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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친구 아버지가 돌아셨는데ㅜㅜ

..... 조회수 : 10,893
작성일 : 2017-12-15 20:47:42
오늘오후늦게연락받고 발인은 내일이네요 ㅜㅜ
여긴서울 거기는 부산.
일부러 부담안주려고 늦게 모두에게 알린듯해요 ㅜㅜ
지금 기차타러가요 부산가면 12시고
내일일정이잇어서 바로올라와야하는데
첫기차도 다섯시넘어서야잇어요 ㅜㅜ
낮에만알려줘도 갔다 충분히올수있는데..ㅜㅜ
IP : 117.111.xxx.13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12.15 8:53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고생은 하시겠지만 친구가 엄청 고마워하겠네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 2. 친한 친구면
    '17.12.15 8:55 PM (211.37.xxx.76)

    그럴 가치가 있어요. 저도 빈소에서 자고 새벽 다섯 시에 나와

    아홉 시 출근하고, 회사 화장실에서 머리 감았던 적 있네요.

    상주 손만 잡고 바로 뒤돌아 나온 적도 몇 번 있어요. 잘하시는 겁니다.

  • 3. 정신이 없었을거에요
    '17.12.15 8:55 PM (124.54.xxx.150)

    그리고 알릴까말까 고민도 했을거고.. 부모님 상은 이해해주세요 친구가 정말 고마워할거에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 4. 그냥
    '17.12.15 8:56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나중에 만나서 위로하고 부조하는게 낫죠.
    이제서야 알린 건 안와도 된다는 뜻이죠.

  • 5. 햇살
    '17.12.15 8:56 PM (211.172.xxx.154)

    원글 왔다갔다 힘들긴 하겠지만 친한 친구면 부모님 돌아가신 맘이 어떨지 먼저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지..

  • 6. 그럴거면
    '17.12.15 8:56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차라리 끝나고 얘기하던가...
    다른 의미로 민폐 맞아요.
    어차피 가야하는데 일찍 얘기하면 일정 조정이라도 하지요.
    잘 다녀오세요.

  • 7. 당연히
    '17.12.15 9:00 PM (211.201.xxx.173)

    그걸 생각하시니까 내일 일정도 있고 한데 이 밤에 가시는ㅈ거죠.
    아무렴 부모님 돌아가신 친한 친구 생각을 우리보다 안하겠나요?
    그건 너무 당연한 거고 그래도 다녀오려니 갑갑하긴 하겠죠.

  • 8. .....
    '17.12.15 9:01 PM (117.111.xxx.138)

    당연 그친구가어째싶어 그래서 가는거지요. 잘댕겨올게요. 회사서머리감으셨다니 너무 공감 ~~

  • 9. ㅇㅇ
    '17.12.15 9:01 PM (58.145.xxx.135)

    잘 다녀오세요. 친구가 많이 고마워할 거에요.
    저는 몇년전에 정말 친한 친구가 제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안왔어요. 정말 친한 친구라서 마지막 날까지 문앞만 바라보며 기다렸는데... 빈소도 한시간 거리였구요... 나중에 문자로 부의금 보낸다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그뒤로 그 친구 안봐요.

    이 글 보자마자 그 친구가 생각나서 급 분노가......ㅜㅜ

  • 10. .....
    '17.12.15 9:02 PM (117.111.xxx.138)

    근데 손님이 빈소에서 자도되나요???????

  • 11. ......
    '17.12.15 9:04 PM (117.111.xxx.138)

    문앞만바라보고기다리셨다니 눈물이나려해요.ㅜㅜ 저도 부모님연세가 드시니까 이런일있을때마다 슬프네요

  • 12. T
    '17.12.15 9:04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추운데 든든히 입고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저도 발인전날 저녁에 연락받고 그길로 버스타고 내려갔다(청주) 다음날 첫차타고 올라와서 옷만 갈아입고 출근했던 적이 있었어요.
    친구가 정말 고마워할거에요.

  • 13. 저같음
    '17.12.15 9:09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이밤에 무리해서 오면
    너무 미안할거 같은데...차라리 따로 만나 위로받고 싶은데
    다른 분은 가보라고 하네요. 가는게 맞는건지... ㅡㅡ;;

  • 14. 버드나무
    '17.12.15 9:09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윗댓글님... 저도 그랬어요
    그 친구가 온다고 해서 계속 문만쳐다 보았지요..

    장례식이 끝난뒤 전화오길래 안받았습니다. 인연이 여기 까지인가보오..

  • 15.
    '17.12.15 9:14 PM (211.246.xxx.43)

    꼭 가세요
    갈 가치가 있어요

  • 16. .......
    '17.12.15 9:28 PM (175.223.xxx.235)

    그친구성격을알아요 분명 나중에봉투줘도안받을녀석이에요 기차출발합니다 급하게나와서 충전도못시키고30프로있남았길래.. 혹시나충전기만들고나왔는데 기억에ktx앞자리는전원이있던거같았아서 맨앞자리로했는데정말전원있네요 . 맘편히충전하면서가요. 다들감사합니다.제가위로받네요.

