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관련 일하시는 분들...
1. 음?
'18.1.15 3:18 PM (116.127.xxx.144)단 몇줄인데
그게 번역이 어려운가요?
영어 잘 몰라서요.2. ..
'18.1.15 3:19 PM (211.118.xxx.27)님 말씀처럼 A4 1장 미만이면 직장 관련 인맥일 경우 그냥 해줍니다. 예전에 한 번은 대학 친구가 자기 아들 영어 경시대회 나간다고 지문 써달라기에 그건 안해줬어요. 학원에서 코칭 받으라고.
3. 원글
'18.1.15 3:23 PM (1.243.xxx.113)네~ 단 몇줄이라도 내용에 따라 번역하기 만만치 않은 경우가 있어요~
(요즘은 번역앱들이 많이 대중화되어, 주로 까다로운 내용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네요)
그런데 보통 아무리 내용이 까다로와도 그냥 술술 나온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저도 그냥 대충해줘버리면 되는데, 그건 또 아닌것같아서..
제대로 시간내서 해주고 나면 별로 감사해하지도 않는것같고..또 요청하고..4. 칼같이 거절
'18.1.15 3:25 PM (222.99.xxx.49)짧고 간단한데 이걸 안해주나 이런 마음이 느껴지면 더더욱 안해줍니다
그렇게 간단하고 쉬우면 스스로 하라고 얘기해요 스스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애쓰는 게 느껴지면
리뷰 봐준다고 하고 아예 다시 써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잘 안해줍니다5. ㅇㅇ
'18.1.15 3:26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웬만한 건 그냥 해줘요.
짧은 공문서 번역 여기서 해줬더니 공짜 도움 바라는 얌체같은 사람들 도와주지 말라는 비난도 들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구글 번역기 돌리는지 영어 질문이 이젠 많이 없어요.6. 아뇨
'18.1.15 3:29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저는 다른 외국어 이중언어 구사자인데,
솔직히 짧은 글이라도 한국어 원문은 번역이 참 애매하거든요.
글 참 못 쓰고... 하다보면 아예 한국어 작문 자체를 새로 해야하기도 하고...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정성 쏟은만큼 감사도 없고. 그런 사람들이 또 언어 배울 필요없다, 인공지능 번역 통역 시대다.. 그런 사람들이거든요.7. ..
'18.1.15 3:29 PM (211.118.xxx.27)그쵸. 상대들은 분량이 적으면 무슨 자판기 찍어내듯이 금방 번역이 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어이없죠. 그리고 처음에 단칼에 거절하면 서운해 하는데 대신 다시는 부탁 안합니다. a4 1장 미만짜리 번역해주면 다음번에 또 부탁하고 또 부탁하고...그래요.
그런데 사람 사는 일이 그렇게 딱딱 부러지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사회생활 관련 인맥일 경우 아주아주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그냥 부탁 들어주고 맙니다. 저보다 나이가 어리면 니가 써오면 내가 고쳐는
준다고 하고 저보다 윗분이면 그냥 받아서 해드립니다-_- 대신 지금 맡은 일이 많아서 빨리는 안된다고 미리 경고(?)도 하구요. 혹여 다음번에도 계속 부탁하는 사람인데 직장 인맥이면 한두번 걸러서 받고 거절하고 하는 식으로 적당히 조절하구요. 그런데 그냥 개인적인 친분(친구 등)으로 부탁하는건 안들어줘요. 대학생 자녀를 둔 지인이 부탁하는건 대학생 자녀가 직접 해야하는 일이었고, 초딩 아들 영작 부탁한건 영어학원에서 도움받아도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예요.8. ..
'18.1.15 3:3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사적으로는 거절 몇번 했죠.
직장관련은 어쩔수없이 해줘요.
동생네 애들 경시대회는 다 봐줘요.
얘들은 봐주면 우리애들 용돈이라도 꼭 주고가요.
고급인력한테 어디가서 컨설팅 받냐고요.
학원에서도 제 퀄을 못 따르니까요
언니가 해준게 제일 귀엽고 재밌다구 해주구요9. ..
'18.1.15 3:36 PM (211.118.xxx.27)아! 저도 제 조카들 영어 일기는 몇 번 써줬어요. 영어 일기라는게 사실 부모가 써주는 거더라구요-_- 그런데 당시 제가 언니 집에 놀러가 있었더니 언니 부부가 이모한테 부탁하라고 해서....핏줄은 거절이 안되더군요. 뭐 초딩 저학년 영어 일기라고 해봤자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10. ...
'18.1.15 6:12 PM (112.168.xxx.97)저도 동생네는 얼마든지 해 주지만 그 외에는 지인이니까 싸게 해 드릴게요^^로 일관합니다.
최소 a4 한 장 부터 시작이고 분량이 그것보다 적어도 기본 요금은 받는다 하면 다시는 부탁 안 해요.
그냥 해 달라는 사람들 있는데 전 이걸로 돈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인데 공짜로 해 주면 전 뭐 먹고 살아요~~ 하면서 웃으며 대꾸해요.
내용이 쉽고 어렵고가 문제가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한 번 해 주면 두 번, 세 번 자꾸 뻔뻔하게 부탁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