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력형 미투 아니면 사생활 폭로!!"...???

사생활폭로 쏘리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8-03-13 15:11:00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한 남성과 여성 사회의 일회적인 성추행(으로 느꼈던 행위), 그것도 당시 권력이 없는 사람의 미수행위, 한 여성이 한 번 경험한 것은 미투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 Me only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지금은 미투를 오염시키는 언론을 경계할 때'라는 글을 통해 "익명에 기대 증거나 논리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생활을 폭로하는 건 정치를 시궁창에 처박는 일"이라고 했다.

--------------------

그녀의 미투가 정치적 음모론으로 비쳐질까 봐 경계해야한다는건 알겠는대요.
미투가 확산되고 더 폭넓게 민주주의라는 원칙에서 다수결로 묵살되던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는 더 다변화된 미투는 안되는 것인지....

"권력형 미투가 아니면 1회성이상이어야진짜 미투고 그렇지않으면 미투가 아니다" 저 논리의 속에는 일반 여성의 미투는 '사생활폭로'라고 규정짓고 사정없이 뭉개어놓는것으로 보여지네요.

미투가 힘과 지지를 받는건 타인과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나를 둘러싼 여성에게 원인을 돌리는 문화에서 피해사실이 알려졌을때 쏟아질 비난들로 오랜세월 가슴에 숨겨두었던 일을 익명이라는 이런곳에 "나도 그랬었다"라고 위로 받고싶어 올려진 이야기들까지 싸잡아 '사생활 폭로'라고 말하는 그녀야말로 여성과 여성들 사이에 또 다른 분열과 차별로 느껴지네요.

그녀 논리라면 "한 대 맞는건 맞아도 폭력이 아니고 여러번 지속적으로 맞아야 폭력이다" 논리와 매한가지로 보이는건 제 착각인가요?
IP : 210.104.xxx.4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걸
    '18.3.13 3:14 PM (163.152.xxx.8)

    이렇게 이해하는 분도 계시구나...

    미투와 폭로의 차이글 많이 있어요
    검색해 보세요

  • 2. 착각이네요
    '18.3.13 3:15 PM (114.129.xxx.47)

    미투는 나도 그렇게 당했다는 뜻이니 1회성으로는 성립이 안되죠.
    두사람 이상이 당할 때 미투가 되는 거 아닌가요?
    혼자 당한 일은 사생활 폭로가 맞습니다만은?
    원글님은 미투가 뭐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미투를 무슨 신흥종교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은 듯.
    미투를 믿습눼까? 못믿어요? 그건 2차 가해입니다!!!

  • 3. 기레기아웃
    '18.3.13 3:17 PM (183.96.xxx.241)

    조교수가 경향 반박한 거 다시 찾아보세요

  • 4. 이심전심
    '18.3.13 3:18 PM (119.69.xxx.28)

    이심전심이라면 조교수의 의도를 모를까요? 이슈가 100개가 있는데 처리할 수 있는 시한은 얼마 없어요. 그리고 그 이슈들 중에서도 중대성이나 타이밍 면에서 1-2위를 다투는게 있어요.

    그러면 아주 중요한것에 온힘을 집중해야 할까요? 아니면 99등 100등짜리 해결하느라 허둥대야할까요?

    저쪽은 어마어마한 시나리오로 대응하고 있는데 이쪽은 순진하게 오합지졸로 나설 수는 없어요.

    구분해야죠. 너의 뜻을 알고 나의 뜻을 안다면 일사불란하게 뜻을 모아서 화력을 집중해야지요.

    삼성 mb 장자연...

    이 3가지 아닐까요?

  • 5. 기사를 읽지 말고 조교수의 글을 찾아 읽으세요
    '18.3.13 3:19 PM (115.140.xxx.147)

    원글님. 기사를 읽지 말고 조교수가 쓴 글을 찾아 전문을 읽으세요.
    권력형 아니면 사생활 폭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 6. ..
    '18.3.13 3:22 PM (220.76.xxx.85)

    요즘은 기사가 왜곡을 하도 해서, 직접쓴글을 읽으시길 권합니다.
    기레기들 중간중간 짜집기해서 왜곡하는게 유행 입니다.

