx.251)

    오랫동안 남편땜에 우울증을 앓았는데 알시다시피 그럼 제가 저 처지고 무기력해지는데 그땜에 학대가 더 심해졌어요저는 진짜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싫은데 남편이 너무심하니 죽어라 제할일 했는데...그러니 제병은 더심해지고 남편 학대도 더심해지고 결국 제가 다뒤집어쓰고 이혼하게 됐네요

  • 14. 사람은
    '18.5.9 8:20 PM (223.38.xxx.182)

    인형의 지위로 격하되면 남도 인형으로 만들고 싶어해요 영혼살해 당하는데 참아라할 수 있는건 이미 나라는 존재가 없눈거죠

  • 15. ...
    '18.5.9 8:26 PM (125.177.xxx.43)

    그것도 다 폭력입니다 못살아요

  • 16. 그런
    '18.5.9 8:26 PM (49.142.xxx.117)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하고 어떻게 살아요

  • 17. ,,
    '18.5.9 8:27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그랬는데 한 번 대판 싸우고 나니 좀 달라졌어요.
    사회적으로 멀쩡해도 성장과정에 문제 있지 않았나요
    저희 시모는 남편 어릴때 바람이 여러번 나서 사람들이 집에 와서
    난장치는 것도 여러번 보고. 여자에 대한 혐오가 심해요.
    결혼하니 그 한을 저에게 풀려고 난리고. 자신은 정상적으로 자라온 것 처럼
    포장하는데. 들어서 아는 얘기구요.

    하루는 참다 참다 그 사람 상처를 다 까발겼어요.
    엄마 ㅆㄹㄱ 라는 거 다 안다고. 응어리 나한테 풀려고 하지 말라고. 자존감 낮다부터..
    암튼. 이 집안에 시집온 후. 사정 안 후에는 너무도 비정상적이라 저까지 자존감 바닥에
    어딜가도 당당하지 못하고 위축되고 그랬는데. 밑바닥 까지 다 헤집어놓고나니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본인도 실체를 숨기고 사니 저런 식으로 밖에 풀지를 못한거죠.
    님 남편도 무슨 과거사나 문제가 있을꺼예요. 시부모님에 대한

  • 18. ...
    '18.5.9 8:29 PM (223.38.xxx.181)

    제 주변에 아는 의사 부부도 그래요.
    오래 별거하시다 나이들어 재결합하셨는데.

  • 19. 남편의 집안이
    '18.5.9 8:34 PM (223.62.xxx.135)

    이상한건 아닌거 같은데 시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많이 미성숙하시고 자기중심적이고 감정적이신데요... 저만 느낀게 아니고 손위동서분도 똑같이 느끼시고 결혼전 시어머니 소문도 들었어요. 아들은 배운 사람이라 나을줄 알았는데 배운사람이라 자만심 특권의식까지 더해서 아들은 더하네요.

  • 20. ...
    '18.5.9 8:3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시겠어요.
    뜻대로 다 잘 되시길 바래요.

  • 21. ..
    '18.5.9 8:39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시어머니의 무식한 소통방식을 배운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입으로 푸는. 자기보다 약한 와이프 들볶고 괴롭히는 쫌팽이.
    배우고 안배우고 차이도 있겠지만 인간 그릇이 그 정도겠지요.
    사촌 중에 힘 좀 쓰는 사람 없나요. 찾아와서 협박하고 겁주면 좀 나아지는데

  • 22. 제 남편은
    '18.5.9 8:51 PM (223.62.xxx.112)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사람이에요. 친정 아버지가 참다참다 죽여버릴거고 매장시킨다고 협박했다가 남편한테 씨x 소리까지 들으셨어요 제가 남편 성격 알기때문에 아버지 상처받으실까봐 아버지를 그렇게 말렸는데...남편이 먼저 전화를해 아버지를 건드리니 못참고 그러셨는데 사위가 저런 욕을했어요.

  • 23. 그이후로는
    '18.5.9 8:51 PM (223.62.xxx.112)

    매일 제부모님 입에도 못담을 욕을해대며 저를 더 괴롭히네요

  • 24. 힘내요
    '18.5.9 8:56 PM (49.196.xxx.99)

    감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으신 거에요
    저도 그런 걸로 이혼 해 나와서리.. 더 잘 살고 있어요

  • 25.
    '18.5.9 9:01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어디 숨겨둔 여자 있는거 아니예요?
    그렇지 않고 어떻게 저러나요
    전 남편이 무릎꿇고 빌었는줄 알았더니
    빌고 들어가셨다구요?
    어쪄다 그런놈을 만나서
    무서워요 멀쪙한 얼굴로 다른사람들은 모를거 아니예요

  • 26. 문제는
    '18.5.9 9:03 PM (223.62.xxx.167)

    애들이지요... 이결혼에 무슨 미련이 있겠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9살7살 애들은 지금은 제가 데리고 나가질 못해요. 제가 재산분할을 받고, 직업을 구할때까지 애들을 남편한테 둬야 될거같아요. 저하나는 친정에 기댈수 있지만 제가 40대초반이라 애들데리고 이혼하는건 극구 반대하시거든요 그래서 이 말도 안되는 학대를 견디고 있는건데 이제 더는 못하겠네요. 견디는건 얼마든지 견디겠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병이오네요. 지금 저라도 나가서 살아야지 이담에 애들을 키울수있겠죠?

