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담보대출과 삶의 질..

아정말 조회수 : 4,070
작성일 : 2018-03-12 11:19:44

4년전에 아이 초등입학전 부부의 직장 근처로 이사오려고

무리하게 대출받아 이사했어요

6억 매매가에 대출이 4억

매달 이자와 원금 160만원씩 갚아나갔고

현시점에 집값이 3억 정도 올랐어요

부부가  대출받을때만해도 수입이 어느정도 보장 되있다고 생각해서

대출받아 온건데

현재 수입이 30프로가 줄었어요

아이들 학원보내고 저희 쓰고 대출받은거 상환하고 보험료 내고 하면

저축하나 못하고 딱 떨어지는데요

대출받은 날 부터 마음을 누르는 돌맹이가 가슴에 자리잡은거 같아요

수입이 줄어드는게 눈에 보이면서 더 심해지고 있구요

항상 돈 걱정 하느라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잠들기전까지 계속 이번달에 얼마를 맞춰야하는데

모자라면 어쩌지 이런생각만 하고있는거 같아요

 

아이학교가 걸려있어서 좀더 집값이 낮은 동네로 이사할순없구요

이집을 팔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 나와있는 전세로 가서 어째든 3억이 올랐으니

대출없이 전세를 사는게 나을까요,, 아이아빠는 니가 결정하는데로 따라가겠다고 하는데..

대출  갚을 여력이 되면 빚이 있어도 내집을 갖고 사는게 나을지

(더 오를거라는 얘기들이 있어서..조금 힘들게버겁게 살아야할지)

대출없이 버는거 여유있게 쓰면서 저축하며 사는게 나을지

82쿡 인생 선배님들은 어떠셨는지 조언 한말씀씩 해주세요

 

IP : 121.157.xxx.17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평짜리인지
    '18.3.12 11:28 AM (220.78.xxx.47)

    모르지만 지금 집을 전세 주고 좀 더 싼(같은동네) 곳으로 전세가면
    그 차액으로 대출금 갚구요. 집팔고 전세는 아니에요.

  • 2. 몇평짜리인지
    '18.3.12 11:30 AM (220.78.xxx.47)

    금전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조금 마음이 선 자리의 방향을 바꿔 서보는거
    권해드려요. 미니멀리즘 카페 글 자주 읽다보면 내가 삶에서 참 불필요한 것에
    메여 사는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 3. 아정말
    '18.3.12 11:33 AM (121.157.xxx.178)

    36평이에요
    대출이 많다보니 전세가 나갈까싶고..
    미니멀리즘 까페 가입해볼께요
    고맙습니다

  • 4. 플럼스카페
    '18.3.12 11:37 AM (220.79.xxx.41)

    대출많아서 전세 못 받으실 거예요. 받아도 싸게 받아야 하니...
    저라면 팔고 대출없이 지내다 다시 기회 보겠습니다. 세상에 널린게 집이고 살다보면 내 생각도 내 형편도 달라지더라고요.

  • 5. 대출싫어
    '18.3.12 11:38 AM (1.227.xxx.21)

    저희도 비슷하게 대출받아 왔어요. 집값 올랐다고는 하지만 계속 살 집이라 실감 못하겠고, 대출금 때문에 허리가 휘지요. 그냥 아낄 수 있는 것 최대한 아껴요. 검소하게 살면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 살아요. 아이들 교육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키구요. 이렇게 살다보니 살아지더군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길 바래요. 그냥 저축하는 셈 치자구요.

