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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애시종노릇하고 리액션넘피곤해요

혼자 조회수 : 5,250
작성일 : 2018-01-20 00:44:13
정말 사람이 온전한 혼자만의 시간이 없으면
극도의 피곤함과 우울증이 오네요

외동아이 키우시는분들 다 이런가요?
심적으로도 늘 혼자둬야된다는 부담감과 미안함...
애는 잠시라도 심심한거 못견뎌하고 ...
아이한테 리액션조금이라도 느리거나 무반응이면
화내거나 서운해하고..
잠은 늘 같이 옆에서 자줘야 잠들고..무섭대요 혼자는..

미각은 초민감이라서 ...생수도 삼다수아니면 절대안먹고
수돗물로끓인 보리차조차 입에도 안대요.
외식은 어릴때한번 체한뒤론 오로지 집에서만 먹으려하고

방학이라서 거의 풀타임 시종노릇하는거 넘넘힘들고
피곤하고 죽을것 같아요..
좀 혼자 ..쉬고 생각좀 하고 싶은데 절대적으로 그게 안되니
숨이막혀요
남편은 주말부부에다 학원안가는 초딩(이걸로고민글많이올림)
이다보니 이게 사람의 삶인가 싶어요
다른 외동엄마들도 외출 자유롭지 못한건가요?


애낳고나선 어디 1시간이상걸리는 외출은 해본적이 없어요
지금까지도 잠은안자고 말갖지도 않은말만 수없이 늘어놓고
일일히 대꾸해줄려니 하도 말을 많이해서 목까지아플정도에요

저만 이러고 사는건가요?
애낳고 남편과의 둘만의시간을 갖어본적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ㅜㅜ
다른거안바라고 혼자만의 휴식할수있는
분들이 세상에서 제일부러워요ㅜㅜ
IP : 39.7.xxx.3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0 12:48 AM (1.224.xxx.99)

    그래서 실미도라고 하잖수.......ㅠㅠ

    맡기세요.

  • 2.
    '18.1.20 12:51 AM (39.7.xxx.134)

    실미도 그자체인것 같아요 ㅜ

  • 3. ..
    '18.1.20 12:54 AM (118.34.xxx.150) - 삭제된댓글

    제목과 처음 몇줄 읽으면서
    아기나 유아 인줄 알았는데
    방학했다니 놀랍네요.
    지금까지 아이한테 그렇게 매여서
    사신 거예요 ?저도 외동아이 키우지만
    너무 힘들게 아이를 키우시요

  • 4.
    '18.1.20 12:56 AM (49.165.xxx.192)

    저 20키로 쪘어요...

    둘째 낳으려고 하는데 더 심해지겠죠??
    아... 인생은 고인가봐요 오늘은 애가 저한테 주먹질하는 시늉을 해서 참지 못하고 같이 날렸어요.
    상처받았는지 누워서 자네요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힙니다

  • 5. ....
    '18.1.20 12:57 AM (175.193.xxx.130)

    엄마는 엄마대로 일하거나 독서도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혼자도 놀고 책도 보고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너무 아이의 집착을 받아주면서 키우셨네요....엄마도 힘들겠지만 아이의 정서에도 안좋을텐데요...
    예민한 걸 일일이 맞춰주시면서 더 강화시키셨네요.
    혼자서 힘드시면 전문가에게 양육상담도 받으시고 시터 도움도 받고 하세요. 그런다고 애 죽지 않습니다.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키우시면 아이가 친구관계에서도 문제가 많습니다.

  • 6.
    '18.1.20 1:03 AM (183.96.xxx.129)

    글보고 어린애인줄 알았는데 초딩이라니 반전이네요
    몇학년인가요

  • 7. ㅇㅇ
    '18.1.20 1:06 AM (175.223.xxx.21)

    시종노릇이란 표현은 없습니다.

  • 8.
    '18.1.20 1:07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9살 외동아들 키우는데 그정도는 아니에요
    학원은 주3회 영어가고요
    아침 먹이고 오전시간은 같이 과일먹고 숙제하거나 공부도 좀 하고 산책도 잠깐 다녀오고 오후는 점심먹고 학원가던지 아님 조금 거리가 있는 대형마트가서 장보고 밖에서 간식 사먹고 들어와요
    항상 같이 있는건 아니고 공부할때도 시켜놓고 다하면 엄마 불러라 하고 식사후 정리끝나면 저도 30분~1시간은 혼자 쉬어요
    울아이도 외식보다는 집밥 좋아해서 거의 다 해주는건 힘들긴 합니다ㅠㅠ

  • 9. ...
    '18.1.20 1:07 AM (220.127.xxx.123)

    저 외동아들 올해 7세인데... 1시간 외출도 못하셨다는건
    애를 아빠한테만 맡겨두고 혼자만의 시간을 단 1시간도 못갖으셨다고요?? 대단하시네요. 전 1박,2박 여행도 세번 가보고, 한두달에 한번은 주말에 친구랑 약속 잡아요. 한달에 서너번은 평일 오후에 약속잡구요. 물론제가 집에 있음 놀아줘야해서 피곤한건 같은데... 그건그거고 제시간은 알아서 갖는편이에요...