  • 27. ...
    '18.5.9 9:03 PM (221.151.xxx.109)

    글만 읽어도 너무 슬프네요
    대체 누가 저런 사람을 소개시켜줬나요 ㅠ ㅠ
    결혼해서는 안될 사람인데...

  • 28. 에휴
    '18.5.9 9:11 PM (27.1.xxx.155)

    암걸리겠어요..
    언어폭력이 때론 때리는것보다 더 학대일수 있어요.
    이혼하시구 재산분할 칼같이 나누시구요.
    아..애들까지 데려오면 좋은데..

  • 29. 남편은
    '18.5.9 9:14 PM (223.62.xxx.87)

    겉보기에는 너무 멀쩡해요. 너무 성실하고 가정적이거든요. 돈도 지독하게 안쓰고 집에 따박따박 들어보고 자기부모한테도 잘하거든요. 여자도 아마 없을거에요 성에 관심이 없거든요. 결혼 10년동안 임신을 위한관계만 했어요. 그래서 저한테 정도없고 오로지 가정부 베이비시터로서만 저를 점수매기고 평가했어요. 집에 와서 저만 들들 볶는데도 시댁에서는 저런 남편 어딨냐고 했어요. 언어 폭력 정신적 학대는 표도 안나고 결국 저만 미쳐버렸네요.

  • 30. ...
    '18.5.9 9:16 PM (221.151.xxx.109)

    녹음하세요 몰래

  • 31. 녹음
    '18.5.9 9:18 PM (223.62.xxx.184)

    많이 했어요. 문제는 너무 많아서 어떻게 제출을 해야할지...

  • 32. 요즘은
    '18.5.9 9:20 PM (223.62.xxx.179)

    제법 심한 폭력도 써서 경찰도 몇번부르고 진단서도 몇개있어요 경찰에서는 신고가 몇번 들어가니 이제 가정폭력으로고소해라는데 남편이 더미쳐 날뛸까봐 안했는데 하는게 좋을까요?

  • 33. ..
    '18.5.9 9:25 PM (14.40.xxx.153)

    고소하세요.
    더 얼마나 미쳐 날뛰겠어요.
    아이들이 걱정이네요 ㅠㅠ

  • 34. 일단
    '18.5.9 9:27 PM (211.215.xxx.107)

    변호사 상담하고
    최대로 유리한 이혼을 하세요.
    반드시 이혼하시고
    저런 아빠 밑에 애들 자라게 하지 마세요
    대물림 됩니다.

  • 35. 변호사는
    '18.5.9 9:33 PM (223.62.xxx.81)

    이미 선임했고 재판중이에요. 저도 저런 아빠밑에서 똑같이 자라게 하고싶지는 않아요. 시어머니랑 남편이 똑같은거보고 너무 소름 끼치니까요. 제맘에는 안들지만 남편이 애들한테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려는게 보여요 워낙 미성숙한 사람이라 한계는 있지만요...일단은 제가 지금 생활비도 제대로 못받아서 카드빚에 허덕이는데 어떻게 애들을 데리고 나가겠어요. 일단 나가서 양육권을 주장해야지요

  • 36. 세상에
    '18.5.9 9:43 PM (121.128.xxx.122)

    애들 아빠도 치료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부디 힘내시고 뜻한 바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 37. 원글님
    '18.5.9 9:46 PM (175.213.xxx.30)

    말을 들으니 충분히 더 미쳐 날뛸 수 있겠어요.
    원글님에게 해꼬지, 복수 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어요ㅠ

    힘내세요.

  • 38. ..
    '18.5.9 9:56 PM (39.7.xxx.140)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이
    "그 남자는 도대체 왜 그럴까" 라는 제목인데
    학대하는 남자들에 대한 사례 보고, 분석, 대처 방안을
    이야기해주네요.

    (정신적인 학대는 대부분 신체로도 옮아가므로)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면 안전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은 특히 더욱더 중요하다. p311

    원글님, 조심하세요.
    헤어지는 시기가 제일 위험하답니다.

