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불금다운 불금 불태우기로 사전 예약해서 퇴근하자마자 막차탈때까지 5차까지 가자~ 스케줄 정해짐~
그때 전 20대 초반이었는데 첫직장에 환멸 느껴서 미련없이 사표 쓰고 저축한돈 몽땅 털어 영어나 배우러 가자고 했었는데
저보다 유일하게 나이많던 카리스마 댓방언니랑 나머진 저아래 꼬봉들 3명
참 안어울릴듯 어울려서 영어고 뭐고 의자매5 맺어서 온갖 맛집들에 여행도 같이 다니고 전 돈없어서 반년밖에 못있었지만
워낙에 끈끈한 자매애 때문에 아직까지 친분 교류하면서 다들 결혼하고 지역도 제각각이다 보니 시간 맞추기 어려운데
내일은 3개월전부터 무조건 만나야된다!!! 평창 올림픽 기념으로 서울에서 축하하며 낼불참 하는뇬은 무조건 탈퇴각!!! ㅋㅋ
중간에 3차에 노래방에서 그때 유행했던 노래들만 부르기로 했는데 전 티티마랑 한스밴드 노래 떠오르네요?
"MY Baby"랑 "호기심"! 지금 티티마 그노래 유튜브에서 반복재생 하는데 시대를 넘앞서간거 아닌가 느낌적인 느낌?
그때 SES랑 핑클이랑 베복 넘 인기 많았던데다 베복이랑 5인멤버 겹쳐서 소리소문없이 해체된듯 하네요???
지금봐도 요즘 걸그룹에 전혀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비쥬얼과 댄스인데 (노래는 라이브인진 모르겠네요 ㅡㅡ)
그노래 완전 제 애창곡 (당시 바람둥이 언놈이랑 사귀던 제처지에 빙의해) 무지무지 불렀었는데 ㅜㅜ
오래 인기 끌줄 알았더니 중간에 해체되서 아쉬웠던 기억 나네요?
한스밴드는 IMF때 저희가정 풍지박산 났을때 "오락실" 가사가 완전 저희부녀가사!!!
아빠 25년 가까이 한회사에서 근무했다가 회사 자체가 하루아침에 망하는 바람에
그담부터 저희 가정 완전 "행복 끝 불행 시작"의 비극의 팡파레를 울렸던 기억 나네요...
어학연수때 멤버들하고 한국노래방에서 불렀던 또한 노래가 한스밴드 "호기심"!!!
이 2곡 무지 불러댔었는데 낼 간만에 20년 만에 부를생각 하니 예전 추억 새록새록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