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영유 옮기려고하는데 너무 고민되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교육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8-02-19 13:57:08

안녕하세요

6세 남아 영유 옮길까 고민 중인데요

지금 다니는 곳은 6개월 다녔어요 ...


옮길까 생각된 이유는

1. 오래된 비프랜차이즈 영유인데 한때 인기 엄청 많았다고 들었는데

    아이 이번에 졸업시킨 엄마 왈 아이들이 너무 많이 줄었고 점점 줄어드는 추세같다고 하네요.

    오래된 한국인 선생님이나 괜찮은 원어민 선생님들도 유독 올해 그만두는 분들이 많아요 ㅠㅠ

    뭔가 가세가 기우는 ;;; 그런 느낌이랄까요...

    반면 옮기려는 영유는 7세가 8반이나 될정도로 인기가 많네요. 갑자기 망하는 영유를 몇번 봤어서 ...

    물론 지금 그정도로 원생이 없는건 아니지만. 조금 걱정이 돼요.

   

2. 지금 저희 아이 있는 반에 입학시기가 제각각인 아이들이 다 섞여 있어요.

    저희 아이두 9월에 왔는데 3월에 온 아이랑 한반이거든요. 사실 5세라 큰 차이는 없겠지 했는데

    1년 다닌 아이는 단모음을 다 읽더라구요. 반면 저희 아이는 sit같은 간단 단어도 못읽어요.

    그래서 진도에 맞춰 6세때는 반을 나누나했는데 아직도 어떻게 반편성될지 안나왔고..

    어떤 엄마에게는 진도에 맞춰 나누는거 아니라고 했다네요.

     근데 5세가 6~7명씩 2반밖에 안되었어서 사실 나눌 형편이나 되나 모르겠어요 ...

     그냥 합쳐도 12명 정원이 맞으니 한반해도 무리는 없을거같은데

   

    제가 궁금한것이 파닉스 유무가 반을 나누는 큰 차이는 아닐까요?

    다른 엄마들은 어차피 6세때 단모음 한번 훑는다고, 이 영유가 잘하는 아이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다 끌고가는 게 장점이라 하네요; 근데 전 단모음 한번 훑는걸로는 저희 아이에게는 부족할거같단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인터뷰 본 다른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영어 귀는 열렸고 질문도 다 이해하는데

   대답을 단어로만 하기 때문에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알파벳 쓰기가 너무 안된다고 해서 그부분 빼면 경험차반 (기초반과 6세2년차 사이의 반)에 들어갈수 있겠다하니

  차라리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여서 파닉스를 찬찬히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 싶거든요.


 3. 저희 아이 반에 여자아이가 없어요 ㅠㅠ 한명있는데 제 생각엔 그 엄마두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남자아이들과는 너무 친해서 잘지내는데 그래도 여자아이들과도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한번 성비가 무너지니까 여자아이들에게 장벽이 생기면서 회복이 안되네요 ... 

 지금 옮기려는 곳은 성비도 잘 맞추어져 있어서요.


4. 저희 남편이 지금 다니는 영유와 오해가 있어서 약간 언쟁이 있었는데

그와중에 부원장님께 말실수를 했어요 ㅠㅠ 

제가 남편한테도 이것때문에 엄청 뭐라했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ㅠㅠ 

선생님과 어떻게 잘 얘기는 했는데 왠지 앙금이 남아있을거같고

선생님들끼리 다 공유했을텐데... 저희 아이에게 꼬리표가 되지는 않을까 너무 찝찝해요 ㅠㅠ


옮기기 망설여지는 이유는 남자 아이들끼리 너무 친하고, 같은 단지 사는 남자애랑 특히 잘지내요.

옮기고 싶냐 물어보니 다른 유치원도 좋지만 그 아이때문에 옮기기 싫다네요;;

그리고 이제 겨우 적응한 아이를 옮기려고하니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옮기려면

지금 모두 처음일때 옮기는게 나을거같단 생각도 들고...


둘다 놀이식/학습식의 중간정도로 평가받는 무난한 원인데요.

2.4번이 너무 맘에 걸려요, 흑흑.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232.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9 2:10 PM (39.115.xxx.234)

    저라면 옮깁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애들 적응금방해요.