  • 7. 기사를 읽지 말고
    '18.3.13 3:23 PM (115.140.xxx.147)

    아울러 일반 여성의 미투는 사생활 폭로라고 하지 않았어요 원문 보면.
    그건 원글님의 자의적 해석이죠.
    일반 여성도 권력 관계에서 벌어지는건 미투가 맞아요.
    교수학생, 평범한 직장에서도 상사와 직원 등등 많죠.

  • 8. 원글
    '18.3.13 3:24 PM (210.104.xxx.48)

    제 말은 직업과 계층을 떠나 사회적으로 알려졌을때 약자인 여자가 받을 비난에서를 말한것입니다.

  • 9. snowmelt
    '18.3.13 3:38 PM (125.181.xxx.34)

    조기숙 교수 페이스북 원문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156449417767638&id=599237637

  • 10. 현재 진행되는 미투에서는
    '18.3.13 3:39 PM (114.129.xxx.47)

    여자들이 약자가 아닙니다.
    남자들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움켜쥔채 흔들고 있는거 안 보이세요?

  • 11. snowmelt
    '18.3.13 3:43 PM (125.181.xxx.34)

    저 글에 조기숙 교수의 사적인 이해관계는 단 한 톨도 녹아있지 않다고 볼 수 있을지..

  • 12. ...
    '18.3.13 3:49 PM (14.39.xxx.209)

    미투의 정의는 누가 만든건지요.

  • 13. 솔직히
    '18.3.13 3:50 PM (223.38.xxx.197)

    나에게 찝적대던 아무것도 아닌 찌질한 놈이 나중에 성공하면 미투하고 싶을 것 같긴 해요.

  • 14. 지금의
    '18.3.13 3:53 PM (175.198.xxx.197)

    미투는 진정한 의미의 미투가 아닙니다.

  • 15. 게자니
    '18.3.13 3:53 PM (58.234.xxx.146)

    동감입니다. 권력형 미투는 반 성폭력 운동의 최소한이지, 최대한이어서는 안됩니다.

  • 16. ...
    '18.3.13 3:54 PM (14.39.xxx.209) - 삭제된댓글

    헐. 솔직히님 이상해요. 그렇게 살면 이상한거에요.

  • 17. 미투에 정의가 따로 있을리가요
    '18.3.13 3:58 PM (114.129.xxx.47)

    하비 와인스타인이라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에게 당한 여자가 참다 못해서 "나, 저 놈에게 당했어" 폭로하니까
    "어? 나도(미투) 당했어" 역시 당한 다른 여배우가 함께 폭로를 해줬고 계속해서 "나도(미투)" "나도(미투)" 그렇게 폭로가 이어진 것을 미투운동이라고 하는 겁니다.
    간단해요.
    미투는 한 놈에게 여러 여자가 당했을 때 여러 여자들이 나 역시 그렇게 당했다고 폭로하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사생활 폭로가 미투가 아닌 이유인 거죠.
    미투가 되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여러명이 함께 "나도"를 외쳐줘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미투룸에서 인터뷰한 여자들은 다른 피해자도 있다는 말을 덧붙이는 겁니다.
    단순 사생활 폭로가 아니라는 의미인 거죠.

  • 18. ...
    '18.3.13 3:59 PM (14.39.xxx.209) - 삭제된댓글

    솔직히님 찝적댔다는게 좋아해서 사귀자고 하는거말고 성폭력했다는 뜻인걸 제가 전자로 착각하는건가요

  • 19. ...
    '18.3.13 4:02 PM (14.39.xxx.209) - 삭제된댓글

    한 피해자가 폭로했으나 아무도 나서지않아도 되는거잖아요. 피해자가 상황을 다 아는것도 아니고 또한 가해자가 다수에게 성폭력을 행해야만 죄인것도 아니고요.

  • 20. 그런 의미에서
    '18.3.13 4:04 PM (114.129.xxx.47)

    정봉주, 민병두, 박수현은 사생활 폭로이지 미투가 아닙니다.
    미투를 외쳐주는 다른 여자가 없잖아요?
    미투는 미투를 외쳐주는 다른 여자가 있어야만 성립하는 것이거든요.

