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욕심 좀 버리고 싶어요

괴로운삶 조회수 : 6,284
작성일 : 2018-03-20 14:17:53
마흔후반
이정도 되었음 삶에 성찰이랄까 뭔가 내려놓을줄도 알고 감사하게 살아야 할텐데요
돈욕심이 끝이 없네요
잘사는건 아니고 보통수준이에요.
열심히 일했고 지금은 쉬고있는데 남편벌이(대기업)만으로는 만족도 안되고 노후가 불안하기만 해요.
지인이 (외벌이) 부동산으로 몇년사이 10억가까이 버는거 보고나니
의욕도 없고 여태 뭐했나싶고요
책도 성경도 다 안들어오고
오로지 돈벌 궁리만(오로지 궁리만!!) 하다 하루가 가네요.
알차게 아님 신나게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내가 내자신을 들들 볶아요
불안증이니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는가 싶고
안분지족 하고 싶어요
IP : 175.223.xxx.13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요일
    '18.3.20 2:34 PM (211.251.xxx.225)

    성경책 읽으신다니 기독교신자 같으셔서 말씀드리는데 "기도하세요".

  • 2. 괴로운삶
    '18.3.20 2:38 PM (175.223.xxx.133)

    기도하고 자책하고 용서도 구하는데
    부족한지.. 더 많이 해야겠죠?
    재물을 이렇게나 추구하고 좋아하다니 돈의 노예같아요

  • 3. ...
    '18.3.20 2:45 PM (203.228.xxx.3)

    지금까지 맞벌이 했고 남편도 대기업이면 평균이상일거 같은데 노후가 걱정이면 다른 집은 어째요 ㅜㅜ

  • 4. 요즘
    '18.3.20 2:55 PM (39.116.xxx.164)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불안증이 있는거같아요
    저는 욕심이 너무 없어서 걱정인데
    제주변인들보면 저보다 훨씬 잘살면서도 다들
    불안증세가 있더라구요
    저는 욕심이 너무 없으니 열심히 일할 의욕도 없고
    남들 돈벌었다소리들어도 부럽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인생에 동력을 잃은 기분이 들거든요
    돈욕심이 열심히 살 동력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뭐든 적당한게 좋은데 그게 참 어려운가봐요

  • 5. 원글
    '18.3.20 2:56 PM (175.223.xxx.133)

    재테크 꽝.. ㅠㅠ
    바쁘게만 살아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려니
    불안초조 증상 같아요
    남편이 언제까지 일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 6. --
    '18.3.20 2:59 PM (108.82.xxx.161)

    자가 하나 깔고 계셨던 것만으로 돈 버신거에요. 마침 쉬고계시니 이제부터 투자공부 하시면 되죠

  • 7. 요즘님
    '18.3.20 2:59 PM (175.223.xxx.133)

    저는 님이 부럽네요
    한동안만이라도 자유롭고 싶어요
    취미생활도 하고 독서라도.....
    돈쓰는거 무서워서 암것도 못하겠어요

  • 8. ....
    '18.3.20 3:02 PM (125.130.xxx.222)

    제 경우는 더 많은 것을 원하느라 지금 가진 것을 전혀 못 누린다면 그게 가장 어리석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 9. .....
    '18.3.20 3:10 PM (223.33.xxx.170) - 삭제된댓글

    음...
    재테크에 관한건 이것저것 찾아서 알아보시구요 급하게 뭘 산다 이런건 안됩니다ㅜ
    저같으면 당장 필요할듯한 자격증부터 따놓겠어요
    주변 여성센터등을 알아보면 무료수업도 많답니다

    저는 대학생때부터 친정아버지 일을 도우면서
    재테크에 눈을 떠서 30대부터 공부해서 십년정도 알아보고 이것저것 장만했었어요
    부동산에 도움될것같아서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두었구요

    급하게 생각마시고 주변을 돌아보고 공부하세요 홧팅!!!

  • 10. 점둘, 점넷님
    '18.3.20 3:10 PM (175.223.xxx.133)

    말씀 감사해요. 정곡을 찌르네요

  • 11. .....
    '18.3.20 3:12 PM (223.33.xxx.170)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편분 정말 언젠가는 은퇴할겁니다
    그때를 생각해서 작은돈이라도 될 자격증을 따두세요
    저는 남편은퇴를 생각해서 30대때부터 준비했었어요

  • 12. 점다섯님
    '18.3.20 3:15 PM (175.223.xxx.133)

    감사해요.
    좋은때에 잘하신것 같아요.
    저희친정시댁은 모두 부알못ㅠ

  • 13. 점다섯님
    '18.3.20 3:18 PM (175.223.xxx.133)

    혹시 부동산중개사 외에
    다른 자격증은 뭘 하셨나요?
    아예 공무원시험을 볼까 했는데
    남편이 안될거 뭐하러 힘빼냐고..