  • 39. 미친놈이네요
    '18.5.9 10:17 PM (223.33.xxx.188)

    꼭 이혼하세요 행복하세요...

  • 40. ..
    '18.5.9 10:17 PM (39.7.xxx.140)

    어..근데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그런 아버지들이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 영향력이.. ㅠㅜ

    원글님 계획 수정해서
    언제든 아이들 맡으세요.
    배우자만 학대하는 걸로 안 끝난답니다. ㅠ

  • 41.
    '18.5.9 10:22 PM (220.88.xxx.92)

    진짜 나쁜인간이네요

  • 42.
    '18.5.9 10:22 PM (125.184.xxx.67)

    남편분 가정사가 복잡하신가요?
    이혼감입니다. 배우자 학대예요ㅠㅠ

  • 43. hippos
    '18.5.9 10:26 PM (116.127.xxx.224)

    너무 끔찍해요.ㅠ
    어서 나오세요.ㅠㅠ
    아이들은 데려올수있나요?

  • 44. 남편
    '18.5.9 10:31 PM (223.62.xxx.166)

    집안이 크게 문제가 있는건 아닌걸로 알고있어요. 내막은 알수없지만 가족간에 우애도 좋구요...좀 특이한건 가족들이 무슨 종교집단처럼 지나치게 끈끈하고, 시어머니가 자식들을 결혼시켜도 놓지를 못하셨어요. 남편은 결혼10년 동안 하루도 안빼놓고 시어머니께 전화하고 결국 시댁동네로 반강제로 이사하고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한편먹고 절 비난하고 조롱하더군요. 시어머니 성격의 유전인 선천적 후천적 문제, 아들을 의사로 만들고 니가 최고고 다옳고 니가 대접받아야 한다는 세뇌가 아들을 괴물로 만들어버린거 같아요.

  • 45.
    '18.5.9 10:31 PM (125.183.xxx.190)

    너무 슬픈이야기네요
    어찌 부부사이에 저런 말들을 서슴치않고 할 수가 있나요????
    인격파탄자네요
    욕 좀 하고싶네요
    저런 ㅆㄴ의 ㄱㅅㄲ

  • 46. 그래서
    '18.5.9 10:34 PM (223.62.xxx.47)

    결국 남편은 두번이나 결혼에 실패하게되네요. 남편이 재혼이거든요. 신혼에 애없이 이혼했어요. 제가 바보였어요 반듯하고 성실해보여 결혼식 한번 했던게 대순가 싶었는데 역시 이유가 있었네요ㅠㅠ

  • 47. 그래서 비슷한 사람, 집안과 하는게 행복
    '18.5.9 10:37 PM (39.114.xxx.36) - 삭제된댓글

    신데렐라는 결말을 보면 불행했을 겁니다.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달라요.
    그래서 조건 보지 말고 비슷한 수준끼지 만나서 살아야 해요.
    아니면 원글님이 아주 야물딱지던지.

  • 48. ...
    '18.5.9 10:50 PM (221.151.xxx.109)

    남자가 직업 좋고 번듯한데 여자가 괜히 이혼하지 않아요
    꼭 잘 살펴보시고 결혼하세요
    미혼분들

  • 49. 6769
    '18.5.9 10:54 PM (211.179.xxx.129)

    신혼에 이혼이 힌트였는데 ㅜㅜ
    그 전 부인은 그래도 애 없을 때
    탈출한 셈이네요.
    애들이 볼모라 쉽지 않은 상황인데
    .어째요

  • 50. 조건은
    '18.5.9 10:56 PM (223.62.xxx.216)

    남편이 제 조건을 봤겠지요. 저도 남편 조건을 안본건 아니었지만 남편정도의 조건은 얼마든지 결혼할 수있었는데 마담뚜 중매결혼을 하다보니 그나마 남편이 술도 안먹고 놀줄도 모르고 저한테도 매너있게 대해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제발등을 찍었네요. 남편과는 첫번째 선에서 두달정도 만나다가 헤어지고 몇년후 다시 만났는데 그사이에 남편이 결혼했다 돌아오고 그래서 다시 만난거에요

  • 51. 남편이
    '18.5.9 10:59 PM (223.62.xxx.241)

    첫 결혼을 전부 여자 잘못으로 저한테 얘기했는데 순진했던 저는 거기 넘어간거죠. 남편이 절 이상하게 얘기하는거 보면 첫여자도 알고보면 정상이었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여자까지도 불쌍하네요

  • 52. 남편은
    '18.5.9 11:01 PM (223.62.xxx.79)

    결혼 후 제가 맥주마시는거 보고 술먹는 여자를 첨봤다며 알콜중독자 취급했을 정도니 어느 여자가 견뎌냈을까요

  • 53. 고생 많으셨겠어요
    '18.5.9 11:31 PM (124.51.xxx.168)

