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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같은 일이 저에게도 일어났어요...

berobero 조회수 : 24,215
작성일 : 2018-03-12 15:30:19
주말에 여섯살 딸을 데리고 미술관 나들이를 갔어요
전시동이 있고 커피숍이 옆에 따로 있고, 주차를 하고 커피숍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는 작은 공터 같은게 있어서,
거기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게 되어있더라구요

여섯살 딸은 한창 호기심이 반짝반짝 할 때라, 주차장에서 커피숍까지 가는 그 짧은 길을 한시간에 걸쳐 느릿느릿.. 고양이랑 이야기도 하고 혼잣말고 하고.. 저도 그런 딸 덕분에 토요일 오전 시간을 한 껏 사치부리면서 느리게 커피숍으로 올라갔어요

그렇게 전시도 보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딸은 청포도에이드를 홀짝 마시며 두어시간 보내고, 올라오면서 봤던 그 공터에서 놀겠다고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러마 하고 가방을 들고 나가서는, 마침 공터에 훌라후프가 보이길래? 공터라기 보단 커피숍의 좀 큰 마당 같은 느낌이었어요
ㅡ관리가 잘되서 예뻤거든요..
딸이 훌라후프를 들고 데구르르 앞으로 굴렸는데, 마침 두세살 쯤되보이는 아들과 놀고있는 젊은 엄마에게 부딪친거예요.
곧바로,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하고 그 엄마도, 괜찮아요 하고 살짝 눈마주치고 웃었어요
간만에 개인 날씨였고 산 위의 작은 미술관 앞 마당. 평화롭고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잠시 후 그 엄마에게 큰 딸ㅡ4살쯤?-과, 남편이 오더라구요.
네, 맞았어요 그 남편이 누구냐면요.
바로 12년 전 헤어진, 결혼 전 마지막으로 사귀었던 옛애인 이더라구요

이 글 쓰는 저도 마치 꿈만 같고 거짓말 같아요
언젠가는 한번은 만나겠지 했는데.
이런 식의 만남.. 그 사람도 저를 봤을까요?
서둘러 차로 가서 선글라스를 쓰고는 집으로 왔어요

왠갖 잡추억들이 12년 세월을 거슬러 생각나던 주말이었어요

IP : 1.211.xxx.3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2 3:32 PM (180.69.xxx.199)

    하이고 진짜 영화 같아요~~~
    잠시 옛추억에 빠지셨겠네요.

  • 2. ....
    '18.3.12 3:32 PM (39.121.xxx.103)

    요즘 화장도 안하고 거지꼴로 다니는데 이런글 볼때마다
    그래도 좀 꾸미고 다녀야겠단 생각이...

  • 3. ㅡㅡ
    '18.3.12 3:34 PM (122.35.xxx.170)

    헉ㅋ그 남자도 원글님을 알아보던가요?

  • 4. ;;;^^
    '18.3.12 3:37 PM (211.179.xxx.85)

    그래도 나들이길이라 예쁜 모습이셨을테니 다행~^^

    저는 사귄 사이는 아니고 저 좋다고 고백했으나 왕자병으로 유명한 인간이라 바로 거절한 동아리 선배를 종합병원에 시어머니 모시고 갔다가 주치의로 만났답니다ㅜㅜ 그 날 급히 가느라 제 꼴이 환자보다 더 환자같았다는..

  • 5.
    '18.3.12 3:39 PM (118.34.xxx.205)

    헉. 님 옷차림괜찮았어요? 그래도 미술관간거였으니
    단정하셨으리라 바래봅니다
    왜 헤어지신거에요?

  • 6. berobero
    '18.3.12 3:40 PM (1.211.xxx.3)

    그때보다 정확히 10키로는 더 찐.. 현재의 모습..
    ㅜㅠ

  • 7. ..
    '18.3.12 3:41 PM (1.234.xxx.174)

    정말 영화의 한 장면이었군요.

