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복직인데 아기 제가 끼고 자는게 애착 형성에 좋은가요?
업무가 8시 시작하는 회사라서... 집에서 아침에 6시 45분쯤 나서고
밤에는 야근이 많아 퇴근시간이 대중없어요... 제일 일찍 들어오면 7시반쯤 될거같구요..
아기는 7시에 목욕시키고 저랑 같이 누워서 놀다가 8시 전후하면 잠들고, 아침에는 9시 반 전후해서 일어나요~(밤잠은 잘자고 낮잠은 잘 안자요 ㅎ)
다른 글 읽다보니 아기를 끼고자야 애착이 잘 형성 된다는데...
저는 사실평일엔 아기가 깨있는걸 보기 힘들거같아요...
(남편도 마찬가지... 집에서 8시 반에 출근하고 퇴근은 9시반이에요)
아기가 잠들때 다른 양육자(입주이모님)가 재우고 제가 퇴근해서 아기옆에서 같이자고 아침에는 저 출근 후 혼자 눈뜨는게 좋을까요?
아님 다른 양육자가 같이 밤새 자는게 좋을까요??
아.. 아기옆에서 같이자려니 아침에 모닝콜때매 애도 깰까봐 걱정이긴 하네요 ㅠㅠ
1. 꼭 그렇진 않아요
'18.4.19 9:48 PM (122.128.xxx.233)전 피곤할까봐 친정엄마가 데리고 주무셨는데 지금 초등학생인데 저랑 애착형성이 안되고 그러지 않고 괜찮아요.
그냥 아무래도 일을 하다보니 주양육자가 제가 아니라서 어릴땐 엄마인 제가 뒷전이 되기 마련이지만 좀 크면 상관없어요.
외국에서 살때 보니 몇개월 안된 아기도 잠버릇 좋게 한다고 당연히 따로 재우던데요. 괜찮아요.2. 음..
'18.4.19 9:5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언니가 애들 전부 100일때부터 따로따로 재웠거든요.
애착형성도 잘되었고, 친구들과 관계도 너무 좋고 인기도 많구요.
단지 애들이 독립적이더라구요.
부모가 출장으로 떨어져 있어도
전혀 연연해 하지 않고
누군가가 보살펴주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엄마~엄마~하면서 엄마를 찾지 않더라구요.3. 복직맘
'18.4.19 9:52 PM (1.247.xxx.195)주말에라도 사랑 많이 주고 같이 놀고 하면 되겠죠??
지금 자면서도 저한테 안기고 이런 앤데... 걱정이 많네요 ㅠㅠ
워킹맘들 다들 존경해요~4. 저도
'18.4.19 9:55 PM (175.209.xxx.57)직장생활 하느라 주로 친정엄마나 시어머님이 저희 집에서 데리고 잤고
주말에도 가끔 세미나 때문에 나가고...제가 출퇴근할 때 저를 봐도 그런가보다 하지 울지도 않고.
그래도 엄마는 엄마. 엄마 엄청 좋아해요. 아이들은 알아요. 많이 보든 데리고 자든 자기를
사랑해주면 그만이예요.5. ...
'18.4.19 10:0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래도 저라면 같이 잘 것 같아요
자다가 잠결에 엄마 찾기도 하고
안기고 엄마 살 만지고 그런 애들이라
엄마냄새 맡게 해줄 것 같아요 ('엄마냄새'라는 육아서 있어요)6. 복직맘
'18.4.19 10:07 PM (1.247.xxx.195)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육아서도 읽어볼께요:)
사실 밤에 아기때매 잠 설치면 다음날 많이 영향갈거같긴해서도 걱정이에요
중간관리자에 회의도 많아서.... 육아휴직도 다녀온 마당에 일잘해야하는데 ㅎㅎㅎ 정신 바짝 차려야죠7. 엄마도사람이예요
'18.4.19 10:13 PM (119.149.xxx.131)따로 주무세요.
애착형성 걱정 하지마시고요...
엄마도 좀 편히 자야 다음날 일하지요.8. ...
'18.4.20 12:16 AM (119.192.xxx.23)외국에서 살때 보니 몇개월 안된 아기도 잠버릇 좋게 한다고 당연히 따로 재우던데요.--별로 안좋아요.
외국이라도 다 괜찮지않아요. 외국인들의 냉정한 부분이 애착형성안된 사람들의 성인반응이예요.
관계에서 자기선이 분명하고.. 한번 돌아서면 끝이죠.
엄마 곁에서 재우세요.
3년까지는 애착이 제일 중요합니다. 같이 있는 시간동안 눈동자 맞춤 자주하시고
스킨쉽 많이 해주세요.
할수 있는한 최대를 해주면 됩니다. 자주 옆에 있어주고 만져주세요.9. 엄마가 편한대로요
'18.4.20 1:29 AM (221.145.xxx.131)이렇든저렇든 큰 의미 없어요
엄마가 행복하고 편했으면 합니다10. 나옹
'18.4.20 1:55 AM (39.117.xxx.187)저는 출퇴근시터 썼고 제가 끼고 재웠습니다만 애써서 입주시터를 구하신 건 이유가 있겠지요. 꼭 같이 자는 건 아니라도 주말에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하루에 한번이라도 얼굴은 꼭 보여주고 사랑해 주세요. 뭐든 간에 주중에는 다른 곳에 맡기고 주말에 보러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겁니다.
11. ........
'18.4.20 2:38 AM (125.136.xxx.121)24시간 끼우고 살았어요.완전 껌딱지여서.......사춘기되니 그런거 없습니다.핸드폰에 애착을 그리 가지네요.
그냥 엄마 편한대로하세요. 대신 자기전까지는 사랑받고있다는걸 알게해주면 됩니다.
지금은 공부나 핸드폰때문에 으르릉거리는 사이가되었지만 또 금방 잊어버리고 옆에서 헤헤거리고 있어요.12. 순콩
'18.4.20 10:02 AM (61.38.xxx.243)아기가 밤잠도 잘 잔다니, 같이 주무시는건 어때요? 자면서도 알게모르게 아기가 엄마와 있는걸 아는 것같더라고요. 출산하고 3개월 후 복직해서 밤에 계속 끼고 잤고요. 그 아기가 지금 11살이요^^ 시간이 참 빠르군요. 경험자로써 같이 자는 것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