  • 21. 글쵸
    '18.3.13 4:21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권력의 상하관계가 아닌 건 미투가 아니라 폭로지요.
    (성인 대 성인의 문제이니 경찰 가서 법대로 하면 됩니다. 언론 플레이 말고요.)

    심지어 민병두 의원의 경우 본인이 인지도 못하고 있고, 증인도 없고, 도대체 일방적 폭로 뿐인데 왜 성추행범으로 단정하는지 이해 불가 입니다.

  • 22. ....
    '18.3.13 4:23 PM (14.39.xxx.209) - 삭제된댓글

    일단 박수현은 성폭력이 없으니 미투아니고요. 권력을 사사로이 썼느냐 공방이 핵심이고요.
    정봉주 민병두는 차지하고 만약 어떤이에게 진짜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외쳐도 사생활 폭로라고요? 성범죄 폭로라면 몰라도 사생활폭로요?

  • 23. ....
    '18.3.13 4:26 PM (58.234.xxx.92)

    김기덕, 조민기, 조재현 등 다수의 피해자가 미투를 외치는걸 보면서 배운것도 없을까요?

  • 24. ...
    '18.3.13 4:27 PM (14.39.xxx.209)

     박수현은 성폭력이 없으니 미투아니고요. 권력을 사사로이 썼느냐 공방이 핵심이고요.
    정봉주 민병두는 차치하고 만약 어떤이에게 진짜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외쳐도 사생활 폭로라고요? 성범죄 폭로나 고발이라면 몰라도 사생활폭로요?

  • 25. ....
    '18.3.13 4:44 PM (175.223.xxx.162)

    일부댓글 보니 미투는 최소 두명이상의 피해자가 있을때만 가능하고 한명은 사생활 폭로다. 이런 묘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네요.
    저 놈한테 나도 당했다가 아니라
    저런일을 나도 당했다입니다.
    성인의 일이니 법적으로 하면 된다니 이건 무슨 궤변이에요.
    내가 당했는데 내가 저 놈보다 힘세면 내선에서 충분히 조질수 있어요. 법으로 해도 해결 안되니 미투하는거지
    며칠 내내 미투 관련해서 요상한 논리들이 꾸준히 보이는데 뭐하는 사람들이죠?
    남초 억지 논리 여기도 주입중인가요? 안사요

  • 26. 여기 사람은
    '18.3.13 4:49 PM (175.223.xxx.162)

    어떤 여자가 자한당 의원한테 몇차례성추행 당했어도 다른 피해자가 없으면 법적으로 맞서서 당당히 내 억울함 밝히라는거죠? 그거에요?
    그것 아니라면 민주당 정치인이면 법적으로 대하고 자한당이면 언론 고발해도 된다 혹 이건가요?
    건드린 놈은 다 개쓰레기인데 무슨 개소리에요?

  • 27. 원글
    '18.3.13 4:49 PM (210.104.xxx.48) - 삭제된댓글

    올려주신 글들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또한 생각의 간격의 차이를 좁혀주시려고 비난으로 맞대응 하지 않고 가르켜주신 의도 역시 알고있습니다.

    제게 본질의 가르침을 알려주시고자 하시는걸 이해하고 있으며 그 본질 가운데에는 진영의 논리가 아닌 정의가 먼저 이어야함을 알고 있습니다.

    위에 본문에도 썼듯이 미투가 확장되고(큰 범위에서는 힘과 권력에게 눌려서 무시되었건 여러계층들이) 목소리들이 다변화(여러 계층이 말하고 지지받는) 되어...라는 말을 썼던걸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더 큰일을 앞두고 선행되어져야 할것들이 급하고 중하다고 작고 하찮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미뤄지고 밟히고 희생되어져도 된다.....의 분위기로 흐르는듯 느껴져 올린 글이었습니다.

    생각이 다름이 다양성으로 추구되고 다수의 의견에 귀 기울이되 소수의 의견 무시되지않는 불편함과 억울함의 간격을 좁혀보자.......그런 세상에서 내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놓친 부분이 있는지 댓글과 링크시켜주신 글들 조교수님의 정치론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들...감사합니다.

