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술을 마시면 너무 싫어해요.
제가 인생이 그리 순탄치 않아 일 끝나고 술을 자주 마시거든요.
근데 슬 마신 날엔 절대 근처에 안오구요.
멀찌기 앉아서 저를 보고 있어요.
술먹고 제가 주사도 없거든요.
늘 저랑 같이 자는데 제가 술마신날엔 항상 애들방에서 자요.
지금도 술한잔 하며 식탁에서 자꾸 오라해도 안오고
저쪽에 앉아 우두커니 저만 보고 있어요.
전 안고 싶은데
절대 제가 술 마시면 안와요ㅠ
왜 저러나요ㅠㅠㅠ
내 개인데....
제가 술을 마시면 너무 싫어해요.
제가 인생이 그리 순탄치 않아 일 끝나고 술을 자주 마시거든요.
근데 슬 마신 날엔 절대 근처에 안오구요.
멀찌기 앉아서 저를 보고 있어요.
술먹고 제가 주사도 없거든요.
늘 저랑 같이 자는데 제가 술마신날엔 항상 애들방에서 자요.
지금도 술한잔 하며 식탁에서 자꾸 오라해도 안오고
저쪽에 앉아 우두커니 저만 보고 있어요.
전 안고 싶은데
절대 제가 술 마시면 안와요ㅠ
왜 저러나요ㅠㅠㅠ
내 개인데....
내개랑 안고 힐링 하고 싶어요ㅠㅠㅠ
원글님 강아지에게 원글님이 먼저 힐링이 되어주셔야...하지 않을까요?
강아지가 원글님으로부터 불안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원글님 친구가 힘들다고 자주 술마시고 힐링이 필요하다며 좀 안고 있자고 하면 원글님 기분 어떨 것 같으세요..주사가 맞는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하시니.
본능적으로 술이 독이라는 걸 아나봐요.
개는 술 먹으면 죽습니다.
위험한 건 피해야죠.
개도 생각이 있잖아요
그럴까요?
전 사실 우리 개를 세상에서 젤 의지 하는데요.ㅠㅠ
그렇겠네요
음...
불안을 느낄 수 있겠네요.
평소 제 모습이 아니니...
ㅎㅎㅎㅎㅎ
어쩜 귀요미가 주인을 컨트롤하네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짐을 지우시는 것 같아여. 그러지 마세요 제발. 그냥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거죠. 뭘 더 바라지 마세요.
어디서 읽은 글인데‥강아지들이 사람 아픈곳 안다고하잖아요.아프면 사람의 호르몬인가 뭔가 변화가 오는데 그걸 강아지들이 느낀대요.그리고 감정도 알아챈다네요.
아마 원글님 힘든거가 강아지 한테는 부담이 될거예요.
의외로 강아지들은 주인과 집을 지켜야한다는 임무때문에 힘들수도 있어요.
저도 약간 우울증있는데 제곁에 안와요.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아들친구들 오면 바로 알아요ㅡ강아지 좋아하는 친구인지 아닌지‥.
그리고 자기를 좋아할거같으면 장난감 물고가서 아들 친구앞에 놓아요.
삶이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살아요ㅡ저도 기운 내려고요.
울 강아지는 제가 지금 우니까 등돌리고 저쪽에서 누워있어요.^^
술냄새 나서 안 오는거 아닌가요?
강아지가 주인 힘든 걸 알고 그대로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술 먹은 엄마 아픔이 느껴져서 그런 걸까요.
원글님도 강아지도 안쓰럽네요.
제 강아지는 저 술 마실려고
맥주랑 안주 차리면 완전 신나해요
왜냐면 항상 술 마실때 닭가슴살 삶아서
나한입 너한입 그러거든요
술상 차리면 딱 붙어서 얌전히 옆에 앉아있어요
술병만 봐도 신나서 막 뱅글뱅글 돌고 그래요;;;
평소 안짖던 제 개가 언젠가 산책갔을때 아주 멀리 있어서 얼굴 표정 조차 보이지
않는 아저씨를 보고 으르렁 대는거예요
혹여나 상대가 보면 불쾌 할 까봐 강아지 끌고 이동 하는데 .. 그 아저씨 이미 개새끼들이 공원에 너무 많다며 짜증내면서 다가오는거 였어요
저는 몰랐는데 우리 개는 멀리부터 안거죠
너무 잘 알아요 사람들 상태를요
나도 우울한 가족이나 친구 만나고 오면 기 빨리는데
우리개도 그렇겠단 생각 가끔 하고요
우울해도 다정할수 있는 제 멘탈이 다행이지
싶기도 하네요 ㅎㅎ
술 드시면... 강아지를 더 많이 끌어안거나 원치않는데 자꾸 건드리시는 것은 아닌지...
의외로 개들이 만지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울적해서 한잔 하시고 그 마음을 달래줄 강아지를 끌어안게되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강아지는 싫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티비에서 강형욱씨가 그러는데 강아지가 주인 심리에 많이 영향을 받는데요. 그래서 주인이 많이 불안하거나 우울하면 같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요. 아마 그걸 느끼고 곁에 안오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