  • 10. 후회막심
    '18.1.20 1:10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왜그러고살았나싶네요
    내인생살걸...

  • 11. ...
    '18.1.20 1:12 AM (220.127.xxx.123)

    저희 남편도 평일에 제가 약속있지 않는한 반드시 늦게 들어오기에 주말부부나 매한가지지만. 일단 제가 나가는 것에 토달지 않고요... 남편과 같이 시간을 보낸적은 두세번밖에 없는것 같긴해요. 이건 애가 크지 않으면 어쩔수 없을거같아 더 참으려구요.

  • 12.
    '18.1.20 1:27 AM (175.223.xxx.123) - 삭제된댓글

    정말 여태 단한번도 누구한테 2시간이상 맡겨보고
    어디 외출을 맘편히 해본적이 없어요 ..
    어딜나가도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들어와야해요
    혼자있는걸 극도로 싫어해요

    역시 저같이 사는엄마 없는가봐요ㅜ

  • 13.
    '18.1.20 1:29 AM (39.7.xxx.43)

    정말 여태 단한번도 누구한테 2시간이상 맡겨보고
    어디 외출을 맘편히 해본적이 없어요 ..
    어딜나가도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들어와야해요
    혼자있는걸 극도로 싫어해요
    역시 저같이 사는엄마 없는가봐요ㅜ
    죽을것같아요 ㅜ

    여행,쇼핑,운동 좋아하던 미혼시절 자유롭게 지냈던시절로
    돌아가는게 제 소원이에요

  • 14. ..
    '18.1.20 1:32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모를 땐 이런 글 읽으면 과잉보호라는 단어를 떠올렸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82에도 자식 때문에 속 끓이는 사연 많이 올라오잖아요.
    애가 사회성 떨어지고, 학원 안 간다고 버티고, 공부 싫어하고,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해하면서 사고치고, 남편은 나몰라라, 버릴수도 없고, 이런 집들 되게 많더라고요.
    그래도 엄마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버티는 애들은 행복한 거예요.
    그냥 게임중독인 거 아는데 냅두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맞벌이도 해야 되고, 애랑 씨름하다가 멘탈 끊어지면 모두 손해니까요.
    애 키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라는 엄마들도 한 번씩 이런 고충 겪더군요.
    개학이 다가오니 조금만 더 버텨봐요.
    방학은 애들도 심심해하는데 방학 없애고 체험학습 신청가능 기간을 한 달로 늘리자고 하면
    그들이 몰려오겠죠.

  • 15. 남편??
    '18.1.20 1:39 AM (211.109.xxx.76)

    남편? 남편은요? 어디갔나요? 저도 외동아이 키우고 진짜 둘이만 노는편이지만 가끔 남편이랑 둘이 나가게도 하고 저혼자 나가고 애랑 둘이 집에 두기도 하는데요. 방학때는 좀 힘들긴하지만요

  • 16. 죽을것같아요
    '18.1.20 1:44 AM (175.223.xxx.32) - 삭제된댓글

    하다못해 제가 좋아하는 음악조차 못듣게해요
    듣기싫대요
    이어폰꽂으면 지한테 집중안하고 이어폰꽂지말라
    난리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
    아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것같아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게 해요
    재활용이라도 하러가면 싫어하는티 팍팍내고 ㅜㅜ

  • 17. 친구없나요
    '18.1.20 1:44 AM (175.213.xxx.37)

    친구들이라도 교대로 불러 같이 놀게 하세요. 애들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게임, 과자 간식 마련해두시고 집에서 방학동안 실컷 친구들이랑 놀게 하세요. 그 나이때는 친구랑 미친듯이 놀 나이 아닌가요?