  • 2. 원글
    '18.2.19 2:22 PM (1.232.xxx.179)

    댓글 감사해요~ 제가 쓴 이유들이 옮길만한 이유라 생각 되시나요?
    아이가 적응 잘하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는지 ㅠ

  • 3.
    '18.2.19 2:28 PM (121.179.xxx.213)

    4번 때문이어도 옮겨야합니다

  • 4. 원글
    '18.2.19 2:37 PM (1.232.xxx.179)

    앗 그렇군요 ㅜ 역시 그렇죠 ? 저도 사실은 4번이 제일 맘에 걸려요... 댓글 감사합니다

  • 5. ..
    '18.2.19 4:52 PM (223.131.xxx.165) - 삭제된댓글

    친구 금방 새로 사귑니다 왜 못옮길까 싶을 정도인데요
    저는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집앞에 두고 다른데 보내는데 연령별로
    한반이 채 구성안되더라구요 레벨은 다 들쑥날쑥하겠지요?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면 자리있다고 저렇게 받지않아요
    귀가 뚫렸음 문법은 틀려도 문장으로 대답해야지요
    진짜 별로인듯

  • 6. ..
    '18.2.19 4:54 PM (223.131.xxx.165)

    친구 금방 새로 사귑니다 왜 못옮길까 싶을 정도인데요
    저는 잘나가는 프랜차이즈 집앞에 두고 다른데 보내는데 이유가 여기 지점은 연령별로 한반이 채 구성안되더라구요 레벨은 다 들쑥날쑥하겠지요?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면 자리있다고 저렇게 받지않아요
    귀가 뚫렸음 문법은 틀려도 문장으로 대답해야지요 
    진짜 별로인듯

  • 7. 원글
    '18.2.19 4:59 PM (1.232.xxx.179)

    윗님 댓글 감사해요... 연령별로 한반 구성안된다는건 레벨별로 받았기 때문에 정원이 다 안찬다는 말씀인가요? 제가 옮기려는곳도 미국에 본사 둔 글로벌체인? 이더라구요..
    아휴 머리아프네요 ㅜㅜ 그래도 댓글들 보고 옮기는 쪽으로 기울고 있네요 ^^;;

  • 8. ..
    '18.2.19 5:08 PM (223.131.xxx.165)

    유독 이쪽 지점이 정원을 못채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레벨 나눌거 없이 그냥 연령별로 한반이지요 그래서 애들 레벨별 수업안된다는 이야기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291 고교 무상교육예산 99% 삭감 뭣이 중헌디.. 15:06:39 42
1631290 쉬즈미스옷이 크면 2 14:54:42 493
1631289 놀면서 저녁준비 레모네이드 14:50:06 295
1631288 빵을 하루종일 팔아도 이게 가능한지 궁금했어요. 3 14:48:08 834
1631287 양가 중 먼 곳을 위주로 하는 게 맞나요? 7 이런경우 14:46:57 282
1631286 지금 서울 어디 갈까요? 4 ㅇㅇ 14:40:05 659
1631285 명절에 시댁 안가시는 분들.. 9 우울하고짜증.. 14:36:54 1,085
163128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보면서 ᆢ 정우엄마라면ᆢ 8 14:35:37 787
1631283 헛발질 ... 14:33:28 157
1631282 굿파트너 전은호역 누가 좋았을까요? 12 ㅇㅇ 14:32:10 1,168
1631281 이동식 에어컨 어떤가요 2 에어컨 14:31:31 282
1631280 tvn 천개의 눈 - 스릴러 좋아하는분들께 추천 2 ..... 14:29:24 577
1631279 펌)의료 사태 근본 문제 18 sde 14:25:32 594
1631278 동서가구 이런 침대 괜찮나요? 3 ... 14:24:34 487
1631277 오늘은 다 쉬죠? 음식점 마트 등 15 ㅇㅇ 14:23:00 1,176
1631276 미술, 일러스트 같은 거 배우려면 3 미ㅐ술 14:22:39 322
1631275 나이 50 중반 넘어 부부 사이 안좋으면 3 .. 14:19:03 1,446
1631274 MBC 벤츠 전기차 배터리 화재 실험 3 유튜브 14:17:07 668
1631273 친구나 동네엄마들 집샀다 하면 등기부 떼보나요? 34 fgj 14:11:16 2,818
1631272 70넘으면 성격 이상해지나요?(엄마) 9 ㅇㅇ 14:10:40 1,176
1631271 尹 대통령, 세계 각국 전투식량 직구해 사먹는다는데… 14 0000 14:06:51 1,027
1631270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2 닭갈비 14:05:31 757
1631269 촉 좋으신 분들 경험 나눠주세요 11 .. 14:04:53 1,230
1631268 왜 조카가 예쁘다는 생각이 1도 안들까요? 21 ... 14:03:43 2,338
1631267 아파트 '작년에 샀어야'… 10 .. 14:01:02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