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베스트극장같은 단막극장 너무 좋아했는데
요샌 딱히 재미있는 단막극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어제 우연히 티비 틀다 봤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었어요
저도 신랑과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결혼해서 행복하지만
거기 나오는 남녀주인공이 정말 너무 열정적으로 사랑하는게 이쁘더라구요..
여자가 삐지고 화내도 남자가 미안하다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기념일이라고 출장갔다가 왕복 일곱시간거리를 한시간 보겠다고 달려오는 모습이
예전 대학시절 연애하던때가 생각나서 가슴이 뭉클해요..
남자들 회사가고 나면 다들 바쁘고 피곤해서 그렇게 토라지는 여자 받아주는 남자도
잘 없잖아요..남녀 주인공이 인기배우가 아닌데 연기도 좋고 특히 남자 주인공
목소리가 너무 너무 좋아서 계속 생각이 나요..
남편이랑 둘이 감성에 젖어서 보고 오늘 하루종일 배경음악 듣고 있네요
안보신분들 한번 보세요..줄거리도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