  • 14. ㅁㅁ
    '18.3.20 3:22 PM (110.70.xxx.75)

    돈욕심을 왜 내려놓아야하죠 이건 마치 공부 못하는 학생이
    열심히 하지도 않고 나는 공부에 재능이 없으니 못해도 돼...
    합리화 하는거랑 똑같아요. 돈 싫어하는 사람 없구요 돈 없으면
    불편합니다. 돈 많은 사람 부러워하면서 돈 벌 궁리는 안하면서
    돈 번 사람은 흉보고 깎아내리는 이중성...
    저는 항상 부동산 주식 공부합니다. 맞벌이는 당연히 하고 있구요.
    안분지족=게으른 나 자신에 대한 합리화입니다.

  • 15. ..
    '18.3.20 3:32 PM (125.177.xxx.43)

    사람은 다 그래요 나이들면 불안해서 다 그럴걸요

  • 16. 네모둘님
    '18.3.20 3:38 PM (175.223.xxx.133)

    제가 삶이 균형이 안맞아 그런것같아요
    물질의 노예가 된것 같이요
    저 자신보다 돈이 더 중요한건 아닐텐데..
    가끔 돈이 많지않아도 좋아하는것 가끔하고 삶이 즐거움으로 활력으로 빛나는 친구를 보면 부럽기 그지없더라구요..
    전 그동안 일하느라 지쳐서 취미나 좋아하는것도 없고
    이제서 배우고싶은것은 수입은 반토막 되었는데 돈이 많이드니 망설이고 미루는 제 모습이 훠얼씬 초라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 17. 고사리
    '18.3.20 4:33 PM (203.234.xxx.171)

    무엇에 돈을 쓰고 싶은지, 그리고 노후에 어떤 항목에 얼마나 필요할 지 대략 정리해보세요.
    노후에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나의 생각이, 사실은 금융권 등 기업들의 '불안감 마케팅'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거든요.
    지금 무언가 물질의 노예가 된 것 같고 '내가 너무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시는 걸 보니, 진짜로 돈의 노예가 되셨다기보다는 생활하면서 결핍감을 느끼시는 것일 수도 있고요.

  • 18. 고사리님
    '18.3.20 4:52 PM (175.223.xxx.133)

    아 그런가봐요.
    자기 밥벌이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서..
    지금 쉬고있는것도 괜히 미안하고..
    아무래도 수입이 줄어들었으니
    답답하네요

  • 19. 교인이시면
    '18.3.20 7:23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봉사를 좀 빡세게 해보세요. 물욕이 사라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979 트럼프가 의외로 똑똑한거 같아요 13 ㅇㅇ 2018/03/20 6,482
791978 이재오는 정체가 뭔가요? 7 2018/03/20 2,545
791977 미국 피닉스 공항 근처 호텔 예약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뭘까요.. 3 호텔예약 2018/03/20 625
791976 키스먼저...김선아 37 ... 2018/03/20 16,867
791975 해운대호텔 4 주말 2018/03/20 1,832
791974 머위순 좋아하는 분 계세요? 14 뱃살아 2018/03/20 2,488
791973 변상욱 대기자의 팩폭.jpg 14 저녁숲 2018/03/20 4,988
791972 두통이 자주 생기는데 왜그런가요? 10 ㅇㅇ 2018/03/20 2,604
791971 감기약과 활명수 1 니은 2018/03/20 836
791970 장자연 재조사 4만명 남았습니다!!!! 11 제발 2018/03/20 1,138
791969 [SBS 끝까지 판다] 땅값 20배 넘게 쳐줬다 ..수상한 삼성.. 11 기레기아웃 2018/03/20 1,781
791968 가치관때문에 왕의사랑을 거부한 16 tree1 2018/03/20 4,508
791967 솔가 에스터 c 비타민 6 나마야 2018/03/20 2,276
791966 드럼세탁기 세탁시간이 갑자기 너무 길어졌어요 4 dd 2018/03/20 2,475
791965 교사가 여고생을 귀를 파게 했다고 하네요 10 미투 2018/03/20 2,994
791964 아파트청약좀 가르쳐주세요 1 내집마련 2018/03/20 757
791963 감기몸살로 힘든채 일하는데 2 바람이 2018/03/20 1,086
791962 커피를 마시니 케익이 몹시 땡기네요.. 집에서 만드시는 분들.... 5 .. 2018/03/20 1,984
791961 아빠와 아들 용돈 문자 15 아빠 윈 2018/03/20 6,620
791960 이건 꼭 갖고 싶다... 18 버킷 2018/03/20 5,350
791959 밤산책 가야하는데 엉덩이가 안떨어져요 ㅠ 6 ... 2018/03/20 1,668
791958 서울 경기도 일반고 문과에서 인서울 한 자녀분들 12 고1맘 2018/03/20 4,227
791957 쌍꺼풀수술하신분들중에 안경끼고 다니는분들 계세요? 6 aa 2018/03/20 2,974
791956 4월 한달 터키 일주시 옷차림 3 터키로 여행.. 2018/03/20 2,568
791955 남성용 경구피임약 개발중 4 ... 2018/03/20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