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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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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살림하는 자기 와이프만 불쌍하다네요...

영이 조회수 : 5,427
작성일 : 2018-04-25 09:06:32

안녕하세요.

직장 다니고 있는 삼십대 미혼입니다..


저희 회사에 상사분이 계신데

이 분 와이프는 집에서 전업으로 계세요.


회식으로 법카만 썼다하면

꼭 음식 포장을 해가시고(족발, 보쌈, 아구찜, 어떨 땐 분식까지도 포장해갑니다......)

여직원들이 인터네 같은데서 돈 모아서 뭘 사면 꼭 자기도 한 개만 달라고 해요....

그래봐야 뭐 핸드크림이나, 슬리퍼나 그런 거 아시죠..

사무실에 갖다놓고 쓰는 정도의 물건들...


그래서 자꾸 왜 그러시냐 하면

자기 와이프는 집에만 있는데 불쌍하다...

맨날 집에서 살림하고 자기 오는 거만 기다린다...

먹는 것도 대충 먹고 아무거나 입고 쓰고 한다..

자기가 하나라도 더 챙겨줘야 한다

이런 말씀을 달고 사십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기에는

그 상사분 월급도 많으시고

아이도 없는데 그 와이프분이 전업으로 계시는 거거든요.

어디 아픈 것도 아니고 그 분이 예전에 다른 데 계시다가

이직 준비한다고 관둔다고 하시면서 자연스레

전업이 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서 저희한테는 엄청 야박하고 빡센 상사시구요...

자기 와이프는 맘 약해서 사회생활 할 스타일이 아니시라면서

저희한테는 어찌나 모질게 하시는지..


그래놓고 저희한테는 그래도 니네는 다닐 직장 있는 운 좋은 애들이다..

자기 와이프는 집에서 그냥 저냥 시간 보내고 안쓰럽다..

니네는 나와서 월급도 받고 사회생활도 하고 좋은 것도 먹고 다니지 않냐...


맨날 맛없는 회사밥 먹고 가끔 밖에서 먹는 거고, 월급은 하는거에 비하면 쥐꼬리인데요...


어떤 날은 저희 여자과장님도 너무 짜증나서 어디라도 가라고 하시라고 말하니

그런 작은 회사 갈 바엔 얼마 번다고 그냥 쉬는게 낫지 그러시더라구요..

아, 그럼 어쩌라고......


아니,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자기 와이프가 안쓰러운지 모르겠어요.

충분히 본인이 원하면 어느 일자리든 갈 수 있는 분인데 안 가시는 거고

그래도 정말 살림이 어려우면 어디라도 가서 일할텐데

둘이서 외벌이로도 먹고 살만하니까 안 하는 거거든요..

실제로 저 남자 상사분 월급도 꽤 되구요...


자기 말 들어보면 일주일에 두번씩 친정 가서라도 맛있는 거 먹으라고

자기가 카드줬다고 하고, 자기가 가끔씩 사주는 명품들도 막 은근히 보여주면서

와이프가 이런 거 좋아한다고, 갈 데 없어도 이런 거 사줘야 좋은데 가고 한다고.....


물론 두 사람 사이의 일이고, 신랑이 잘 벌든 못 벌든 전업을 하든 말든

그 분들의 가정사에 간섭하고 싶은 마음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근데 사사건건 자기 와이프 얘기 꺼내면서 저희가 보기엔 저런 상팔자가 없어보이는데

니네가 낫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니 너무 짜증이 납니다..


저런말 자꾸 들으면 저희가 보기엔 저희 쪽 일이 힘드니까.

상대적으로 전업으로 있어도 상관없는 가계를 보면 솔직히 부럽고

그 와이프분이야말로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집에 있어도 내가 굳이 밖에서 벌어오지 않아도 되게 생계를 책임져주는 이가 있다는게 정말 부러워요, 사실....

저희가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도 전업할 수 있는 집, 솔직히 부러운 거 아닌가요....

보통 남자분들 자기가 잘 벌어서 와이프 전업하게 되면 엄청 뿌듯해하는 거 같던데....

전업인 자기 와이프를 엄청 안쓰럽고 짠하게 생각하는 말을 뻑하면 하면서

저희는 밤까지 야근 시키고...

아침에 졸린 눈 부비며 지하철에 껴가며 힘들게 오는 저희들의 사기를 자꾸 꺾으시네요...


