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기적으로 식단조절해서 살 뺐거나 지금도 빼고 계신 분 어떻게 하세요?

해리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8-01-02 09:42:00

오늘부터 저희 부부 다이어트 들어갑니다. ^^

저는 굉장히 마른 체형이었고 평생 살이 찐 적이 없는데

먹돌이 남편 만나서 같이 먹다가 10년 동안 10키로가 늘었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말라야 예쁜 체형이라 살을 좀 뺐으면 하고

남편은 누가 봐도 뚱뚱해서 건강도 그렇고 스스로 보기 싫다고 이제 빼고 싶다네요.

둘다 좀 두드러지는 복부비만이고요.


근데 문제는 저희 둘 다 먹는 걸 좋아하고 의지가 좀 약해요.

먹는 것도 많은 양을 먹는다기보다 고칼로리식, 고기를 좋아해서 참 식단 짜기가 어렵네요.

갑자기 확 줄이면 오래 못 할거고

저녁을 굶는다든가, 특정 음식만 먹는다든가, 이런것도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이 아니어서 피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희는 야식을 끊기로 했고

저는 달달한 빵과 우유 들어간 커피를, 남편은 치킨과 돈까스같은 걸 어쩌다 한 번만 먹다가 서서히 줄이기로 했어요.

여태 아침도 굶고 다녔는데 풀ㅇㅇ 샐러드 주문해서 아침에 그거 먹기로 했고요.

점심 도시락을 싸주면 좋겠지만 남편이 일 관련해서 사람들과 점심 약속이 많아서 도시락 먹기 힘들고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짬이 없어요.

정리하면 야식 끊는다, 고기 먹을 때는 거의 밥을 먹지 않는다, 튀긴 음식은 피한다, 달달한 간식도 끊는다 이건데요.

저는 좀 더 빡빡하게 하고 싶지만 남편은 자기 자신을 잘 알기에 일단 이 정도로 시작하고 운동 병행해야 평생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네요.


전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 하고 있고요, 수업 없는 날은 한시간씩 공원 걸어요.

남편은 운동할 시간이 없긴한데, 어떻게든 짬을 내서 뭘 하나 해보려고 하고요.


저희와 비슷한 식성 지니신 분들 중 꾸준히 체중조절 하시는 분 계시면

어떻게 식이요법 관리하셨는지 노하우 좀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IP : 222.120.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 9:45 AM (125.128.xxx.118)

    그렇게 하시면 살 많이 빠질것 같아요..더 욕심 안 내셔도 될것 같은데요

  • 2. ........
    '18.1.2 9:49 AM (121.180.xxx.29)



    정신력인거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

    누군가도움이 필요했고 그래서 저는 pt하면서
    pt샘이 계속 보고 자극하고 끌어주고

    그리고 식단은 어플로 매일먹은거 기록하고
    실제 채소많이 먹고 탄수는 아예 따로섭취를 안했어요
    배고프지안았어요

    그래서 두달만에 확빼서 유지?조금 느는상태인데
    요즘은 안먹는게없어요 다먹어요
    평생 할수있는 식단을 하셔야해요
    운동은 기본이구요

    내가 다시 살찌면 남편과 pt샘말고 센터 아줌마들 얼마나 코웃음칠지 상상하면서 합니다.ㅎㅎ

  • 3. 해리
    '18.1.2 10:03 AM (222.120.xxx.20)

    윗님!
    그럼 일단 초반에 빡빡하게 관리해서 살을 확 뺀 후 다음부터 차근차근 오래할 식습관을 정리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저도 첫 댓글님이 동의해주신 것처럼 당장 할 수 있고 몸에 나쁜거 부터 없애자는 마음과
    두번째 댓글님처럼 초반에 세게 나간 후 체중이 줄면 그때부터 조금씩 먹고 싶은 거 먹고 관리하자는 마음이 막 왔다갔다해요. 뭐가 더 효과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일단 식단 어플 좋네요.
    감사합니다,

