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부부 사랑 이혼...... 이번생은 끝인가....

살아내는것 조회수 : 9,656
작성일 : 2018-02-03 22:55:25

제가 제일 부러운 사람이 누군줄 아세요?

부부끼리 같이 여행다니고 친하게 지내는 여자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같이 공유할수 있는 사람이 남편이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이번생에 전 끝이구요....

바람 도박 불륜 그런 극단적인거 하나 없어도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남처럼 살아요


아이들 소식 공유하고

아무렇지 않게 평범하게 살아요 한집에서....


20년 살다보니....

이젠 뭘 어떻게 잘해보자라는 마음도 없어졌어요


사랑하며 살고픈데 이번생은 끝이라 자꾸 그생각만 하면 슬퍼지니까 ㅎ


다른 방법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

현재 일은 하고 있고 평생직장으로 가기엔 자신 없고

혼자사는 여자분들은 뭐하면서 행복을 찾을까요?  미혼인 여자의 삶과 별 다를게 없어요 ㅎ


취미 배움 등등 생각은 많은데 아직 마땅한 카테고리를 못찾아서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도 않고 있구요

직장이 강남인데... 강남이라는 장점을 살려 제가 뭘 해볼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지방엔 없는데 강남엔 이런데서 뭘 배울수 있다더라


제가 뭘 하면 좀 더 행복해지고 바빠질수 있을까요?

노래 부르는거 좋아하고

손재주 좀 있고

영어 좋아해요 (잘하고 싶어요 )

사교성은 좋은편에요~~~


너무 어릴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연애사도 없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인거죠


다시 태어나면 여러남자 많이 만나보려고요 ㅎ


절을 좋아하니 절을 가볼까... 하니 그정도의 신앙이 없고....


횡설수설 입니다~~~


방구석에 혼자 덩그러니 있으려니 외로워서 몇글자 그적여요


어차피 인간은 외로운 존재라곤 해도... 재미지겐 살수 있겠죠?

혼자서 재미나게 사는 방법 팁좀 주세요 ~~~~~~




IP : 221.163.xxx.10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요
    '18.2.3 11:00 PM (139.193.xxx.65)

    님에 대한 무슨 실망과 기대가 있을까요
    왜 그리 된건가요 이유가???

    행복하려고 결혼한건데
    왜 포기하고 그렇개 살아야하죠
    하나씩 님이 바꿔나갈 용기와 의지는 없나요

  • 2. 네...
    '18.2.3 11:04 PM (221.163.xxx.102)

    없습니다... 이젠 사랑하지 않아요... 미워 하지도 않아요.... 지친거죠... ㅎ

  • 3. ㅇㅇ
    '18.2.3 11:06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측은지심을 갖고 잘해주세요.
    사랑이 옵니다.

  • 4.
    '18.2.3 11:09 PM (121.167.xxx.212)

    우선 운동하나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의욕 생기면 이것 저것 해보면서 적성을 찾으세요
    저도 남편하고 사이 그닥이라 항상 이혼 생각하고 있었어요
    남편에게는 내색 안하고 열심히 살림하고 기본 도리는 하고 살았어요
    남보기엔 꿀떨어지는 부부는 아니지만 보통 무난하게 잘 산다는 위장을 하면서요
    아이들 결혼하고 둘만 남았는데 남편도 눈치가 후회 하는것 같고 30%쯤 좋게 변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둘이 이혼하면 결혼한 아이들이 명절에 엄마 아빠 따로 찾아 다니는것도 며느리나 사위 보기에 민망 하고요
    재산도 많지 않아서 둘로 쪼개면 집도 두채 사고나면 남는것도 없고요 자식에 손벌리기 싫고요
    그냥 내집에서 저축한돈 쓰면서 마감 하려구요

  • 5. 사람 사귀세요
    '18.2.3 11:15 PM (14.39.xxx.7)