주말에도 저희는 나오라고 하시면서

자긴 와이프랑 시간 보낼 시간이 주말밖에 없다고

와이프가 주말만 기다리고 살아서 짠하고 마음 아프시다고.................


실제로 이 분이 유별난 거 맞으시죠??

전업하는 와이프분을 이렇게까지 적적하고 심심할까봐 마음 아프게 막 짠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없는거죠??


IP : 118.129.xxx.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은
    '18.4.25 9:11 AM (175.192.xxx.37)

    자기 와이프가 일 다니면
    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고 그럴거에요.
    그 와이프가 남편복이 많네요.
    짱 먹어라.

  • 2. ㅎㅎㅎㅎ
    '18.4.25 9:12 AM (175.116.xxx.169)

    저희 상관이 왜 거기 계시나요 ?ㅎㅎㅎ

    나이 55세이신데 전업 와이프 안쓰럽다고 맛난거 먹다가도 따로 포장 꼭 시킵니다
    아이는 하나.. 해외로 보내서 그 전업분이 하실 것도 없어요

    아르바이트 하는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그리도 걱정하시더니
    어느날 그만뒀다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애 셋 딸리고 남편 실직해서 나와 일하는 동료 과장, 표정 관리 정말 안되더라구요
    그냥 사람마다 제 복이 다르고 자기 생활이 다르고 그런거죠 ㅎ

  • 3. 에구에구
    '18.4.25 9:15 A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그런 분들도 있군요..
    제 주변에는, 이렇게 하루종일 일하고 집에 가서 애들 돌보고 병행하는 직장맘들과 비교하면
    우리와이프는 완전 놀고 먹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 와이프는 속상하겠지만)
    솔직히 애도 없는 전업은 별로 할일도 없을 텐데.
    특이한 애처가를 만나셨네요.. 같이 일하는 분들도 소중한 남의 딸 남의 부인이라는 생각은 안 하시나 봐요
    이기주의가 본인만 위하는 게 이기주의가 아니고 자기 엄마, 자기 부인, 자기 딸만 끔찍히 예뻐하고 남들한테 공감 못하는 것도 이기주의의 확장판이더라구요.. 얄미워요

  • 4. 어휴
    '18.4.25 9:17 AM (210.90.xxx.75)

    듣기만 해도 고구마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도 직장동료 남자들중에서 외벌이 남자들이 그러더라구요.
    가사노동 분담 얘기하는데 오히려 맞벌이하는 남자들은 그냥 적절한 선에서 도와준다 그러고 마는데 유독 전업주부 와이프 가진 남자 동료가 자기는 와이셔츠 빨래부터 음식물 쓰레기, 설겆이, 청소 다한다고..
    그러고도 아침은 회사 구내매점에서 늘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뗴워요
    우리가 와이프 집에 있지 않냐 그러니까 다른 남자들은 돈 잘벌어서 집에 있는 와이프 도우미 불러주고 헬스나 골프같은 거 치러다니는데 자기는 돈 잘 못버니까 몸으로 떼워야 한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늘 돈없다고 툭하면 기혼 여직원들에게는 둘다 버니 오늘 점심값 내달라고 구걸질에..
    매우 밉상이에요...제발 좀 남편들 용돈 좀 넉넉히 줘서 밖에서 민폐 끼치게 하지 마세요

  • 5. 영이
    '18.4.25 9:19 AM (118.129.xxx.7)

    하... 이런 분들이 또 계시는군요.
    뭔가 괜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ㅎㅎ
    아니, 진짜 그 분 남편복 있고 부부사이 의 좋은 건 정말 그분들 복이지만
    굳이 그걸 말로 하시면서 저희거 가져가시고 옆에 있는 저희한테 저런 스트레스를 주시니, 참..
    저희도 정말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나오시는 생계형 워킹맘들도 많은데,
    집에 있는 자기 와이프가 세상 안쓰러운 거처럼....
    일부러 꼭 통화도 사무실안에서
    "밥 챙겨먹었어? 친정에는 다녀왔어? 오늘 가는 날이잖아. 가서 내 카드로 맛있는 것도 사먹고 백화점 가서 어머니랑 놀다 와" 하이고....
    그 와이프분은 무슨 복인가 부럽지만, 정말 저희는 매일 매일 스트레스네요...
    왜 근데 전업으로 집에 편하게 계시는(전업 비하 절대 아닙니다. 아직 아기도 없고 집에서도 크게 하는 일이 없다고 하시니, 힘들게 회사 다니는 분들이 비해서 저희 기준에 그런 거 같다는 말입니다ㅜㅜ)
    자기 부인이 저렇게나 안쓰러울까요....

