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선물ᆢ

참ᆢ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7-12-25 01:49:10
십수년전
아이들 어릴때 유치원에서 공문이왔어요

2만원정도 선에서 크지않은크기의 선물을
준비해서 유치원으로 몰래 가져다주십시오~
크리스마스날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나눠 주게될겁니다

전 ᆢ
2만원대 선물을 준비해서 몰래 선생님께
가져다 드렸는데

크리스마스선물을 들고 집에온 아이가
현관에 들어오자마자 선물을 바닥에 패대기치며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왜 이렇게 작은 선물을 유치원에 가져다준거냐?
다른애들은 엄청큰 인형의집 이나 비싼 선물 받았는데ᆢ
난 이게 뭐냐?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였어요

어떻게 된건지 유치원에 물어보니
다른엄마들이 아이와 직접 큰선물을 들고 온
엄마도 많았고
아이가 가지고싶은 비싼선물 가져와서
아이들 다보는데서 선물 바뀌지않게 단도리?하고
간 엄마들도 많아서 ㅠㅠ아이들이 다 알게됐다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그 엄마들이 야속하고
아이들 동심도 뭉게버린 ᆢ그리고
저희아이 가슴에 상처가 되었던 크리스마스가 가끔 생각이납니다
IP : 112.152.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5 1:53 AM (61.254.xxx.167)

    요즘도 보내요. 사이즈 정해주고 크면 돌려보내요
    그리고 가격은 정해주지 않아서 비교될까봐 그런지
    집에와서 뜯어보게 해요. 원에서 뜯으면 선물이
    안좋은거로 바뀐다고 하셨대요. ㅋ
    그런데 그와중에 사이즈 오버되는거 어거지로
    막판에 보내는 사람도 간혹 있긴해요

  • 2. 저희
    '17.12.25 1:56 AM (112.152.xxx.220)

    저희 아이처럼 비교당해서
    상처 받는 아이들이 많으니
    집에가서 뜯어보게한건 잘 한일이예요

  • 3.
    '17.12.25 1:59 AM (61.254.xxx.167)

    십수년 전이면 원글님 예쁜 유치원 아이가
    이제 성인이 되었나요
    저는 지금 유치원도 지난 초등 저학년 아이가
    산타에 설레서 잠을 못자는거로 속에 화가 잔뜩이에요
    생각하면 지금 이시간이 정말 귀한 시간일텐데
    제 행동은 왜이렇게 되는건지. 자에게 화가나서
    괴로운 밤이네요. ㅠㅠ

  • 4. 아이들은
    '17.12.25 2:02 AM (112.152.xxx.220)

    산타를 믿지않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이 있을듯 해요
    1년에 하루쯤 마음껏 즐거워도 좋지않을까요?^^
    시름은 넣어둬~넣어둬~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5. ..
    '17.12.25 12:46 PM (119.70.xxx.103)

    제 조카 어린이집은 입학한 첫해는 선물 사이즈 정해주고 그 이하로 사오라고 했었는데 협조가 잘 안됐는지 다음해 부터는 그냥 원에서 일괄적으로 나눠줘요.
    올해는 영어 동화책 받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426 ... 28 자식고민 2017/12/30 6,479
763425 핸드폰이 신호는 가는데 서로 목소리가 안들리는현상요 1 바닐라 2017/12/30 614
763424 한국 들어온지 2일차... 4 ... 2017/12/30 2,519
763423 대학선택....어렵네요! (명지대 V 경북대) 65 인서울 2017/12/30 10,712
763422 1987 온라인ㅡ유료ㅡ엔 아직 안 풀렸나봐요? 1 미리감사 2017/12/30 707
763421 서울 초미세먼지 최악이네요 15 못나감 2017/12/30 4,502
763420 상처를 잘 받고 참는 성격의 딸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11 조언부탁드려.. 2017/12/30 3,805
763419 댄스스포츠중 박치몸치가 처음에 하기쉬운 종목은 무엇일까요? 4 어려워요 2017/12/30 1,211
763418 방금전 저주글 초성쓴인간 봐라 !! 2 죽을려고환장.. 2017/12/30 1,169
763417 영화 1987 마지막 장면에 제가 있었네요 8 역사의 증인.. 2017/12/30 4,661
763416 주변에 초등학교 신설 되면, 기존 학교에서 전학가야 하나요? 1 초등 2017/12/30 846
763415 총콜레스테롤 4 걱정 2017/12/30 2,695
763414 초등에서 중등으로 올라갈때, 요즘 전과목 종합학원으로 많이 보내.. 7 여름이좋아요.. 2017/12/30 1,552
763413 역삼동 사시는분 계세요? 너무좋네요. 47 .. 2017/12/30 20,291
763412 신과 함께-사는게 고통인데 죽어서도 벌 받아야 하나 ㅎㅎ 6 허허 2017/12/30 3,326
763411 에어컨 실외기를 베란다는 두면 좋은 점이 있나요? 10 2017/12/30 3,626
763410 美 CNBC “2017년 방탄소년단 위한 한 해…차별화는 진정성.. 5 ㄷㄷㄷ 2017/12/30 1,716
763409 서지혜씬 대학 때가 훨씬 예뻤네요. 눈수술 안 했더라면 하는 아.. 8 ... 2017/12/30 7,347
763408 면세구입한도가 1인당 66만원?인가요? 2 수지맘 2017/12/30 1,741
763407 속초 생선구이 맛집 좀 알려주세요^^ 7 감사 2017/12/30 1,929
763406 집행유예 전력 있는 소개팅남 37 겨울 2017/12/30 10,051
763405 상담결과 봐주세요... 3 정시 2017/12/30 1,376
763404 방송대 영어영문학 배워보신 82님들 조언부탁해요. 21 2017/12/30 3,439
763403 신생아 기저귀랑 트림 질문 좀 할게요 8 2017/12/30 1,383
763402 어려운 자식되는 방법...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3 처세 2017/12/30 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