  • 8.
    '18.3.12 3:49 P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

    그래도 미술관 나들이셨다니 제가 다 안심이 되네요.
    집앞 수퍼나 마트, 병원 등에서 마주치면 이불킥 엄청 했을지도

  • 9. ..
    '18.3.12 4:00 PM (58.230.xxx.110)

    그래도 훈훈할때 그림처럼 만나
    너무 다행이에요~
    모두 좋은 분들인가봐요...

  • 10.
    '18.3.12 4:03 PM (118.34.xxx.205)

    저도 강남역에서 옛애인 본적있는데
    썬글끼고 모른척 지나갔네요

  • 11. ..
    '18.3.12 4:03 PM (223.62.xxx.117)

    다들 좋은 사람들 이쁜 이야기인 거 같네요. ^^

  • 12.
    '18.3.12 4:07 PM (118.33.xxx.49)

    아,
    나도 함 만나보고싶다...

  • 13.
    '18.3.12 4:08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근데 요즘 사람들 사과를

    죄송합니다

    이러지 않고

    미안합니다

    이러더라고요
    자기가 잘못해 놓고 빳빳하게요

    상대가 나이 어려보이면
    미안합니다 이러는 걸까요?
    아니명 경어 개념이 희박한 걸까요?

  • 14.
    '18.3.12 4:09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근데 요즘 사람들 사과를

    죄송합니다

    이러지 않고

    미안합니다

    이러더라고요
    자기가 잘못해 놓고 빳빳하게요

    상대가 나이 어려보이면
    미안합니다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경어 개념이 희박한 걸까요?

    굉장히 무례하게 미안합니다 하고
    자기 나름대로는 사과했다고 착각하던
    50대 중년 여자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서요

  • 15. 이런글 볼때마다
    '18.3.12 4:39 PM (211.245.xxx.178)

    살빼야지 싶어요~ ㅎㅎ

  • 16. 레이디
    '18.3.12 4:40 PM (210.105.xxx.253)

    코스트코 개장시간에 맞춰가느라 세수만 하고 간 그 꼴로
    영화처럼 코너를 돌면서 카트가 딱 마주쳤는데, 십 수 년 전 만났던 그 사람이었던 저보단 낫네요.
    잘..지내..지?
    라고 묻는데, 머릿속으론 내가 왜 이 꼴로 왔을까... 이 생각뿐..ㅎㅎㅎㅎㅎ

  • 17. 날개
    '18.3.12 4:46 PM (123.212.xxx.200)

    저는 길에서 사람을 너무 못알아봐서 아마 마주쳐도 제가 모르고 지나가지 싶어요

  • 18. 아..윗님...
    '18.3.12 4:56 PM (180.66.xxx.161)

    개장시간의 코스트코는 너무 난감하네요...ㅠㅠ

  • 19. ..
    '18.3.12 5:22 PM (58.79.xxx.87)

    위에 미안 죄송님 보세요.
    초1 교과서보니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는 같은 개념이고 죄송합니다가 더 경어인건 아니라고하네요.
    저도 새로알게되어서 놀랐어요.

  • 20. ..
    '18.3.12 5:45 PM (222.98.xxx.122)

    어휴 정말 오늘의 교훈..언제 어디서나 깔끔하게 하고 댕기자ㅋㅋ

  • 21. ..
    '18.3.12 5:52 PM (121.143.xxx.94)

    미안하다(未安)=마음이 편치않고 부끄럽다.
    죄송하다(罪悚)=죄스러울 정도로 황송하다.

