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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콜중독 시누이 안 보고 살았으면...

지긋지긋 조회수 : 5,967
작성일 : 2018-01-05 05:29:48
이 새벽에 전화받고 서울에서 안양 술집에 있는 시누이 데릴러
남편이 자다가 나갔네요.
여자 혼자 술 먹으러와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마시니까
술집 주인이 경찰한테 연락했는데 여경이 없다보니
남자경찰분이 부축한다고 몸에 손대기도 뭐하고 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네요.
시누이 나이가 올해 마흔 두살이에요.
일년이상 같은 직업을 가져 본적도 없고 있었어도 이직에 이직.
그래서 경력이랄것도 없고.. 그러다보니 자격지심이 많습니다.
시아버님은 젊었을때 사업 실패이후 알콜중독자.
생활력 강하신 어머님이 아들, 딸에 아버님까지 책임지셔야 했고
지금도 자식한테 짐 안된다고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남편은 잘 커준 반면 시아버님의 나쁜피는
다 자기한테 왔다며 아버님과 똑같이 알콜중독자 생활을 하네요.
아직 미혼이고, 친한 친구도 없습니다.
그래서 술만 먹으면 시도때도 없이 남편에게 전화를 합니다.
술주정하다 안받아주면 욕으로 끝나고요.
제작년인가는 새벽까지 술먹고 다닌다 잔소리했다고 어머님을
폭행했던 일까지 있던터라 본인도 놀랐는지 한동안은 조심하더니
다시 시작이네요.
혹시나 술먹고 자살이라도 할까봐 남편은 시누한테 뭐라 못합니다.
답이 없는 되돌이표. 제발 좀 연락 끊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런 자식보는 어머님이나 남편이 더 답답하겠지만 내일도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자다가 불려나간 남편도 글코 덩달아 잠 못자고
있는 저도 답답해서 여기서 이러고 있네요.
마음 상하는 댓글은 사절입니다. 충분히 마음 상해 있습니다.




IP : 122.37.xxx.1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18.1.5 5:41 AM (223.33.xxx.191)

    자포자기 인생 이네요
    평생 짊어 지고 갈 업 이네요

  • 2. 입웡치료
    '18.1.5 5:48 AM (58.227.xxx.106) - 삭제된댓글

    시켜요.살게요

  • 3. 격리입원
    '18.1.5 5:57 AM (58.227.xxx.106)

    해야죠. ㅠㅠ

  • 4. 원글
    '18.1.5 6:10 AM (122.37.xxx.163)

    남편은 시누랑 어머님만 두기 불안하다고 시댁에서 자고 온다네요.
    제작년에 어머니랑 그런 사건 있은 후에 제가 병원치료 얘기 했다는거
    알고는 어떻게든 저 트집 잡을 궁리만하는 시누에요.
    제 동생이었다면 오래전에 병원에 들어가서 치료받고 나왔겠죠.

  • 5. 인생
    '18.1.5 6:14 AM (118.47.xxx.129)

    격리입원이 말이 쉽지
    남편이나 시어머님 한태는 아픈손가락 인 데
    그게 되겠어요..
    안 살거 아니면 측은지심으로 봐야죠

  • 6. ...
    '18.1.5 6:17 AM (58.230.xxx.110)

    차라리 죽게 두세요...
    살아 뭐하나요?
    격리병동에 입원시키던가...
    자꾸 받아주니 저러는거에요...

  • 7. 저런사람
    '18.1.5 6:30 AM (175.214.xxx.113)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죽을때까지 못고칠 사람이예요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이네요
    원글님 정말 짜증나시겠어요
    핏줄이면 측은지심이라도 있어서 외면못하겠지만 좀 냉정하게 가족들이 대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것도 아니죠

  • 8. ....
    '18.1.5 7:00 AM (121.141.xxx.146)

    가족을 위한다면 입원시켜 치료받게 하는게 맞는거죠.
    저러는거 언제까지 다 받아줄 수도 없고
    술먹을 때마다 옆에서 지키고 있는것도 아닌데 사고날 가능성 늘 있잖아요.
    근데 피 안섞인 님이 말씀하심 어차피 욕만 먹지 소용없을 거고요
    남편을 설득하셔야 해요. 남편이 병원 데려가셔야죠. 그게 동생 책임지는 거에요.