    교회 가서요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교회도 인간 모인 곳이라 똑같으니 기대 마세요 근데 적어도 같이 차 마시고 이야기 들어주고 그럴 사람은 만날 수 있어요 공감능력떨어지는 남편보단 교회 아짐등 저보다 5살 많으싱 분들이 전 도움되었어요

  • 6. ..
    '18.2.3 11:31 PM (210.178.xxx.230)

    친정언니는 없으신가요? 같이 여행도 하고 쇼핑도하고 수다도 떨고 아님 딸이 있으면 같이 할수도 있고요.
    아니면 취미생활이죠 뭐.. 외국어. 공예. 그림. 운동. 아니명 종교라도요

  • 7. 네 ㅠㅠ
    '18.2.3 11:38 PM (221.163.xxx.102)

    1남 1녀 언니도 여동생도 없넹ᆢ 남동생은 미혼 외국나가 있어요 형제 자매 많으신분들도 부러워요 ~~~~애들도 남자 아이둘.... 엄마의 감성을 잘이해 못하더라구요 착하긴한데

  • 8. 새옹
    '18.2.3 11:41 PM (222.236.xxx.102)

    애인을 만드시죠

  • 9. ㅇㅇㅇㅇ
    '18.2.3 11:44 PM (121.170.xxx.205)

    지금은 무심해도 몇 년후에는 남편과 다시 사랑을 하세요
    마음이 맘대로 안되니까 어떻게 하긴 힘들거예요
    그러나 노력은 해보셔야죠
    꺼진 불도 혹시 숨은 불씨가 있는지 찾아보셔야죠
    님 인생이 아까워서요

  • 10. 애인은
    '18.2.3 11:48 PM (221.163.xxx.102)

    어디서 만드나요? ㅠㅠ저도 그러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고 또 여기서 싫은댓글 달릴거 같아서 안썼지만 좋은 사람이 생기면 좋겠단 생각도 많이해요

  • 11. 감사
    '18.2.3 11:59 PM (223.62.xxx.170)

    제 마음을 써주신거 같아서 좋아요. 기쁘다는게 아니라 나만 이러고사나 했는데 나같은 사람 있어서 마음에 위안이 된달까... 행여 고생스럽게 사는 사람들한테 팔자가 늘어져 헛소리한다 소리 들을까봐 어디 가서 쉽게 꺼낼수도 없는 얘기잖아요. 하지만 앞으로 살 날도 많은데 이번 생, 이렇게 끝나나 싶어 우울한 것도 사실이고.
    그러나 애인은 상상도 안합니다. 행여 이상한 놈?하고 엮어 인생 꼬일까봐 너무 무서워요. 좋은 사람, 이런거 지워버리세요.

  • 12. 음..
    '18.2.4 12:50 AM (116.36.xxx.231)

    저도 20년 넘었고
    원글님 심정과 너무 똑같아서 댓글 달아요.
    자세한건 쓰기도 귀찮네요..
    정서적으로 감성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부부들 제일 부럽습니다.

  • 13. 에고‥
    '18.2.4 1:13 AM (211.229.xxx.90)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네요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는 많아요
    저는 운동이나 댄스를 좋아해서 직장 끝나고
    저녁 챙겨주고 바로 운동 갔다와요
    주말에는 도서관에 가서 일주일 읽을 책 빌려 오고요
    마트 들렸다가 음식거리 사오고 ‥
    책이나 로맨스 영화 보면서 대리만족 하죠
    최근에 우리도 사랑일까 보면 저랑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인생의 빈틈을 굳이 채우려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졌어요
    그런게 인생이구나 싶으니 이제는 남편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 14. 퀼트
    '18.2.4 1:46 AM (114.207.xxx.118)

    그래도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하셨겠죠~ 그 때 생각을 해보세요..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취미들은 운동과 아무 생각없이 손을 움직이는 것. 뜨개질이나 퀼트 같은 것들 취미로 하시면 어떨까요..

