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조그만 마트인데~~
별의별 일을 다 겪으니~
어느덧 초심은 사라지고 무작정 사람 의심부터 하고 보는 의심병이 생겨버렸네요. ㅠㅠ
오늘일도 욱하고 화가 나고 가라않질 안아서
여기다가 속풀이 중이에요.
아마도 갱년기 탓인듯....
며칠전에 건전지를 구매해갔던 손님인데....
건전지를 환불하러 오셨더라고요.
제가 처음보는 얼굴인거 보면 단골은 아닌듯한데~
자기 남편이 건전지 4개를 사갔는데
이게 안된다는거에요.
새거샀는데...... 교환 필요없고 무조건 환불 해달라 소리부터 지르길래
영수증 내역찾아 카드 요청하고 환불처리 하는 와중에
뭔가 느낌이 또 싸하긴한데~~
남편까지 합세해서
건전지 유통기한이 지난거다(건전지에 박혀있는 숫자)
티비 리모컨에 넣어서 해보니 안된다.
티비기사가 유통기한 지나서 건전지가 작동이 안되는거랬다고
17년 10월이 유통기한이라고~~(몸통에 1710 써있다고)
새건전지가 안되는 경우도 잘 없고
또 입고한지 얼마 안되는상품인데......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 팔았다고 큰소리를 지르길래
아무래도 제조일자 같다고 하니
무조건 유통기한 지난거라고~~우기기 들어가서
환불처리해주고 보냈는데.......
보통 그런경우~
개봉된경우는 그자리서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해보고 환불 처리하거나 교환처리하는데(단골 아닌경우)
너무 소리부터 지르길래 당황해서 돌려보내고 난후 확인해보니
멀쩡하게 다 되는게~~또 뒤통수 맞았구나 싶어서.....욱하네요~~
유통기한은 2027년인 상품이었고~상품 겉케이스에 또렷이 있는데 그부분을 훼손시켜 왔더라고요
추측하기를 리모컨에 맞지않는 사이즈 건전지를 구매해놓고
이미 뜯어놓은 상태이니 환불 안될거 같으니
부부가 쌍으로 와서 제조일자를 유통기한으로 몰아가서 환불 받아간게 아닌가 싶은게 화가~~
당황해서 제대로 대처못한 내게도 화가 나고~
꼭 저래야만 했는지 싶고~~
그나마 새거 사가서
다쓴거 끼워서 교환해가는 무개념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야 하는건지....(그런 경우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