  • 6.
    '18.3.12 11:45 AM (211.110.xxx.124) - 삭제된댓글

    같은 동네 전세로 옮긴다고해도 대출 내셔야 할 것 같은데 내집 살면서 이자 내는 게 심리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훨씬 낫지 않나요? 게다가 시세 차익도 볼 수 있고요. 윗님처럼 저축을 빡세게 한다고 생각하세요~

  • 7.
    '18.3.12 11:57 AM (117.123.xxx.53)

    4년에3억이 올랏고 원금도 일부상환하면서 버틸수잇다면
    저같으면 좀 더 참습니다

  • 8. ...
    '18.3.12 12:01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서울시내인가요? 그렇다면 좀더 참아보고 경기도라면 파세요. 더 오르지않습니다

  • 9. 몇평짜리인지
    '18.3.12 12:01 PM (220.78.xxx.47)

    지금 집에 대출이 많아도 전세계약시 그 대출금 상환한다고 써놓으면 전세 놓는거 지장 없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빚은(낭비하는 빚이 아니라면) 나를 다잡는 힘이 되기도 해요.
    쓸데없는 소비를 생각없이 하든지,돈을 발려주든지 등등 헛짓하는걸 막아줘요.

  • 10. 아정말
    '18.3.12 12:03 PM (121.157.xxx.178)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받지말아야하는데 워낙 계속 마음에 두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
    바람쎄러 주말에 어디좀 가볼까하다가도
    나가면 돈이지.. 아끼자 하면서 집근처커피숍에서 커피랑 빵먹으며
    달래고 들어오는데
    자려고 누우면 뭔가 억울해서 우울하고..
    제가 저를 다스려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 남편만 힘들게 하고..
    하...이선택을 안했더라고 또다른 후회를 하고있겠죠..

  • 11. 동감
    '18.3.12 12:06 PM (125.137.xxx.117)

    많이 올랐네요.
    저랑 쪼금 비슷한데 전 돈나올데가 있기도하고..
    딱맞게 살고 전 좀 더 참고 사는데요..
    불필요한 지출을 생각보다 많이하고 살았더라구요
    특히 교육비..그닥 필요없는 생활비등..
    스트레스가 있긴 하지만 다 살아지더라구요
    집파는건 아닌거같구요
    윗님 말씀처럼 저축하는셈 치세요

  • 12. 매매 후
    '18.3.12 12:07 PM (124.5.xxx.71) - 삭제된댓글

    평수를 20평대로 줄여서 이사가시면 되겠네요.
    학원 여행 옷등은 초등때 보다 커서 해주는게 더 효과가 있더군요.
    어릴때 일은 기억도 못해요.

  • 13. ..
    '18.3.12 12:10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초등때 투자해야할 교육이 분명히 있죠. 그건 그래서 애들 교육비는 고정비용이라 생각하면... 줄일수있는ㄳ은 식비나 옷, 여행 이에요. 못써서 스트레스 분명 받겠지만 그래도 내 집 한채 갖고있음으로서 나중에 가질 수 있는 만족도와 안정감을 생각하면서 참는거죠. 저 또한 비슷한 상황이고. 그래서 저흰 식비와 옷값에서 많이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외식도 에전엔 생각없이 펑펑했는데 이젠 거의 안하고 옷도 저나 남편옷은 거의 안사요. 애만 성장기라 옷이 작아지니 사주구요..

  • 14. ...
    '18.3.12 12:15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외식을 해도.. 에전엔 비싼 부페를 한달에 몇번씩 갔는데.. 이젠 집근처 저렴한 국수집.. 이런데에서만 합니다. 그마저도 많이 줄였구요.. 매끼 집밥해대야 하니 힘들긴하나.. 그래도 내 넓은 내 아파트 한채 있다 생각하면 맘이 녹더라구요. 살면서 명확한 목표 하나 있는게 참 중요하구나 느낍니다. 그게 집이 됐든 차가 됐든 뭐가 됐든요.