    말로 하는 사과로 충분한 경우는 미안하다가 적절할 것 같네요.
    죄송하다는 백배사죄해야할 경우에 어울리는 듯.... 가벼운 사과에 죄송하다는 오히려 오바스러운 느낌이네요.
    실제로는 딱히 구별하지않고 둘다 사용하지만 굳이 구별하자면 말이죠.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ㅡㅡ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 22. ㅎㅎㅎㅎ
    '18.3.12 6:21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121.143.xxx.94
    121.143.xxx.94
    121.143.xxx.94
    —-
    오호라,

    자기가 잘못 해놓고
    말로 하면 충분하다고
    멋대로 정해놓고 고개 빳빳이 드는 부류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ㅎㅎㅎㅎ

    누군가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상대가 미안하다, 괘념치 말거라 하면
    웃으면서 넘길 훈훈한 부류 코스프레 하네? ㅎ

  • 23. ㅎㅎㅎㅎ
    '18.3.12 6:23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121.143.xxx.94
    121.143.xxx.94
    121.143.xxx.94
    —-
    오호라,

    자기가 잘못 해놓고
    말로 하면 충분하다고
    멋대로 정해놓고 고개 빳빳이 드는 부류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ㅎㅎㅎㅎ

    누군가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상대가 미안하다, 괘념치 말거라 하면
    웃으면서 넘길 위인 코스프레 하네? ㅎ

  • 24.
    '18.3.12 6:25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121.143.xxx.94
    121.143.xxx.94
    121.143.xxx.94
    —-
    오호라,

    자기가 잘못 해놓고
    말로 하면 충분하다고
    멋대로 정해놓고 고개 빳빳이 드는 부류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ㅎㅎㅎㅎ

    누군가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상대가 미안하다, 괘념치 말거라 하면
    웃으면서 넘길 위인 코스프레 하네? ㅎ

    그동안 쓴 글 보니 결코 그런 타입이 아닌데....?

  • 25. 음....
    '18.3.12 6:53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121.143.xxx.94

    —-
    오호라,

    자기가 잘못 해놓고
    말로 사과하면 충분하다고
    멋대로 정해놓고 고개 빳빳이 드는 부류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누군가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상대가 미안하다, 괘념치 말거라 하면
    웃으면서 넘길 위인 코스프레 하시네요? ㅎ

    정작 그동안 쓴 글 보니 결코 그런 타입이 아닌걸요?

  • 26. ㅎㅎㅎ
    '18.3.12 6:55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121.143.xxx.94

    —-
    오호라

    자기가 잘못 해놓고
    말로 가볍게 사과하면 충분하다고
    멋대로 정해놓고 고개 빳빳이 드는 부류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누군가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상대가 미안하다, 괘념치 말거라 하면
    웃으면서 넘길 위인 코스프레 하시네요? ㅎ

    그런데 그동안 쓴 글 보니 결코 그런 타입이 아닌걸요?

  • 27. ㅎㅎㅎ
    '18.3.12 6:55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121.143.xxx.94

    —-
    오호라

    자기가 잘못 해놓고
    말로 가볍게 사과하면 충분하다고
    멋대로 정해놓고 고개 빳빳이 드는 부류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누군가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상대가 미안하다, 괘념치 말거라 하면
    웃으면서 넘길 위인 코스프레 하시네요? ㅎ

    그런데 그동안 쓴 글 검색보니 결코 그런 타입이 아닌걸요?

  • 28. ㅎㅎㅎ
    '18.3.12 6:56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가 무례하다고 느낀다는 분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괘념치말거라 라고 대답하시려나...
    일상생활에서도 본인이 왕족인 줄 아는 사람이 제법 많더라구요.

    121.143.xxx.94

    —-
    오호라

    자기가 잘못 해놓고
    말로 가볍게 사과하면 충분하다고
    멋대로 정해놓고 고개 빳빳이 드는 부류가 바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군요...!

    누군가에게 더러운 꼴 당해도
    상대가 미안하다, 괘념치 말거라 하면
    웃으면서 넘길 위인 코스프레 하시네요? ㅎ

    그런데 그동안 쓴 글 검색해보니 결코 그런 타입이 아닌걸요?

  • 29. **
    '18.3.12 7:47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에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니 놀랍네요.

  • 30. 응?
    '18.3.12 7:59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는 말로 본인이 가한 위해가 모두 해소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군요

  • 31. 응?
    '18.3.12 8:01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는 워딩으로 본인이 가한 위해가 모두 해소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군요

  • 32. 응?
    '18.3.12 8:03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는 워딩으로 본인이 가한 위해가 모두 해소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군요

    위에서 거만하게 내려다보면서
    미안하는 말 하면 진심으로 여겨지는 사람도 있나 보군요?