  • 17. 다녀오시면
    '17.12.15 9:30 PM (117.111.xxx.132)

    분명 다녀오길 잘했구나 하실거예요ㆍ친구 많이 힘들텐데 큰위로가 될거고요ㆍ

  • 18. 장례식장에서는
    '17.12.15 9:33 PM (211.186.xxx.231)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막차로 왔다가 조문하고 장례식장에서 잠깐 눈붙이고 첫차로 출발하기도 하지요

  • 19. 아.
    '17.12.15 9:34 PM (112.150.xxx.194)

    요즘 장례식장 방이랑 샤워실 잘되어있어요.
    방도 두세개쯤 되니까. 잘수도 있어요.
    상주들도 대부분 잡니다.
    새벽에 첫 상 올릴때 거기 관계자분이 미리 오시더라구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 20. ..
    '17.12.15 9:46 PM (219.254.xxx.151)

    제성격은 먼데서 친구들이오는게부담스러워안알렸어요 나중에알고선 서운하다뭐다하지만 제맘편한게 우선이라서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다르답니다 전 부담을주기도 받기도 싫어라하는사람이라서요

  • 21. ㅇㅇ
    '17.12.15 10:55 PM (39.7.xxx.26)

    장례식장 방에서 조문객이 어떻게 자나요. 가족들 쉴 공간이고
    친구가 밤기차 타고 와준것만도 몸 둘바 모를 정도로 고마울텐데
    빈소에서 자는건 큰 부담일 수도...
    저라면 조문 하고 숙소 정해놓고 왔다고 하고 나올거 같아요.
    친구도 내일 발인이면 새벽부터 고생하는데 좀 쉬게요.

  • 22. ..
    '17.12.15 11:06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내일 주말이라 상행선표 미리 예매하시고
    도착하면 조문만하고 택시타고 역 앞 찜질방으로 이동하세요.
    잠깐 눈 붙이고 첫 차 타시면 될 거에요.

  • 23. ㅇㅇ
    '17.12.15 11:09 PM (211.204.xxx.128)

    밤 되면 자는 분위기예요 몸 잠깐 누일 공간은 있어요 장소가 장소인지라 잠이 잘 안 들고 자다 깨다 불편하실거예요 소등 같은걸 안해서

  • 24. 빈소
    '17.12.15 11:14 PM (218.150.xxx.42)

    엣 자도되어요
    방도 뜨뜻해요
    친구옆서자요

  • 25. ...
    '17.12.15 11:23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다다르군요
    전 부모님상은 친구들에게 한번도알리지않앗어요
    서울서 시골까지오게하는게 민폐라생각됏거든요.그냥 교회만알렸어요

  • 26. 얼마전
    '17.12.15 11:57 PM (39.7.xxx.196) - 삭제된댓글

    부친상 치렀고 빈소가 지방이었어요.
    사회생활 경험으론 일단 친부모상은 알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오고 안 오고는 부고 받는 사람 결정이구요.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부고를 어째야 하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늦게 알린 친구들이 많았어요.
    부고 받고 서울에서 그까지 내려와서 빈소에 들어서며 제 이름 부르고 손 잡아주던 친구들에게 마음 깊이 고마웠고 한동안 잊을 수 없었어요. 그 친구들 덕분에 큰 슬픔을 견디고 서있을 수 있었죠.
    직접 가는 것이 얼마나 큰 부조인지 처음 알았고 앞으로 부고 알게 되면 할 수 있는 한 챙겨야겠다 생각했어요. 친구분께서 큰 위로 받으실 거예요. 잘 다녀오세요.

  • 27. 얼마전
    '17.12.16 12:01 AM (39.7.xxx.196)

    부친상 치렀고 빈소가 지방이었어요.
    사회생활 경험으론 일단 친부모상은 알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오고 안 오고는 부고 받는 사람 결정이구요.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부고를 어째야 하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늦게 알린 친구들이 많았어요.
    부고 받고 서울에서 그까지 내려와서 빈소에 들어서며 제 이름 부르고 손 잡아주던 친구들에게 마음 깊이 고마웠고 한동안 잊을 수 없었어요. 그 친구들 덕분에 발인하기 전까지 가장 슬픈 시간을 견디고 서있을 수 있었죠.
    직접 가는 것이 얼마나 큰 부조인지 내가 겪고서야 실감했고 앞으로 부고는 알게 되면 할 수 있는 한 챙겨야겠다 생각했어요. 친구분께서 큰 위로 받으실 거예요. 잘 다녀오세요.

  • 28. 어차피 연락하고
    '17.12.16 12:44 AM (125.184.xxx.67)

    알게 되고, 올라가게 될 거. 빨리 알려주는 센스 필요하다 싶습니다.
    저도 당일로 갔다오느라 제대로 고생했어요.
    기차표도 없어서 버스로;;;;
    표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 29. 잘다녀오세요
    '17.12.16 7:36 AM (222.233.xxx.215)

    좀 고단하시겠지만 친한 친구 얼굴만으로도 큰 힘이됩니다.아빠 돌아가신지 딱 3개월됐네요. 원래도 가까운 사이는 더돈독해지고 관계가 단단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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