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저희 부부 다이어트 들어갑니다. ^^
저는 굉장히 마른 체형이었고 평생 살이 찐 적이 없는데
먹돌이 남편 만나서 같이 먹다가 10년 동안 10키로가 늘었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말라야 예쁜 체형이라 살을 좀 뺐으면 하고
남편은 누가 봐도 뚱뚱해서 건강도 그렇고 스스로 보기 싫다고 이제 빼고 싶다네요.
둘다 좀 두드러지는 복부비만이고요.
근데 문제는 저희 둘 다 먹는 걸 좋아하고 의지가 좀 약해요.
먹는 것도 많은 양을 먹는다기보다 고칼로리식, 고기를 좋아해서 참 식단 짜기가 어렵네요.
갑자기 확 줄이면 오래 못 할거고
저녁을 굶는다든가, 특정 음식만 먹는다든가, 이런것도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이 아니어서 피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희는 야식을 끊기로 했고
저는 달달한 빵과 우유 들어간 커피를, 남편은 치킨과 돈까스같은 걸 어쩌다 한 번만 먹다가 서서히 줄이기로 했어요.
여태 아침도 굶고 다녔는데 풀ㅇㅇ 샐러드 주문해서 아침에 그거 먹기로 했고요.
점심 도시락을 싸주면 좋겠지만 남편이 일 관련해서 사람들과 점심 약속이 많아서 도시락 먹기 힘들고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짬이 없어요.
정리하면 야식 끊는다, 고기 먹을 때는 거의 밥을 먹지 않는다, 튀긴 음식은 피한다, 달달한 간식도 끊는다 이건데요.
저는 좀 더 빡빡하게 하고 싶지만 남편은 자기 자신을 잘 알기에 일단 이 정도로 시작하고 운동 병행해야 평생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네요.
전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 하고 있고요, 수업 없는 날은 한시간씩 공원 걸어요.
남편은 운동할 시간이 없긴한데, 어떻게든 짬을 내서 뭘 하나 해보려고 하고요.
저희와 비슷한 식성 지니신 분들 중 꾸준히 체중조절 하시는 분 계시면
어떻게 식이요법 관리하셨는지 노하우 좀 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