  • 18. 죽을것같아요
    '18.1.20 1:45 A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하다못해 제가 좋아하는 음악조차 못듣게해요
    듣기싫대요
    이어폰꽂으면 지한테 집중안하고 이어폰꽂지말라
    난리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
    아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것같아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게 해요
    재활용이라도 하러가면 싫어하는티 팍팍내고 ㅜㅜ

    친구도 친한친구 두어명있는데 그애들은 종일
    학원다니느라
    밤에8시넘어 끝나는애들이에요

  • 19. 죽을것같아요
    '18.1.20 1:46 AM (39.7.xxx.102)

    하다못해 제가 좋아하는 음악조차 못듣게해요
    듣기싫대요
    이어폰꽂으면 지한테 집중안하고 이어폰꽂지말라
    난리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
    아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것같아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게 해요
    재활용이라도 하러가면 싫어하는티 팍팍내고 ㅜㅜ

    친구도 친한친구 두어명있는데 그애들은 종일
    학원다니느라
    밤에8시넘어 끝나는애들이에요

  • 20. 저도
    '18.1.20 1:59 AM (211.187.xxx.28)

    그래요. 전 직장 다니는데 6:30에 집에 들어서면
    바로 엄마엄마 달려와서 뭐 보여줄게 내가 뭐했는지 맞춰봐 블라블라하다
    엄마 숙제부터 하자 하고 앞에 앉혀 놓고 형광펜 줄긋기 단어쓰기 시키고
    악기 연습할땐 엄청나게 경청하다 틀린거 잡아내지 않으면 딴생각했다고 화내고
    그 다음엔 인형의 집 놀이나 보드게임 공기 같은거 30분 하고
    영어책 두권 한글책 세권 다 제가 읽어줘야 해요. 한시간 반 걸림...
    친구 초대하면 당연히 엄마가 주도해서 파티상 차리고 액괴 만들기 스노볼 만들기 같은거 해줘야 하고요.
    아빠랑 놀라고 누워있으면 싸우고 징징 울면서 와서 서로 일러요...

  • 21. ㅁㄴㅇ호
    '18.1.20 2:08 AM (61.50.xxx.5) - 삭제된댓글

    초등이라면 솔직히 애가 문제가 있네요 병원가서 상담치료가 필요해보여요

  • 22.
    '18.1.20 2:1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이가 유난히 예민한거같아요ㅠㅠ
    저도 9살 외동아들이고 주변 친구들보다 엄마의존도 무지 높은편인데도 초등 입학하면서부터는 낮에 30분쯤 혼자둬도 좋아하고 집주변을 아이가 혼자 심부름 다녀보고 싶어하기도 해요
    엄마가 이어폰도 못끼게한다는건 이해가 안가는데요
    왜 아이가 자기만 보라고 하는건 외동이어서 그런건 아닌듯 합니다ㅠㅠ

  • 23. 47528
    '18.1.20 2:19 AM (211.178.xxx.124)

    되게 힘드시겠어요.

    지금이라도 분리되려 노력하세요.

    원글님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요.

    그렇게 계속 지내면 아이 사회적응 하기 힘들어요.

    왜냐면 세상에는 엄마처럼 내 뜻을 따라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예요..

  • 24. 엄마가
    '18.1.20 2:27 AM (216.40.xxx.221)

    오히려 엄마가 분리불안인 경우를 본적있어요.
    유치원에 있을때였는데요.
    첨 상담때부터 강조하는게 애가 나없인 안된다며
    엄마말론 외동딸이 자기없인 아무것도 못한다 못간다고 불안해하고 알림장을 수십장 보내곤 했어요.
    정작 아이는 잘 놀고 활달하고 똑똑한 편이었고요. 엄마얘길 하지도 않았어요.
    결국 잘 다니던 애를 엄마가 그만두게 하곤 또 둘이서만 지내더라구요.
    나중에 지나고 보니 엄마 본인이 딸에게서 못떨어지는 거였어요.

  • 25. 엄마도애도
    '18.1.20 2:29 AM (1.234.xxx.114)

    유난스러워요
    비정상

  • 26. ...
    '18.1.20 2:34 AM (125.186.xxx.152)

    여기서 하소연 할게 아니라 전문가 상담 필요합니다.

  • 27. ..
    '18.1.20 2:45 AM (118.34.xxx.15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저렇게 행동해서
    너무 힘든데 원글님은
    다 아이에게 맞춰만 주고
    훈육은 안하시나요?
    아니면 아이 앞에서
    감정이 폭발한적은요?

  • 28. 숨이막혀요
    '18.1.20 3:30 AM (39.7.xxx.83)

    솔직히 수도없이 속에서 억울함과분노 ..
    또 아이에대한 안쓰러움 세가지가 늘 공존해요

    내가참으면 되고 아이 어른이 될때까지만 버티자
    버티자 하는데
    오늘같은 날은 진짜 너무지쳐서 거의 폭발직전에 이르러서
    그만떠들고 자라고 소리소리 질렀어요.