  • 33. ..
    '18.3.12 8:15 PM (14.37.xxx.171)

    무슨 경우를 당하셨길래 미안하다는 말에 그렇게 부들부들하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미안하다는 워딩보다는 그 사람이 미안하다고 말하는 태도에 열받으셨겠지요.
    미안하다는 말은 죄가 없습니다.

  • 34. 응?
    '18.3.12 8:28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부들부들 떠는 걸로 상대 호도하면 본인 격이 좀 올라가나요?

    상대에게 가한 위해의 정도를
    가해자 혹은 위해자가 멋대로 상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한의 표현을 하는 게
    정말 미안하다면 맞는 자세입니다.

  • 35. ㅁㅁㅁㅁ
    '18.3.12 8:38 PM (119.70.xxx.206)

    미안하다에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니 놀랍네요. 222

  • 36. 놀라운 분들은
    '18.3.12 8:47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좀 더 노력하면 됩니다

  • 37. 참나...
    '18.3.12 8:54 PM (61.83.xxx.45)

    미안하다고 했다고 부들부들 떠는 미친년 출현했네요;

  • 38.
    '18.3.12 8:56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61.83.xxx.45

    이 분 다른 글에서도 상당히 고상한 정신세계를 보여주시네요

  • 39. 악~
    '18.3.12 10:21 PM (175.223.xxx.225)

    영화의 한장면을 망쳐 놓는...
    죄송해 해야할 인간 등장.
    물어내~~~~~~

  • 40. berobero
    '18.3.12 10:31 PM (118.41.xxx.44)

    저 평소에.꼬박꼬박 죄송합니다 하는데 왜 그 날만 순간적으로 미안합니다 ㅡㅡ라는 평소에는 쓰지도 않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잘못했습니다ㅜ그만들하세요...

  • 41. 샤라라
    '18.3.12 11:53 PM (58.231.xxx.66)

    미안합니다가 어떻다고...............참나.............
    이런 말 한마디도 안하고 고개 빳빳하니 쌩까는 인간들을 주로 만나서 나는 원글님같은 사람도 있구나 싶습니다.

    진짜 소설같은 실상황이라니... 두 가족 모두다 보기 넘 좋네요...ㅎㅎㅎ

  • 42. 정말
    '18.3.13 12:08 AM (74.75.xxx.61)

    살이 웬수네요. 이런 상황을 상상만해도 낯뜨거워지는 게 뱃살때문에. 원래 화장은 커녕 세수도 잘 안하고 낯두껍게 잘 돌아다니지만, 이런 상황을 생각해서 살은 빼야겠어요. 이십년만에 길에서 마주친 옛 남친한테 막둥이 임신 축하한다는 소리 듣기 전에.

  • 43. 주제를 벗어나
    '18.3.13 12:12 AM (110.70.xxx.153)

    아 근데 그렇게 우연히 마주치면 못알아볼거 같은데요?수십년후에?

    p.s.
    미안하다에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니 놀랍네요.222222222222

  • 44. ...
    '18.3.13 12:17 AM (121.129.xxx.37)

    죄송하다(罪悚)=죄스러울 정도로 황송하다.

    황송하다 [惶悚--]
    국어 뜻 분에 넘쳐 매우 고맙고도 송구하다

    죄송하다엔 미안하다는 뜻은 없는 거군요.

    실수나 잘못에 대한 사과는 미안하다가 더 적확한 표현이네요.

    근데 위에 ..님이 초등교과서까지 예로 들면서 올바른 사용법을 가르쳐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낱말풀이를 고집하면서 무식을 자랑하시는 분은 뭔지...?