  • 15.
    '18.2.4 11:04 AM (222.238.xxx.117)

    저도 비슷하게 살고 있는데 애들이 완전 귀요이들이라 지금은 덜 외롭네요. 저는 앞으로 복 많이 지어서 다음생에는 멋지게 살고싶어요.

  • 16. ,,,
    '18.2.4 12:10 PM (180.229.xxx.50)

    손재주 있으시면 미싱으로 옷만들기는 어떠세요?
    문화센터에서 양재 배우고 있는데 ,,,저도 그렇고
    거기오신 나이드신 수강생들이 이렿게 재미있는걸 이제야 알게 되서 안타깝다고 할정도로
    새로운 신세계가 있더라고요..
    원단이랑 패턴파는 사이트들도 엄청많고 ,, 요즘은 유트브나 동영상으로도 손쉽게 접할수 있구요.
    드라마에 여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최신 유행옷들도 눈여겨 보게되고
    어떤 패턴인지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보기도하고
    가족들 옷만들어주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고요

  • 17. 라일락
    '18.5.16 7:56 PM (203.170.xxx.99)

    근처 사시면 친구햇음 좋겠내요 저도 결혼20년차 되가니 나잇대도 비슷할 거 같내요 갱년기 초반인지 우울해지고 가슴속이 답답하고 낮에 마땅히 수다떨래도 어디 전화할 데도 없더라구여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779 . 51 생각하는사람.. 2018/02/04 11,017
775778 성공한 연예인은 순진한사람 없는거같아요 12 정우 최민 2018/02/04 6,781
775777 혼자 먼 고등 배정 아이, 걱정이네요 1 잠이 안 와.. 2018/02/04 1,268
775776 휴대폰에서 지하철카드 찍을때 한장의 카드만 사용하라고 떠요.. 2 ㅇㅇㅇ 2018/02/04 2,494
775775 쫌 있다 제주도 가려고 잠 안자고 있어요. 6 저는 2018/02/04 2,298
775774 학부모간 질투는 언제부터 덜(?)해지는걸까요? 19 학부모 2018/02/04 6,835
775773 언제 좀 달라질까요? 1 요리하는참새.. 2018/02/04 872
775772 샘표 된장 후기 27 2018/02/04 8,718
775771 자녀 교육 양육.. 하소연 글 볼 때 마다 엄마 생각이 나요.... 후회 2018/02/04 1,003
775770 축하해 주세요! 67 --> 58kg (40대) 18 축하 2018/02/04 6,619
775769 명절 치루시는 분들 6 .. 2018/02/04 1,766
775768 사람, 이름과 얼굴 중 뭘 더 잘 기억하세요~ 6 .. 2018/02/04 1,071
775767 고등학교에서도 수행평가 하는지요? 4 오라 2018/02/04 1,614
775766 여자 155 남자 165 35 여자 2018/02/04 8,119
775765 사무장 병원이요 6 마루타 2018/02/04 3,421
775764 반지하 전세 진짜 안나가는데 방법 없을까요ㅠㅠ 9 ... 2018/02/04 3,766
775763 고기를 실온 해동하나요? 5 슈퍼바이저 2018/02/04 1,409
775762 이마트 캐리어 품질 괜찮나요? 3 ... 2018/02/04 1,767
775761 명박이가 의료 규제 풀어서 성형매매 된거네요 13 cbal 2018/02/04 3,183
775760 건대추 끓이면요 대추에 허연게 생기나요? 6 라뽁기 2018/02/04 2,213
775759 미스티- 케빈 리 12 휴우 2018/02/04 6,044
775758 서변한테 법률대리인 왜 있는거예요? 5 궁금해서요 2018/02/04 1,710
775757 예비대학생 남자셋이 방콕가요. 준비물.주의할점 알려주세요 8 ... 2018/02/04 1,399
775756 내일 부터가 무술년입니다.. 21 사주팔자 2018/02/04 6,374
775755 이순재는 장혁아빠 산소호흡기를 왜 뗀건가요 3 궁금 2018/02/03 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