  • 9. 고모가
    '18.1.5 8:12 AM (124.56.xxx.206)

    30대부터 40대까지 10여년을 결혼생활 불행해 힘들때 마다 술마시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밤이고 새벽이고 전화해서 술주정하소연하거나 데리러 오라해서 아빠엄마 지쳐 코드 뽑아놓으면 새벽에 집으로 쳐들어와 대문 두드려 동네 망신시키고 우리가족들 정말 힘들게 했어요
    나중에 큰고모 작은아삐들한테 돌아가면서 전화해서 울고불고할때는 그동안 우리 아빠엄마한테 괴로워서 그러는거 큰형이 좀 받아주지했던 사람들이 그동안 어떻게 받아줬냐고 인연 끊어야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48살에 고모 스스로 목숨끊고 우리 가족포함 모두 그 고통에서 벗어났어요
    정말이지 가족들이 도와줄 수 있는건 병원입원밖에는 없지싶어요

  • 10. 그래서
    '18.1.5 8:13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결혼할 땐 상대의 부모나 형제의 상황도 봐야 돼요.

  • 11. ㅇㅇㅇ
    '18.1.5 8:15 AM (58.121.xxx.67)

    하루를 살아도 사람답게 살아야지요
    병원치료가 답인것 같아요
    우유부단하게 평생그러지 마시고
    병원보내세요 저희 친척 병원치료받고 나와서
    사람처럼 살아요
    180도 달라졌어요
    온가족 친척까지 골칫거리였는데
    그리 오래걸리지도 않았어요
    일년약간 넘게 걸린거 같아요

  • 12. 다인
    '18.1.5 9:54 AM (58.26.xxx.196)

    가슴이 아프네요.. 남편 분 잘 설득하셔서 입원치료 하셨으면 좋겠어요. 알콜중독 치료하는 약도 나와서 예전하고 치료방법도 많이 달라지고 효과도 있다고 해요. 작곡가 윤상씨도 그 약 먹는거 같던데...가족이고 아픈 손가락이고 사랑한다면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게 사랑하는 거다 라고 끊임없이 설득해보세요. 비난하지 말고 남편분에게 동생을 사랑하는 방법이 바로 입원치료라고 깨닫게 해주세요. 사실...그 역할 말고는 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남편분이나 시어머니가 깨닫고 움직이지 않으신다면 그 시누이는 정말 평생 그렇게 살다가 죽을 수 밖에 없어요. 잘 설득해보시고 기운 내십시요

  • 13. ......
    '18.1.5 10:1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입원치료가 당연한건데...
    저 지경이면 본인이 자제를 못해요
    병원에서 강제로라도 술을 끊게 해야 자기 삶을 살죠
    더 무서운건 젊을때 술 저렇게 먹는 사람
    늙어서는 알콜성 치매옵니다.
    미혼에 혼자살며 알콜성 치매오면 그 수발 누가 하게 될까요
    결국 맘약한 님 남편분께서 하시게되겠죠
    행려병자로 놔둘순 없으니

  • 14. 아프면
    '18.1.5 10:46 AM (14.52.xxx.212)

    치료가 당연한 거지. 병원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한게 중죄인가요? 그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지나 말던지요.

  • 15. 어디서
    '18.1.5 10:46 AM (14.52.xxx.212)

    술 먹고 된통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까요? 거둬줘도 ㅈㄹ이네요.

  • 16. 답이
    '18.1.5 11:26 AM (121.168.xxx.123)

    없네요 평생 애물단지 ㅠ
    못고칠듯
    그냥 한 번 연락 꾾고 호되게 당해봐야 정신 차리려나

  • 17. ..........
    '18.1.5 1:04 PM (106.251.xxx.211) - 삭제된댓글

    평생 못 고쳐요.
    병원입원치료 해야해요.
    남편분 시어머니 너무 불쌍해요.
    옆에서 보는 님도 속상하시겠구요.

  • 18. 알콜중독은
    '18.1.5 3:44 PM (211.214.xxx.31)

    자기만 파괴하는게 아니라 가족까지 파괴한다고
    겪어본 사람이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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