  • 45. 누가 무식한 건지
    '18.3.13 12:26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한자까지 보고 하는 말인지? ㅎㅎㅎ

    초등교과서 어법에만 갇혀서 가르쳐주었네 운운하는
    오만한 부류

  • 46. 누가 무식한 건지
    '18.3.13 12:27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한자까지 보고 하는 말인지? ㅎㅎㅎ

    초등교과서 어법에만 갇혀서 가르쳐주었네 운운하는
    오만한 부류에게는 보이지 않는 뉘앙스겠지만

  • 47. 원글님 지못미
    '18.3.13 12:27 AM (115.93.xxx.58)

    미안하다에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니 놀랍네요. 3333333333333

    너무 놀랍네요

    아니 고의도 아닌 아이의 실수였고 다친사람도 없이 그냥 아이들 노는 훌라후프가 부딪친것 뿐인데
    미안하다고 사과한게 잘못인가요??

    원글님 글 잔잔하니 참 좋았는데
    미안하다의 난이네요 ㅠㅠ

  • 48. 누가 무식한 건지
    '18.3.13 12:28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한자까지 보고 하는 말인지? ㅎㅎㅎ

    초등교과서 어법에만 갇혀서
    가르쳐주었네 운운하는
    오만한 부류에게는 어차피 보이지 않는 뉘앙스겠지만

  • 49. 미안하다고 했다고
    '18.3.13 12:33 AM (172.119.xxx.155) - 삭제된댓글

    딴지 거는분..

    어디가서나 이게 국이야 찌게냐. 왜 실내 슬리퍼를 안 신냐 식으로 트집잡고 교만 부릴 듯. 시어머니 자리로 최악

  • 50. ㅇㅇ
    '18.3.13 12:36 AM (121.168.xxx.41)

    그런 추억을 갖고 계신 게 넘 부러워요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보고 노처녀로 지내던 중
    남편 만나 짧게 사귀고 결혼한 저로서는
    이불킥 하더라도 마주칠 남자가 없다는 게 슬퍼요

  • 51.
    '18.3.13 12:41 AM (222.234.xxx.44)

    미안하다가 어때서요?????????????????????????????

    잘했습니다.

  • 52. 최악 운운 말고
    '18.3.13 12:41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172.119.xxx.155

    스킵하시면 됩니다

  • 53. ㅎㅎㅎ
    '18.3.13 12:47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미안하다는 말이 죄송해 해야할일이네요.뭔소리 ㅎ

  • 54. ㅋㅋㅋㅋ
    '18.3.13 12:53 AM (175.223.xxx.50)

    전에 82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논란도 있었어요.

  • 55. 선글라스
    '18.3.13 12:57 AM (42.147.xxx.246)

    조만간 장만을 해야 ...
    그러나 저러나 뚱뚱한 할머니를 알아나 볼까 .....

  • 56. ...
    '18.3.13 4:16 AM (112.154.xxx.109)

    난 왜 이글이...
    쓸데없는 설명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느닷없이 맞긴 뭘 맞아요??
    이야기 흐름에서 그런 표현도 오글 오글..
    저번에도 이런식으로 글 쓰는 분이 계셨는데
    같은 분인가??

    네..저 프로 불편러에요.그냥 그렇다구요.

  • 57. 위에
    '18.3.13 8:36 AM (125.252.xxx.6)

    프로 불편러님은
    삷이 피곤 하실거 같아요 ㅠ

  • 58. ...
    '18.3.13 9:34 AM (112.154.xxx.109)

    아뇨.전혀요.
    일상 생활에서 장황하게 말을 늘이는 사람은 그냥
    멀리해요. 그게 전 편해요.~^^

  • 59. ㅎㅎ
    '18.3.13 9:34 AM (210.96.xxx.254)

    요즘 화장도 안하고 거지꼴로 다니는데 이런글 볼때마다
    그래도 좀 꾸미고 다녀야겠단 생각이...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60.
    '18.3.13 10:08 AM (121.160.xxx.69)

    댓글이 왜 이러나...