  • 28. 원글
    '18.3.13 5:02 PM (210.104.xxx.48)

    올려주신 글들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또한 생각의 간격의 차이를 좁혀주시려고 비난으로 맞대응 하지 않고 가르켜주신 의도 역시 알고있습니다.

    제게 본질의 가르침을 알려주시고자 하시는걸 이해하고 있으며 그 본질 가운데에는 진영의 논리가 아닌 정의가 먼저 이어야함을 알고 있습니다.

    위에 (175. 223)님이 간결하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두 줄로 써주셨네요.

    " 저 놈한테 나도 당했다"가 아니라
    "저런 일을 나도 당했어"로..........

    부연 설명을 하자면......
    위에 본문에도 썼듯이 미투가 확장되고(큰 범위에서는 힘과 권력에게 눌려서 무시되었건 여러계층들이) 목소리들이 다변화(여러 계층이 말하고 지지받는) 되어...라는 말을 썼던걸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더 큰일을 앞두고 선행되어져야 할것들이 급하고 중하다고 작고 하찮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미뤄지고 밟히고 희생되어져도 된다.....의 분위기로 흐르는듯 느껴져 올린 글이었습니다.

    생각이 다름이 다양성으로 추구되고 다수의 의견에 귀 기울이되 소수의 의견 무시되지않는 불편함과 억울함의 간격을 좁혀보자.......그런 세상에서 내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놓친 부분이 있는지 댓글과 링크시켜주신 글들 조교수님의 정치론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들...감사합니다.

  • 29. snowmelt
    '18.3.13 5:44 PM (125.181.xxx.34)

    저 놈한테 나도 당했다가 아니라
    저런일을 나도 당했다입니다.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280 피부 하예지는 수술 혹시 있나요? 9 아지아지 2018/03/13 3,113
789279 클래식 음악인데 아주 유명한 곡이에요 10 찾아주세요ㅠ.. 2018/03/13 3,550
789278 새마을 금고 안전한가요? 5 .. 2018/03/13 3,384
789277 분노하고 집중해야할 미투운동은 이런게 아닐까요? 27 ㅇㅇ 2018/03/13 1,533
789276 여러분, 세수할 때요 질문 4 mm 2018/03/13 1,282
789275 부모님 사후 상속분 포기할 때 21 난감하네요 2018/03/13 5,011
789274 40중반 바리스타 배워서,,,카페쪽 일 가능할까요? 9 혹시나 2018/03/13 4,694
789273 많이 칭찬해 주세요 4 저를 2018/03/13 803
789272 고 1학년 영어 ebs인강 들으려고 하는데요. 4 인강초보 2018/03/13 1,297
789271 해임은커녕 최남수 YTN 사장에 면죄부 준 이사회 6 기레기아웃 2018/03/13 923
789270 '해피시스터스'라는 드라마 7 들마 2018/03/13 1,547
789269 드라마 '라이브' 보시나요? 장난 아니네요. 15 ........ 2018/03/13 6,495
789268 사위분도 굉장히 똑똑하신가봐요 11 ㅇㅇ 2018/03/13 5,733
789267 예민한 아이 어린이집 적응 걱정 9 8월 2018/03/13 1,792
789266 文대통령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 현실에 맞지 않다. 시기상조.. 14 속보 2018/03/13 1,535
789265 흰색 슬립온 9 봄이라 2018/03/13 1,963
789264 직구관련 궁금증 3 사고싶다 2018/03/13 743
789263 지역농협,농협중앙회 적금이율차이나나요? 1 .. 2018/03/13 2,921
789262 아이가 전교부회장인데 학교에서 연락없으면.. 6 초등맘 2018/03/13 2,057
789261 일본가수 잘 아시늠분 4 에잇 2018/03/13 657
789260 정신질환과 육체질환 9 질병 2018/03/13 1,185
789259 정봉주, 고소장 들고 검찰 민원실로 13 오늘 2018/03/13 2,486
789258 섬진강 벚꽃 8 모모 2018/03/13 1,503
789257 전기밥솥으로 밥할때마다 느끼는 신기함 8 신기방 2018/03/13 2,907
789256 프레시안측 태도가 심하게 추접스럽네요 20 눈팅코팅 2018/03/13 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