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 예찬

지나가다가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8-03-22 22:13:08
30년된 아파트이고, 
10년정도 세들어 살면서 대충 쓰던 집,
큰 맘 먹고 입주 도배 하고,
더 큰 맘 먹고 입주 청소 했습니다.
 
사실 요즘 여러가지로 힘든 일이 많아서, 좀 무리가 되는 데도 큰 마음과 큰 돈 써서 2일에 걸쳐 대청소를 했습니다.

그 결과,,,,,,,,

와, 삶의 질이 참 많이 높아졌습니다.

일단 숨쉬는 공기가 다르구요. 
밝고 환하고, 쾌적하고, 
배냇병같은 우울과 어둠들이 확 물러가네요.

그 사이 버린 것도 참 많습니다.
아끼느라 버리지 못했지만, 제대로 간수하지도 못했던 모든 물건들 그냥 다 버려버렸어요. 옷, 기념품들, 책....... 정말 끝도 없이 버렸어요. 

앞으로는 정말 꼭 필요한 것, 제대로 된 것 아니면 절대로 사지 않을 겁니다. 

창문틀에 먼지하나 없이, 유리창은 투명하고, 전등갓에 먼지 들러붙지 않은 것이, 바닥이 깨끗하며 밖에 드러난 짐이 별로 없는 게.
이렇게 좋은 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지난 세월이 너무 아쉽고, 진작 이렇게 못한 게 후회스러울 정도랍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먼지털이를 하나 사려고 해요. 빗자루는 청소기와 겹쳐서 아직까지는 살 마음이 없어요. ㅎㅎ
혹시 추천하실만한 게 있나요. 전등과 창틀의 먼지 털어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참 행복합니다.
IP : 223.38.xxx.1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8.3.22 10:34 PM (125.252.xxx.6)

    축하드려요
    그렇게 마음먹고 실천하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에요
    집이 깨끗하고 밝아지면
    내몸도 덩달아 건강해지는듯해요
    계속 유지하면서 사시길 바라요!

  • 2. 청소가 아니라
    '18.3.22 10:41 PM (219.241.xxx.116)

    미니멀 예찬 같은 데요.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사는 것을 미니멀이라고 해서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고 맘에 드는 필요한 물건들 만으로 생활하는 것을 이야기하죠.
    까페도 많으니 가입해서 활동해보셔도 될거같아요. 지금 생각하는 게 딱 미니멀 라이프랑 맥을 같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926 경기여고 배정? 3 ㅇㅇ 2018/03/22 1,227
791925 엄마가 속으로 아들 못 믿어주는 거 3 파니 2018/03/22 1,263
791924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니예요 6 짜증 2018/03/22 2,909
791923 엠비 구속여부 언제 밝혀지나요~? 9 ... 2018/03/22 1,928
791922 도도. 불륜남 따끈따끈한 소식. 16 레레맘 2018/03/22 33,835
791921 친정 형제 자매나 부모하고 연 끊고싶은 분만 보세요 3 사는게 구려.. 2018/03/22 3,536
791920 '블랙하우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초읽기 특집 선보인다 4 한시간후에 2018/03/22 1,825
791919 제주도 신화월드 메리어트 다녀오신 분~~ 4 기다린 여행.. 2018/03/22 2,001
791918 동작늦은 딸아이 어떻게 할까요? 2 도망가고파요.. 2018/03/22 661
791917 초등 고학년인데 이런 아이 혼내야하는거죠? 15 초6 2018/03/22 2,852
791916 밑이 부었어요 ㅠㅠ 4 .. 2018/03/22 4,478
791915 청소 예찬 2 지나가다가 2018/03/22 1,232
791914 남편이 몇년전 바람핀걸 지금 알았어요 4 rocioc.. 2018/03/22 5,052
791913 결벽증이 생기는 원인을 알고 싶어요 5 .. 2018/03/22 2,147
791912 급여가 조금 더 나오는데.. 주식을 살까.. 3 ** 2018/03/22 1,582
791911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방문 하노이 교민들 뜨거운 환영 4 .... 2018/03/22 1,816
791910 정말 장사 아무나하는거 아니네요 8 중고장사 2018/03/22 4,191
791909 요리초보 질문.. 2 .. 2018/03/22 679
791908 여대생 옷에 손넣어 속옷끈 잡아당기는 이대 관현악 교수 누군가요.. 6 뱃살꼬집고 .. 2018/03/22 5,944
791907 남자 애도 말 많은 애는 진~~~~짜 수다스럽네요 4 ..... 2018/03/22 1,482
791906 이 싯점에 궁금한게, 쥐닭시절 자살당하신 분들 몇분 되실까요? 2 이 싯점에 2018/03/22 608
791905 채소종류 좀 알려주세요 4 2018/03/22 870
791904 요즘 맛있는 오렌지 파는곳 추천해주세요~~ 4 대과 2018/03/22 1,309
791903 이 밤은 길다 6 Go 2018/03/22 924
791902 이런것도 칼럼이라고...MB불구속??? 4 2018/03/22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