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센 곳에 이사와서 워낙 수학 원래 못하던 아이 아예 이 지역에선 수포자에 가까운 점수더군요 ㅠ
이제 고 1이니 시키면 된다해서 작년부터 알아보는데
문제는 학군 센 곳이라 일년 선행은 선행도 아니고
대부분 월등히 앞서 있으니
중등 기본 개념과 학습도 가끔 다져줘야하는 아이라
들어갈 학원 자체가 거의 없네요 ㅠ
소수 정예라도 학원 상담가면 선행이 아예 안돼 있다구요? 이러면서 난색...
결국 돌고 돌다가 과외 선생을 사이트에서 구했는데
괜찮았던 선생이 호주로 유학을 가버려서 두달밖에 못했고
다른 분은 도대체 아이가 이해가 안가게 설명을 못하다고 해서
결국 바꾸고...
학원으로 갔는데 그 학원 선생님이 일대일 교습식으로 해주는데
아이가 풀만한 문제는 설명을 잘하는데
오히려 꼭 설명이 명쾌하게 되어야할 어려운 문제는 대충 넘어가고
다시 질문해도 잘 못알아듣게 설명한다고 해서
또 학원 알아보고 다녀야 하네요...
정말 너무 골머리 아프고
아이가 다른 과목은 우수한데 수학만 너무너무 못하니
학원을 아무데나 넣을수도 없고 갈 곳도 없구요
과외를 하자니 어떤 사람이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동네 아줌마 한 명도 모르니 정보 교환할데도 없고 물어볼데도 없어요
전업하는 분들은 삼삼오오 그룹과외도 알음으로 좋은 선생님 알아서 해주는거 있을텐데
엄마로서 하나도 몰라서 넘 미안하네요...
이 학원알아보고 선생님 맞추고 하다가 시간 다가고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한달에 40-50만원 하는 수강료가 엄청난데
시험삼아 아무나 할수도 없고... 미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