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 아니냐를 묻는데 확률이 반반이잖아요.
그러면 일반인도 맞출 확률이 50프로나 되는데
명색이 돈 받고 직업으로 한다는 사람들이
안되는 걸 된다고 하는 거 보면 참 먹고 사는 재주도 가지가지다 싶어요.
타로는 3개월 정도 내의 일을 물어보는 거라
그리고 물어보는 것도 이냐 아니냐, yes or no식의 질문을 하도록 하면서
맞지 않는 사람이 더 많고 딱 한 사람 진짜
놀라울 정도로 전화로 상담했는데 심지어 하는 일까지 묘사 하는 거 보고
아주 놀란 적 있지만 그런 사람은 아주 아주 드물고
그 사람은 더 안 한대요 왜 그런진 몰라도.
아무튼 타로는 학문도 아니고 돈 아깝단 생각만 들어요.
첨에 한 질문당 오천원이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얘기 주고 받으면서 질문만 계속 늘려서 결국 3만원 지불하고 왔더니
지나고 보니 하나도 안 맞았어요.
그리고 지난 번에 여기서 무료로 사주 봐주신 분 있는데 그 때
그 분 한테 물은 것도 분명 확실히 물어봤는데 그 분 말과는 정반대 결과가 됐어요.
미래는 꿈에 대통령을 한 3번 보는 정도 보든지 똥벼락을 맞는거 정도 외에는
누가 말해도 다 못 믿을 일인가봐요.
신도 들어왔다 나갔다해서
신 들어올 때는 어찌 저런 걸 알까 싶을 정도로 좀 신통한 듯도 하더니 그거에 혹해서
그다음에 가니까 신이 안 들어왔는지 순 맹탕이고 돈만 쓰게 생겼고
결국 믿을 건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