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대화를 하고 싶은데 소통이 힘드네요..

.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8-01-23 05:44:34
남편은 눈치빠르고 머리회전 빠른데 , 성격이 극과 극이기도해요..
자상할땐 자상하다가
냉정할땐 칼같고..

그래도 자상했던 모습을 더 생각하며 사는데요..
예를들어 제가 아플때 손수 죽 끓이고 ,배 속파서 오미자넣고 해주고 주말에는 먹고싶은위주로 요리하고
가끔 오이무침이나 소박이도 만들고(미식가라 음식에 관심많아요)그런모습에 감동하고 살았어요.

반면 늘 말이 없고
독불장군처럼 혼자 결정해요..
작년 추석명절은 화-목이었지만 ,앞뒤로 길어서 더 쉬었잖아요ㅡ
그런데 저한테는 의논도 없이 시가에 전주 금요일에 가기로 말하고,그말을 시아버지한테 들었는데
같이 사는 나는 뭔가 싶고요.
뭘 먹도싶거나 가고싶은곳도 저는 아이들위주라면
남편은 본인위주기도 하고요.
그게 거의 13년째에요..
자상했던 모습만 생각하며 거의 맞춰주긴 했는데. 이젠 지치네요..

가끔 육아든 제 고민이든 가끔 말을하면
남편은 별로 관심없는지(오로지 자기위주관심) 저한테 예민하단 반응이라 제가 입을 닫게 되네요..

초등고학년 입짧은 아이는 먹는거에 관심이 없어서
특히 아침밥을 잘 못넘기고 시간도 오래걸려서
제가 아침에는 반찬도 올려주고 하는데
남편은 그런모습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요..
아이가 알아서 자기가 원하는거 먹게해야지,그런다고요..
그런데 거의 아이는 관심이 없어서 챙겨먹지를 않거든요.
그러면서 남편은 저녁에는 가끔 이한테 반찬올려주기도 하면서
저한테만 뭐라하네요..
남편은 가끔인데 저는 자주라면서....
또, 아이가 마음 여리고 해맑고 눈치가 없는데 저래서 사회생활 못한다며
아이한테 놀리고 독한말을 하고 모질게 대하는데
제가 뭐라하면 아이위해서 라는데, 그게 아니지 않나요?
저는 마음 여린 아이.더 상처받는다.더 보듬고 사랑을.줘야
강해진다고 말해도 제말은 아랑곳 안해요.

저도 그때그때 뭐라라고 싶어도
애들 앞이라 어쩔땐 넘기는데
점점 대화가 안된다고 생각하니 속상해요.

이런 남편과 어찌 해쳐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명한 방법 부탁드립니다!
IP : 211.246.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다가
    '18.1.23 7:51 AM (110.70.xxx.252)

    13년이나 맞춰주셨어요?
    그정도 세월이면 멀쩡하던 사람도 갑질하겠네요

    님은 이제부터 하나하나 자기주장을 하셔야 할것같아요 맘단디 잡수시고 자기주장쎄게하셔야 할듯

  • 2. 원글
    '18.1.23 8:18 AM (39.7.xxx.203)

    ㄴ그래도 남편도 맞춰주기도했던거 같고
    애들 어릴때는 애들문제로 싸울일은 없었는데
    애들 커가니 자꾸 애들 못마해하고
    점점 남편 성격이 강해지고 독불장군이 되네요ㅡ
    이런 남편 배려없고 문제 많은거죠?
    사람 고치기 힘들다는데 고칠수 있을지....

  • 3. ...ㅡ
    '18.1.23 10:21 A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

    비폭력대화랑 부부상담 추천해요

  • 4. ...
    '18.1.23 12:20 PM (118.38.xxx.29)

    >> 점점 남편 성격이 강해지고 독불장군이 되네요ㅡ

  • 5.
    '18.1.23 2:53 PM (222.238.xxx.117)

    소통이 안되어 입닫고 산지 오래네요. 슬프지만앞으로도 입 열일은 없을것같아요. 아이들이랑 소통하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204 공기청정기 렌탈하려고 하는데 어디제품이좋나요? ... 2018/03/13 637
789203 저 하나만 물어볼께요 지하철에서 화장하는거 41 ㅇㅇ 2018/03/13 4,437
789202 허브차 이름 좀 찾아주세요. 8 ... 2018/03/13 820
789201 경찰도 '댓글 공작'.."보수단체 7만 명 동원&quo.. 5 샬랄라 2018/03/13 396
789200 제2금융권 이용하시는분들 많으신가요? 2 저축은행 2018/03/13 808
789199 신촌 형제갈비가 수입산 소고기 였네요 15 ... 2018/03/13 3,637
789198 다짐육으로 파는 척아이롤 보다 기름적은 부위 좀 알려주세요 2 다지기 2018/03/13 569
789197 뇌출혈 명의 추천해 주셔요!!!!! 급합니다 11 투썬 2018/03/13 3,540
789196 제가 남의 카카오스토리를 염탐해요 그런데 19 관음증초기 2018/03/13 10,956
789195 아이가 3일동안 밥을 안먹는데요.. 4 ㅠㅜ 2018/03/13 1,749
789194 다니던 유치원 친구 못잊어하는 아이 8 모모 2018/03/13 1,311
789193 결혼 제도 아작남 7 oo 2018/03/13 2,722
789192 주주총회는 주식수에 따라 초대받나요? 2 개미 2018/03/13 940
789191 도서관인데 1분에 한 번 씩 한 숨쉬는 3 2018/03/13 1,664
789190 저는 집안일할때 12 전업주부 2018/03/13 3,428
789189 7억짜리 집 못산다고 아내한테 욕만 먹었네요. 128 한숨 2018/03/13 22,341
789188 돈 빌려주고 못 받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하죠? 4 으흑 2018/03/13 1,172
789187 민국파 '지원사격' 박훈 변호사 6 서해순변호 2018/03/13 1,814
789186 '사료 주려다'..3년 기른 도사견에 견주 물려 숨져 12 샬랄라 2018/03/13 2,825
789185 밖에 온도가 17도. 운전중인데 에어컨 켰어요 11 ... 2018/03/13 2,065
789184 트럼프에 걸려던 문재인과 김정은 9 길벗1 2018/03/13 1,119
789183 지금 빨리 콧구멍 후벼보세요ㅠㅠ 4 ㅠㅠ 2018/03/13 3,008
789182 작은 소리에도 놀라게돼요 3 Tt 2018/03/13 655
789181 왕십리, 성수동, 옥수, 압구정쪽 음식점 많이 아시는 분~ 11 생선 2018/03/13 1,434
789180 고등맘님들 학원선택도 좀도와주세요 3 레드향 2018/03/13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