  • 4. ...........
    '18.1.2 10:14 AM (121.180.xxx.29)

    사람마다 다른데 금연도 슬슬끊는게 아니라 한번에 끊어야쉽다고하더라구요

    전자 행각 후자 생각
    하다보면 어떤게 나랑 맞는지 알게되요
    칼럼같은거보면 좋은글은 많지만 내가 실천하기 어려운게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운동하고오면 새벽1시 가까이되요
    그때도 먹어요
    그래도 빠집니다

    본인에게 맞는걸 찾으실수있어요
    나한테 맞아야 평생하죠^^

    저는 대식가이긴한데 주전부리는 거의 없었어요
    다이어트는 식단이 8~9할이라해도 정말 과언이 아니에요

    저는 옥수수반개먹고 스피닝2타임도탔어요
    그리고 집에오면 밤1시
    그때 사과반개 다시마 닭가슴살 등등먹구요

    하루 칼로리 1100정도....
    지금은 흰쌀밥이런거는 아주가끔
    알면좋아해서 주말에 한번은 라면먹고
    술도 주말은 먹고
    안먹는거는 없어요

    어느정도 몸이유지되면 먹고 좀쪄도 며칠조절하며 빠져요

    그러니 늘 운동하시면되요^^'
    전 직장도다니는 46세 아줌마에요
    원글님 충분히 가능하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620 소유진 에너지가 부럽네요 37 부럽 2018/01/02 20,462
764619 99년생 남아. 입대 신검 날짜에 대해 아시는 분 1 ... 2018/01/02 1,359
764618 알쓸2 총정리편 탄광박물관 배경음악 아시는분? 2 음악 2018/01/02 310
764617 여자 세명이 무등산 가려하는데 대중교통,호텔 추천 부탁해요 11 Fdomin.. 2018/01/02 887
764616 WHO 연령대별 혈압 기준 - 이 자료는 얼마나 신빙성 있을까요.. 1 건강 2018/01/02 1,283
764615 82에 그동안 리플 몇개 다셨어요? 32 죽순이아님 2018/01/02 1,149
764614 저소득층여자,고소득층남자가 비만이라는데 5 .. 2018/01/02 2,547
764613 남동생 부인 남편이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12 호칭 2018/01/02 5,283
764612 기죽지 않아! 흥. 어차피 내가 더 잘될거니까 빛나 보이는.. 2018/01/02 1,121
764611 웩슬러 검사 관련 정신의학과 상담?? 4 콩콩 2018/01/02 2,311
764610 대학교 선택 (거리고민) 4 대학 2018/01/02 1,486
764609 금융결제원 전산직....좋은 직장인가요? 3 ㄴㄴ 2018/01/02 1,995
764608 다정다감한 장성한 아들 두신 분들 자랑 좀 해주세요 42 2018/01/02 3,900
764607 부모에게 간이식해줄수 있을것 같나요? 51 ... 2018/01/02 6,392
764606 (알쓸신잡2) 유시민의 워딩 3 / 목포 편 26 나누자 2018/01/02 2,960
764605 네.준희친모 잘못한거 맞아요 17 어이없음 2018/01/02 5,162
764604 결혼을 유지하면 끝나지않을 문제들로 우울하네요. 4 .... 2018/01/02 1,950
764603 드라이기 구입하려구요ㅡjmw문의 11 .. 2018/01/02 2,369
764602 시민인터뷰라며 전 인턴기자 등장시킨 MBC 26 ........ 2018/01/02 2,325
764601 여행으로 러시아 다녀오신 분 계세요? 14 러시아 2018/01/02 2,660
764600 공기청정기vs가습기 4 .. 2018/01/02 1,104
764599 심심하신 분들 보시고요..ㅎㅎ.. 5 tree1 2018/01/02 1,594
764598 강동원 칭찬받네요. 28 .. 2018/01/02 7,018
764597 며느리간병 이야기 86 간병 2018/01/02 20,333
764596 어떻게 소속감을 만들수 있을까요? 1 소속감에 대.. 2018/01/02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