  • 6. 어휴
    '18.4.25 9:23 AM (210.90.xxx.75)

    저도 무슨 심리일까 궁금했는데 뭔가 맞벌이 하는 여직원들에 대한 이상한 열등감? 부심같은 거 같아요
    제가 말하는 그분들은 실상은 별로 잘안할수도 있는데 저희들 앞에서 일부러 유난히 그러는거 같기도 해요
    걍 상대 안하는 길밖에

  • 7. fff
    '18.4.25 9:26 AM (39.120.xxx.189)

    그와이프 부럽다 부러우먼 지는건데...

  • 8. 찌질함...
    '18.4.25 9:28 AM (155.230.xxx.55)

    법인카드로 식사하며 아래 직원 보기 챙피해서 포장해가는거 어지간하면 못할 것 같은데...

  • 9. 그러게나
    '18.4.25 9:37 AM (223.33.xxx.94)

    결국 자기 잘난체 일종 아닐까요
    내가 와이프한테 이렇게 잘하는 남자다 하는?
    뭐 하나를 해도 요란하게 티내고 생색내고 싶어하는 인간부류

  • 10. 제친구가
    '18.4.25 9:38 AM (211.36.xxx.10)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맏딸로 고생하며 컸어요
    엄청 착하고 순하고 그래요

    동네 친구의 오빠랑(이친구하고도 친구임)
    어떻게 인연이 되서결혼을 했는데 시집에서 반대를 좀
    했어요 형편 어려운집 장녀라고...

    그런데 이오빠가 그니까 친구남편이 친구알기를
    무슨 보물단지 알듯 해요

    그저 보살피고 안쓰러하고
    어려서 성장환경을 알고 측은지심인지
    반대를 무릅쓴 결혼이 미안했던지 여튼
    얼마나 위하나 몰라요

    우리친구들 사이엔 그오빠를 키다리아저씨라고 해요^^

    그정도로 가엽게 어긴다면 남들모르는 무슨
    사연이 있을듯도 하네요

  • 11. 샘나서 부러워서
    '18.4.25 9:38 A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그렇게 남들 앞에서 티날 정도로 한다는 건 뭔가 샘나서? 부러워서? 같은 묘한 감정이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와이프가 일 안 하고 집에 있는게 못나서, 능력이 안 돼서가 아니고
    나같은 남자 사랑 받아서이다~~ 이런 거 보여주고 싶은 거? 본인은 못 느낄 수도 있지만
    뭔가 오바하는 사람들은 다 그런 열등의식 같은게 조금 있는 듯
    (자기가 만족스러우면 남한테 그렇게 티낼 필요가 없죠)

  • 12. 앞서
    '18.4.25 9:41 AM (175.116.xxx.169)

    제 상관뿐아니라 한국 남자들 중에 그런 성향인 남자들 은근히 좀 있어요

    전 첨에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남자들이 이 여자는 내 여자, 내 와이프는 내가 아껴.
    돈 나가서 버는 건 남자 몫이 당연하지. 와이프가 벌면 얼마나 번다고..

    이런 마인드인 분 좀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가 나가서 2백정도 벌면서 자기 밥도 덜 챙긴다고
    서운하다고 하신 상관... 그만두니까 뛸듯이 좋아하더라는.
    그깟 돈 있으나 없으나 대세에 지장도 없다고 당장 자기 불편해지는거 못참고...:)

    아무튼 한국 남자들, 가부장 시대에 자란 남자들, 책임감 쩌는 대신 여자한테 별 기대 안하는 남자들
    꽤 됩니다. 의외로...

  • 13. .........
    '18.4.25 9:41 AM (216.40.xxx.221)

    실제론 집에서도 별로일걸요?

  • 14. 영이
    '18.4.25 9:49 AM (118.129.xxx.7)

    제가 참 아직 결혼을 안해서 모르지만.
    저는 아무리 남자가 잘 벌어도 그래도 벌 수 있으면 같이 버는데 백오십이든 이백이든
    낫지 않나 생각하는데, 아닌 경우도 많은가 보네요.