    원래 성격자체가 남의터치나 간섭따위 싫어하지만
    묵묵히 제할일 책임감느껴 다하는편인데도
    정말 내맘처럼 별별노력해도 안되는게
    아이키우는일 같아요ㅜ

  • 29. 받침
    '18.1.20 3:38 AM (118.219.xxx.20)

    저희 큰언니하고 성격이 비슷하신게 아닐까 싶어요
    언니가 아이를 낳고서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이에게만 집중을 하고 살더라고요
    언니가 길을 그렇게 들여서 조카는 27살에 충치치료 하고 나서 집에 아무도 없다고 저에게 조카하고 있으라 하고 그랬어요

    밤에 잠을 자다가 아이가 끄응 부시럭 소리만 내도 얼른 일어나서 리액션 해주고
    비오는날 창문 멍하니 보고 있으면 심심한가? 심심하겠지? 심심하면 안돼지 하면서 과격하고 놀아주고
    친구들이 모여도 다른 엄마들은 이야기하고 노는데 언니는 혼자 조카하고 모노드라마를 찍더군요

    언니가 책임감이 강하고 남에게 간섭 받거나 지적 받는거 못 견뎌하는 성격이고요
    조카는 아쉽게도 성인인 지금도 언니를 쥐락펴락 한다고 할까요

    옆에서 보면 숨막혀요

  • 30.
    '18.1.20 4:27 AM (93.82.xxx.188)

    애도 아니고 초딩을 그렇게 키우세요?
    빨리 병원가세요. 애가 학교에서 친구는 있나요?

  • 31. 친구
    '18.1.20 4:42 AM (59.1.xxx.248) - 삭제된댓글

    그런 성향의 아이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점점 독립적인 개체로 성장해야 하니
    엄마도 너무 아이에게 메이지 말고 점점 각자의 자율과 독립을
    늘려가보세요.

    아이가 만화는 안보나요
    티비를 본다면 만화1개, 30분 이런 식으로 정하고서
    그 때 엄마도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식으로 휴식시간을 가지세요.
    독서시간에 각자 책 읽으며
    그때 이어폰으로 음악 듣구요.

    그리고 아이를 무조건적인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같이 활동할 땐 동등한 입장으로 놓고
    네가 좋아하는 거 하나 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거 하나 하고,
    이런 식으로 번갈아 가며 각자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세요.

    그리고 두가지 선택안을 놓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을 하게하는 제안을 하세요.
    엄마 재활용버리러 갈건데 같이 갈래, 집에 있을래
    같이 갈거면 10셀 때까지 옷입어
    하는 식으로요.

    주말에 남편 오면 아빠와의 시간을 가지라고 3~4시간씩 혼자 외출하시고요.

    초등이면 학기중에는 아이 학교가있는 동안 자기 시간 쓰시니 조금만 참으세요.

  • 32. 레이디
    '18.1.20 6:16 AM (210.105.xxx.253)

    심적으로도 늘 혼자둬야된다는 부담감과 미안함...
    심적으로도 늘 혼자둬야된다는 부담감과 미안함...
    심적으로도 늘 혼자둬야된다는 부담감과 미안함...

    아이도 한 예민한데, 엄마가 그렇게 키운 거 아닌가요?
    외동이라고 다 그렇게 키우지 않아요.
    엄마도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면서 아이한테도 그런 시간 줘야죠.

    그리고,,아이가 초등학생이면 오전 시간에 혼자 있잖아요

  • 33. ....
    '18.1.20 8:38 A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

    성향인가요
    저도 외동이 전업맘으로 애를 끼고 키웠는데 행복하게 살았거든요
    지금 다 키워 손떠났지만 그래서 그런가...
    지금 홀가분하게 내 인생 즐기지만 그때도 아련히 그리운데요
    뭐가 그렇게 힘들다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 34. ..
    '18.1.20 8:44 AM (39.117.xxx.59)

    아마 원글님 어머니도 원글님 때문에 힘드셨을거에요.
    거의 그렇더라구요..

  • 35. ....
    '18.1.20 9:10 A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애를 낳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낳은 거네요
    아이가 하는 말을 말같지 않은 말이라고 하는 마인드면
    애 키우는게 형벌이겠죠
    애들 방학이면 엄마는 개학인데 혼자만의 시간은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는 원글님이 하고 있네요 지금.