    아이까지 있으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영혼까지 파괴하는 저런 남자와는 건강까지 완전히 잃기전에
    빠져나오는 방법밖에 없으실듯 하네요

    힘드시겠지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테니
    너무 낙담하지마시고
    건강챙기며 잘 해결하세요

    살다보면 끝인것 같아도 끝이 아니고
    또 새로운 길로 안내하기도 하더라구요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 54. ..
    '18.5.10 12:18 AM (211.204.xxx.23)

    읽다보니 싸이코 같아요
    견디느라 수고하셨구요..
    이혼결정 용기내신 것 잘하셨어요
    이젠 그런 악마의 소굴에서 벗어나시길...

  • 55. ..
    '18.5.10 12:26 AM (39.7.xxx.140)

    원글님 댓글까지 다시 읽어보니
    지금 제가 읽는 책에서 설명하는 전형적인 사례네요.
    정말 놀라울 정도.
    부탁인데 되도록 빨리 아이들 데리고 나오셔야 해요.
    경제력이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구조" 한다고 생각하고
    데리고 나오세요.
    이도저도 안 되면
    차라리 보육원에 맡기는 게 훨 낫겠더라구요.
    그 정도 진전됐으면 아이들도 처참하게 학대당합니다.
    실은 원글님을 학대하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줬다는 거 자체가 명백한 자녀 학대 중인 거고, 차후 더욱 악화된다는 신호래요.

  • 56. 남편이
    '18.5.10 12:54 AM (223.62.xxx.86)

    얼마나 비정상적인지...제가 이글을 쓴줄알면 바로 반박글을 100배로 과장해서 올릴거에요 제가 몇번 당했거든요 제가 여기에 글올리는지 어떻게 아는걸까요? 정말 소름 끼쳐요...제가 남편한테 몇번당하고 바로 글 내렸었는데 이번에는 안내릴거에요 제남편이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세요 얼마나 싸이코인지...

  • 57.
    '18.5.10 6:30 AM (112.152.xxx.146)

    같이 사는 사람이랑 좀 비슷하네요..고학력에 무식한 시모에...폭언..경제적학대요..저같은경우도 애들한테만 잘하구요..정말 싸이코들은 비슷한가봐요..ㅠ

  • 58. ..
    '18.5.10 8:39 AM (39.7.xxx.140)

    애들한테는 잘 한다는 게
    학대당하는 여자들의 많이 하는 착각이라고 하던데
    상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하냐고 물어보면
    한 두 개 얘기하고 그 다음엔 당황스럽게도 대답을 못할 정도라네요.
    정황상 여기 분들도 그런 케이스 같아보이는데요.

    학대는 자신에 대한 과대 특권 의식, 남성 우월의 가치관이 강해서
    저지르는 짓인데, 가치관은 내재된 자동 조종 장치와 같아서
    아이들에게도 배우자를 대할 때와 마찬가지의 관점으로 대하게 한대요.

    학대적인 배우자의 양육 태도가 이혼 후 더 나아지는 경우는 드물고
    간혹 목적이 있어 연기를 할 수는 있지만
    목적을 달성하면 곧 예전으로 되돌아가며
    더 악화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평시부터 가족 간 이간질에 엄마 권위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외상후 애착= 스톡홀름 증후군을 불러일으켜
    아빠에게 애착을 갖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병적인 애착이죠.
    애들은 인식력 부족으로 우울한 엄마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활기있고 가정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아빠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위험한 아빠라는 걸 무의식적으로 인지해서
    비위를 맞추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기도 하는데
    그게 다 건강한 행동이 아니라 무지와 생존 게임의 와중에 있는 거래요.

    아이들에게 어떤 실망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가족 학대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분과 상담하고
    아이들 아빠에게서 아이들을 구해야 하는 건 맞는 듯 합니다.
    윗 댓글에도 썼지만 보육원에 보내는 게 차라리 나을 지경이에요.

    원글님 힘드신데 원글님에게 공감하기 보다
    아이들 얘기만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만
    객관적으로 이제 안전 지대를 찾아 탈출하는 어른에게
    아이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는 심정이네요.
    불나서 집이 타는데
    아이들 어디있냐고 다그치는 심정이 된달까요.

    원글님, 힘드신 거 알겠어요.
    원래 가학적인 남자들은 인식을 왜곡해서
    자기 잘못은 지우고 아내 잘못만 확대해서 기억한대요.
    사람 미치게 만드는 벽 그 자체예요.
    하지만 아무리 괴로와도 벽을 넘어서려는 사람은
    주변에 또 누가 있나 살펴봐야지요..그 누군가가 내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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