    아직 아기도 없고 그러시니 크게 살림도 저 분 외벌이만으로도 충분하니
    굳이 와이프분한테 힘들게 사회생활 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도 이해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나도 전업하면서 남편이 저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라는 부러운 마음까지 들기도 하니,
    와이프분은 무슨 복인가 싶지만...
    와이프 집에서 심심하고 적적할까봐 얼마나 난리가 나시는지....
    정말 요즘은 도가 너무 지나쳐서 택배도 정말 몰래 뜯는 수준입니다...
    탕비실거도 자꾸 가져가시는 거 같구요, 하아...


    사랑꾼이면 본인이 알아서 하면 좋은데 왜 꼭 주변 사람들한테 스트레스 주면서까지 저러시는지..

    그런데 전업분들, 실제로 남편이 저러시는 분들이 많나요?
    아니면 그래도 전업은 좀 회사 다니시는 분들보다 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남편분들이 많나요?

  • 15.
    '18.4.25 10:07 AM (125.129.xxx.213)

    와이프 위하는거야 좋은거고 자기맘이고 그럴수 있지만 그걸핑계로 법인카드로 음식포장해가고 여직원들 물건사면 하나 빼온다고요?? 물건값도 안주는거지요??
    그런행동은 지 와이프 위하는거랑 별개로 완전 진상이네요

  • 16. 한wisdom
    '18.4.25 10:14 AM (211.114.xxx.56)

    "안 불쌍하게 직장 다니게 도와 주세요" 라고 한마디 할 듯.
    마트 취직 면접 보라고. 마트 취직 안 쉽지만
    화장도 하고 나가고 머리도 만지고 나가고..사람들과 대화라도 하게 된다고.

  • 17. ...
    '18.4.25 10:16 AM (218.147.xxx.79)

    잔머리 굴리는거 아닌가요?
    위하고싶음 혼자 위할것이지 회사 카드로 위해주다니..

  • 18. 영이
    '18.4.25 10:26 AM (118.129.xxx.7)

    그래서 저 윗글처럼 저희 과장님이 어디 나가서 소일거리라도 하시라 했더니
    몇 푼 번다고 힘들게 일 시키냐, 쥐구멍 같은데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고 앓는 소리 하느니
    그냥 집에서 쉬는게 낫다고 집에서 쉬라고 그런대요.
    와이프도 딱히 일할 생각 없다고...

    그래서 집에 있는 거면서 도대체 뭐가 딱하고 저렇게 짠한건지..
    그리고 자기 와이프 그런 마음 들면 자기나 위하고 아껴주지
    진짜 생계형으로 꾸역꾸역 나와있는 저희랑 비교하면서 니네가 낫다는 말은 또 뭔지... 아오...

  • 19. ....
    '18.4.25 10:40 AM (122.34.xxx.61)

    저희시아버지가 거기 왜 있나요?
    시집와서 십원 한장 안 벌어보고 아이 달랑 둘(그시절엔 적음) 낳고 집에서 살림만 시어머니가
    고생 많이 했답니다.
    기도 안참.

  • 20. 진짜
    '18.4.25 10:54 AM (180.230.xxx.161)

    상사랑 그 와이프 한쌍의 바퀴벌레들이네요ㅋㅋ
    저는 집에서는 별로다에 한표 던집니다ㅋㅋㅋㅋㅋㅋ

  • 21. 그지네요 그지
    '18.4.25 10:5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와이프 불쌍하다는건 공짜 음식 사가서 생색내려는 꼼수인듯.. 저런거 회사 관리부서에 신고해야하는거 앙닌가요?

  • 22. 많아요
    '18.4.25 10:57 AM (116.125.xxx.48)

    40대후반부터 저런사고방식 가진 남자들이 대부분일거예요. 그아래 남녀평등교육 받은 세대들은 약간 덜하고요.
    다른나라는 몰라도 한국남자들은 본인이 능력만있음 아내 전업시키고 본인은 시댁봉양 포함해서 최고의 내조를 받고 싶어해요.
    한국 특유의 시댁문화가 있고 가부장적 마인드때문에 이게 가능한데 이걸 실현시킬수 있는 능력있는
    남자가 많지 않다는데서 나름 남자들의 로망일듯.

  • 23. ㅎㅎㅎ
    '18.4.25 11:02 AM (175.116.xxx.169)

    그지네요라는 분, 회사 생활 안해보셨어요? 부하직원 다 있는데 회식자리에서 그걸 포장해서 와이프 주겠어요? 그 상사분 얼마나 일처리 깔끔한데요. 요새 직원들 다 보는데 그런 짓 하는 바보도 있나요
    자기가 다 결재하십니다.
    뭐 눈엔 뭐만 보이나보네요

  • 24. 허헐
    '18.4.25 11:12 AM (117.111.xxx.241)

    와이프가 쥐구멍밖에 다닐 능력이 안되나보네요.~

    거지인가 지마누라 먹을걸 왜 법카로 사다줘?

