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사이 좋습니다. 20년 가까이 싸운적도 없고 친하게 지냅니다.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없으면 어떻게 사냐며 산책 다닐때도 손잡고 붙어다닙니다.
어제 남편이 장기출장을 갔습니다.
이거저거 꼼꼼하게 챙겨서 보내면서 걱정된다 빨리 마치고 와라..말은 그랬는데...넘 좋네요!
우와~정말 자유롭습니다!!
밥도 안 하고 아침에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 해결하니 좋고...남편이 대화하는 거 좋아하는데 하나하나 대꾸 안 해도 돼서 조용하니 좋고..옷도 내복만 입고 막 돌아다니니 좋아요.
저 집에서 컴퓨터로 작업하는 일 하는데 집중도도 올라가네요^^
남편도...어디 노천카페에서 커피마시며 좋아서 웃고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