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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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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사랑스런 딸

zzz 조회수 : 5,019
작성일 : 2017-12-13 11:02:13

몇번 너무도 느린 딸 때문에 댓글 달기도 했는데 어제는 너무 감동 받아 글써요^^

어제 눈이 많이 왔잖아요

아침에 밥준비 애들준비로 너무 바뿐데

눈이 차에 많이 쌓여있어서

집에서 쉬는 남편한테 눈좀 털어주면 안돼 했더니  

빨리 챙겨서 나가면 될걸 해달란다고 화를 내네요

싸울까봐 아무말 안했죠

부랴부랴 빗자루를 들고 차를 타려 가는데 눈이 치워져 있는 거예요

ㅋㅋ 해줄꺼면서 일부러 화내는 척했나 생각했죠

근데 저녁에 퇴근해서 딸래미를 만났는데

 딸이 엄마 차 눈 내가 치웠어 하는 거예요

헐~~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학교 가다가 엄마 힘들까봐

처음에는 손으로 치우다가

힘들어서 잠바  팔부분으로 치웠다네요

앞유리가 깨끗할 정도로...

생각 깊은 딸한테 감동은 많이 받았지만

이번에는 더욱 큰 감동이네요 키도 작은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IP : 211.252.xxx.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엘라
    '17.12.13 11:05 AM (210.104.xxx.1)

    감동이 물결처럼...

    어제 얼마나 추웠는데...

    참 고운 딸 두셨어요^^

    저도 가~끔 감동주는 딸이 있어서 그마음 알아요*^^*

  • 2. ㅠㅠ
    '17.12.13 11:08 AM (121.142.xxx.213)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네요...

  • 3. ...
    '17.12.13 11:10 AM (125.177.xxx.172)

    뭉클하네요. 이런걸로 우린 감동받으며 사는건디..남편분 좀 서운하게 말씀하시는군요

  • 4. 그 어린아이가
    '17.12.13 11:10 AM (222.236.xxx.145)


    초4학년
    어찌그리 속이 깊을수가....
    정말 감동이네요

  • 5. 와.
    '17.12.13 11:14 AM (223.131.xxx.229)

    감동이예요~
    너무 이쁜딸이네요.

  • 6. zzz
    '17.12.13 11:17 AM (211.252.xxx.11) - 삭제된댓글

    어제 학교에서 바자회를 했어요
    수제비누,폼클렌징,샴푸는 엄마것
    핫팩은 동생꺼라면서 사왔어요
    오늘 학교 가면서 동생 잠바에다 손 따뜻하라고 넣어주네요
    제딸 자랑할만 하죠^^

  • 7. zzz
    '17.12.13 11:18 AM (211.252.xxx.11)

    어제 학교에서 바자회를 했어요
    수제비누,폼클렌징,샴푸는 엄마꺼
    핫팩은 동생꺼라면서 사왔어요
    오늘 학교 가면서 동생 잠바에다 손 따뜻하라고 넣어주네요
    제딸 자랑할만 하죠^^

  • 8. ....
    '17.12.13 11:22 AM (39.7.xxx.170)

    대박!예쁩니다 예뻐요^^

  • 9. 상 주세요^^
    '17.12.13 11:26 AM (223.62.xxx.212)

    이런 아이는 최소 백명 중 한명. 아닐까요?

  • 10. ..
    '17.12.13 11:26 AM (59.6.xxx.18)

    이런게 행복이고 자식 키우는 맛이 나는거죠.
    부럽습니다.
    엄마가 평소에 정말 잘해 주셨나봐요

  • 11. 아이고 이뻐라
    '17.12.13 11:27 AM (211.114.xxx.79)

    어쩌면 그렇게 이쁠까요!!!!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요~~!!

  • 12. 악..
    '17.12.13 11:28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사랑스러워요
    앞으로도 계속 사랑스러울겁니다.

    우리딸도 어릴때 그랬는데 중딩된 지금도 사랑스럽습니다.
    월요일 친구들과 햄버거 먹고 엄마도 준다고 하나 사가지고 오는데 콜라를 롱패딩
    주머니에 넣고 오다가 쏟았나봐요. 그 추운날 롱패딩 벗어서 들고
    왔더라구요. 교복치마만 입고 갔는데 말이에요.
    고맙긴 한테 온몸이 벌겋게 얼어서 덜덜덜 떠는 모습 보고
    화가 나서 화만 냈네요..미련하다고요..ㅠ
    그후에 사과는 했지만.. 아직까지 미안하네요

  • 13. zzz
    '17.12.13 11:32 AM (211.252.xxx.11)

    잠들기전에 이런 저런 얘기로 30분 정도 수다 떨다 자요
    사랑해라고 말도 많이하고요
    딸아이는 저희가 15층인데 엘레베이터 눌러놓고
    엄마 아빠 사랑해
    좋은하루돼
    빠이빠이
    꼭 하고 갑니다
    딸이 하니까 저도 자동으로 하는것 같아요

  • 14. 따님
    '17.12.13 11:39 AM (180.69.xxx.24)

    이쁜건 확실하고요.