  • 61. 쓴소리한마디
    '18.3.13 11:25 AM (58.239.xxx.201)

    한글박사나셨네

  • 62. 그렇군
    '18.3.13 11:27 AM (39.115.xxx.170) - 삭제된댓글

    아~ 이런 글에 아름다운 옛사랑의 댓글들은 어디로 가고 국어사전 글이 되나요 ㅎㅎㅎ

  • 63. berobero
    '18.3.13 11:44 AM (118.41.xxx.44)

    저는 이게 82를 끊을 수 없는 매력이라 생각해요ㅎㅎ

    옛사랑 추억타령은 고만하라고 하는것 같아요
    저 이 글 쓰고나니 후련해졌어요^^

  • 64.
    '18.3.13 12:41 PM (97.70.xxx.183)

    미안하다가 무례하다니 인생 참피곤하게 산다

  • 65. 저를보고위로를
    '18.3.13 12:49 P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임신상태, 피부 트러블, 노메이크업, 머리 부시시 똥머리

    이 와중에...입덧 하느라 상가 구석에서 우엑우엑 헛구역질 하고 있었어요.

    고개를 드니, 멋지게 차려입은 그가 커리어우먼 같은 예쁜 아가씨랑 데이트 중..

    그나 저나 말은 못하고 그냥 동공지진만 약5초4간...ㅠㅠ

  • 66. 175.223.××× 228
    '18.3.13 1:51 PM (47.138.xxx.78) - 삭제된댓글

    님이나 스킵하세요.

  • 67. 175.223×××218
    '18.3.13 2:04 PM (47.138.xxx.78) - 삭제된댓글

    매사에 불편하시고 맘에 안드는 시어머니신가요?

  • 68. ㅎㅎㅎㅎ
    '18.3.13 2:32 PM (163.152.xxx.151) - 삭제된댓글

    원글은 영화같이 옛애인 만난 얘기를 하는데 댓글은 미안과 죄송의 싸움이라..
    정말 봄철 한낮에 웃음 주시네요.

    괘념치 마시고 82 하세요..

  • 69. 아니
    '18.3.13 2:45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저도 아련한 옛사랑을 회상하며 내려 오는데
    댓글들 왜 이래요? ㅎㅎㅎ

    저는 10년쯤 지난 영화관에서 마주쳤어요.
    어떻게 뒷통수만 봤는데 그 사람인줄 알았는지 참 희한합니다.
    저희 부부 앞에서 부인 손 잡고 서 있는데 가슴이 막 쿵쾅거리고 자식!
    예전에도 다정하더니 그 성격 어디 안가는구나 싶더군요.

  • 70. 와나
    '18.3.13 2:53 PM (110.14.xxx.45)

    댓글 왜 이럼 ㅠㅠ


    미술관이라니 참으로 바람직한 재회였습니다ㅎ
    전 마주치자마자 눈물 쏟을 것 같으니 제발 마주치지 말기를......

  • 71. ..
    '18.3.13 3:09 PM (123.143.xxx.86)

    예전에 사귄남자 지나가다 본게 영화같은 일인거군요..

    스무살무렵에 엄청 좋아했는데 남자를 헤어지고 몇년만에 우연히 만났는데
    복학해서 cc 로 여자친구도 생겼단것도 다른사람통해서 들어서 아는데 없는척하고
    얘는 나이를 먹어서도 나를 농락하는구나 생각하고 정이 떨어졌는데
    몇년후에 마트에서 우연히 봤는데 대머리가 되어있어서 정말 기뻐했던 추억이 있어요.
    이런건 코믹영화가 되는건가요?

  • 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3.13 3:14 PM (121.130.xxx.134)

    댓망진창
    왜 이렇게 댓글 흐름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73. 응?
    '18.3.13 9:09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47.138.xxx.78
    —-
    본인 시모가 그런가 보죠?
    유감스레 논리가 없습니다

    전혀

  • 74.
    '18.3.13 9:12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18.3.13 2:04 PM (47.138.xxx.78)
    매사에 불편하시고 맘에 안드는 시어머니신가요?

    사회적 관계와 역할에 휩쓸려 강한 편견을 갖는 부류가
    후안무치인 경우가 많더군요

    태극기 부대와 다를 게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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