  • 15. 전세주고
    '18.3.12 12:19 PM (117.111.xxx.12)

    20평 전세가세요 학군 안바뀌는 제일 싼 아파트로
    전세금 받아서 대츨 갚고

  • 16. ㅁㅁㅁ
    '18.3.12 1:01 PM (203.234.xxx.81)

    입지나 평수를 조정해 자가로 이사가서 차액으로 대출 갚으면 모를까 그 집 팔고 전세로 가는 건 비추요. 평수를 줄이거나 하는 식으로 삶의 질을 좀 양보할 생각은 없으신가봐요,,,,

  • 17. ...
    '18.3.12 2:04 PM (121.133.xxx.179) - 삭제된댓글

    전 수입 자체를 낮게생각해요
    수입 500에 원금이자 150값는다치면 처음부터 350번다고 생각하는거죠
    아이들이 있으니 고정비용도 크고 줄이기 쉽지 않겠지만
    지금 집 줄여가면 더 후회할듯해요
    작은 집 사니 집이 복닥거리고 좁아서 집에 있기 싫고
    나가 돌아다니니 다 돈이던걸요
    40평 와서 짐 좀 버리고 집이 훤하니까 집밖에 안나가고싶어요
    호캉스 좋아했는데 집을 호텔식으로 꾸미니까 생각도 안나구요

    집팔고 전세는 절대 비추고 정 마음에 걸리면
    팔고 작은집 매매하고 차액 빚상환하세요

  • 18. ...
    '18.3.12 2:27 PM (175.223.xxx.177)

    집값 3억 올랐으니 3억 저축한거에요. 그리고 원금 상환한 것도
    다 저축한거구요. 정 부담스러우면 집 팔지 마시고 전세 주고 전세 가시던지요. 대출만 다 갚으면 님 자산은 10억이 되는건데요

  • 19.
    '18.3.12 3:30 PM (175.117.xxx.158)

    3억올랐다면 그냥버티겠어요 팔고 내가다시 3억못모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8818 목표가 너무 높은 딸 제가 지나치게 걱정하는걸까요? 5 고딩맘 2018/03/12 2,042
788817 린넨커텐 몇달전 동대문에서 했는데요 13 커텐 2018/03/12 2,910
788816 동네 옷 수선집, 체육복 등 바지 품 줄이기 얼마나 하던가요 4 . 2018/03/12 1,959
788815 초6아이 스마트폰 문제로 고민되네요 16 초딩맘 2018/03/12 2,317
788814 mbc 뉴스 많이 봅시다 10 00 2018/03/12 1,000
788813 프레시안 접속 불가 (냉무) 4 현재 2018/03/12 1,285
788812 2011년도 통화내역이나 문자내역 조회는 안되나요? 5 ... 2018/03/12 993
788811 초등전교부회장.. 아들에게 어떤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7 책임감 2018/03/12 990
788810 이금기 레몬치킨소스가 남았는데 활용할 방법 없나요? ㅇㅇ 2018/03/12 488
788809 프레시안 고마워요. 4 ㅇㅇ 2018/03/12 2,592
788808 환불이... 5 환불될까요?.. 2018/03/12 1,009
788807 자살로 복수를 하다니 어리석고 미친짓!!! 1 수이사이달 2018/03/12 2,504
788806 서어리 일당이 얻는 이익은 뭐죠?? 18 미투공작 2018/03/12 4,066
788805 어깨통증요...좌우가 다 아프던가요? 1 아프네요 2018/03/12 839
788804 외국 여배우이름이 생각이안나요 16 독특한 2018/03/12 2,353
788803 주택담보대출과 삶의 질.. 13 아정말 2018/03/12 4,070
788802 정봉주 성추행 해명 기자회견 보시나요? 66 11111 2018/03/12 7,356
788801 서민정씨 엄마는 딸을 진짜 사랑하나봐요 31 이방인 2018/03/12 24,013
788800 (주진우 화이팅) 문자 오타의 실수 1 대만 아짐 2018/03/12 872
788799 검색어 '경찰댓글' ㅎㅎㅎ 7 ddd 2018/03/12 1,086
788798 감상선 혹에 물이 차는 경우... 9 걱정중 2018/03/12 1,053
788797 정보주 기자회견 함께봐요 24 .. 2018/03/12 2,385
788796 인터넷 사진 인화 2 evecal.. 2018/03/12 508
788795 효리네 민박 보는데요 8 ㅎㅎㅎ 2018/03/12 4,369
788794 현대홈쇼핑 이용할때 주의하세요 10 짜증난다 2018/03/12 3,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