    혹시 아빠가 평소 좀 버럭이 있고
    엄마 아빠 싸우는게? 불안해서
    성숙하게 행동하는건 아닌가 하는 노파심도.
    저도 그래서 착한 딸로 컸드랬죠

    평소 집안 분위기가 편하고 화목하다면 아니겠고요.

  • 15. zzz
    '17.12.13 11:41 AM (211.252.xxx.11)

    윗분 따님
    상상만 해도 안스럽네요 얼마나 추웠을까요

  • 16. zzz
    '17.12.13 11:48 AM (211.252.xxx.11)

    아빠가 버럭하는건 있어요
    심하지는 않아요
    아빠가 버럭할때는
    둘이 말을 많이 해요 아빠 왜그런데 그럴일도 아닌데 하면서
    그럼 아빠도 멋적어해요
    아빠도 잘못한일 있으면 사과하게 하고요

  • 17. ...
    '17.12.13 12:00 PM (223.62.xxx.111)

    애비보다 낫네요~
    애보고 부끄런줄이나 알기를요.

  • 18. ..
    '17.12.13 12:24 PM (175.117.xxx.93) - 삭제된댓글

    따님이 느리다고 하니 기특하다라고만 보기에는 다른 의미가 있을수도 있어요.
    제 딸도 느려요. 엄청. 반대로 저는 엄청 빠릿빠릿하고요.
    지금은 제가 많이 반성하고 느린 아이한테 맞추려고 애쓰는 편이지만 더 어렸을때는 많이 혼내고 그랬더니 뭐든 엄마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냥 보통 아이처럼 하지 않고 늘 성숙한 아이처럼요.
    늘 신발정리를 해놓는다든가 싱크에 야채같은거 있음 씻어놓는다든가 엄마옷을 옷걸이에 해서 걸어놓는다든가... 지금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지금은 중학생인데 그때만큼은 안그래요. 여전히 지금도 이쁜짓을 많이 하지만요.
    절대로 느리다고 재촉하지않고 느린거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줍니다. 엄마는 너무 빠르게 하려다가 실수를 많이 한다. 그래서 널 보고 천천히 하려고 배운다고요.
    제 태도를 바꿨더니 아이도 서서히 바뀌더라구요. 애써 사랑받으려고 착한일을 하는게 많이 줄었어요.
    아이가 느리다고 해서 전 이 글 읽자마자 제 아이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 19.
    '17.12.13 12:35 PM (119.196.xxx.9)

    원글도 이해되고 댓글 오지랖도 이해되네요
    따님에게 잘해주시길..

  • 20. ...
    '17.12.13 1:11 PM (175.223.xxx.77)

    따님은 너무 사랑스럽지만 남편은 뭔가요 ㅠㅠ
    맞벌이하면서 아침까지 차리는 아내를 위해 그깟 눈도 못치워주나요?
    따님이 지금은 사랑스럽지만 자랄수록 아버지가 함부로 하는것를 보고 배울지도 모르겠네요.
    도무지 맞벌이하면서 집인일도 더 많이 하면서 왜 당당하게 살 못하시는 거죠?
    정말 이해가 안돼요

  • 21. ...
    '17.12.13 1:13 PM (175.223.xxx.77)

    그리고 따님도 이런 불공평한 모습 보고 배웁니다
    따님이 결혼해서 님처럼 살길 바라세요?
    집에서 쉬면서 동동거리는 아내 차 눈도 안 치워주는 남편 만나 똑같이 동동거리면서 살길 바라진 않으시죠?

  • 22. zzz
    '17.12.13 1:28 PM (211.252.xxx.12)

    남편은 그냥 아들하나 더 키운다 하고 살고있죠
    근데 좋은 면이 더많은 남편이예요 성실하고 착해요
    다갖추진 못하니까 포기할건 포기하고 사는 거죠

  • 23. 무명인
    '17.12.13 5:44 PM (211.178.xxx.25)

    아이고 이뻐요 이 말하려고 백년만에 로긴했네요. 저런 딸래미들은 평생 엄마 생각 많이 해주는 딸로 쭉 가더라구요.

  • 24. zzz
    '17.12.14 9:39 AM (211.252.xxx.11)

    로그인까지 해주시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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