  • 36. 남편은 뭐하길래
    '18.1.20 10:02 AM (175.223.xxx.73)

    한시간도 혼자 외출 해본 적 없단 건지.
    남편한테 맡기고 주말에 나가세요.
    애가 몸이 약하거나 극도로 예민한가본데
    줄넘기나 생활체육 같은 거 하나 시키고 학원 보내세요.
    초등이면 최소한 2학년 올라가고 친구 좋아할 시기에요.
    친구 엄마들이랑 연락해서 누구누구랑
    뭐 같이 다닐래 물어보며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 37. 223.62가
    '18.1.20 10:49 AM (223.38.xxx.248)

    말같지 않은 말은 덧글이 하고 있는데.

  • 38.
    '18.1.20 11:39 A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외동 이렇게 키우는 집 없어요

  • 39. 인생 원래 혼자다
    '18.1.20 11:44 A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그런 마인드로 엄마나 애나 마음을 고쳐먹어야 될듯요--;
    아이보다는 엄마가 먼저 그런 마인드를 가져야죠.
    애 시종에 리액션이라니 애 망치는 길 아닌가요?
    이 세상에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 애를 엄마한테 매달리게 만드는 게 목표인가요?
    엄마부터 바뀌어야 되요. 아이는 부모보고 자라는거죠.
    아이도 누울 자리 보고 눕는 겁니다.

  • 40. 너무 힘드시겠다.
    '18.1.20 12:30 PM (125.177.xxx.40)

    그런데 학교 저학년들은 다 학교와서는 나름 잘지내요. 그때는 떨어져야 하는 시간이다 라고 생각하니까 그러겠지요. 재미있는 학원을 보내보세요. 공부 아니라 몸으로 하는 놀이나 운동 같은 학원..
    그리고 놀이터에 애들 놀때 줄창 놀러 같이 나가고, 게임은 아니어도 재미있는 만화영화나 영어 공부용 재미있는 것 많잖아요. 그런거 틀어주면 공부도 되고 엄마는 쉬면 되고..
    그리고 뭘 그렇게 리액션을 해주나요? 그냥 좀 무던하게 키운다 이런 마음으로 엄마 바쁘니까 너가 알아서 놀라고..이런 소리도 좀 하세요.
    애가 성향상 특이해보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너무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라 애 망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억울하시겠지만..
    좀 울면 어떠나요? 토라지면 어떻고.. 뭘 그걸 그렇게 세밀하게 만져줘야 한다고 하는지..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소위 외동이들의 문제다 하면서 사람들이 쑤근대는 그 유형을 보여주네요. 엄마와 지나친 밀착으로 남들과는 못어울리고 자기가 어디서나 특별대접 받고 싶으나 뜻대로 안되니까 더 엄마만 들들 볶는...
    애가 둘 이상인 집은 아이 성향이 저래도 엄마가 맞춰줄 기운이 없다보니 그냥 포기하고 대충하고..그러다 보면 애도 그냥 둥글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원글님도 애 둘이상 있는 사람처럼 기운 아낀다 생각하고 애한테 때로는 포기도 하고 그냥 방치도 하고 하면서 무덤함을 키우는 연습을 해보세요.

  • 41. ...
    '18.1.20 1:07 PM (122.32.xxx.46)

    주말부부라 더 힘드실듯..
    저도 외동인데 늘 심심하다고 징징대요. 같이 놀아달라고 매일 반복... 친구는 주말에 놀러오는데 그래봐야 몇시간 놀다 가는거고
    옆에 지키고 있어야 하니까 신경쓰는건 마찬가지죠.
    고학년되면 조금 달라지겠지 위안삼으며 살고는 있습니다만,
    가끔 우울해서 미칠것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

  • 42. 다들
    '18.1.20 1:58 PM (115.136.xxx.85)

    원글님께 뭐라하는데 저는 아이둘이 있는데 큰애는 넘ᆢ나 독립적이고 작은애는 중3딸인데도 딱 원글님 아이 같아요
    기질과 성향 차이라고 해야하나요?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 동영상 글 이모든걸 다 저랑 공유하고 싶어하고요 학교 교우관계는 좋은데 방학때는 이걸 거의 24시간 한다고 봐야지요
    안보고 싶어하면 서운해하고요 정말 거의 옆에 딱 붙어있어요 ㅠ
    그래서 저도 심리상담 정신과상담 다 받았어요
    답이 없어요 그냥 이해하고 엄마도 힘들다는걸 자꾸 인지시
    키고 하면 잘 클겁니다
    아이들은 자꾸 변하니 옆에서 기도를 가장한 엄마의 바램을 세뇌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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