  • 25. 거지
    '18.4.25 11:16 AM (123.111.xxx.10)

    법카를 요새 저리 쓰는 사람 있나요?
    대기업이었음 벌써 잘렸음.
    자기 우월한 거 여직원을에게 자랑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 자기 와이프 엄청 배려하고 생각하는 척 하면서..
    정작 정말 사이좋고 와이프 배려하는 분들은 저런 얘기 하지도 않아요.
    무조건 맞벌이 해야 한다고 우기는 남직원도 별로지만 너무 과하게 저러는 사람도 별로예요.

  • 26. ㅡㅡㅡ
    '18.4.25 11:16 AM (39.7.xxx.223)

    저런 한국남자들 직장가서보면 많아요 의외로..
    와이프가 무슨 복이 있나 부럽다가도
    가끔은 고구마 백개마냥 기도 안참ㅡㅡ
    뭐 와이프는 지복이려니해야죠..
    요새 맞벌이 요구하는 남자들 얘기가 많이 나와서 그렇지 아직까지도 책임감쩔고
    본인이 아르바이트나 주말 강사일을 해서라도 차라리 벌면 더벌지 와이프 일 안시킨다는 남자 제주변에 많네요.. 월급 600쯤 받는 동료가 와이프 애키우기힘들어한다고 시터비까지 번답시고 주말엔 학원강사로 일해요

    처자식 풍족하게 고생 안시키고 살게하는게 최고의 행복이자 본인의 의무라 생각하는 남자들도..있더군요
    복받은 와이프죠

  • 27. 허헐
    '18.4.25 11:19 AM (117.111.xxx.241)

    위에 ㅎㅎㅎㅎ

    그사람 마누라예요?
    아님 원글님 회사 동료예요?
    원글이 봤으니까 회식때 법카로 사다준다고 하는거 아니예요.

    그상사분 일처리 얼마나 깔끔한데요는 뭐지~
    진짜 마누라야 직원이야?

  • 28. 여기 제 남편이...
    '18.4.25 11:22 AM (110.8.xxx.185)

    그렇다고 저정도는 우쭈쭈는 아니구요
    남편 사고방식자체가 상남자에요~
    당연히 남자가 호박한번 굴러서 버는거지 완두콩으로
    굴러봤자 와이프 버는돈이 되려 자기 스트레스 받는거라며
    차라리 마음편히 놀러 다니래요
    20년째 전업인데 제나이대 주변 엄마들 다들 취업해서
    제가 빈말로라도 어디 알바라도 다닐까 하면
    "아서라 아서라 "해요
    남자가 쪽팔리게 내가 더 벌고말지이래요
    부인한테 생계형 맞벌이 못 하게 하는게 자기 능력부심
    있는거 맞아요

  • 29. ㅎㅎㅎ
    '18.4.25 11:41 A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세상에 잼있는 남자들 많죠.
    제가 아는 사람도 와이프 위하는 거 엄청 자랑하던데..
    그냥 짠돌이예요 짠돌이..
    집에 차 한대사고 아내 위한다고 집에 차 놓고 버스타고 다닌다며 집에 갈때는 택시비, 대리비 천원씩 구걸한다.
    집에 아내는 외식도 못한다며 회식하면 꼭 음식 싸가지고 가려한다. 그냥 남의 돈은 내돈이다 이거죠..
    회사에 화초가 이러다 말라 죽겠다며 우리 아내가 화초 잘 가꿔 그러면서 사무실 화분 들고 집에 간다. 이거 지네집 인테리어 하려고 공짜로 들고가는거...
    아악 자기 수가 안 읽히는줄 아나봐요. 짠돌이..노린네..

  • 30.
    '18.4.25 12:03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

    저네요
    아이들 다커서
    집에서 더욱더 빈둥거리고 놀지만
    저녁식사 때마다 식구들 챙기니느라 힘들겠다며
    그렇게 안쓰럽게 생각하네요
    저번에는 노가니탕을 포장해서 가져다 주더라구요

    소도 잡을 것 같은 튼튼한 몸인데 남편은 제가 허약하게
    보이는지 홈삼진액도 잘 사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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